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하는 걸까(知)

소백사인 | 2017.06.17 16:29 | 조회 6726

  

진정한 앎과() 지혜()

·

·

알 지()자와 지혜 지()자로

진정 무엇을 알아야 안다고() 말할 수 있고

어떠한 진리를 알고() 어떠한 가르침을 말해야(:가로되 왈) 지혜롭다고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았습니다.

·

누군가 어떠한 사실에 대하여 물을 때

빠르게 날아가는 화살과() 같이 바로 입을() 열어 말 할 수 있으면

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그것도 아는 것이라 볼 수는 있을 것입니다.

어떠한 사실에 대한 앎이 기억으로(=알다, 깨닫다, 기억하다 지) 남아있어서

그것을 말할 수 있으면 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말할 수만(: 가로되 왈) 있다고

반드시 지혜로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

(=)자 하나에 참으로 깊은 뜻이 숨겨져 있다고 보여집니다.

알지()자는 왜 화살시()자와 입 구()자로 되어 있을까요?

화살과 앎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화살의 쓰임이란 활을() 힘껏 당겨서 날아가야 살상용으로 쓰일 수 있는 용도인데

입을() 활시위를 당겨 화살을() 쏘듯 당기듯

~하고 팽팽하게 당기게 되면 그러한 상태에서는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됩니다.

·

이는 노자 도덕경에서 말한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는(知者弗言, 言者弗知)

진리의 언어도단(言語道斷)적 세계이고 고요한 침묵의 세계임을

이치적으로 담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화살을() 날리기 위해서 활을 당긴 상태에서는 입이() 움직여 말을() 할 수가 없으니

진리란 말할 수 없고 진정한 지혜란 고요히 침묵함으로써 길러지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러나 시()자를 파자하여 보면 그보다 더욱 깊은 뜻이 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자는 오()자와 인()자의 합성자로 볼 수도 있고

(丿一 = 누운 사람 : 서 있는 사람 )자와 대()자로도 볼 수 있습니다.

백주대낮 오시()에 서서 활동해야 할 사람이 누워 있다는 것은(丿一 )

비정상적인 상태로 앓아 누워 있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사람이() 화살을() 맞아 누워 있는 형국(丿一 )이니 더욱 그러합니다.

()월은 일음(一陰)이 처음 생겨서 선천시대에서 후천 음의 시대로 막 넘어간

후천시작의 때이고

인오술(寅午戌) 화삼합국(火三合局)의 이치나 주역의 이치로 보아도

中天개벽기에 해당합니다.

오회 중천개벽기에 사람들이 많이() 앓아 눕게 된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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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위의=입 구자도 되지만 원방각:=天地人 이치로 의 의미도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오회() 중천 개벽기가 오면

크게(:크다, 많다, 심하다) 혹은 많은 이들이 심하게 앓아 눕게(丿一 ) 되는 이치를

알라는 뜻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자 모습 자체가 오회() 중천기에 사람이() 화살을() 맞은 듯

급살을 맞아 죽게 되듯화살 자는 사람에게 화살이 박힌 형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속절없이 많이 급박하게 죽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

이런 오회() 중천개벽기의 이치를 아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야() 말로 진정 지혜로운() 사람의 말이라 볼 수 있다는 뜻이

알 지()자 속에 숨겨져 있다고 보여집니다.

사람들에게() 음양전환기인 선후천 오회중천개벽(午會中天開闢)의 때가 닥치게 됨을

알았을 때 진정 알아야 할 이치를 알았다고() 말할 수 있고

그러한 이치를 말로 가르칠 수 있으려면(:가로되 왈=+=)

그 이치에 대하여 믿고 알아서() 지혜로워 질 때 가능한 것이니

그럴 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진정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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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빠른 화살처럼() 입으로 바로 말할 수() 있는 것은 단순한 지식적인 앎이고

활시위를 당기듯() 입을() 당긴 상태에서 말하듯() 침묵함은

고요한 침묵으로써 지혜를 기르던 선천시대에 정()적인 방식으로 지혜를 기르고

선정(禪定)의 깨달음을(:깨달을 지) 추구하는 이치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자이 깊은 의미로 보건데 진정한 앎이란 오회 중천시기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살의 질병이 미치게 되는 개벽의 뜻을 알아야 한다는 뜻이

()와 지()자에 담겨져 있다고 생각됩니다.

질병(疾病)에 한자 또한 이와 같은 이치를 담고 있습니다.

