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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동지, 메리 크리스마스!

2017.12.24 | 조회 1790 | 공감 0




즐거운 동지! 메리 크리스마스!

 

해마다 동짓날인가 싶으면 바로 크리스마스입니다. 동짓날은 1221~22일이며, 크리스마스는 1225일이니까요.

 

이 크리스마스가 예수의 탄생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동지(冬至) 축제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아시나요?



태양이 어둠을 이기기 시작하는 날, 동지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하지만 동지 다음날부터는 차츰 밤이 짧아지고 낮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하지요.

 

동서양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동짓날이 되면 큰 잔치를 벌였습니다. 동지를 태양이 어둠을 이기고 부활하는 날로 생각했으니까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랍니다.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고려, 조선 초까지만 해도 동짓날은 온 백성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맞이 축하를 하는 날이었죠. 동지를 다음해가 시작되는 날혹은 작은 설[亞歲]’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동짓날이 되면 궁중에서도 임금과 신하가 함께 모여 잔치를 베풀며 새해 달력을 주고받곤 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의 탄생일?

 

크리스마스가 예수의 탄생일일까요?

 

신약성서』 「마태복음누가복음에 예수 탄생에 대한 언급이 있으나, 그 날짜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록이 없습니다. 1225일에 예수가 탄생했다는 기록이 성경에는 전혀 없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왜 크리스마스가 예수의 생일처럼 되었을까요?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의식은 3세기에 접어들면서부터 행해졌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그 날짜가 일정치 않아 16, 321(춘분), 1225(동지 축제) 가운데 어느 하루가 선택되었답니다. 그러다가 로마교회(서방교회)가 서기 354년부터 1225일을 예수의 탄생일로 정하자, 그리스 교회(동방교회)379년부터 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답니다.


 

크리스마스의 뿌리는 동지 축제

 

그러면 왜 1225일을 예수의 탄생일로 기념하게 되었을까요?

 

그 비밀은 동지 축제에 있습니다.

 

초기 그리스도교 시대까지만 해도 동지 축제가 널리 행해졌습니다. 농경(農耕)을 주로 하던 로마인들은 1221(동지)부터 1231일까지를 농경신 새턴(Saturn: 이탈리아의 고대 곡물신. 로마인에 의해 그리스의 크로노스와 동일시 되었다.)을 경배하는 제일(祭日)로 삼아 성대한 잔치를 벌였습니다.




이 제사 기간을 사투르날리아(Saturnalia)’ 라 불렀죠. 사투르날리아기간 동안에는 연령, 성별, 계급의 구별 없이 여러 연회, 행렬 등의 축제를 벌이며 농경신인 새턴을 받들었습니다.

  

이때에는 가난한 사람들끼리도 서로 선물을 교환하고, 노예도 자유롭게 주인의 연회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간 중에서도 1225일은 동지가 지난 다음 태양이 소생하는 날이라고 하여 특별히 기념하였습니다.


1225일은 페르시아 미트라(Mitra) 신의 축일이기도 했습니다. ‘미트라는 태양이 떠오를 때 태양에 앞서는 빛으로서 어둠을 내쫒는 광명의 신입니다. 미트라는 본래 페르시아인의 신이었는데, 후에 태양신과 동일시되어 인도, 여러 유럽 민족의 신성(神聖)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로마 군인들이 미트라신을 숭앙하여 유럽 각지에 전파하였는데, 그 이유는 병사들이 태양신을 불패(不敗)의 신으로 숭배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겔트 민족의 제사(祭祀) 계급들도 태양의 기운이 소생하는 이 기쁜 날을 축하하고, 또 게르만인도 1225일을 유쾌하게 축하했습니다.

 

이런 문화적 전통 위에서 초기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이 농경 달력상의 성대한 제일(祭日)인 동지 축제에 예수의 탄신을 결합시킨 것이 크리스마스의 유래입니다. 크리스마스의 뿌리는 다름 아닌 동지 축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따라서 크리스마스의 문화적 전통은 사실상 그리스도교와는 무관한 것입니다. 실제로 스콜틀랜드 지방의 청교도적인 장로교회파는 크리스마스 특별 예배를 행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 지방에서는 크리스마스가 공휴일도 아니지요.



크리스마스의 어원(語原)


크리스마스란 중세 시대에 사용되던 크리스뚜스 미사(Christus Missa)라는 말에서 유래합니다.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크리스뚜스와 카톨릭의 제사 의식을 의미하는 미사가 결합된 말이 곧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의 또 다른 이름 X-masX는 희랍어의 그리스도(XPIΣTOΣ)’라는 단어의 첫 글자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동지 설을 잘 쇠야 하느니라


증산 상제님과 태모 고 수부님의 말씀을 수록한 증산도 도전道典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 동짓날이 되면 성도들에게 항상 설을 잘 쇠야 하느니라.” 하시므로 돌아오는 정월 초하루 설날을 잘 쇠라는 말씀으로 알아들었으나, 그 후로도 꼭 동짓날이 되면 설을 잘 쇠야 하느니라.” 하시니라.(태모 고 수부님 말씀, 道典 11:160:12)

 

올해부터는 메리 크리스마스대신 즐거운 동지라는 인사로 새해를 맞이하면 어떨까요?



<참고문헌>

1.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편찬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7329,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8

2. 동아출판사 백과사전부, 동아원색세계대백과사전, 9622, 27514, 동아출판사, 1982

3. 아서 코트렐 /도서출판 까치 편집부 , 세계신화사전, 35, 217, 도서출판 까치, 1995

4. 천주교 용어사전, 298, 도서출판 작은예수,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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