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8월29일 토)

선기옥형 | 2020.08.29 10:47 | 조회 1451

목차

1.[사유와성찰] 기독교,누구를 위한 종교인가?

2.[여적] 차르봄바

3.한국 게임 빅3..헤리포터보다 더벌었다

4.간추린뉴스

5.코로나 19확산현황


1.[사유와 성찰]기독교, 누구를 위한 종교인가

권수영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상담학 교수2020.08.29 

국가 재난마다 드러나는 이단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떨어져

희생과 사랑의 실천 선도했던

19세기 말 초기 개신교는 달라

아픔에 동참하는 교회 되어야


“누구를 위한 종교인가? 정답은 뭔가요?” 여러 해 전 내가 쓴 소책자 <누구를 위한 종교인가>를 읽고 한 학생이 내게 물었던 질문이다. 나는 웃으면서 이렇게 얼버무렸던 기억이 난다. “정답이 책에는 안 나오죠? 독자가 각자 답해보라는 의미겠지요.” 코로나 시대, 다시금 묻고 싶은 질문이 되었다. 인류 전체가 재난에 시달리는 지금, 종교는 누구를 위한 종교여야 할까?



권수영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상담학 교수


최근 국가가 사회적 재난을 경험할 때 한국의 기독교는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생각해 보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묘하게도 최근 국가의 굵직한 재난이 닥칠 때마다 기독교의 모습을 띤 이단 종파의 숨겨진 이야기가 노출되곤 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을 때, ‘기독교복음침례회’라는 이름을 내세운 구원파의 교주 유병언씨가 세월호 선사 청해진의 실소유주로 알려져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고, 국정농단 사건 때는 특별검사의 핵심수사 내용 중 하나로 불교와 기독교, 그리고 천도교 등을 융합한 영세교를 창시한 고 최태민씨와의 연관성을 다루기도 했다.


이번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또 다른 이단종파인 신천지 예수교회의 진상이 세상에 알려졌다. 연이어 “대한민국이 내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전광훈 목사의 기괴한 행태와 교회발 집단감염으로 인해 적잖은 일반 국민들에게 기독교인들 전체가 공공질서를 어지럽히는 이들처럼 인식되고 있다. 국가 재난이 닥쳤을 때, 정부나 일반 국민들이 종교 지도자들의 희망의 메시지를 듣고 위로받을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한국 개신교 선교 역사 가운데 최초의 기독교 선교사들이 국가 전체를 향해 지니고 있었던 선도적인 역할을 대조적으로 떠올리게 한다. 조선 땅에 기독교가 뿌리 내릴 수 있었던 사건도 국가 전체가 전염병과의 대대적인 전쟁을 치르고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19세기 말 조선의 백성들에게 가장 무서운 전염병은 콜레라였다. 1895년 청일전쟁이 끝나고 만주에서 발생한 콜레라가 한양을 덮쳤다. 조선 정부는 가장 먼저 연희전문학교 교장인 올리버 애비슨(Oliver R. Avison) 선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애비슨 박사는 즉시 방역대를 조직하고 곳곳에 전담 진료소를 세우기 시작했다. 그는 소외된 계층의 민중도 읽을 수 있도록 쉬운 한글로 포고문을 만들어 사방에 붙이고 멸균을 위해 물 끓여먹기와 손씻기 운동을 벌였다고 한다.


콜레라 치사율이 거의 90%에 육박했던 당시 조선 민족은 이러한 운동 덕분에 감염자의 60% 이상이 살아나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콜레라가 악귀로 인해 생기는 병이라고 부적을 붙이던 조선 민족들에게 단순히 과학적인 방역지식을 전달한 것이 기적을 일으킨 주요 원인이었을까? 그렇지 않았다.


