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천지에서 사람을 크게 쓰는 때


상극이 낳은 어둠의 세력, 마신魔神을 극복해야


그런데 천지의 꿈과 이상을 이루고자 하는 일꾼의 앞길을 방해하는 어둠의 세력이 있습니다. 그것은 4장에서도 잠깐 언급했던, 선천 상극의 이치에 의해 생겨난 척신과 복마, 한마디로 마신魔神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것, 자신감 결여, 인간관계가 파괴되는 것, 이 모두가 마신의 손길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것도, 이루고자 하는 일이 막판에 뒤집히는 것도, 천지 일꾼인 태일의 인간이 되지 못하게 하는 것도 바로 마신의 작용입니다.


선천 역사에서 악의 세력이 당당히 위세를 떨칠 수 있었던 것도 상극 질서를 업고서 작용하는 마신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르게 살려는 참마음을 가진 자들이 성공하지 못하고 오히려 남을 해코지하고 억누르는 자들이 부귀영화를 누리는 모순이 생겨났습니다. 결국 마신 때문에 선천 봄여름 세상에서는 인간이 꿈과 정의를 제대로 성취하고 세울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선천 세상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자기 계발을 통해 지혜와 경험을 쌓고 지적 탐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삶을 파괴하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검은 세력, 마신을 제어하는 영적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무리 착하게 살고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 할지라도, ‘하늘·땅·인간 삼계를 통틀어 가장 큰 죽음의 세력으로 작용하면서 우리 인생을 파멸로 이끄는 존재’인 마신을 꺾지 못하면 한순간에 다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제님께서는 개벽기에 구원의 성약으로 내려 주신 태을주太乙呪와 함께, 삿된 기운을 제어하고 복마와 척신 발동을 막아주는 주문인 운장주雲長呪를 내려 주셨습니다. 운장주를 많이 읽으면 의로움으로 충만하여 모든 나쁜 기운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운장주 바로 가기 http://www.jsd.or.kr/c/med/taeulju/306


특히 태을주를 정성껏 많이 읽으면 천지의 조화 성령을 받아 천지와 같은 밝은 지혜의 경계에서 척신과 마신이 오는 것을 미리 다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태을주와 운장주를 숨 쉬듯 읽어야 합니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마음으로 잔잔하게 읽어야 합니다.


그런데 마신을 물리치는 영적 대전쟁에서 수행을 통해 영적 능력을 얻는 것 못지않게 꼭 필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일심의 힘입니다.


복마를 물리치는 것이 다른 데 있지 않고 일심을 잘 갖는 데 있나니, 일심만 가지면 항마降魔가 저절로 되느니라. (8:52:5)


아무리 척신 난동이 심하고, 복마가 드세어도 일심이면 다 이겨 낼 수 있습니다. 조상에서 사람을 많이 죽이고 큰 죄를 지어 척신이 내 앞길을 막아도 ‘나는 천지 일심으로 상제님과 태모님의 도를 닦고 인류를 건지는 천지 대업에 힘을 보태서 반드시 조상의 죄악을 탕감 받고 조상과 함께 구원 받겠다’ 하는 마음을 가지면, 그 일심에 의해 척신도 결국은 굴복을 합니다. 그러니 나의 일심, 사무치는 정성이 진실로 중요한 것입니다.



지금은 천지에서 사람을 크게 쓰는 때
선천 봄여름에는 인간보다 하늘땅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러나 가을철에는 인간이 천지의 이상을 완성하는 주체이기 때문에 인간의 역할이 가장 큽니다.


따라서 우리는 단순히 역사의 대세, 역사의 변혁의 물결에 휩쓸려가는 피동적이고 소극적인 삶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능동적이며 적극적으로 미래를 계획하고 건설하는 역사의 주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상제님께서는 가을개벽을 맞이한 지구촌 인류에게 이렇게 경계하셨습니다.

 
천지생인      용인          불 참어천지용인지시
天地生人하여 用人하나니 不參於天地用人之時면
하가왈인생호
何可曰人生乎아.
천지가 사람을 낳아 사람을 쓰나니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이때에 참예하지 못하면 어찌 그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느냐! (2:23:3)


‘천지에서 사람을 길러 정말로 크게 쓰려고 하는 이때에 천지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너는 이미 참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너는 인간 삶의 뜻을 성취하는 정도正道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말씀입니다.


천지에서 사람을 길러 가장 크게 쓰는 때는 우주 1년, 12만9천6백 년에서 ‘가을의 추수기’인 ‘오직 이때뿐’입니다. 하늘땅이 선천 5만 년 동안 인간을 낳아 길러 온 목적은 가을 개벽기에 인간 생명을 추수하고 가을 문명을 건설하는 천지일꾼으로 쓰기 위해서입니다.


상제님이 새 우주를 열어 주시기만 한다고 해서 천지의 꿈과 이상이 저절로 성취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일꾼으로 참여하여 천지 부모가 바라는 이상 세계를 직접 건설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지상 선경을 세운 후에는 전 인류가 우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낙원으로 거듭난 10천 지구에서 만복을 누리며 무병장수하는 신선으로 살아갑니다. 이것이 인생 성공의 총 결론이자 천지성공의 최종 귀착지입니다.


증산 상제님은 가을 개벽기를 맞아 천지성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하늘과 땅과 인간에게 이렇게 외치고 계십니다.


천갱생 지갱생  인갱생 갱생 갱생 갱생
天更生 地更生 人更生 更生 更生 更生 (9:185:4)
하늘이 다시 태어나고
땅이 다시 태어나고
인간이 다시 태어난다.
다시 태어나라
다시 태어나라
다시 태어날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