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과 일심

2014.01.08 | 조회 10912



 주문呪文은 태고시대에 인류의 창세역사를 개척한 성인 제왕들의 자신의 깨달음을 응축하여 표현한 신성한 진리의 언어이다.

주문은 '빨주呪', '글월 文'으로, 천지의 신성과 생명을 나의 몸과 마음과 영속으로 빨아 들이는 글을 뜻한다. 반복해서 주문을 읽음으로써 그 주문의 영적 힘이 내 몸속에 축적되고, 그 주력으로 내몸과 영혼속의 어두운 기운, 나쁜기운,아픈 기운을 몰아낸다.

곧 주문은 우주의 노래요, 인간이 하늘과 땅과 하나되어 부르는 생명의 노래요, 천지광명의 노래, 깨달음의 노래이다. 사실 환국 이래 우리 조상들은 나라를 경영했던 제왕에서 세간의 보통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 수행 생활을 통하여 천지 광명을 체험하며 신령스런 삶을 살았다.

 환웅천황께서는 '택삼칠일 (擇三七日) 하여 제천신(祭天神)하시며 기신외물(忌愼外物) 하사 폐문자수(閉門自修) 하시며 주원유공(呪願有功) 하시니라'… (삼성기 上)

★ 바로 태고시절 인류가 하늘, 땅과 하나된 밝은 영성을 회복하기 위해 수행생활을 했고 그 수행의 방법으로 주문을 읽었다는 것이다. 배달의 시조이신 환웅천황은 삼신의 가르침과 천지광명을 열어주는 큰 스승이 되시어 웅족에게 신령한 주문을 내려주셨다. 정좌하고 앉아서 깨달음의 글인 주문을 읽는 것은 동서양 모든 수행법의 원형인것이다. 
* 출처: 환단고기(안경전 역주)

★ 신농씨가 백초(百草)를 맛보아 약을 만들어 구제창생 (救濟蒼生)에 공헌하였거늘, 우리는 입으로 글을 읽어서 천하창생을 구제하느니라. 태을주(太乙呪)는 수기 저장 주문이니 병이 범치 못하느니라. 내가 이 세상 모든 약기운을 태을주에 붙여 놓았느니라. 약은 곧 태을주니라. (증산도 道典 4:147)

★ 일심 정성으로 천지 기운이 열린다.
상제님께서 “주문은 무슨 주문이든지 믿고만 읽으면 좋으니라.” 하시고, “혼기를 잃어 한(恨)이 된 어떤 처녀가 도나 닦으려고 이웃에 수도하는 노부처 (老夫妻)를 찾아가 주문을 물으니, 때마침 노부부는 서로 다툰 뒤라 심사가 불안하여 귀찮은 마음에 ‘아무것도 싫다.’고 대답하였더니, 처녀가 이를 주문으로 알고 앉으나 누우나 쉬지 않고 열성으로 읽으니 온 식구가 싫어하였느니라.
하루는 그 말을 외우면서 물동이를 이고 오는데 그 아버지가 보리타작하던 도리깨로 물동이를 쳐서 돌 위에 넘어졌으나, 동이도 성하고 물도 쏟아지지 않았느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9:201)

★ 태을주와 운장주의 신권(神權)
태을주는 역률(逆律)을 범하였을지라도 옥문이 스스로 열리고, 운장주는 살인죄에 걸렸을지라도 옥문이 스스로 열리느니라.” 만사무기(萬事無忌), 만사여의(萬事如意) 하니 여의주(如意珠) 도수는 태을주니라. ‘훔치’는 아버지, 어머니 부르는 소리니 율려(律呂) 도수는 태을주니라. 태을주는 뿌리 찾는 주문이요 선령 해원 주문이니라.
(증산도 道典 9:199)

★ 주문의 근본 정신을 알고 읽어야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각 주문의 근본 정신을 알고 읽어야 주력(呪力)이 확고히서느니라… 
♡태을주(太乙呪)는 심령(心靈)과 혼백(魂魄)을 안정케 하여 성령을 접하게 하고 신도 (神道)를 통하게 하며 천하창생을 건지는 주문이니라.

♡시천주주(侍天主呪)는 천명을 받는 무극대도(無極大道)의 본원주(本源呪)이니 상제님을 지극히 공경하고 내 부모와 같이 모시라는 주문이라.

♡진액주(津液呪)는 세계창생으로 하여금 천지의 영원한 복록과 수명을 받아 내리게 하는 주문이라.

♡관성주(關聖呪)는 삿됨을 제하고 모든 마 (魔)를 끌러 안정케 하는 주문이라.

♡칠성경(七星經)은 복을 이끌고 재앙을 없애 주며 영원한 생명과 건강한 몸을 얻게 하는 신령스런 주문이라.…

♡대학우경장(大學右經章)은 나라를 다스리고 집안을 거느리며 몸과 마음, 의지와 지혜를 수련하는 데 요법(要法)이 되는 경문(經文)이라.

♡서전서문(書傳序文)은 도(道)와 다스림 (政)의 정신을 조화롭게 다스려 나갈 수 있는 심법을 닦는 데 좋은 글이라.… (증산도 道典 1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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