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9월22일 화)

선기옥형 | 2020.09.22 10:23 | 조회 2400

목차

1.대한민국 기상이변 직격탄

온난화의 비극, 구상나무 알려진지 100년만에 멸종위기-한라산군락지 80%고사위기

2.대한민국 기상이변 직격탄

열대어,산호 화려해진 제주바다, 소라전복은 자취감춰-기후재앙 자연의비명

3.카카오TV 3주새 구독자 300만 넘었다.

4.탄소배출,상위 1%부자가 하위50%의 2배

5.오늘의 사진한장

6.코로나 19확산현황


1.대한민국 기상이변 직격탄

온난화 비극, 구상나무 이름 알린지 100년만에 멸종위기

한라산 군락지 고지대 80% 고사  제주평균 50년새 1.2도 올라 봄눈 일찍 녹아 수분부족 시달려

여름엔 태풍 폭우 못견뎌 쓰러져


제주 한라산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넓은 구상나무 숲이 있다. 크리스마스트리로도 유명한 구상나무.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이 나무가 한라산에서 죽어가고 있다. 기후변화가 가져온 재앙이다. 

 




한라산 백록담 물이 만수를 기록한 모습. 구상나무 군락도 함께 보인다. 김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원


취재팀은 기후변화가 한라산 구상나무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고자 지난달 14일 성판악 등산로를 올랐다. 성판악 정상부는 구상나무가 가장 널리 분포한 곳이다.


 

이날 제주에는 한낮 기온이 36.3도까지 치솟을 정도로 기록적인 폭염이 덮쳤다. 해발 1500m에 있는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했는데도 타는듯한 열기가 느껴졌다. 대피소를 지나자 피라미드 모양의 구상나무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하늘을 향해 솟아 있는 열매와 부드러운 잎. 왜 구상나무가 세계적으로 고급 크리스마스트리로 인정받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다.

 

한라산 성판악 등산로 주변 구상나무 집단 고사 현장.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구상나무들이 처참하게 쓰러져 있다. 조현우 사진작가



하지만, 1700m 고지를 넘어 본격적인 구상나무 군락에 도착하자 충격적인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폭탄을 맞은 것처럼 등산로 주변의 구상나무들이 뿌리를 드러낸 채로 쓰러져 있었다. 잎은 전부 떨어지고 앙상한 채로 죽음을 눈앞에 둔 나무들도 많았다.

 

“해발 1700m에서 1800m까지는 구상나무의 80% 이상이 고사한 거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한두 그루 이렇게 죽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렇게 넓은 면적이 고사하거나 집단으로 쇠퇴하는 적은 없었죠.”


 

동행한 김진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원이 고사한 구상나무를 보면서 말했다. 그는 20년 넘게 한라산을 오르면서 구상나무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해 왔다. 그를 따라 참혹한 구상나무 떼죽음 현장으로 들어갔다. 김 연구원이 뿌리를 드러낸 채로 쓰러진 한 나무를 가리켰다.



한라산 성판악 등산로 주변에 구상나무가 뿌리를 드러낸 채로 쓰러져 있다. 조현우 사진작가



“구상나무는 뿌리를 깊게 박지 않고 옆으로 뻗어 나가는 습성이 있습니다. 바위인 바닥 위에 뿌리를 뻗다 보니까 집중호우나 강풍에 의해서 넘어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거죠.”


 푸르렀던 숲 10년 만에 하얗게 변해 

한라산 구상나무

구상나무(학명 Abies koreana E.H. Wilson)는 1920년에 우리나라의 특산 식물로 보고된 종이다. 올해로 이름을 얻은 지 100년째다. 구상나무는 지리산에서부터 한라산까지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주로 자란다. 기후변화로 인해 서식지가 점차 줄면서 2013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구상나무를 '멸종 위기에 처한 종'(Endangered species)으로 지정했다.


  

2009년 성판악 등산로에서 찍은 구상나무숲 모습. 김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원



2020년 8월 위 사진과 동일한 곳에서 촬영한 구상나무숲의 모습. 조현우



20년 전만 해도 한라산의 구상나무 숲은 자연적으로 고사한 나무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건강한 모습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2000년대부터 겨울철 적설량이 점차 감소하면서 생기를 잃고 죽어가는 나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눈이 일찍 녹아버린 탓에 봄철 구상나무가 광합성을 하는 데에 필요한 수분이 부족했다. 이 결과 생장에 악영향을 받았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의 평균 기온은 15.4도(1961~1970년)에서 16.6도(2009년~2018년)로 50년 새 1.2도가 올랐다.  눈이 내린 날(적설일)은 같은 기간 12일에서 5.9일로 절반이나 줄었다.

