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천지로 들어서는 출발점, 지축 정립


가을 천지로 들어서는 출발점, 지축 정립


| 대지진을 대비하라 : 천지가 뒤집어진다 |
그런데 이같이 끔찍한 ‘3년 병겁’과 동시에 일어나는 개벽 상황이 하나 또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주 시공간의 틀이 바로잡히는 ‘지축 정립’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상제님께서 “앞으로 천지가 뒤집어져.” 하시거늘 호연이 다시 “어떻게 하늘이 뒤집어질까?” 하니 이르시기를 “이제 그려.” 하시니라. (7:57:11~13)


상씨름이 넘어가고 괴병이 창궐하면서 천지 부모의 몸, 즉 천체天體에 대변동이 일어납니다.


공부하는 자들이 ‘방위가 바뀐다.’고 이르나니 내가 천지를 돌려놓았음을 세상이 어찌 알리오. (4:152:1)


선천에는 생기生氣가 터지는 동북방, 즉 양陽의 방위로 천체가 기울어져 있어,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의 행성도 모두 타원으로 돌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지나온 선천 5만 년 동안 천지일월은 상극 질서 속에서 끊임없이 모순을 극복하며 성숙을 향한 고통의 숨결을 내뿜어 왔습니다.


그런데 여름철 마지막 순간에 이르면 자연의 상극질서를 종식시키는 대사건이 일어납니다. 동북쪽으로 쏠려 있던 천지 부모의 중심축이 바로 서면서, 기울어진 지구의 자전축이 정남정북正南正北으로 정립하고 지구의 적도도 정동정서正東正西로 바로잡히게 됩니다. 이때 지구의 공전 궤도도 타원형에서 정원형으로 탈바꿈합니다.



| 바다가 육지, 육지가 바다 된다 |
그러면 지축이 바로 설 때, 지구촌 인류에게 닥치는 충격은 과연 어떠할까요? 증산 상제님께서는 그 상황을 이렇게 밝혀 주셨습니다.


동서남북이 눈 깜짝할 사이에 바뀔 때는 며칠 동안 세상이 캄캄하리니 그 때는 불기운을 거둬 버려 성냥을 켜려 해도 켜지지 않을 것이요, 자동차나 기차도 움직이지 못하리라. (2:73:2~3)


지축이 일시에 23.5도나 이동하여 바로 선다면, 화산 폭발, 대지진, 대홍수 같은 상상을 초월하는 난리가 지구촌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것입니다.


지난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인근 인도양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태국, 인도, 아프리카까지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지진은 불과 15초 동안 지속되었을 뿐이지만 그 충격은 실로 엄청났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죽음을 당하고, 여러 섬과 해안 마을이 지도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지질연구가들은 이때 지축이 미세하게 흔들렸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지축이 정립할 때 일어나는 충격은 이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그것은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옛말처럼 지구의 골격 자체를 바꿔 버릴 것입니다.


장차 바다가 육지 되고, 육지가 바다 되는 세상을 당하리라. (11:263:3)


이러한 대파국 현상에 대해 노스트라다무스, 에드가 케이시, 루스 몽고메리, 폴 솔로몬과 같은 영능력자들은 여러 가지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그 중 루스 몽고메리(1912~2001)는 70억 인류 가운데 극이동의 대변국에서 살아남을 생존자가 ‘1억 1명’이라고, 그 나름대로 수치까지 밝히고 있습니다.(『미래의 문턱Threshold to Tomorrow』)


그녀는 천상 보호신 두 명이 보여 준 개벽의 실제 상황을 적나라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묘사하였는데, 특히 극이 이동하는 순간을 다음과 같이 상세하게 전하였습니다.


