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의 道, 춘생추살

2009.08.05 | 조회 8256


[내용소개]

-〈천지의 도, 춘생추살〉 서문-
지금은 바야흐로 우주년의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어지는 환절기,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이다. 천지의 질서가 바꿔지는 때인 것이다! 4계절의 변화 법칙을 자연 섭리, 음양오행 원리로 말하면, 우선 가을의 금왕지절(金旺之節)에서 겨울의 수왕지절(水旺之節)로 바뀔 때는 금생수(金生水)해서, 가을과 겨울이 상생(相生)의 원리로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다. 그리고 겨울의 수왕지절에서 봄의 목왕지절(木旺之節)로 갈 때도 수생목(水生木)해서 또한 상생으로 연결이 되고, 봄의 목왕지절에서 여름의 화왕지절(火旺之節)로 들어갈 때도 목생화(木生火)해서 역시 상생으로 연결이 된다. 

그런데 여름 화왕지절에서 가을 금왕지절로 갈 때는 화극금(火克金)으로 상극(相克)이 붙어서 가을세상으로 바로 넘어갈 수가 없다. 그래서 화생토(火生土)로 토(土)가 불을 수용을 하고, 거기서 다시 토생금(土生金)으로 토가 금을 조성해서 가을 금왕지절을 열게 되는 것이다.
그 토가 바로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 참하나님이시다. 이 하나님을 우리 한민족은 오랜 옛날부터 상제님이라고 불러왔다.
이 상제님이 오셔서 봄여름의 선천 역사와 가을겨울의 후천 역사를 상생으로 이어 주지 않고서는, 화극금으로 상극이 붙어 선천과 후천이 단절돼 버려 만유의 생명체가 완전히 소멸될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조화옹 상제님께서 신천지 가을을 여는 10토(十土)의 신미(辛未 : 1871)생으로 오셔서 가을의 새 세상을 창출하셨다.

지금까지의 문화는 과도기적 문화로서 유형문화인 물질문화만 일방적으로 극치의 발전을 했을 뿐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물질문화도 극치의 발전을 하고 정신문화도 극치의 발전을 해서 하나인 진리권으로 합일된 통일문화가 나온다.
그 세상에는 도술 문명이 열려서 말로 다 형언할 수가 없다. 예컨대 사람의 수명이 어느 정도로 연장이 되느냐 하면, 상수(上壽)는 1,200살이요, 중수(中壽)는 900살이요, 그리고 단명으로 사는 하수(下壽)라도 700살은 산다. 한마디로 현실선경, 지상선경, 조화선경이다.

그런데 천지의 대도라는 것은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봄에는 천지에서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천지에서 죽인다.’ 봄에 물건을 내서 무한정으로 증식(增殖)시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을이 되면 그 생명을 반드시 종식(終熄)시키는 것이다. 봄에는 내고 가을에는 죽인다. 내고 죽이고, 내고 죽이고! 

알기 쉽게 말해, 초목농사를 짓는 지구년에서 5년 전도, 10년 전도 춘생추살로 둥글어 왔고, 앞으로 5년 후, 10년 후, 100년 후도 역시 춘생추살로 둥글어 간다. 10년이면 내고 죽이고를 열 번 하고, 100년이면 내고 죽이고를 백 번 한다. 이것은 역천불변(易天不變)하는, 하늘이 바뀐다 하더라도 다시 변할 수 없는 절대적인 법칙이다. 
천지라 하는 것은 이렇게 봄에는 내는 정사(政事)만 하고 가을철에는 죽이는 정사만 하는데, 이번에는 죽이는 정사만 하는 때다. 해서 지금은 사는 방법, 사는 진리를 찾아야 한다. 세상만사는 살고 난 다음 문제이다.

상제님의 진리는 자연 섭리요, 자연 섭리가 상제님 진리다. 해서 상제님의 도, 증산도(甑山道)는 천지의 이법을 집행하는 곳이다. 증산도는 과거를 전부 다 두드려 뭉쳐 하나로 수렴을 해서 새 세상을 여는 알캥이 진리다.
천지가 둥글어가는 이법이 몇 페이지 안 되는 이 책 속에 담겨져 있다. 대우주 천체권내에서 천지가 사람농사짓는 이치를 내가 이 책 속에 조각(彫刻)해 놓았다. 세상 사람들이 알건 모르건, 부정하건 긍정하건 간에, 천지 이법을 사실 그대로 밝혀 놓았다. 

그러니 부디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은 대자연의 섭리를 크게 깨쳐서 천지가 선천 5만 년 동안 사람농사 지어온 ‘천지의 결정체’가 되고 나아가 후천 5만 년 동안 전지자손(傳之子孫)해 가면서 무궁한 복락(福樂)을 누리기를 진심으로 축원하여 마지않는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안운산 증산도 태상종도사님

지은이 안운산 태상종도사님은 개벽과 상생 문화를 열어 주신 증산도의 최고 스승이자 지도자이시다. 1922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증산 상제님을 신앙하던 조부님과 부친의 영향으로, 지각이 열린 유년 시절부터 상제님의 말씀과 행적을 배우고 깨우치셨다. 12세 때, 수련을 하던 중 사흘 만에 홀연히 영성이 열려 그 후 하늘과 땅과 인간 세상의 이치를 저절로 통하게 되셨다. 

