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 4월 8일 수)

선기옥형 | 2020.04.08 15:05 | 조회 933

                       목차

1코로나 19 확산현황

2.사진한장

3.‘셰일 혁명’과 동맹의 배신

4.연동형 비례제는 죄가 없다.
5.간추린뉴스


1.코로나 19 확산현황


전세계확진자 1,432,069명(+65,531) 사망82,097명(+5,562) 발생국 214개국(-)

국내확진자10,384명(+53) 사망200명(+8)


                             주요국가현황



2.사진한장


미국 플로리다주 선라이즈에서 6일(현지시간) 푸드뱅크가 제공하는 식료품을 받기 위한 차량들이 길게 줄 서 있다.
<선라이즈 | AFP연합뉴스>


3.[유레카] ‘셰일 혁명’과 동맹의 배신 / 박민희




 



미국 ‘셰일 혁명’이 생사의 기로에 섰다.셰일은 진흙이 퇴적돼 굳은 암석이다. 이 안에 매장된 가스와 원유를 파내려면 먼저 암석층 안으로 파이프를 2000~4000m 깊이까지 수직으로 박은 뒤 방향을 바꿔 수평으로 파고든다. 그다음 파이프에 난 수많은 구멍으로 물·모래·화학물질을 고압으로 분사해 암석층이 깨지면서 나오는 원유·가스를 채굴한다. 막대한 투자와 복잡한 기술이 필요해, 셰일 석유가 수익을 내려면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이상으로 유지돼야 한다.


미국 셰일 기업들이 대규모 개발에 나서면서 2017년 무렵 미국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최대 산유국이자 원유 수출국이 되었다. 트럼프는 셰일 혁명과 에너지 독립을 치적으로 자랑해왔다.


코로나19로 전세계 에너지 수요가 급감한 3월6일 러시아와 사우디가 돌연 ‘석유 증산 전쟁’을 시작했다. 국제 유가는 폭락했다. 두 나라가 감산을 둘러싼 이견으로 싸우는 형세지만, 결과적으로는 미국 셰일 에너지 산업을 저격하고 있다. 두 나라의 원유 생산 비용은 미국 셰일 석유의 3분의 1 정도다. 저유가가 계속되면 미국 셰일 산업은 무너지고 두 나라는 승리한다.


셰일 기업들은 천문학적 규모의 월가 자금을 끌어다 썼다. 빚더미의 셰일 산업과 미국 금융 산업은 공생관계다. 셰일 산업이 무너지면 월가도 무너진다. 셰일 산업은 트럼프의 지지 기반인 텍사스주에 집중돼 있다. 셰일 산업이 무너지면, 이미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위기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은 불가능해진다.


절박한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와 러시아에 감산을 압박하고 있다. 두 나라는 미국 셰일 기업들이 감산해야 자신들도 생산을 줄일 수 있다고 반발한다. 셰일 기업들은 사우디가 감산에 동의하지 않으면 미국은 사우디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하고 미국 정유시설에 사우디 원유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트럼프에게 강력한 로비를 하고 있다. 트럼프는 사우디산 석유에 관세 부과를 검토한다고 발표했다.


1970년대 1차 오일 쇼크 이후 고유가 시대에 미국과 사우디가 맺은 석유-무기-달러로 얽힌 강력한 동맹은 중동 질서와 달러 패권의 핵심 축이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저유가 시대, 동맹은 서로 배신하고 기존 질서의 균열은 깊어지고 있다.

박민희 논설위원 minggu@hani.co.kr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36007.html#csidx0b7c6d918cf22bebc716eee4f54b434 



4.연동형 비례제는 죄가 없다.

경향 이중근 칼럼

 

일주일 후 실시되는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훗날 어떻게 기억될까? 4년 전 또는 8년 전 총선처럼 이번 선거 결과도 다음 총선 즈음에는 우리 뇌리에서 희미해질 것이다대신 이번 선거는 비례 꼼수 총선’ 또는 코로나 총선으로 오래 기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비례 꼼수의 구구한 내용은 새삼 되풀이할 필요도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를 도입한다고 나서더니 이내 본전 생각에 50%만 득표율과 연계시키는 준연동제로 돌아섰다그것도 모자라 연동 비례대표 의석을 30석으로 제한했다뒤이어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이라는 초유의 비례·위성 정당을 만든 뒤부터는 아예 고삐가 풀렸다꼼수는 또 다른 꼼수를 낳았고편법은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이었다.

