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종호 前국회부의장 추모 공덕비 제막식 거행

신상구 | 2019.03.07 14:59 | 조회 276 | 추천 22

     

                                      고  김종호 前국회부의장 추모 공덕비  제막식 거행

    '작은 거인' 또는 ‘김소평(등소평)’이란 별칭에 걸맞게 한시대 우리 행정·정치사의 중심에 섰던 고 김종호(金宗鎬) 전 국회부의장은 1935년 11월 30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의 김해김씨 문중에서 초등학교 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호는 동헌(東軒), 종교는 가톨릭(세례명 : 베드로)이다.
   그는 청주 석교초등학교, 청주중, 청주고, 서울대 법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1960년 주사로 임용 발령을 받고 내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였다. 그 후 그는 내무부 지도계장, 재정과장, 새마을 부국장, 지방행정 차관보, 청와대 정무비서관, 관선 충북도지사(1979), 내무부차관(1980)을 거쳐 내무부 장관, 제15대 정무 제1장관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처럼 그는 정통관료 출신으로 열정과 책임감이 강하고 소탈하면서도 성격이 치밀해 오래 관운이 따랐다. 특히 충북 도지사와 내무부장관 재임 시에 위민행정(爲民行政)을 해 국민들의 신망이 높았다. 그리고 내무부 장관 재임시에 완벽한 사회질서와 행사지원을 통해 86아시안게임을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치루어 냈고 88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그러나 지난 1987년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내무부 장관직을 내려놓으며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그러다가 그는 11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후 제12·13대 총선에서 진천·음성·괴산에 출마해 내리 당선됐고 제14대 총선 당시에는 민주자유당 후보로 4선 중진의원 반열에 올라 원내총무와 정책위원장을 역임했다. 제15·16대 총선에서도 한나라당과 자유민주연합(비례대표) 소속으로 각각 출마해 당선, 충북 출신으론 처음 6선 고지에 올라 자민련 상임고문과 총재 권한 대행 그리고 부총재, 국회 운영·내무·예결(제11대, 12대)·정보위원장, 제16대 국회 부의장을 역임하는 영광을 누렸다.
   김종호 전 국회 부의장은 민주자유당 대선 경선 당시 김영삼 후보 추대위원회의 총괄 간사를 맡아 야전 침대를 사무실에 가져다 놓고 밤을 새우며 선거 전략을 진두지휘한 일화가 유명하다. 그리고 1991년 8월에 세계 스카우트 의원연맹을 창설하고 초대와 2대 총재로 선출되어 제17회 세계 잼버리 대회를 강원도 고성에 유치하여 개최함으로써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 탈당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고, 이후 17·18대 총선에 출마해 재차 정계복귀를 모색했으나 결국 낙선, 파란만장한 의정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 후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과 원로위원을 지내다가 정계를 떠났다.
    고 김종호 전 국회부의장은 아우내장터 독립선언서를 기초하고 청주고 교가를 작사한 포암(逋巖) 이백하(李栢夏,1899-1985) 선생의 청주고 수제자로 충북 도지사 재직 시에 충주를 방문하면 꼭 교현동에 거주하고 있던 이백하 선생을 찾아뵙고 사제의 정을 나누곤 했다고 한다.