  

1000㎜ 물폭탄에 슈퍼태풍 강타…또 쓰러진 구상나무


한라산 성판악 등산로 주변에 구상나무들이 뿌리를 드러낸 채로 쓰러져 있다. 조현우 사진작가


여기에 점점 강력해지는 태풍과 여름철 집중호우가 약해질 대로 약해진 구상나무를 떼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에 따르면 한라산 주요지역의 구상나무 고사율은 1996년 17.8%에서 2014년 47.6%로 급증했다. 지난 10년 동안(2006~2015년) 축구장 154개 면적(112.3ha)의 구상나무숲이 사라졌다. 

  

올해도 제주 산간에 10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초강력급 태풍이 연이어 제주를 강타했다. 극한 기상현상이 잦아지면서 피해가 한층 커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태풍이 지나간 이후에 한라산에 올라가 보니 쇠약했던 나무들이 뿌리를 드러낸 채로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10~20년 사이에 멸종의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한라산이 거대한 고사목의 전시장으로 변하고 있다”며 “한반도에서 기후변화로 죽어가는 첫 생물종으로 구상나무가 기록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2080년 구상나무 살 곳 사라진다 



한라산에서 구상나무와 공생하며 살고 있는 희귀식물 애기사철란. 김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원



이우균 고려대 교수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기후변화에 따른 멸종위기 침엽수종 분포 변화 예측’ 논문에 따르면, 2050년대에는 구상나무가 국내에서 잠재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면적 비율이 1%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80년대에는 거의 사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상 '멸종의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는 뜻이다.

 

구상나무의 멸종은 한라산 생태계엔 재앙과도 같다. 김 연구원은 “한라산 고산지역에 사는 애기사철란 등은 구상나무 숲 밑의 이끼에서 공생관계를 이루며 살고 있다”며 “구상나무가 없다면 애기사철란 같은 종들이 소멸해버리는 일도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의 고정군 박사는 “구상나무는 기온이 1도 오르면 수직으로 150m 이동하는데, 고지대에 살기 때문에 2~3도만 기온이 더 올라도 더는 올라갈 곳이 없다”며 “구상나무의 체계적인 보전을 위한 추진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천권필 기자,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feeling@joongang.co.kr


2.[창간기획] 기후재앙 자연의 비명 :열대어·산호 화려해진 제주 바다, 소라·전복은 자취 감춰

[중앙일보]  2020.09.22



“30년 전만 해도 최저수온이 13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올해 같은 경우에는 15도까지만 내려가고 있거든요. (바다 수온 차이가) 2도 정도면 엄청난 변화예요. 육상으로 따지면 20도가 차이나는 거죠.”(김병일 다이버·경력 34년)

 

수온 급등, 세계 평균 상승폭의 3배

문섬 바닷속 들어가니 산호 천지

모자반·감태 살던 바다숲 사라져

해녀 “잡을 게 없어” 어촌경제 타격


지난달 13일 제주도 서귀포시 문섬. 수십 명의 다이버가 연이어 바다로 뛰어들었다. 문섬 주변은 스쿠버 다이버 사이에서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아열대 바다에 있는 화려한 산호들을 이곳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 문섬 주변 바닷속에서 발견된 산호 군락. 이선명 수중사진작가



취재팀은 기후변화가 제주 바다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30년 넘게 다이빙했던 다이버들을 따라 문섬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해조류 숲을 지나자 거대한 연산호 군락이 나타났다. 바닥에는 사람 키만 한 거대한 바다맨드라미들이 자라고 있었다.

 

김씨는 “30년 전만 해도 가시수지맨드라미를 볼 수 없었는데 15년 전부터 급격하게 불어나기 시작했다”며 “1년에 50㎝까지 자라는데 섬 주변에만 수만 그루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의 바다 생태계가 급격하게 변하는 건 수온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를 포함한 남해의 수온은 지난 50년간 1.5도가량 올랐다. 세계 평균 상승폭보다 3배나 빠르다.

