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시와 소리> 전국문학낭송대회 성료

신상구 | 2016.09.24 22:37 | 조회 7050

                                                제1회 <시와 소리> 전국문학낭송대회 성료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국학박사, 향토사학자, 시인, 문학평론가) 신상구(辛相龜)


    가을인 9-10월에는 전국 각지역에서 각종 지역축제가 많이 개최되어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지역 축제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고 있다.    
   2016년 9월 24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대전문학관 다목적강당에서 대전시마을문학회(회장 : 김춘경) 주최와 시와소리 전국문학낭송대회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제1회 <시와 소리> 전국문학낭송대회가 38명의 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지원 시인(시 낭송가)의 사회로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사회자인 김자원 시인의 개회사, 김춘경 대회운영위원장의 대회사, 조남익 심사위원장의 격려사, 김춘경 대회운영위원장의 심사위원 소개와 심사기준 발표, 문학낭송 경연, 초청공연, 심사평, 김기환 대회운영위원회 사무국장의 결과 발표, 폐회사, 기념사진촬영 순서로 개최되었다.
   대전문인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조남익 심사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의 시 낭송대회는 아름다운 사회와 세상을 실현하고, 시 낭송을 즐기는 한민족을 지향하기 위한 목적으로 1980년대부터 개최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프랑스는 아름다운 프랑스어를 보존하기 위해 시 낭송대회를 개최했고, 학교 교육과정에 시 낭송 과목이 있다고 말했다.
   문학낭송 경연에는 방영희(여, 서울), 김금순(여, 청주), 김규용(남, 부산), 김애란(여, 대전), 이순(여, 수원), 강임구(남, 대전), 오양임(여, 대전), 유영준(남, 광주), 김숙희(여, 전남), 전명지(여, 경남), 이종숙(여, 세종) 등 11명이 참가 신청을 했는데, 유영준(남, 광주)이 교통사고를 당해 불참하는 바람에 10명이 열띤 경연을 했다. 시 낭송 경연자들 대부분이 이미 전국 시 낭송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않아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사료된다.
   심사 결과 대상은 참가 번호 9번인 김숙희(여, 전남), 금상은 참가번호 7번 오양임(여, 대전), 은상은 참가번호 1번 방영희(여, 서울), 동상은 참가번호 2번 김금순, 특별상은 참가번호 6번 강임구(남, 대전)이 각각 차지했다. 그런데 남자 시 낭송가의 참여를 증가시킬 목적으로 장려상을 1명 더 주기로 했는데, 호명은 하지 않았다.

    이 번 제1회 전국문학낭송대회에서 낭송된 시는 신석정 <역사>?<한 줄기 불빛을>, 조지훈 <다비원에서>?<석문>, 박두진 <청산도>?<별>, 서정주 <무등을 보며>, 신석초 <처용은 말한다>, 박제천 <비천>, 이수익 <승천>, 정호승 <수선화에게>, 정윤천 <어디 숨었나 사십마년>, 정일근 <유배지에서 보내는 정약용의 편지>, 백석 <흰 바람벽이 있어>, 송수권 <여승>?<등잔>, 조양미 <온돌방> 등이다.
    시상식은 2016년 10월 8일(토) 오후 5시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 컨벤션홀에서 <시와소리 2016> 출판기념낭독콘서트 ‘제11회 시와 소리의 향연’ 행사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초청공연은 동화구연과 수필합송으로 구분하여 공연했다. 동화구연은 시 낭송가 김융정과 이경미가 권문희 작 <줄줄이 꿴 호랑이>를 구연했다. 수필합송은 시 낭송가인 김지원, 박성현, 박태임, 채수덕 등이 유안진 작 <지란지교를 위하여>를 낭송했다.
   이번 제1회 <시와 소리> 전국문학낭송대회 개최는 참여자들의 열띤 환호 속에 성료되었다.

   시 낭송가 방혜숙(方惠淑, 55세)의 증언에 의하면, 대전에는 재능시낭송협회(회장 : 김혜숙) 등 7-8개의 시 낭송협회가 있고, 시 낭송가가 500-600여 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런데 전국적으로 몇 명의 시 낭송가가 활동하고 있는지는 아직 통계 자료가 발표되지 않아 정확히 알 수가 없으나 대략 5000-6000명의 문인들이 시 낭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대전시마을문학회는 2009년에 창립되었으며 회원수는 50여명이다. 2015년 11월 28일(토) 대전시마을문학회는 제10회 시와 소리의 향연을 개최했다.    
   대전시마을문학회 회장으로 대전을 중심으로 활발한 시작(詩作), 시 낭송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공(沙工) 김춘경(金春璟·54) 시인은 ‘제1회 대한민국 시낭송 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춘경 시인은 최근 서울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시낭송대상시상조직위원회로부터 시낭송을 학문적으로 연구해 그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국내 첫 시낭송 연구자(2013년 12월 대전문학관에서 열린 한국낭송문학협회 주최 ‘제1회 한국낭송문학 심포지엄’에서 ‘올바른 낭송문학과 표준발음’이란 논문 발표)로 개인 낭송음반 1~3집을 발간했고, 후진 양성을 위한 교육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03년 월간 ‘문학21’ 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김춘경 시인은 현재 한국낭송문학협회 공동회장, 한국문인협회 문학정보화위원, 대전문인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참고 문헌>
    1. 최일, "대한민국 시낭송 대상에 김춘경 시인 낭송음반 발간과 후진양성 공로 인정
대전서 길거리 낭만사색 시화전 개최, 금강일보,  2015.11.15일자. 11면.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 “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 “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아우내 단오축제』,『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1997) 등 4권. 
 .주요 논문 : “천안시 토지이용계획 고찰”, “천안 연극의 역사적 고찰”, “천안시 문화예술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항일독립투사 조인원과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 여성교육의 기수 임숙재 여사의 생애와 업적”, “민속학자 남강 김태곤 선생의 생애와 업적”, “태안지역 무속문화의 현장조사 연구”, “태안승언리상여 소고”, “조선 영정조시대의 실학자 홍양호 선생의 생애와 업적”, “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 “천안지역 상여제조업체의 현황과 과제”,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심층탐구” 등 73편
.수상 실적 :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 2회, 통일문학상(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 2회,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학 21> 시부문 신인작품상, <한비문학>․  <오늘의문학> 문학평론부문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천안향토문화연구회 회원, 대전 <시도(詩圖)> 동인, 천안교육사 집필위원, 태안군지 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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