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수행과 치성

상제님께서는 과거의 어떤 성자도 얘기하지 못한 천상 신도세계의 구조와 법칙, 인간계와의 불가분리성을 상세히 밝혀 주셨습니다. 즉 우주 만물의 변화는 자연 섭리라는 변화의 절대 원리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크고 작은 신명이 개입하여 신도로써 변화를 이루게 됩니다. 이것이 우주 변화의 또 다른 진실입니다.

그러므로 인간 세상의 크고 작은 일도 사람 홀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 자리와 일치한 신명이 함께 감응하여 신인합발(神人合發)로 이루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마땅히 신도에 따라 신명을 공경하며 살아야 합니다.

한민족은 예로부터 신명을 공경하여 받드는 제사 의식을 '치성'(致誠)이라고 불러왔습니다. 치성(致誠)이란 말은 '칠성신께 정성을 드린다'는 뜻에서 유래되었으며, 지극한 정성을 드리는 예법 혹은 예식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치성은 천지부모이신 상제님을 비롯하여 천상 조화정부에 참여하고 대신명들로부터 가깝게는 조상 선령신에게 정성을 바치는 의식입니다.

치성을 올리기 전, 크고 작은 정성공부를 지속적으로 행하며 치성을 잘 모시면 신도(神道)에서 감응하여 소원하는 바가 이루어지도록 길을 열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