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 예언 '특이점이 온다'

환단스토리 | 2016.08.20 23:29 | 조회 9283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 예언 '특이점이 온다'


2016-03-14 16:5 


"특이점이 온다." 마치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처럼 들리는 이 말을 한 주인공은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1948~)이다. 




그가 언급한 특이점은 '기술이 인간을 넘어 새로운 문명을 낳는 시점'을 뜻한다. 생물학적인 인간의 조건을 뛰어넘도록 만드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신인류'의 도래를 낳을 것이라는 말이다.


그 중심에는 알파고를 통해 세간의 이목을 끈 인공지능(AI)이 있다.


자신의 미래 전망을 실현시킬 이유였을까. 레이 커즈와일은 최근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의 대국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의 임원진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SF평론가인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는 "레이 커즈와일은 구글의 임원으로 들어가서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다"며 "그는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달하게 되면 인간들과 결합해 '포스트 휴먼'이 등장할 거라고 예측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본래 사업인 검색엔진 영역에 충실하기 위해서라도 커즈와일을 비롯한 구글의 임원진은, 컴퓨터 스스로 인간에 필적하거나 인간보다 똑똑한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점에서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은 구글이 자사 인공지능의 발전을 환기시키려는 전략으로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이점이 온다|레이 커즈와일|김영사

책 '특이점이 온다'를 통해 커즈와일은 유전공학, 나노기술, 로봇공학·인공지능을 뜻하는 'GNR' 혁명이 단계적으로 펼쳐지면 인류의 문명은 생물학을 넘어서는 순간을 맞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전공학을 통해 생물학의 원리를 파악하고, 나노기술을 통해 그 원리들을 자유자재로 조작하게 되면 이미 인간은 물질적으로 신이나 다름없는 존재가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쐐기를 박는 것이 강력한 인공지능이다.

 

결국 인간의 지적 수준에 맞먹는 인공지능이 등장하면 그로부터 인간을 넘어서는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건 순식간이라는 말이다. 이에 따라 문명은 생물학적 인간들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 책을 통해 커즈와일이 펼치는 논조다.

 

인공지능이 현실에 미칠 영향력 등을 연구하는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IT디자인융합학부 교수는 "커즈와일의 경우 인간이 로봇, 인공지능과 결합해 새로운 종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본다"며 "인공지능이 인간에 우호적인 입장을 갖지 못하면 커즈와일의 생각도 실현 불가능하기에, 그도 이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우호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학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흐름이라면 인공지능은 우리가 모르는 환경에서 어느 순간 자율성을 갖게 될 텐데, 이럴 경우 인공지능이 생존을 위해 스스로를 복제하면서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그 이전에 복제를 주도하게 될 최초의 씨앗과 같은 인공지능에게 인간에 대한 우호성을 심어 줘야 한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정 교수는 "커즈와일 같은 경우 인간이 로봇, 인공지능과 결합해 새로운 종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본다"며 "인공지능이 인간에 우호적인 입장을 갖지 못하면 커즈와일의 생각도 실현 불가능하기에, 그도 이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세돌 9단과 대국을 치르고 있는 알파고에 대해 "실전을 거듭할수록 알파고의 학습력이 좋아질 것"이라며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딥러닝' 방식보다, 직접 두면서 문제를 파악하는 '강화학습'을 통해 발전하는 만큼, 이번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을 통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예상보다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빠르다"며 "2045년 정도 돼야 인공지능의 수준이 인간과 비슷하게 될 줄 알았는데, 10~20년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Read more: http://www.nocutnews.co.kr/news/4561875#csidx72d21d1387a4e10b200c7ff9b579021 

Copyright © LinkBack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36개(1/16페이지)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회원게시판 이용수칙] 관리자 46537 2023.10.05
공지 상생의 새문화를 여는 STB 상생방송을 소개합니다. 환단스토리 207573 2018.07.12
234 [시사정보] 청주고 출신 유홍림 서울대 총장, 청주시에 고향사랑기부 사진 대선 2111 2023.05.02
233 [시사정보] Breaking News//캐나다 트뤼도 디지털 ID 활성화 압박 하하하 2198 2023.02.26
232 [시사정보] 블랙핑크//k팝 뜨는 이유 하하하 1840 2023.02.26
231 [시사정보] 'K-콘텐츠' 글로벌 확산 거점 5곳 확대 사진 첨부파일 올레 2071 2022.12.12
230 [시사정보] 얼음에 갇힌 고대 바이러스 사진 첨부파일 올레 2697 2022.12.12
229 [시사정보] 세계 물의 날 (3월22일) - World Water Day 사진 첨부파일 온누리 4502 2022.03.22
228 [시사정보] 세계 여성의 날 사진 첨부파일 한곰 4109 2022.03.08
227 [시사정보] [전쟁과 경영] 메리 크리스마스 논쟁 사진 첨부파일 환단스토리 4901 2021.12.21
226 [시사정보] 북한, 탄도미사일 '열차'에서 쐈다 환단스토리 2979 2021.09.18
225 [시사정보] 세계 122위 기업 '패망' 문턱에…중국 뒤흔들 위기 맞다 사진 환단스토리 2883 2021.09.18
224 [시사정보] [박상후 칼럼] 총가속사(總加速師) 시진핑發 경제 공포 환단스토리 2764 2021.09.18
223 [시사정보] 도올 김용옥 “서구의 신은 황제적…동학은 ‘우리가 하느님’이라 말해” 등 사진 환단스토리 3873 2021.08.07
222 [시사정보] [코로나19 긴급진단] 올겨울 백신은 없다 대규모 재확산 위기! 환단스토리 3057 2020.11.19
221 [시사정보] 이탈리아 코로나 사망자 다시 급증..."2차 유행으로 9천명 희생" 환단스토리 2938 2020.11.19
220 [시사정보] "미국과 국교 회복" 대만 국회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사진 환단스토리 3550 2020.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