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도장, 캐나다 최대규모의 홀라이프 엑스포 행사 참가

초립쓴30대 | 2009.10.17 09:37 | 조회 3514

강력한 영적 체험, 태을주
 
 수행문화 속에서 우리는 하나가 된다
 
 - 토론토도장, 캐나다 최대규모의 홀라이프 엑스포 행사 참가
 - 메트로 컨벤션 센터에서 11월 26~28일 3일간 활동



 


 도기 134년 11월 26일 아침, 도장 앞은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이번 엑스포 행사에 우리가 참가한다는 사실을 천상에서도 아시는가 보다. 도장 가족들을 태운 차는 쌀쌀해진 날씨를 가르며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뉴욕도장에서 오신 네 분의 성도님들과 행사 때 쓰일 자료 등으로 꽉 찬 차 안은 다소 숨쉬기 곤란한 지경이었지만, 엑스포 행사장으로 떠나는 우리들의 마음은 부풀어 있었다. 어떤 사람들을 만날게 될까? 차장 밖으로 보이는 구름은 오늘 따라 유난히 맑고 커 보인다.
 
 만남의 광장이라는 의미를 가진 토론토에는 한 가지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산이다. 길게 뻗은 도로는 그 끝을 알 수 없고, 구름도 한국하늘에서 보는 것보다 더 커 보인다. 산이 없는 아쉬움을, 거대한 호수가 빛을 발하며 메워준다. 남한의 1/4크기라는 온타리오 호수. 이 때문에 토론토 도장은 산신을 모시지 않고 용왕신을 모신다. 그 옛날 어린 호연의 손을 붙잡고 상제님께서 오셨던 용궁이 어쩌면 이곳이 아니었을까? 온타리오 호수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캐나다 최대규모의 홀라이프 엑스포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토론토 도심에 위치한 박람회 전용건물인 메트로 컨벤션 센터에서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홀라이프 엑스포 행사가 열렸다. 토론토에서는 엑스포 행사가 2~3달에 한번씩 있지만, 이번 11월 행사는 그 중 가장 규모도 크고 참여하는 부스의 수준도 높은 편이었다.
 
 이번 엑스포 행사는 정말 축복받은 것이었다. 상제님의 말씀을 전하는 증산도 부스가 함께 하기 때문이다. 토론토도장 성도님 5명과, 멀리 뉴욕도장에서 오신 김재남 부수호사님을 비롯한 4명의 성도님이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
 
 200개 이상의 단체가 참여한 엑스포 행사장은 모두들 분주한 모습이었다. 우리 부스를 확인한 뒤 플랜카드를 달고 배너를 설치했다. 그리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서적전시회 때 나온 영어도전과 옥단소 책자 등을 진열했다. 부스 벽면에 붙인 노란색 플랜카드가 멀리서 보아도 증산도 부스임을 알게 했다. 도전과 증산도 도공체조 등의 관련자료와 파워포인트 등의 영상물도 준비하였다.
 
 준비가 채 끝나기도 전에 사람들이 몰려왔다. 2인1조로 구성된 세 팀의 신유조와 부스 입구에서 증산도 홍보 및 소개를 맡은 팀으로 역할을 나누었다. 사실 사전에 팀을 구성하지 않았는데도 모두들 이심전심으로 마음이 맞아 자연스럽게 역할분담이 이루어졌다.
 
 전혀 예상치 못한 많은 수의 사람들이 증산도 부스를 찾아왔다. 행사기간 총 3일 동안 수백여명이 증산도 부스를 찾아와 신유를 받고 연락처를 남겼으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증산도를 홍보하였다.
 
 한 아주머니는 몇년 전부터 매년 엑스포 행사장을 찾아왔는데, 이렇게 좋은 부스는 처음이라며 무척 감동스러워했다. 토론토도장 역사상 엑스포행사에 직접 참여한 횟수가 많지는 않지만, 특히 이번에는 뉴욕도장 성도님들의 적극적 지원을 받아 멋지게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다음 뉴욕에서 있을 행사에도 우리 토론토도장 성도님들 모두가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하였다. 



 
 

 강력한 영적 체험, 태을주 신유
 
 엑스포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정말 다양했다. 3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이민국가인 캐나다의 각색 인종, 각색 종교를 경험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증산도 부스를 찾은 숱한 사람들의 다양한 종교와 가치관을 엿볼 수 있었으며,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영성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에 충격을 받았다.
 
 이번 행사가 있기 얼마 전, 『물은 답을 알고 있다』의 저자 에모또 마사루 씨가 토론토에 와서 강연을 한 모양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증산도 부스에 걸려있는 물 결정 배너영상을 보고 그 강연회에 참석했다고 얘기했다.
 