당시 조선 민족은 처음으로 신분을 가리지 않는 평등한 사랑을 체험했다. 그리고 가족들도 멀리 했던 전염병 환자들을 헌신적으로 간호하는 선교사들이 보여준 실천을 목격했다. 외계인처럼만 여겨졌던 서양 선교사들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재난 한복판으로 뛰어든 그들의 실천은 우리 민족에게 가장 큰 전염력을 가지고 희망을 가져다준 기적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재난 앞에 선 기독교, 누구를 위한 종교인가? 그저 예배 자리를 지켜내는 일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대면예배 금지조치에 발끈하는 교회가 되어선 안 된다. 인류 전체가 경험하는 혼돈 속에서 신체적, 경제적 그리고 심리적 아픔을 당한 이들이 너무도 많다. 이들에게 하늘로부터 오는 평화를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평화운동가 이시우 사진작가는 ‘아픈 곳이 몸의 중심이고 세상의 중심’이라 말한다. 세상의 중심은 전광훈 목사도 아니고 광화문도 아니다. 세상의 아픔, 그래서 세상의 중심으로 향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8290300055&code=990100#csidxb51bcf4a3acf7eaa70e6a4e26e62b58 


2. [여적]‘차르 봄바’

경향신문 박영환 논설위원 yhpark@kyunghyang.com2020.08.28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폭발을 일으킨 러시아 ‘짜르 봄바’ 실험 장면이 60년 만에 공개됐다.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 제공.


공상과학 영화들이 표현하는 인류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다. 지구가 파괴되고 대부분의 인류가 사라진 미래가 그려진다. 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자연 재해, 외계 생명체, 로봇 등 다양하다. 핵전쟁도 단골 소재다. <매드맥스> <터미네이터> <블레이드 러너> 등은 핵전쟁으로 파괴된 미래의 지구가 배경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만개의 핵탄두를 고려하면 허황된 시나리오가 아니다.


냉전시대 핵전쟁 위험은 현실적이었다. 미국이 1945년 두 차례 원자폭탄 투하로 일본의 항복을 받아낸 후 핵폭탄 개발 경쟁이 불붙었다. 미국의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은 핵무기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해 ‘지구 종말 시계(Doomsday Clock)’를 만들었다. 구소련까지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한 53년 그 시간은 자정에 2분 전까지 다가갔다. 그 경쟁의 결과로 탄생한 것이 구소련이 만든 수소폭탄 ‘차르 봄바(Tsar Bomba)’였다.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탄인 차르 봄바는 미국이 히로시마에 떨어뜨린 원자폭탄의 3800배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차르(황제), 봄바(폭탄), 곧 폭탄의 황제였다.


러시아의 한 국영기업이 유튜브에 북극해 군도에서 실행한 차르 봄바 실험 장면을 공개했다. 60년 된 낡은 화면으로도 섬뜩한 공포가 느껴진다. 위력은 TNT 5800만t이었고, 버섯구름은 에베레스트 높이의 7배인 67㎞ 상공까지 치솟았다. 지진파는 지구 세 바퀴를 돌았고, 1000㎞ 떨어진 곳의 유리창이 깨졌다.


미·러의 91년 전략무기감축협정서명 이후 지구 종말 시계는 자정 17분 전으로 늦춰졌다. 하지만 인도·파키스탄의 핵실험,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 등으로 시간은 자정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년간 미·러의 핵개발 경쟁을 막는 데 도움을 준 중거리핵전력조약을 백지화했다. 미국 핵과학자회보는 이런 상황에 기후변화 등 새로운 위협까지 고려해 지난 1월 지구 종말 시계의 시간을 자정 100초 전으로 앞당겼다. 핵무기 철폐 국제 캠페인의 틸만 러프 회장은 “핵무기는 지구적 자살 폭탄”이라고 경고했다. ‘차르 봄바’는 핵 균형을 통한 평화라는 발상이 얼마나 위험천만한지를 보여준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8282040005&code=990201#csidx3f82297418847dfb76f67905aa5d847 


3.韓게임 빅3, 40조 대박…해리포터보다 더 벌었다

2020.08.28 


던전앤파이터·크로스파이어·리니지

할리우드도 '군침'


게임 IP의 무한확장 

크로스파이어 美서 영화 제작

中서 리니지IP로 만든 게임 인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앞둬


글로벌 히트 IP 계보 잇는다

‘한국이 낳은 3대 게임 IP(지식재산권)’로 꼽히는 던전앤파이터, 리니지, 크로스파이어가 지난 20여 년간 올린 매출이 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스타워즈, 해리포터 등 해외 유명 영화 IP를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출고가 119만9000원)가 3336만여 개 팔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9이 1000만 대 안팎 팔린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업계 관계자는 “해당 게임의 IP를 가진 각 업체가 관련 콘텐츠를 늘리는 추세라 매출은 더 많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韓게임 빅3, 40조 대박…해리포터보다 더 벌었다

3대 게임 누적 IP 매출 40조원+α




넥슨은 2005년 출시한 던전앤파이터로 올린 누적 매출이 지난해 말 기준 150억달러(약 17조7660억원)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PC게임 리니지·리니지2, 모바일 게임 리니지M·리니지2M 등 리니지 IP로 올린 누적 매출은 올 1분기 기준 10조7071억원에 달한다. 리니지 IP의 시작인 리니지는 1998년 출시됐다.


