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6월18일목)

선기옥형 | 2020.06.18 11:36 | 조회 725

                                  목차

1.[중앙시평] Z세대로부터 보는 미국의 미래

2.중국·인도 총기 없이 국경 육탄전, 인도 군인만 20명 사망

3.[남북 긴장 고조] 美, 영변 등 5곳 파괴 시뮬레이션… 고위력核은 최대 300만명 희생

4.간추린뉴스

5.코로나 19 확산 현황


1.[중앙시평] Z세대로부터 보는 미국의 미래

[중앙일보] 입력 2020.06.18 



조영태 서울대교수·인구학


미국이 혼란스럽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사망자는 줄지 않고 계속 되고 있는 추세고, 많은 주에서 사회 활동의 제한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런 와중에 범법자로 의심 받던 두 명의 흑인이 백인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사용으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국가의 혼란은 극에 달하는 양상이다.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흑인들의 생명도 소중하다(BLM, Black Lives Matter)’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로 몰려 나왔다. 우리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상점 ‘약탈’도 여러 대도시에서 발생했지만 흑인, 나아가 인종적 평등에 대한 미국 시민들의 목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최루가스가 98개 도시에서 시위대에게 발사되었다는 소식도 나왔다. 21세기에, 그것도 세계 최강 선진국이라는 미국에서 이런 혼란이 발생했다는 것을 믿기도 어려울 정도다.

 

미국시위의 중심에 Z세대가 있어

어려서부터 다양한 인종 함께 큰

Z세대에게 인종차별은 용납 안돼

올 대선에서 Z세대 활약이 궁금


미국 사회는 과연 퇴보하는 중일까. 계속되는 인종 갈등, 총기 문제, 비상식적이고 권위적인 공권력, 약탈, 최루가스. 이런 모습들로만 보면 미국은 더 이상 진보할 수 없을 것만 같다. 하지만 최근 벌어지고 있는 시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국의 미래는 어둡기 보다는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함을 엿볼 수 있다.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변화를 원하는 시위 자체가 아니라 이 시위가 Z세대(Gen Z)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주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현재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시위가 Z세대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고, 이들의 메시지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어 더 많은 Z세대들의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를 내 놓았다.

 

미국에서 Z세대는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 초반까지 태어난 사람들로, 현재 10대 청소년부터 20대 중후반까지의 연령에 걸쳐 있다. Z세대는 밀레니얼세대의 후속 세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워낙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관심이 큰 지라 그에 비하면 Z세대는 생소한 느낌이지만, 미국에서 Z세대는 기성세대와는 전혀 다른 사고와 가치를 가진 세대로 굉장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Z세대를 다른 세대와 다르게 만드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들이 진정한 ‘포노사피엔스’라는 점이다. 윗세대들은 이미 성인이 된 다음에 혹은 대학에 진학하면서부터 스마트폰을 배우며 사용하기 시작했다면 Z세대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를 생활의 일부분으로 체득하며 성장했다. 과거에도 있었던 인종 차별 반대 시위들과 이번 시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건 발생부터 시위의 형성, 발전, 진행되는 모든 과정이 실시간으로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는 점이다. 소셜미디어가 삶의 부분인 Z세대가 그 중심에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들은 왜 그저 관람자가 되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시위에 직접 참여하여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여겨온 제도와 규범을 바꾸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을까. 여기서 Z세대가 기성세대와 차별되는 또 다른 특징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바로 그들이 지니고 있는 인구학적인 특성이다.


윗세대들, 특히 미국의 가장 큰 인구집단인 백인 성인들에게 인종 차별 금지는 이른바 ‘정치적으로 옳은’ 메시지다. 그들의 대다수는 어려서부터 백인이 거의 다인 동네와 학교에서 자라났고 인종 차별에 대한 메시지는 주로 교과서로 습득했다. 그런데 Z세대는 이들과 자라난 환경이 180도 다르다. 어려서부터 흑인은 물론이고 아시안, 히스패닉 등 다양한 인종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친구가 되어 자라왔다. 2015년 미국의 18세 이하 인구의 거의 절반(48.5%)이 흑인, 히스패닉, 아시아계로 구성 되어있었다. 학령기 인구가 모두 Z세대로 채워진 시점에 말이다. 법의 진정한 판단을 받기 전, 인권을 존중받지 못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데 법 집행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하는 것을 보면 이들이 참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미국의 Z세대에게 인종과 문화적 다양성은 이해가 필요한 수사어구가 아니라 그냥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분이다. 이것이 본인의 인종적 배경과는 관계없이 Z세대가 시위에 참여하여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구호를 외치게 된 이유다. 이번 시위에 편승해 발생한 약탈에 많은 한인 상점들이 희생된 것에 안타까워하지만 여전히 시위에 동참하고 있는 수많은 Z세대 한인들의 마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들에게 인종에 관계없는 평등은 정치적 옳음이 아니라 그냥 옳은 것이다.

 

외국에서는 이해가 어려웠지만 미국인들이 4년 전 트럼프를 선택했던 이유 중 하나가 인종적 다양성이 확대되고 자신들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에 대한 기성세대 백인 중산층들의 반감이었다. 올 11월에 다시 선거가 있다. 4년 전에 비해 1700만 명이나 되는 Z세대가 새롭게 유권자가 되었는데, 이들의 참여와 활약이 대선 결과에 어떻게 작용할 지 사뭇 궁금하다.