    특히 고인은 업무능력이 탁월해 박정희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 새마을 운동을 주도했다. 1969년과 1970년 서기관으로 청와대에 파견 근무를 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직접 지시를 받고 국립영화제작팀을 지휘해 강원도와 충청남·북도, 경상남·북도의 농어촌 마을의 실태를 조사해 보고한 것을 시작으로 새마을 운동의 산파역을 했다. 새마을 운동이 농어촌 근대화 운동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성숙되는 과정에서 새마을 운동 창설의 기획 실무자로 새마을기와 새마을 모자 등 엠블렘을 제정하고 관련 법규의 정비에 이르기까지 제반 업무를 추진하였다. 새마을 운동이 태동되고 실험 사업이 시행되면서부터 청와대에서 새마을 운동을 담당한데 이어 1972년 박정희 대통령이 정부가 전국의 모든 마을에 일률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잘 살아보려는 새마을 정신이 왕성한 부락과 부지런히 일하여 좋은 실적을 올린 부락을 선정 하여 우선 지원토록 하는「우수마을 우선 지원 원칙」을 제정, 새마을 운동의 효율성을 높이는등 새마을 운동의 기초점화와 확대에 기여 하였다. 그리고 충북 도지사 재임 시에 청주대를 종합대학교로 승격시키고, 충북대 의대를 개설하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등으로 충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받고 있다. 또한 6선의 국회의원과 국회 부의장을 역임해 한국의 민주정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런가 하면 성균관이사장을 역임해 유교 발전에도 기여했다.  
    수상경력으로는 벨기에대십자 훈장(1982), 새마을금고 특별포상 금장(1992), 브론즈울프 훈장(1999) 등을 들 수가 있다. 그리고 저서로는『새마을 운동과 지도이념』이 있는데, 이 책은 새마을 운동의 교과서로 사용 되었다.
    고인은 정계 은퇴 후에도 일주일에 북한산을 3회 이상 오를 정도로 건강을 과시했으나 2년 전부터 건강이 악화돼 투병생활을 하다가 결국 지난 2018년 3월 3일 83세를 일기로 서울대 병원에서 타계해 친지들의 마음을 안타깝고 슬프게 했다.
    지난 2019년 1월 24일 괴산문화원에서 고 김종호 전 국회부의장을 기리기 위한 추모사업회의 발기인 총회가 개최되었다.
    김종호 추모사업회는 이 자리에서 기념사업 일환으로 김종호 전 부의장 타계 1주기인 3월 3일 그의 고향인 청천면에 공덕비를 건립하기로 하는 등 향후 운영방향을 논의했다.
    김종호 추모사업회는 계획한 대로  2019년 3월 3일 그를 추모하는 공덕비를  고향인 충북 괴산군 청천면 대티리 선영에 건립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유족과 추모사업회원, 이차영 군수,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은 약력소개, 경과보고, 비문낭독, 분향, 추모사, 추모말씀, 유족대표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비문에는 한 시대 국내 행정·정치사의 중심에 섰던 그의 공적내용을 담았다. 58명의 추모사업회 회원 이름도 넣었다.
   안종운 추모사업회장은 “위민행정·위민선정을 위한 삶을 살다 가신 당신을 기억하고 뜻을 받들며 새로운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을 위한 노력하겠다”며 “공덕비 건립을 계기로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호 추모사업회는 현재 서울 자택에 있는 책, 기념품, 자료 등 유품을 군청 현관이나 문화예술회관에 전시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기념관 건립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장남 연욱, 차남 연식, 3남 연진 씨와 장녀 정현, 차녀 정수씨 등 3남 2녀가 있다. 
                                                                 <참고문헌>
   1. “김종호 전 국회부의장 '새마을운동과 지도이념'”, 自公有花, 2013.1.25.
   2. 신상구, “항일독립운동가 이백하 선생의 생애와 업적”, 한국문화원연합회,『제23회 전국향토문화공모전 수상집』, (주)계문사, 2008.11.25.
   3. 이상훈, “김종호 前 내무부장관, 남은 생 고향 발전 위해 바칠 것 ”, 괴산·증평자치신문, 2013.11.17일자.
   4. 김성호, “괴산출신 김종호 전 국회부의장 별세 - 6선의원·내무부장관·충북도지사 지낸 '작은 거인' ”, 중부매일, 2018.3.5일자. 9면.
   5. 한덕동, “김종호 전 국회부의장 별세”, 한국일보, 2018.3.5일자. 28면.