스마일게이트가 2007년 내놓은 크로스파이어의 글로벌 누적 매출은 지난해 1분기 기준 105억달러(약 12조4383억원)였다. 스마일게이트가 가장 최근 집계한 수치다. 세 업체가 공식적으로 계산한 3대 게임 IP의 누적 매출을 모두 합하면 40조9114억원에 이른다.


해리포터 시리즈(위키피디아 기준·320억달러), 스파이더맨(290억달러) 등 해외 유명 IP가 올린 매출보다 많은 수준이다. 김영재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최근 K팝, 웹툰, 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게임만큼 경제적 가치가 큰 한국의 문화 IP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한국 IP 덕에 글로벌 1위 오른 中 텐센트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공식 집계에서 제외한 던전앤파이터와 리니지의 관련 매출까지 더하면 3대 IP의 경제적 가치는 더 커진다. 던전앤파이터를 중국에 유통한 텐센트의 관련 누적 매출만 7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통 중국에서 한국 게임을 유통하는 중국 업체는 전체 수익의 70~80%를 가져간다. 나머지 20~30%(14조~21조원)의 수익을 넥슨이 거둬들였다는 뜻이다. 중국의 텐센트는 한국 IP를 발판으로 세계 1위 게임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국에서 유통하는 던전앤파이터와 크로스파이어로 매년 수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렇게 번 돈으로 글로벌 매출 1위 PC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했고,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의 슈퍼셀도 사들였다.



리니지 IP의 경우 엔씨소프트 외 다른 업체들이 활용해 만든 게임까지 더하면 관련 매출이 더 늘어난다. 넷마블이 2016년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누적 매출은 1조원이 넘는다. 중국 스네일게임즈도 리니지2 IP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2:혈맹’을 2016년 내놨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국내 1위(넥슨), 2위(넷마블), 3위(엔씨소프트), 5위(스마일게이트) 게임업체들의 성장은 사실상 단 3개의 게임 IP가 일궈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던파 ‘부동의 1위’ 슈퍼마리오 넘봐

세계 최대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는 ‘역대 매출을 (가장) 많이 올린 게임 프랜차이즈 순위’라는 항목이 있다. 인터넷 이용자들이 게임업체의 공식 발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순위를 실시간으로 수정한다. 게임업계에선 그동안 굳건했던 이 순위 1~5위에 조만간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7위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버전 출시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위키피디아의 20위 목록에는 크로스파이어가 9위, 리니지가 12위에 올라 있다. 1위는 닌텐도의 슈퍼마리오, 2위는 포켓몬스터다.


넥슨은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앞세워 올해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원래 지난 12일 이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미성년자 게임 의존(게임 내 과몰입) 방지 시스템’ 적용 작업이 늦어지면서 연기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2M이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대박이 터지면서 연 매출 2조원 달성이 유력하다. 스마일게이트는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미국 할리우드에서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세 게임을 잇는 게임 IP로는 펍지의 배틀그라운드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등이 꼽힌다. 2017년 나온 배틀그라운드의 PC·콘솔 버전은 세계적으로 7000만 개 이상 팔렸다. 모바일 버전의 누적 다운로드는 6억 건이 넘었다. 펄어비스가 2015년과 2018년에 각각 출시한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누적 매출은 3조원에 육박한다. 컴투스가 2014년 내놓은 서머너즈 워는 2조원이 넘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4.간추린 뉴스


시무7조 신드롬 (전문주소)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6/2020082603844.html?related_all



□나라살림 상반기에만 110조5000억 적자   국가채무 2017년660조->840조(올해)  2년뒤1000조

민간,공공기관 빚 총 4400조

□이대로면 다음주 하루2000명확진

□7년 8개월만에 아베의 퇴장


5.코로나 19확산현황

전세계확진자 24,911,463(+221,543)   사망846,971(+4,450)

국내확진자 19,400(+323) 사망321(+5)


주요국가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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