 조영태 서울대 교수·인구학

[출처: 중앙일보] [중앙시평] Z세대로부터 보는 미국의 미래

https://news.joins.com/article/23804274


2.중국·인도 총기 없이 국경 육탄전, 인도 군인만 20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2020.06.18 


인도군 이 17일 차량을 타고 가강기르 지역의 스리나가-라다크 도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앞서 15일 라다크의 갈완 계곡에서 인도군과 중국군이 충돌해 인도군 최소 20여명이 사망했다. [AP=연합뉴스]


세계 1, 2위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가 히말라야 접경지에서 무력 충돌해 인도군 사망자가 최소 20여명 발생했다. 중국군 사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양국은 수십 년간 국경 분쟁을 벌여 왔으나 군사 충돌로 사망자가 발생한 건 1975년 이후 45년 만이다.

 

히말라야 접경지서 무력 충돌

강·호수·설원에 그어진 국경선

영역 불분명해 양국 수십년 갈등


1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양국 군대는 15일 라다크 갈완계곡에서 서로에게 주먹질하고 돌을 던지며 격렬한 난투극을 벌였다. 확전을 막기 위해 국경 지역에선 총기를 소지하지 않아 총격은 없었다고 한다. 두 나라의 오랜 영토 분쟁이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 시대를 맞아 더욱 악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과 인도는 3440㎞가 넘는 길고 불명확한 국경선 탓에 오랜 기간 마찰을 빚어왔다. 양국은 62년 약 한 달간 전쟁까지 벌였으나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실질 통제선(LAC)을 설정했다. 하지만 강과 호수·설원 등으로 이뤄진 지리적 특성 탓에 국경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워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김찬완 한국외대 인도연구소장은 “실질 통제선이 불명확하다 보니 양국 국경 순찰대가 순찰하다가 종종 부딪히는 일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번 무력 충돌도 갈완계곡 인근 산등성이에서 양국 군대가 마주치면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국경 분쟁에 미·중 신냉전 구도가 더해져 중·인도 갈등이 더욱 심화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은 인도의 숙적인 파키스탄에 일대일로(一带一路·해양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다. 중국 신장에서 파키스탄 과다르항까지 3000㎞ 구간에 도로·철도·송유관 등을 건설하고 있다. 중국은 또 방글라데시·스리랑카 같은 인도 주변국에 항구를 건설하는 등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인도를 소외시켰다.

 

인도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의 관계 강화에 나섰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최근 “중국의 공격적 영향력 확대 전략이 인도를 미국에 더욱 가까워지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도 중국을 견제하는 인도·태평양전략에서 인도를 핵심 국가로 삼았다.

 

코로나19 사태로 두 나라 사이는 더욱 나빠졌다. 인도 변호사단체는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중국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인도의 상황과 미·중 관계를 고려할 때 이번 사태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국 싱크탱크 윌슨센터의 마이클 쿠겔만 아시아프로그램 부국장은 “(핵보유국인) 양국은 무력 충돌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전쟁에 나서진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양국이 마법처럼 긴장을 완화하긴 어렵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6일 전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중국·인도 총기 없이 국경 육탄전, 인도 군인만 20명 사망


3.[남북 긴장 고조] 美, 영변 등 5곳 파괴 시뮬레이션… 고위력核은 최대 300만명 희생

2020.06.18 

저위력 핵무기를 사용하면 100명 미만의 사망자를 내고 북한의 5대 핵시설을 모두 파괴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키어 리버 조지타운대학교 국제안보연구소 교수는 15일(현지 시각)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 핵을 억제하는 데는 전통적 고위력 핵무기보다 저위력 핵무기가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리버 교수는 미 국방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위험 예측 및 평가(HPAC)'를 사용해 북한 내 영변 등 5개의 핵시설을 미국이 핵무기로 공격했을 때 인명 피해와 방사능 낙진 피해도를 도출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북한의 5대 핵시설은 평안북도 영변과 박천, 자강도 하갑, 평양 강선, 황해북도 평산 등에 있다.


먼저 전통적 고위력 핵무기인 W88 핵탄두 10기가 사용된 경우, 방사능 낙진이 한국 남서부 일부 지방을 제외한 전 지역 그리고 일본까지 영향을 미쳤고, 한반도에서만 최대 300만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게 된다고 리버 교수는 밝혔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18/2020061800134.html


4.간추린뉴스

북한 3년만에"서울 불바다"...최전방 군 착검...제재, 코로나 겹쳐 평양까지 졸도직전

중국교역까지 끊겨 간부 식량배급 못해... 평양엘리트 민심흔들


오늘부터의 세계-7인의 석학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묻다-닉보스트롬 옥스포드대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6180600005&code=960100


6.코로나 19 확산 현황

전세계 확진자 8,403,109명(+95,811) 사망 451,341명(+4,272) 발병국214개국(-)

국내확진자12,257명 (+59) 사망280명(+1)


                     주요국가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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