 또한 태을주의 첫 음절인 훔(HOOM) 사운드가 홀리스틱 사운드라고 밝힌 디팍 쵸프라 박사에 대해서 얘기하니,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보이며 놀라워했다. 많은 사람들이 디팍 쵸프라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고, 영성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축적하고 있었다.
 
 게다가 부스를 찾은 사람들 중에는 남묘호렝게교(일련정종)를 10년 정도 한 아주머니가 있었는데, 증산도의 핵심 주문은 태을주라고 소개하며 주문에 대해 약간의 설명을 부연하자, 23석자의 태을주가 길다며 불평을 하였다. 그러던 그녀가 단 5분간의 태을주 신유를 받고나더니 원더풀을 외치며 아주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야단법석이었다. 사실 부스 앞에서 기다리는 자기 친구에게 경험을 얘기해주느라 넋이 나가서 기부금도 안내고 사라져 버렸지만, 그 또한 즐거운 경험이었다.
 
 한번은 중국의 어떤 종교를 믿는 아주머니가, 전시해놓은 영어도전을 유심히 보고 있었다. 도전 소개 책자를 보여주니, 미륵불이신 상제님과 미륵불의 아내이신 태모님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것이 아닌가? “이분이 미륵불의 아내인가요?” 하면서. 자기가 믿는 종교는 중국에서 나왔는데 증산도에서 말하는 교리와 비슷하다며 『개벽 매거진』을 사들고 갔다. 비록 아시아대륙에서는 머나먼 토론토 땅이라 할지라도 일본과 중국의 종교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동방문화의 진수로서 참하나님의 진리인 증산도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보는 이가 대부분이라는 현실이 현장에서 부딪힐 때마다 너무나 가슴이 미어진다. 다시 한 번 우리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실히 느꼈다.
 
 3일째 되던 날은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어와서 혼자서 신유를 해야될 때가 많았다. 거의 7~8 시간을 쉬지 않고 죽을 힘을 다해 신유를 해주었다. 첫날과 둘째날 방문했던 사람들이 다시 친구나 가족들에게 증산도 부스를 찾아가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마지막 날은 그야말로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또 전날 강력한 체험을 받아 증산도 부스를 또한번 찾아온 경우도 있었다. 
 
 비록 탁한 공기와 시끄러운 분위기의 행사장에서 이루어진 신유였지만, 98% 이상의 사람들이 광명체험을 하거나 백회가 열리고 몸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했다.
 
 엑스포 행사를 하기 얼마 전에 교통사고로 한쪽 시력을 잃고 목을 다친 여성이 있었는데, 신유하는 동안에 그 부분이 치유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리고 태을주 CD가 동봉된 옥단소 책자를 사가지고 갔다. 단 몇분 만에 태을주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한 사람들이 옥단소 책자와 시디를 사갔다.
 
 
 수행문화 속에서 하나가 된 우리들
 
 총 3일 22시간의 시간이 우리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경험을 안겨주었는지 모른다.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행사진행을 이끌어주신 김재남 수호사님, 탁기로 인해 왼손바닥이 시퍼렇게 된 앤드류 성도님, 존 성도님, 행사 후 수렴 워크샵 진행까지 애쓴 이하송 성도님, 잠시도 쉴 틈 없이 방문자한테 증산도를 설명하느라 목소리가 바뀌어버린 김도형 성도님, 행사 전반에 걸쳐 모든 것을 준비하느라 여기 저기 뛰어다니신 윤찬호 포감님, 모두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다.
 
 부스를 정리하고 행사장에 상제님 어진과 태모님 진영을 모시고 꿇어앉아 마무리 치성을 올렸다. 읍배를 올리고 태을주 합송을 하는 순간, 행사에 참여한 우리 모두는 정말 한마음이 되었다.
 
 기념사진도 한컷 찍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행사를 마치던 날, 행사장 건물 입구에서 언청계용신이 새겨진 가방을 든 사람이 우리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신유를 받았던 사람과 우리는 태을주의 힘을 함께 느끼고 있었다. 곳곳에서 증산도 로고가 새겨진 가방이 보일 때마다, ‘다들 증산도를 잊지 못하겠지’하는 생각을 하며 환한 웃음으로 보답했다.
 