지구 극이동 그 자체는 ‘눈 깜짝할 사이’에 마치 지구가 한쪽으로 넘어지는 것처럼 일어난다. … 밤인 지역에서는 하늘의 별들이 마구 흔들려 땅에 떨어지는 듯하고, 다음 날 새벽이 밝아올 때는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태양이 전혀 엉뚱한 방향에서 솟아오르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또한 그녀는 극이동 후에 ‘물 개벽’을 당하는 지구촌 곳곳의 상황을 눈으로 보는 듯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뉴욕시는 물 밑으로 사라져 버릴 것이다. 미국의 동부와 서부, 영국, 남아시아 그리고 유럽의 전 지역이 아틀란티스 대륙의 융기로 물이 범람하게 되고, 레무리아 대륙의 일부가 태평양에 솟아오르게 된다. 그리고 하와이는 바다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지축이 정립하면 지구촌의 많은 땅덩어리가 물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극적인 상황 속에서 지금까지 유지된 세계 질서는 ‘눈 깜짝할 사이’에 붕괴되고 인류는 새로운 문명의 틀을 바탕으로 새 출발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비상 국면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리히터규모 10.5의 지진 충격을 그린 영화 <Apocalypse 10.5> 포스터 
가을개벽기의 재난은 위 이미지로도 표현이 안되는 훨씬 강력한 충격을 몰고온다.



| 동북아 3국의 지형 변화 |
이때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앞으로 중국과 우리나라가 하나로 붙어 버린다. … 장차 동양 삼국이 육지가 되리라. (7:18:4~5)


한반도 주변의 동양 삼국이 육지로 다 이어져서 완전히 새로운 지형이 형성됩니다. 상제님은 이때 가장 큰 변혁을 당하는 일본의 운명을 이렇게 밝혀 주셨습니다.


일본은 불로 치리니 종자도 못 찾는다. (5:406:9)


개벽 상황 때 일본 열도의 활화산들이 일제히 불을 뿜고 곳곳에서 대지진이 발생하여 인종 씨도 추릴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재난이 닥친다는 말씀입니다. 1975년 일본 히로시마 선통사의 도승 기다노는 천지신명들과 주고받은 이야기를 이렇게 전하였습니다.


앞으로 세계 지도가 바뀝니다. … 일본은 전 인구 가운데 약 20만 명이 살아남습니다. (『동방의 한나라』)



동일본대지진 당시의 해일 발생 모습.  가을개벽기에는 영화 10.5보다 더 강력한 재난이 발생한다. 



실제로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면 얼마나 끔찍하겠습니까? 일본 인구가 지금 1억3천만 명인데 그 가운데 99% 이상이 죽는다는 것입니다. 『일본 침몰』이란 영화를 보면, 일본 전역에서 연쇄 지진이 터져 일본 열도가 물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때 사람들이 배를 타고 부산으로 피난을 오는데 도중에 쓰나미가 덮쳐서 한순간에 다 수장되어 버립니다.


일본이 침몰할 가능성에 대해 동경대 자연과학부 다치바나 교수는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이렇게 설명하였습니다.


일본의 활화산은 1995년 현재 83개로 다른 나라보다 평균 40배 가량 밀집되어 있으며, 마치 척추처럼 일본 땅의 중앙에 일직선으로 배열되어 있다. 또한 화산대 아래의 지하수로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어 거대한 화산 폭발이 일어날 경우 인근 화산의 마그마를 식혀주는 지하수까지 분출하게 된다. … 최악의 경우 도미노 현상으로 일본 열도 전체로 번지면 최고 북단에 있는 홋카이도北海道의 일부 지역만 남겨놓고 일본 열도가 바다 속으로 가라앉게 된다.


이렇게 일본 열도가 한순간에 물속으로 가라앉는다면 인접한 한반도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동래울산東萊蔚山이 흐느적흐느적 사국四國 강산이 콩 튀듯 한다. (5:405:4)

개벽이 되면 군산은 모지라진 빗자루가 석 자루 서고, 인천은 장이 썩고, 부산은 백지白紙 석 장이 뜨느니라. (11:263:5)


일본 침몰이 시작되면 거대한 해일이 한반도로 밀어닥쳐 부산, 울산 등지의 동남지역이 큰 피해를 입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한반도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지축이 정립하는 과정에서 한반도를 비롯하여 지구촌 전역에 대재앙이 덮쳐옵니다. 이러한 환란은 루스 몽고메리의 말처럼 ‘지구 자체의 정화淨化를 위한 필연적인 과정’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남북 상씨름의 병란兵亂, 괴질 병겁이 지구촌을 휩쓰는 병란病亂과 함께 지축 정립은, 묵은 천지가 생명 기운으로 충만한 새 천지로 거듭나기 위한 출산의 고통이자 부활의 몸짓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