이 무렵 하늘이 당신에게 부여한 소임을 깨달았으니, 바로 ‘후천 5만 년의 새 세상 건설’이다. 증산 상제님이 그려 놓은 설계도를 따라 ‘천지의 새 집’을 짓는 것이 천명임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이에 아직 십대의 어린 나이였지만 천명을 꼭 이루겠다는 웅지를 품고 천하를 주유(周遊)하게 되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일제의 총칼아래 신음하고 있었으며, 세계적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의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홀홀단신으로 조선 방방곡곡은 물론 만주, 중국 등지를 두루 다니며 세상의 인심과 풍속을 살피고 전쟁의 참상을 확인하며 인류의 고통과 고난을 생생히 가슴에 담았다.


이렇게 세상을 경험하며 때를 기다리던 중 24세 되던 해, 드디어 8?15해방을 맞아 독립과 자유를 되찾은 이 땅에서 상제님의 진리를 온 세상에 자유로이 선포할 수 있게 되었다. 오직 당신의 그림자와 더불어 ‘어제는 충청도, 금일은 전라도, 내일은 경상도’로 전국 각지를 누비며 진리를 전하였다. 활자화된 진리 교과서 하나 없이 입으로 도를 전하는 설경(舌耕)만이 유일한 방법이었던 그 시절, 5년 만에 무려 30만 명의 신앙인을 일구어냈다.


이 시기에, 천지 변화의 이법, 우주 변화의 원리가 인류에게 처음으로 쉽고도 명쾌하게 드러나는 중대한 사건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종도사님이 ‘12만9천6백 년의 마디로 돌아가는 우주 1년’을 세상에 밝힌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건국 초기의 불안정한 시국을 살던 사람들에게 ‘때의 정신’을 깨닫게 하여 삶의 희망과 미래의 비전을 갖게 하였다.


이러한 희망도 잠시, 6?25전쟁 발발과 함께 산천이 전쟁의 포화로 뒤덮이게 되자 어쩔 수 없이 대휴게기를 선포하고 세상으로부터 은둔하게 되었다. 고향을 떠나 공주로, 공주에서 다시 대전으로 옮기면서 20년 동안 이루 형언할 수 없는 질곡의 세월을 보냈다. 이는 상제님께서 짜놓으신 ‘20년 귀양살이’ 도수가 역사에서 실현된 것이다.


드디어 귀양살이를 끝내고 1974(갑인)년, 쉰을 넘은 노장으로서 현 증산도의 종도사인 삼남(三男)을 진리 사업, 문화 사업의 동반자로 삼아 대전에서 증산도란 간판을 걸고 다시 시작하였다. 이 또한 “갑을(甲乙: 갑인.을묘)로써 머리를 든다”는 상제님 말씀이 ‘그 때’에 이르러 실현된 것이다.

이렇게 증산도의 재도약이 시작된 지 30여 년 동안 태상종도사님은 무수한 진리 전파 사업을 펼쳤다. ‘상제님 진리의 교과서’이며 ‘후천 세상의 생활 법전’이 될 증산도의 경전, 『도전(道典)』 출간을 그 으뜸으로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새 시대 새 진리』, 『상생의 문화를 여는 길』등의 어록과 여러 권의 소책자를 지어, 영원불변하는 천지 이법과 다가오는 앞 세상의 복된 소식을 당신의 생생한 육성으로 전하고 있다. 

한 평생 일편단심 한결같은 마음으로 상제님 도업을 완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놓으신 태상종도사님께서는 일꾼들에게 천지대업을 성취하는 영광의 길을 열어주시고 2012년(道紀 142년) 등천하셨다.



1장, 우주는 어떻게 둥글어가나

우주변화의 틀, 생장염장 _ 20
지구일년은 12만9천6백도, 우주일년은 12만9천6백년 _ 24
천지는 사람농사를 짓는다 _ 30
우주변화원리는 누구라도 배워야 _ 32
봄여름은 상극의 세상이요, 가을은 상생의 세상이다 _ 36
천리가 성숙됨에 따라 인류역사도 성숙된다 _ 40
이제까지 봄여름의 세상을 살아 왔다 _ 42
봄에는 내고(春生) 가을에는 죽이고(秋殺) _ 44
지금은 사람 씨종자를 추리는 하추교역기 _ 46
때를 알아야 살길을 찾는다 _ 48
장차 지구의 공전궤도가 바뀐다 _ 50
개벽은 왜 일어나는가 _ 54
여름과 가을을 이어주는 미토(未土) _ 56