 
 행사후기: 수렴 워크샵
 
 그리고 12월 5일, 홀라이프 엑스포가 끝난지 꼭 일주일째다. 이날 토론토 도장이 새로 태어났다. 행사 후 첫 수렴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새로운 사람들이 도장을 방문했고, 상제님과 태모님 전에 읍배를 올렸다. 여러 명이 도장을 방문해서 워크샵에 참여했다. 엑스포 행사기간에 신유를 받았고, 용봉 소책자를 읽어본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중 50대 초반의 중국계 여성인 마조리 슈(Marjorie Shu)의 사례는 대단히 감동적이다. 행사 당시 여건이 안 되어서 신유를 받지는 못했으나 증산도에 대한 김도형 성도님의 설명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 혼자 태을주를 읽고 강한 체험을 하여 도장으로 전화를 걸어, 워크샵에 참석을 한 것이다. 그녀가 워크샵이 끝나고 도장을 나서면서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평생을 찾아 헤맨 것을 이제야 만났다”고. 다양한 영성문화과 수행문화에 경험이 많은 그녀는 워크샵 내내 반짝이는 눈으로 집중해서 강의를 들었다.
 
 김도형 성도님이 강의를 이끌며 진행한 워크샵은 외국인들의 특성상 강연회라기보다는 토론회 같은 분위기였다. 진리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찬 참석자들의 이어지는 질문 때문에 워크샵 시간이 길어졌지만 다들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강의가 끝나고 20분간 태을주 수행시간을 가졌다. 영상음악으로 바람의 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안정시킨 후 태을주 수행에 들어갔다. 처음 만나서 수행하는 자리였지만, 여러 명의 참가자들과 우리 신도들은 하나가 되어 조화된 주문소리를 만들어냈다. 수행이 끝나자 각자가 자기들만의 특별한 태을주 체험에 젖어 기쁨의 탄성을 질렀다. 실제로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어찌하여 이들은 우리들에 비해서 이렇게도 빨리 그리고 쉽게 태을주 수행체험을 하고 감동하는 것일까?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상제님과 태모님이 계시는 성전에서 태을주 수행을 한 이들에게, 이날은 잊혀지지 않을 기억으로 새겨질 것이다.
 
 그리하여 워크샵 참석자 다수가 12월 12일 입문식을 올렸고, 이들은 앞으로 진행되는 8주간의 증산도 팔관법 교육을 통해서 증산도를 더 구체적으로 공부할 것이다. 


 


 
 행사평가: 만사여의 태을주
 
 이밖에도 이번 홀라이프 엑스포 행사는 우리들에게 너무나도 많은 것을 선사했다. 바로 ‘태을주의 힘’을 체험한 것. 5~6시간 이상씩 많은 사람들의 탁기를 받아가면서도 지속적으로 신유를 한 우리들은,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 마무리 미팅을 가지면서, 성도님들 모두가 놀라운 경험을 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백회가 열리고 커다란 기둥이 백회에서 행사장 천정까지 솟아오른 느낌, 눈을 뜨고도 눈앞에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이 펼쳐지는 것을 본 사람 등. 또한 부족하지만 우리들의 신유를 받은 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서도, 태을주의 힘이란 진실로 무궁하며 찬란하다는 것을 알았다.
 
 한 백인 남성에게 5분 정도 태을주를 열심히 읽어주고 난 뒤 느낌을 물어 보았을 때, 그는 태을주 4독을 할 때부터 이미 기운이 도는 것을 느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대화가 끝난 후에도 “You are so strong!”을 외치는 그들의 말 속에서 만사여의 태을주를 다시 한번 체험했다. 심지어 김재남 수호사님이 신유를 하기 위해 다가가는 순간, 기운을 느꼈다는 사람도 있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행사가 신유 위주로 진행되었던 탓에 전체적으로 다소 산만했던 행사장의 분위기, 그리고 도전(道典)과 상제님 진리의 대의를 충분히 소개하지 못한 점 등은 앞으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치르며 다양한 인종과 직접 부딪히고 대화하면서 앞으로의 개척 활동에 대한 대단히 큰 자신감을 얻었다.
 
 그 많은 사람들을 신유할 때 우리들의 손끝을 통해 또 한 가지 너무나도 절박하게 전달되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의 가슴 저 깊은 곳으로부터 오는 삶의 애환이었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한(恨)이 있고, 나름대로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이 선천 말기의 시간대에 인간으로 태어나 꿈을 이루어보고자 하는 그들에게, 진리의 화신이 되어 한걸음 한걸음 과감히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태을천(太乙天) 상원군(上元君)은 하늘 으뜸가는 임금이니 오만년 동안 동리동리 각 학교에서 외우리라.
 태을주에는 율려(律呂) 도수가 붙어 있느니라.
 태을주 공부는 신선(神仙) 공부니라.
 만사무기 태을주(萬事無忌 太乙呪)
 만병통치 태을주(萬病通治 太乙呪)
 소원성취 태을주(所願成就 太乙呪)
 포덕천하 태을주(布德天下 太乙呪)
 광제창생 태을주(廣濟蒼生 太乙呪)
 만사여의 태을주(萬事如意 太乙呪)
 무궁무궁 태을주(無窮無窮 太乙呪)
 태을주는 여의주(如意珠), 여의주는 태을주니라. (道典 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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