오회() 중천 개벽시기의 사람들이() 병화(丙火)의 불기운으로 인해서 

질병을 앓게 된다는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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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서양에서 정의하는 철학은 필로소피라는 어원이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자의 이치로 보면 서양에서 말하는 필로소피라는 뜻은

동양 한자인 지()자가 담고 있는 우주변화의 깊은 원리를 살펴볼 수 없는

그저 수박 겉핥기식의 소학교적인 해석에 불과해 보입니다.

·

동양의 철학을 뜻하는 철()자를 보면

매우 심오한 이치가 담겨져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면 손에() 도끼를() 들고 있는 모습에 입 구()자가 더해진 모습입니다.

손에 도끼를 들었으니 나무를 자른다는 뜻인데

도끼로 살아있는 나무를 자를 때에는 횡으로 치니 나이테가 드러나게 되고

죽은 나무인 뗄 감을 자를 때에는 종으로 내려치니 둘로 쪼개지도록 되어있는데

전자는 잘려진 나무의 단면을 통해서 과거생장 모습이 기록된 나이테를

훤히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

나무가 과거시대에 어떠한 환경에서 생장과정을 겪으며 자라왔는지 나이테의 모습을 보고

나무의 살아온 역사를 알아 낼 수가 있고 앞으로 어떠한 형태의 모양으로 자랄지도 예측 가능해 집니다.

이는 주로 인류가 과거에 기록한 역사적 고찰을 통해서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고

현재 인류사의 모습에 이르기까지의 이해 과정을 통해서 미래의 인류사가

어떤 모습으로 변모되어 갈 것인지를 예측하는 철학이라 볼 수 있습니다.

즉 과거의 기록된 정보로부터 지금 현재의 인류가 당면한 역사적 모습이 있게 된

이치를 밝혀서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미래는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인지를 예측하는데

과거중심적이고 경험주의적이며 고증적인 철학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양 철학사의 특징이 대체로 이런 류의 철학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반대로 동양 철학은 횡적으로 나무를 베는 것이 아니라 종으로 나무를 쪼개는 형식의

도끼질로써

나무를 쪼갠다는 것은 추운 겨울에 대비하여 뗄 감을 준비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삶의 오랜 경험적 학습을 통해서 자연의 고유한 패턴(변화의 법칙=음양=태극 등등)

이치를 통해서 앞으로 추운 겨울이 다가올 것을 미리 예측하여

지금 현재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고자 하는 것으로

과거보다 미래중심적인 판단력으로 미리 앞날을 예측하여 지금 현재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밝히고자(:밝을 철) 하는 학문이 동양적인 철학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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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들은 철학이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단순히 정의를 하였지만

동양인들은 철학을 어두컴컴한 밤길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를

음양과 춘하추동 사시변화와 같은 우주변화의 이치를 사람의 지혜로 밝혀서

어두운 미래의 앞날에 불을 환히 밝히듯 하여 사물의 실체를 분명하게 알아서

(:밝다, 알다, 분명히 하다)

무엇을 판단하고 결단하는데 필요한(:결단하다, 판단하다) 학문을

철학이라고 보았다고 보여집니다.(물론 서양 철학사도 이런 특징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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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에 근()과 구()자의 모습 속에는 임금 후()자의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임금이란(=) 말로써() 국가의 모든 백성들을 다스리는(:다스릴 윤) 존재이니

그들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분명히 알아야 하고

무엇가를 판단하고 결단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동양의 군주들은 현명한 철인들을 늘 곁에 두고

철인들의 총명하고 밝은(:밝다, 총명하다 철) 지혜를 빌려서 올바른 판단과 결단을

내리고자 했습니다.

과거 동양에서 제후나 왕들이 역() 철학에 밝은 이들을 참모처럼 가까이 둔 까닭은

대표적으로 제갈량 또한 정신수련이 많이 된 자이기도 하지만 여러 동양철학에

달통한 이였습니다.

우주변화의 이치가 역()의 법칙이고 우주 변화의 이치를 아는 자를 동양에서는

天理의 이치에 밝아(:밝다) 천리대로 잘 판단하고 결정하는(:결단하다, 판단하다)

지혜로운 철학자로 대접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대표적으로 동양철학의 최고봉에 있는 주역이 바로 그러합니다.

앞날에 대한 점:자가 뒤집어져 있는 형태입니다. 자는 사람 자가 숨겨져

있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개나 소 말 닭 돼지와 같은 짐승들은 점을 못 치고

오로지 인간만이 행하는 인간의 전유물이기 때문입니다.