2장. 기존 문화권을 매듭짓고 새 세상을 여신 참하나님 증산 상제님

사람 씨종자를 추수하시는 참하나님 _ 62
상제님은 삼계를 마름질하는 주재자 하나님 _ 66
상제님이 오시는 땅 _ 70
전 인류와 뭇 신명의 하나님 _ 76
상제님이 이 땅에 강세하기까지 _ 78
_ 진표율사의 기도
_ 가톨릭 신부 마테오 리치의 하소연
_ 상제님께서 내려보낸 전령, 최수운 대신사
강증산 상제님으로 오시다 _ 90
인생의 총 결론은 참하나님을 만나는 것 _ 94


3장. 왜 조상을 섬겨야 하는가

가을은 제 본모습을 찾는 때 _ 98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내 몸에 전해져 있다 _ 100
유전인자는 절대로 바꾸지 못한다 _ 104
자손이 살아남아야 조상도 같이 산다 _ 106
그 뿌리를 북돋아주면 그 가지가 번성한다 _ 108
제각기 제 조상이 제 하나님 _ 112
효는 모든 행실의 근본 _ 118
좋은 조상의 좋은 자손이라야 살아남는다 _ 120
5백 석과 맞바꾼 아들의 목숨 _ 126
제 뿌리를 부정하고 배반하는 자는 _ 128


4장. 신명공사로 새 세상을 여셨다

신명은 육신이 없는 사람 _ 132
원한 맺힌 신명들이 천지에 가득 찼다 _ 134
먼저 신명들의 원한부터 풀어주어야 _ 138
신명정부를 조직하여 앞 세상 틀을 짜심 _ 140
이 세상 둥글어가는 설계도, 천지공사 _ 144
천지공사는 세운과 도운으로 대분된다 _ 146
파리 죽은 귀신도 원망이 붙지 않은 천지공사 _ 150
9년 공사 실현에 백 년이 걸린다 _ 152


5장. 세계정세는 어떻게 변해왔나

우리나라는 바둑판 _ 156
세계정세를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형국으로 _ 160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으로 펼쳐진다 _ 162
조선을 일본에 의탁하심 _ 166
애기판 씨름은 제1차 세계대전 _ 172
_ 상제님의 천지공사로 러시아 발틱함대를 격파한 일본
_ 관운장을 서양에 보내어 싸움을 붙이시다
총각판 씨름은 제2차 세계대전 _ 174
_ 10년 세월을 간 제2차 대전
_ 배사율에 걸려 망한 일본
_ 신명들의 공의로 중국이 공산화되다
_ 남의 나라 역사까지 빼앗으려 드는 중국
상씨름은 상투쟁이끼리의 대결 _ 188
_ 상투쟁이끼리 싸운 지 50여 년
_ 상씨름판에 소가 나갔다
_ 상씨름, 어떻게 매듭지어지나


6장. 상제님의 도는 어떻게 굽이쳐왔나

세 번 변해서 매듭이 지어진다 _ 196
첫 번째 판 _ 200
_ 7백만 명이 뭉치고
두 번째 판 _ 202
_ 우주변화원리로 상제님 진리를 체계화하고
세 번째 판으로 넘어가는 마디 _ 206
세 번째 판 _ 208
_ 상제님 대도문화의 성전(聖典), 『도전』이 출간되다
_ 『도전』은 새 세상 전 인류의 교과서
상제님의 상생문화로 세계가 하나 된다 _ 212


7장. 태을주로 천하사람을 살린다

장차 괴병이 엄습한다 _ 218
천하사람을 살리는 의통 _ 222
의통은 상제님 9년 천지공사의 총 결론 _ 226
의통은 마패와 같은 것 _ 228
의통의 바탕은 태을주 _ 234
태을주의 뜻 _ 236
생명의 주문, 태을주를 읽어야 산다 _ 240
태을주로 매듭을 짓는다 _ 242
태을주는 모든 것을 이루어주는 여의주 _ 246
태을주는 제1의 생명, 내 생명은 제2의 생명 _ 250
수련이란 자기 심법을 연마하는 것 _ 252
수승화강으로 체질이 개선된다 _ 254
수행의 올바른 자세 _ 260
수도 이전에 심법이 발라야 _ 262


8장. 지상선경의 새 시대가 열린다

동양은 양으로서 무형문화요,
서양은 음으로서 유형문화다 _ 268
음양오행 속에 세상 이치가 다 들어 있다 _ 272
물질문화와 정신문화가 합일된 결실문화가 열린다 _ 276
배우지 않고도 만사를 안다 _ 278
억압도 부패도 없는 군사부 일체의 세상 _ 282
신인이 합일하는 인존문화가 열린다 _ 288
죽는 생명을 인존의 진리가 살린다 _ 292
모두가 행복을 구가하는 불로장생의 세상 _ 296
지상선경, 현실선경, 조화선경이 열린다 _ 298


9장. 우주의 결실은 인간

상제님 일꾼은 천지의 대역자 _ 304
천지의 대역자가 되려면 _ 308
인류 역사의 참된 봉사자 _ 310
나도 살고 남도 살리자 _ 314
혈식을 받는 남조선배 뱃사공 _ 316
성공의 밑천은 일심 _ 318
이 시대를 사는 사람은
천지의 질서가 바뀌는 때에 태어났다 _ 324
증산도는 천지를 담는 그릇 _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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