뉴욕도장에서 마련한 ''''수렴의 장''''

초립쓴30대 | 2009.10.16 16:48 | 조회 2883

자연과 함께 진리를 호흡한다  
 
 
 이하송 / 미국 뉴욕도장 천록포감
 
 매월 초 한국의 본부 태전에서는 증산도대학교를 통해 전국의 성도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다. 이는 대상자 수렴 및 도정공유, 진리교육, 성도님들간의 통정시간 등 1박2일간의 정말 소중한 시간입니다. 해외에서 인터넷을 통해 증대교육을 받는 저희들에게는 여간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뉴욕도장에서는 매월 조그만 자체 행사를 가져 내부 단합 및 새 포교대상자 수렴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미국의 memorial day(휴일)를 이용하여 5월 30,31 양일간 도장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Andrew 성도님의 부친이 거주하시는 집에서 행사를 가졌습니다. 미국의 전형적인 시골마을이고 주위에 유명한 휴양지가 많아 행사를 하기에는 아주 적절한 곳이었습니다. Andrew 성도님과 부친께서는 이 행사를 위해 5년간 쓰지 않던 집을 수리하고 새롭게 꾸며 주셨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성도님들이 그 정성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또한 덕분에 매월 꾸준히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좋은 장소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10시경, 일곱 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도장을 출발했습니다. 초보운전이었지만, 푸른 눈의 성도님들과 즐거운 도담을 나누며 1시간 남짓 동안 태을주를 집중해서 함께 읽으면서 무사히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행사장에서 일요치성을 드리고, 인근의 Catskill이라는 국립공원으로 갔습니다. 사방이 탁 트인 곳에서 허드슨 강을 내려다보며 바위에 앉아 외국인 성도님들과 태을주를 읽었습니다. 수행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니 지나가던 사람들도 우리를 신비롭게 바라보며 저만치서 카메라를 누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잔디밭에서 다같이 모여 도공체조를 하고 준비해 간 음식으로 바비큐 파티를 하면서, 포교대상자들과 즐거운 통정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에는 Andrew 성도님 집에서 다 같이 수행을 했습니다. 넓은 방에 빼곡히 앉은 성도님들 가운데서 가장 태을주를 잘 읽는 사람은 바로 어린이 성도님들이었습니다. 특히 태을주를 한번도 읽어보지 않은 중국인 어린이도 있었는데, 어른들보다 더욱 낭랑하게 열심히 읽는 소리에 많은 감동을 받았으며, 무한한 가능성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수행이 끝나고 한쪽 방에서는 외국인들이 김재남 부수호사님이 기본교리 교육 및 직접 개발하신 I Ching 게임(윷놀이에 주역의 괘를 응용한 놀이)을 하면서 방안을 웃음꽃으로 만들었고, 다른 방에서는 한국인 성도님들이 모여 판몰이 착근도수 150일 초비상 작전의 상황공유를 하면서 포교전략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밤중에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고구마를 구워먹으며 포교대상자들과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도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밤이 깊어갈수록 진리에 대한 신비감은 더해 갔고, 모닥불 불빛에 비춰진 성도님들의 얼굴에는 정겨움이 넘쳐났습니다.
 
 둘째날 아침에는 전부터 입문을 할까말까 계속 망설이던 외국인 두 분이 마침내 입문치성을 했습니다. 다같이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입문치성이 이루어져서인지 외국인들이 입문을 편안하게 느끼고 받아들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다같이 주변청소를 하며 돌아갈 준비를 하는 성도님들의 마음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특별했던 1박2일간의 행사라 다소 미숙한 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참여한 성도님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주기적으로 계속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배우는 점도 많았고, 다음 번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포교대상자들과 함께 행사를 치르자는 다짐을 하면서 뉴욕으로 돌아왔습니다.
 
 머나먼 이국 땅에도 아침해는 밝아오고 저녁달은 어김없이 솟아오릅니다. 세상 어느 곳을 가더라도 이 세상은 상제님의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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