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9월7일 월)

선기옥형 | 2020.09.07 10:50 | 조회 1634

목차

1."安美經中"이란 인식의 오류

2.손세정제 바른뒤 촛불켜다 전신화상

3.간추린뉴스

4.코로나 19확산현황


1.[다산 칼럼] "安美經中"이란 인식의 오류

한국경제  2020.09.06 

칼럼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은

지향하는 가치와 질서가 다른

자유주의와 전체주의 간 대결


주미대사의 "安美經中" 발언은

1940년대 냉전 상황과 같은

이런 구도를 읽지 못해 나온 것


1946년 2월 22일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 조지 케넌은 워싱턴으로 전보를 쳤다. 미국의 대규모 원조로 독일과의 싸움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러시아는 전쟁이 끝나자 드러내놓고 공격적이 됐다. 러시아의 이런 돌변에 당황한 미 국무부는 케넌에게 러시아의 본질과 전략에 대해 분석해 대응책을 찾아보라고 지시를 내렸다. 그의 전보는 그 지시에 대한 답신이었다.


‘긴 전보’란 이름을 얻은 이 보고에서, 케넌은 공산주의 러시아가 제정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이어받은 국가이며, 공산주의 이론과 기구들은 그런 역사와 전통에 덧씌워졌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경쟁 국가와 협약이나 타협을 한 적이 없고 오직 그것의 완전한 파멸을 통해서만 안전을 추구해 왔는데, 자본주의의 파멸을 추구하는 공산주의는 이런 경향을 심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러시아는 “이성의 논리에는 반응하지 않고 힘의 논리에만 반응한다”고 진단했다.


케넌은 “세계 공산주의는 병든 조직만을 먹는 병적 기생충과 같다”고 했다. 그리고 미국 사회의 건강과 활력이 공산주의를 막아내는 힘이라고 지적하며 “우리 자신의 방법 및 인간 사회에 대한 개념들을 고수할 용기와 자신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보고는 미국이 일관성과 효력을 갖춘 정책을 세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근년에 중국이 빠르게 발전하고 국력이 커지면서, 점점 자기중심적이고 공격적이 됐다. 중국에 특혜를 주고 중국에 대한 투자와 기술 이전에 제약을 두지 않은 서방 국가들로선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들은 중국이 자유 세계와 교류하면 자유 세계를 본받아 바뀌리라고 기대했다.


이런 사정을 설명하는 이론으로는 그레이엄 앨리슨의 ‘투키디데스의 함정’이 주목받는다. 스파르타와 아테네가 그리스 패권을 놓고 싸운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투키디데스의 관점에서 보아, 새로 일어서는 국가가 패권 국가에 도전하면 전쟁 위기가 닥친다는 얘기다. 앨리슨의 얘기는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례로 이론을 떠받쳐서, 현재 패권 국가인 미국과 도전하는 중국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틀로 자리 잡았다.


아쉽게도 앨리슨은 자신의 이론을 정리(theorem)로 일반화하는 데 주력해서, 두 강대국의 대립을 특히 위험하게 만드는 중국적 특질을 드러내는 데 소략했다. 70여 년 전 케넌의 통찰은 거의 그대로 중국에 적용될 수 있다. 중국의 중세적 전통과 19세기 후반 이후의 ‘백년국치’는 중국의 태도를 근본적 수준에서 결정한다. 그리고 공산주의는 중국의 전통과 역사에 작용해서, 러시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안으로는 더욱 압제적으로 만들고 밖으로는 더욱 공격적으로 만든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시장경제 채택이 공산주의의 부정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원래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원숙해진 뒤에야 공산주의가 도래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공산주의자들은 시장경제의 채택이 공산주의로 가는 과정이라고 우길 수 있다. 실제로 레닌이 그렇게 했다. 1920년대 초엽 볼셰비키 정부가 생산물을 수탈하자 경제가 무너졌다. 그래서 재산권을 부활시키고 “모두 부자가 돼라”고 독려했다. 그런 ‘신경제정책(NEP)’이 성공해서 경제가 부활하자, 레닌은 흡족해서 NEP가 한참 더 지속돼야 공산주의가 도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이 처음 시장경제를 도입할 때 덩샤오핑도 NEP를 좋은 선례로 들었다.