몸을 움직이는 발이 뒤집어져 있으니 움직이지 않는 상황을 뜻합니다. 동서남북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이성적인 판단이 서지 않을 때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어느 방향의

길로 가야할지를 알고자 하늘의 뜻이 이 땅의 현실로 내려와 펼쳐지기 전 그 중간에서

인간이 그 뜻을 캐치하고자 하는 =+행위들 모두가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점법이란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을 치는 이유가 동양철학의 특징과 역할이

바로 미래 중심적인 판단력에(:판단하다, 결단하다) 의지하여

지금 현실의 발길을(=>) 동서남북 어디로 향할지 결단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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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동양에서 수많은 동양철학의 운명 예측 법들이 다양한 학문으로 발전하게 된 것도

()자의 위와 같은 이치로 이해하고 보면 당연한 귀결입니다.

우주와 인류사의 변화 패턴들을 깨달아서 미래중심적인 관점에서 인류의 앞날을

미리 알고 지금 현재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하는지 판단하여()

사람들에게 말해주는(=입 구) 학문곧 동양철학()의 특징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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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의 이치를 바탕으로 우주만상이 변화를 해가고 있으니

인간도 종교 철학 과학이라는 세 가지 도구를 바탕으로

삼위일체적 종합적인 시각으로 이 세계를 바라보고자 할 때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한 이해가 보다 온전해 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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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철학은 종교보다는 과학적인 사고력에 가깝다고 볼 수 있고

동양 철학은 과학보다 종교적인 사고력이 더 요구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서양이 음양의 이치처럼 서로를 보완해주는 상보적인 관계로 나아갈 때

철학이 인류사 발전을 위해서 보다 높은 기여를 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음양의 이치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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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에는 고(:두드리다, 당기다, 제거하다)자가 있고

(: 웃다, 따지다, 논쟁하다, 판결하다, 기다리다, 듣다, 들어주다)자의 글자가

숨겨져 있습니다.

밝은() 지혜를() 갖추기 위한 비법을 말해주는 듯 싶습니다.

()으로 입()을 두드리고 당긴다는 것은 말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고 제거한다는 뜻도 손으로 입을 막아서 입의 기능을 못하도록 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혜가 밝아져서(:밝다, 알다, 분명히 하다) 무엇을 분명히 알기 전에는

섣불리 판단하고 결단하여() 말하지 말라는 뜻이 담겨져 있는 듯 합니다.

그러는 과정 중에는 오랜 침묵의 시간동안 깊은 사색과 명상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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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 모습은 철학은 무식하게 손으로() 직접 도끼를() 휘두르라는 것이 아니고

밝은 지혜로써 분명히 알고 판단하여 결단을 내린 뒤에

도끼로() 나무를 단박에 내려쳐서 쪼개듯(-쪼갤 절)

입이라는() 도끼로() 옳고 그름의 시시비비를 밝히는 논쟁을 통해서

분명히 따져서(=따지다: 옳고 그름을 밝혀 가르다) 판결하되

서로의 이야기를 충분이 들어주는 기다림이 있어야 함을 말해주고 있으며

웃는다는 뜻은 논쟁을 하며 뜻이 다르다고 서로 다투지 말고

분명한 도리와 이치를 밝히는 것에 목적을 두어 서로가 옳은 길을 구하게 되면

모두가 웃게 되는 이치를 담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

철학은 도끼로 나무를 쪼개듯 분명히 옳고 그름을 가려서 판결을 하는 뜻이 담겨져 있지만

()자는 입이() 곧 생명을 상하게 할 수 있는 도끼와 같은 것이므로()

논쟁은 하되 서로 웃을 수 있기 위해서 자기주장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함을 말해주고 있는 듯 싶습니다.

(: 웃다, 따지다, 논쟁하다, 판결하다, 기다리다, 듣다, 들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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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 알 지()자와 지혜 지()자의 이치로 봐도 그렇고

()자의 이치와 관련하여 보아도 오회(午會) 중천개벽기의 변화를 밝게 알기 위해서는

우주변화의 원리적 패턴에 대한 철학적인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서양철학보다 동양철학의 미래 예측적인 역할론이 대두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시대는 이순신장군으로 인해서 유명해진

생즉사 사즉생(生卽死 死卽生)의 명구보다

유비무환 무비유환(有備無患 無備有患)의 글귀를

더 가슴 깊이 새겨야 할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

()자의 이치로 보건데 가장 중요한 지금 이 시기에 대해서 알지 못하면()

성경과 사서오경을 달달 외우고 팔만사천대장경과 수 만권의 철학서적을 안다고 하여도

무지(無知)를 면치 못하는 소식임을 전해주고 있는 듯도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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