 

수중 사진작가인 이선명(다이빙 경력 50년)씨는 “열대 바다에서 볼 수 있는 물고기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보이던 물고기들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의 키만 한 바다맨드라미류(가운데)도 발견됐다. 주로 아열대 바다에 서식하는 종이다. 이선명 수중사진작가



기후재앙의 징후들은 이미 제주 바다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문섬에서 배를 타고 10분가량 이동해 다시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김씨는 “예전에는 모자반과 감태가 아주 많아 물고기들의 은신처가 되기도 하고, 산란장 역할도 했는데 감태가 이제 사라지고 돌산호들이 거의 대부분 뒤덮었다”며 “수온 상승으로 생물종의 다양성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해양수산부의 ‘장기 해양생태계 연구’에 참여 중인 박상율(제주대)·이혁제(상지대) 교수팀이 문섬 수중을 장기 모니터링한 결과, 수심 10~15m 지점의 감태 점유율은 2002년 67.5%에서 2015년 4.2%로 줄었다. 반면에 2.5%였던 연산호 점유율은 12.7%로 5배가량 증가했다.

 

해조류가 사라지고 거품돌산호가 바닥을 덮은 모습. 이선명 수중사진작가



박 교수는 “과거엔 태풍이 수심 5m 이내에만 영향을 줬는데 최근 강도가 세지면서 수심 10~15m까지 공격하고 있다”며 “그 때문에 감태가 떨어져나간 빈 공간을 연산호가 치고 올라오면서 해조류 서식 공간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다숲이 사라지면서 해조류를 먹이원으로 하는 소라·전복 등 패류들도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바다를 생계 터전으로 삼아 온 해녀들에게는 재앙이나 마찬가지다.

 

서귀포 운진항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있는 가파도. 보말을 잡고 있는 해녀들이 눈에 띄었다. 1시간 넘게 바닷속에 있었지만 한 바구니도 채우지 못했다.

 

경력 30년의 해녀 김영남씨는 “10년 안에 툭 떨어지는 낭떠러지 같은 변화가 제주 바다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어촌 경제의 붕괴가 일어날 수 있기에 기후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중앙일보] 열대어·산호 화려해진 제주 바다, 소라·전복은 자취 감춰


3.태생이 모바일, 카카오TV 3주새 구독자 300만 넘었다

[중앙일보]  2020.09.22 


‘페이스아이디’는 이효리의 스마트폰 화면을 녹화해 리얼리티를 높였다. 실제 폰을 들여다보는 느낌을 준다. [사진 카카오M]


‘모바일 오리엔티드(Mobile Oriented)’.

 

이효리 폰 화면 녹화해 편집하고

게스트와 카톡으로 ‘침묵 인터뷰’

기존과 달리 세로 화면도 많아

연내 드라마 6편, 예능 19편 목표

새로운 플랫폼 자리잡을지 관심


지난 1일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트를 선보인 카카오M이 밝힌 핵심 키워드다. “모바일로도 볼 수 있는 콘텐트가 아닌 모바일로 보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콘텐트를 선보이겠다”는 포부처럼 모바일 플랫폼의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 카카오톡 내의 카카오TV 채널 혹은 #카카오TV 탭을 통해 볼 수 있게 했다. 서비스 론칭 3주 만에 채널 구독자 수는 307만명, 누적조회 수는 17일 기준 3000만회로 성장세가 빠르다. 드라마 2편, 예능 5편으로 시작한 라인업은 연내 드라마 6편, 예능 19편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서면으로 만난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지표적으로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고무적인 성과”라며 “(카카오톡이) 다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달리 접근성이 높고 메신저 기반이라 소통, 공유 등 모바일 콘텐트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TV 등 기존 매체가 시도할 수 없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페이스아이디’는 가수 이효리가 실제 사용하는 스마트폰 화면을 녹화해 편집하는 등 리얼리티를 강화했다. 신 본부장은 “영화 ‘서치’(2018)에서 활용한 스크린라이프 기법을 모바일 화면에 적용해 독특한 포맷을 만들었다”며 “Mnet에서 ‘오프 더 레코드, 효리’(2008)를 연출한 최재윤 PD가 설립한 스튜디오82와 공동 기획해 시너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효리가 인스타그램을 그만둔 사연이 공개된 2회는 520만회를 기록했다.