 

안타까운 일은 이 과정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누명을 쓴 것이다. 비례성을 확충한다는 당초 취지는 사라지고 선거판을 어지럽힌 천하의 몹쓸 제도로 눈총받고 있다비례대표제 논란을 부른 것은 정치인들인데 죄는 제도에 뒤집어씌웠다특히 미래통합당은 이 제도가 다소 복잡하고 생소한 것을 빌미 삼아 잘못된 정보를 던지며 지속적으로 공격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엊그제에도 선거가 끝나면 이번 혼란을 일으킨 비례대표제를 바로잡겠다고 했다자신들이 비례제를 유린한 것에는 애써 눈감으면서 또다시 비례제를 희생양 삼으려는 것이다그나마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제마저 없었던 일로 하려는 시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선거법 개정은 공중부양’ ‘축지법을 쓴다는 허경영씨 당에 국고보조금 84000만원을 한입에 털어넣어준 그런 허망한 규정을 고치는 것이어야 한다.

 

연동형 비례제는 통합당의 주장처럼 대통령제와는 맞지 않느니 또는 한국에만 있는 희한한 제도니 하는 요설로 치부될 게 아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31개국이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지역구 없이 전체를 비례대표로만 뽑는 나라가 25개국우리처럼 지역구와 비례제를 절충하는 나라가 6개국이다.

 

각 정당이 득표한 만큼 의석을 가져가는 것즉 비례성을 강화하는 일은 세계적인 흐름이자 대세이다이는 또한 헌법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에 도입을 제안·권고한 제도이다그만큼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뜻이다. 4년 전 총선에서 득표율 25.5%를 기록한 민주당이 전체 의석의 41%, 33.5%를 얻은 자유한국당이 40.7%를 가져간 것과 같은 불합리한 일은 시정되어야 한다.

 

표를 얻은 만큼만 목소리를 내고 힘을 갖는 것이 민주주의이다국민의당과 정의당이 26.7%와 7.2%를 득표하고도 의석수는 12.7%, 2.0%밖에 얻지 못한 모순도 해결해야 한다승자독식의 소선거제 이점을 이용해 계속 힘을 가지려는 것은 도둑놈 심보다사회의 다양한 주장을 국가 의사 결정에 반영하고작은 소리도 외면하지 말자는 취지의 제도가 뒤로 밀려서는 안된다그것에 반대하는 주장이야말로 반문명적이다.

 

국민총화·일사불란의 시대 군소정당을 그저 혼란의 대명사로 간주하던 발상과 다름없다맘에 드는 후보가 없으면 차선 또는 차악을 내 손으로 직접 뽑아 여의도로 보내야 한다는 생각도 재고할 때가 되었다한국처럼 좁은 지역에서 반드시 지역구 대표를 뽑는 것이 민주주의 구현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찬찬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최근 거대 양당 지지자들의 비례위성정당에 대한 지지세가 일부 빠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정당 투표에 고민하는 유권자가 많다는 뜻이다다행히 우리에게는 투표권이 두 장 있다한 장으로는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으면 된다그러나 나머지 한 장 비례표는 반드시 비례대표제의 정신에 부합하게 행사해야 한다오로지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에 따라 투표할 필요가 있다.

 

꼼수와 편법으로 비례대표제 취지를 훼손한 당에 비례표를 던지는 행위는 이율배반이다이런 행태에 눈을 감는다면 꼼수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향후 선거법 개정 논의를 위해서라도 비례제 훼손 행위를 심판해야 한다과거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처음 원내에 진출했을 때 국회가 달라진 풍경을 기억한다메기 한 마리가 미꾸라지들을 긴장시켜 생기를 유지하게 하듯 참신한 소수의 목소리가 여의도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 모습을 보고 싶다혹여 거대 정당들이 외면하는 기후변화나 차별금지에 제대로 대응하는 정책이 나올지 누가 알겠는가오는 15그 일념과 기대를 갖고 나는 투표장에 들어설 것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4072043025&code=990100#csidx8e01a636423f80582df98c576d18884

 

5.간추린뉴스


작년 국가부채 사상 최대1743,국민 1인당 1409만원 갚아야

아배긴급사태선포 이대로 가면 8만명 감염

사망확률46%’ 입원하루만에 중환자실로 이송

BBC“호흡곤란해 산소치료받아중환자실 들어간 영국총리

영국,스웨덴의 집단면역 실험,예상대로 실패

우한이 쏟아져 나온다 오늘 코로나 발원지 봉쇄해제

도시에 갇힌 900만명 이동할 듯 우한 무증상 감염자 2만명 추정 재확산가능성 배제할수 없어

누굴 살리느냐’ 묻거든모두를 택할 의료진들

전 세계 의료인들 눈물겨운 사투


전쟁 같은 의료 현장환자 선택 내몰려감정 억눌러야

매일 죽음 목격의료인 트라우마

의료인 감염 패닉스페인·이탈리아만 3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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