이처럼 미·중 사이의 여러 상이점은 지향하는 가치와 질서의 상이로 귀결된다. 두 강대국의 패권 경쟁은 자유주의와 전체주의의 대결이다. 1940년대의 냉전과 상황이 본질적으로 같다. 두 나라가 공존하는 방안을 찾아내는 일은 그만큼 힘들 것이다. 우발적 군사 충돌의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상설중재재판소 판결을 무시하고 남중국해를 내해로 포함시키려는 중국의 시도는 이미 전쟁 위험을 크게 높였다. 이번에 주미 대사가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두 강대국이 부딪칠 때 약소국이 자기 입맛에 맞게 골라서 상대할 수 있다는 인식의 비현실성과 그에 따르는 위험을 떠나서, 그 발언은 미·중 갈등에 걸린 것이 근본적 가치와 질서라는 점을 가장 중요한 직무를 맡은 우리 외교관이 깨닫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2.손세정제 바른뒤 촛불 켜다 전신 화상

동아일보 이세형 기자 입력 2020-09-07

美여성 중환자실서 치료중… 세정제 알코올성분 때문인 듯


손 세정제를 이용한 직후 초에 불을 붙이다 전신에 중화상을 입은 케이트 와이즈 씨의 사고 전(왼쪽 사진)과 현재 모습. 사진 출처 고펀드미 홈페이지


미국 텍사스주의 한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한 손 세정제로 인해 심한 화상을 입었다. 세정제 속 알코올 성분 때문으로 추측되나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라운드록에서 홀로 세 딸을 키우는 싱글맘 케이트 와이즈 씨는 지난달 30일 손 세정제를 바른 후 초에 불을 붙였다. 순간 작은 불씨가 세정제 용기에 닿으면서 폭발했고 약 5초 만에 그의 온몸이 불길에 휩싸였다. 그는 얼굴과 몸의 약 18%에 화상을 입었으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의 친구와 지인들은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치료비 모금을 시작했다.


와이즈 씨가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 이 제품이 정품인지 아닌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역 소방당국 관계자는 “손 세정제는 기본적으로 인화성 물질”이라며 “상당량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손 세정제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시판 손 세정제는 대부분 에탄올 혹은 이소프로필알코올로 만들어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에탄올과 이소프로필알코올의 함량이 각각 최소 80%, 75%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렇듯 알코올 함량이 높은 만큼 전문가들은 사용 후 반드시 세정제가 다 증발된 것을 확인한 후에야 인화성 물질을 만지라고 조언한다. 대부분의 제품 용기에도 ‘가연성 소재에서 멀리 떨어뜨려 놓으라’는 경고문이 부착됐다.


3.간추린뉴스

■"중국,WHO 통해 미국유럽 코로나 백신 해킹정황

NYT"러시아-이란등도 해킹가세,  보안 허술한 미 대학들 목표삼기도


■자영업,저소득층에만 추석전에 7조원 푼다...생계비,고용지원금 선별 지급키로

추석고향방문 자제해달라

코로나통금에 한강으로 몰려간 '술판'

전액빚내서 추경...국가채무비율44%육박

인도, 하루9만명 확진..멕시코 사망증명서 동나


미국대선 코로나로 현장 유세 어려워...광고비쏟아붓는 '돈의 전쟁'

2016년 대선 24억달러지출

올해 선거비용30억 달러 넘을듯

TV광고가 돈전쟁의 핵심전장

"중국어로 수업해라"  네이멍 자치구 중국어 교육강화 몽골어 수업줄어 몽골족 저항거세"30만명 등교,수업거부,항의시위"


4.코로나 19 확산현황

전세계확진자 27,291,689(+171,068)   사망893,184(+2,966)

국내확진자 21,296(+119)  사망336(+2)


주요국가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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