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의 역사의식

2010.03.11 | 조회 2903

이홍배


■ 환기(桓紀) 9204년! 오늘날 우리의 역사의식은

초여름이 시작되는 6월 초순, 더운 열기 속에 피로감이 묻어나면서 갑자기 뇌리를 스치며 한 생각이 일어나면서 순간 긴장감이 온 몸을 에워쌌다. “길을 오가는 저 사람들이 역사를 생각하고는 있을까?”,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를 알고는 있는 것일까?”

역사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 주변의 사물을 바르게 판단하게 하며, 비뚤어져 나갈 모든 삿된 것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여 바른 길로 나아가게 해 준다. 올바른 역사의식은 우리를 건강하게 해주고, 모든 어리석음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 시비를 가릴 수 있는 참 지혜를 열어 준다.

그러나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온갖 왜곡과 강권과 무지로부터 벗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피의 역사라고 하는 상극의 질서로 전개되어온 약육강식의 강권과 배신에 의한 의도적인 왜곡의 틈바구니 속에서 바른 역사를 찾는 것도 결코 쉽지 않으리라. 온갖 사설과 학설이 난무하여 가치관이 혼란스럽기만 한 가운데 왜곡되고 거짓된 모든 곡필을 걷어내고, 엉킨 실타래에서 참 가닥을 찾아내듯이 올바른 역사의식으로 역사의 바른 종통을 찾아야 한다. 그로부터 올바른 비전을 찾아서 새로운 역사 창조의 원동력을 삼아야 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들에게 내려진 천명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역사의 시원 속으로 나아가다가 만난 한민족의 놀라운 기록, 환국의 신화(神話), 하늘과 인간을 중매한 위대한 광명의 대무(大巫), 화이트 샤먼의 나라.

오늘은 서력으로 2005년 6월 초, 단군기원인 단기(檀紀)는 4338년이요 배달의 나라 환웅 기원으로 5903년, 이들을 훌쩍 뛰어넘는 환국 기원인 환기(桓紀)로는 9204년! 일만 년에 가까운 한민족 역사 속에 의문투성이인 세계 인류의 고대 역사 코드를 정리하고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있는 한민족의 비밀이나 사명이 분명히 살아 숨쉬고 있을 것이다. 비밀을 풀기 위해 먼저 그 장구한 역사의 머리에 한민족이 꾸미고 살아온 삶의 모습을 알아보자.

일본 제국주의 학자 이마니시 류가 글자 한자를 바꿔치기 하면서 교묘하게 역사 속에서 제거하려고 하였던 광명의 제국인 환국의 위대한 지도자들 화이트 샤먼(White Shaman)들의 존칭이 환단고기에 환인 천제로 명시되어 있다. 그 환인 천제의 나라는 어떤 나라였을까?


박성수 한국정신문화원 전 명예교수는 환국을 한마디로 지상천국이라 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는, “한국 사람은 지상천국을 좋아한다고들 한다. 저승보다 이승에서 잘 살고 싶다는 이야기인데, 환국은 바로 그런 나라였다.(월간개벽 2002.6.)”고 단언하고 있다.


“서로 친하고 멀다 하여 차별을 두지 않았고(親疎無別) 아래 위가 없고(上下無等) 남녀가 평등(男女平權)하고 노소가 서로 나누어 일하니(老少分役), 당시에는 비록 법이나 호령이 없다 하더라도 저절로 화락하고 모든 일이 순리대로 이루어졌다. 모든 사람들에게 병이 없고 원한이 풀어지고 위험이 없고 약한 자가 구제를 받았으니 한 사람도 소외당하여 원한을 품는 사람이 없었다.(태백일사 환국본기)”

지금의 바이칼호인 천해(天海)의 동쪽 땅 파내류산(波奈留山) 밑에 존재하였던 12개 제국의 중심국인 환인 천제가 다스리시는 나라에, 삶의 희망과 비전을 듣고 사람들이 모여들어 융성하였던 환국의 삶을 태백일사는 그렇게 전하고 있는 것이다. 광활한 대륙에 서 있었던 12제국의 중심국에서 한반도 남단으로 쪼그라들은 역사의 비밀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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