   6. 김정수, "김종호 前국회부의장 추모 공덕비 고향 괴산군에 제막 : 추모사업회, 유품전시·기념관 건립사업도 계획", News 1, 2019.3.4일자.
                                                                  <필자 약력>
   .1950년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락리 63번지 담안 출생
    부친 신종순(辛鍾淳), 모친 유옥임(兪玉任) 사이의 5남 2녀 중 장남
   .아호 대산(大山) 또는 청천(靑川), 본관 영산신씨(靈山辛氏) 덕재공파(德齋公派)
   .백봉초, 청천중, 청주고, 청주대학 상학부 경제학과를 거쳐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사회교육과에서「한국 인플레이션 연구」(1980.2)로 사회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UBE) 국학과에서「태안지역 무속문화 연구」(2011.8)로 국학박사학위 취득
   .한국상업은행 종로구 재동지점에 잠시 근무하다가 교직으로 전직하여 충남의 중등교육계에서 35년 4개월 동안 수많은 제자 양성
   .주요 저서 :『대천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1994),『아우내 단오축제』(1998),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심층탐구』(2019.1.5),『흔들리는 영상』(공저시집, 1993),『저 달 속에 슬픔이 있을 줄야』(공저시집, 1997) 등 5권.  
   .주요 논문 :「대전시 상여제조업의 현황과 과제」(2012),「서정시인 정지용의 생애와  문학세계」(2016) 등 97편
   .주요 발굴 : 민촌 이기영의 천안 중앙시장 3·3항일독립만세운동 기록(2006)
                   포암 이백하 선생이 기초한 아우내장터 독립선언서(2007)  
   .수상 실적 : 예산군수 감사장, 대천시장상(2회), 천안시장상(2회), 천안교육장상, 충남교육감상(2회) 통일문학상(충남도지사상), 국사편찬위원장상, 한국학중앙연구원장상, 자연보호협의회장상(2회) 교육부장관상(푸른기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문학 21』시부문 신인작품상,『문학사랑』·『한비문학』 문학평론 부문 신인작품상, 국무총리상, 홍조근정훈장 등 다수
   .동아일보·중앙일보·조선일보·경향신문·한국일보·서울신문·서울일보·신아일보·문화일보·전국매일신문·시민신문·천지일보 등 중앙 일간지, 대전일보·충청일보·충청투데이·중도일보·동양일보·금강일보·중부매일·충남일보·중앙매일·충청타임즈·충청매일·대전투데이·충청신문·충북일보·우리일보·시대일보·중부일보 등 지방 일간지, 충남시사신문·천안일보·충남신문·천안투데이·아산투데이·아산시사신문·예산신문·태안신문·태안미래신문·보령신문· 내포시대·진천신문·증평신문·옥천신문 등 주간신문, 아산톱뉴스·천안일보·디티뉴스·대전뉴스·충청뉴스·충청뉴스인·시티저널·충북인뉴스·굿모닝충청·예산뉴스 무한정보·괴산타임즈·코리안스프릿 등 인터넷신문 등에 수백편의 칼럼 기고.
    .30년 간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환경운동 전개, KBS 중앙방송국 라디오 <논술 광풍>프로 출연, STB 상생방송 <홍범도 장군> 프로 출연, KBS 대전방송국·MBC 대전방송국·CJB 청주방송국 라디오 <아우내장터 독립선언서 발굴> 프로 출연    
    .대전 <시도(詩圖)> 동인,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원, 충남민주시민교육연구회 회원, 한국사회과교육연구회 회원, 한국국민윤리교육회 회원, 천안향토사 연구위원,『천안교육사 집필위원』,『태안군지』집필위원, 천안개국기념관 유치위원회 홍보위원, 대전문화역사진흥회 이사 겸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보문산세계평화탑유지보수추진위원회 홍보위원, 동양일보 동양포럼 연구위원, 통합논술 전문가, 평화대사, (사)대한사랑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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