 


가로로 시작한 ‘찐경규’도 유저 반응에 따라 세로형으로 바꿨다. [사진 카카오M]


세로 화면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오윤환 카카오TV 오리지널 스튜디오 제작 총괄은 “일상에서 핸드폰을 세로로 쥐고 있을 때가 압도적으로 많고 사진도 세로로 많이 찍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낯설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2015~2017)에서 ‘모르모트 PD’로 유명해진 권해봄 PD와 개그맨 이경규가 만난 ‘찐경규’는 1회 가로형으로 공개했지만 세로형에 대한 반응이 더 좋자 2회부터 포맷을 바꾸기도 했다.

 

월~금 오전 7시 공개되는 ‘카카오TV 모닝’은 가장 TV 같은 편성이지만 내용물은 확연히 다르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박진경 CP와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017~)의 문상돈 PD, MBC ‘가시나들’(2019)의 권성민 PD 등이 의기투합해 김구라의 뉴스 딜리버리 쇼 ‘뉴팡!’부터 가수 유희열의 동네 밤산책 ‘밤을 걷는 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작사가 김이나의 ‘톡이나 할까?’는 아예 게스트와 마주 앉아 카카오톡으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오 총괄은 “촬영장에서도 아무 소리가 안 나 재미있다”고 말했다.

 

방송사 떠나 새로운 플랫폼에서 도전 나선 오윤환 카카오TV 오리지널 스튜디오 제작총괄.


카카오프렌즈나 카카오페이지 등 자사 보유 IP(지적재산)와 연계도 눈에 띈다. MBC ‘진짜 사나이’(2013~2015)의 김민종 PD가 연출하는 마스코트 종합 예술학교 ‘내 꿈은 라이언’ 우승자를 카카오 이모티콘으로 출시하고, ‘남자친구를 조심해’ ‘그림자미녀’ ‘아쿠아맨’ ‘재밌니, 짝사랑’ 등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의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를 제작하는 식이다. 신 본부장은 “그 외에도 웹툰과 웹소설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기획 중”이라며 “7년간 네이버 목요웹툰 1위를 고수한 ‘연애혁명’이나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한 레진코믹스 ‘아만자’처럼 카카오TV가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하고 웹드라마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작품이라면 타사 IP도 얼마든지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타깃은 남녀 15~49세, 그중에서도 34세 이하 여성이다. 신 본부장은 “50대 이상의 경우 TV 등 기존 매체를 통해 충족될 수 있는 부분이 많지만 MZ세대는 그렇지 않아 더 집중적으로 공략한다”고 설명했다. 오 총괄은 “여건이 된다면 카카오TV 블랙 혹은 레드처럼 성인인증 후 볼 수 있는 19금 콘텐트도 만들고 싶다. 유해한 것이 아니라 표현이 자유로운”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사 떠나 새로운 플랫폼에서 도전 나선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


2018년 11월 출범 이래 음악 레이블 4곳을 시작으로 배우 매니지먼트사 7곳, 드라마 제작사 4곳, 영화 제작사 2곳, 공연제작사와 캐스팅 에이전시 등을 공격적으로 인수·합병하며 몸집을 불려온 이들은 유저 친화적 플랫폼을 강조했다. MBC·JTBC를 거쳐 카카오TV로 옮긴 오 총괄은 “매스(mass) 미디어에서 내로우(narrow) 미디어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시청 호흡은 짧아졌다”며 “흔히 숏폼이라고 하면 80분짜리 예능을 4개로 쪼개서 내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15분 안에 기승전결을 담으려면 밀도가 더 높아야 한다”고 밝혔다.


CJ ENM 출신인 신 본부장은 “영화 러닝타임이 120분인 것은 영화관의 상영횟수 등을 고려한 것이고 TV 드라마가 60분짜리 16부작인 건 광고 판매의 용이성과 광고재원 확보 등 때문인데 모바일은 그 모든 규제에서 자유롭다”며 “유저가 원하면 10~30분짜리도, 10~30부작도 제작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향후 별도의 자회사 설립이나 외부 제작사 투자·인수도 검토 중이다. 테크놀로지, 사업, 크리에이티브의 이상적인 조합을 보여주는 픽사나 넷플릭스가 롤모델”이라고 덧붙였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태생이 모바일, 카카오TV 3주새 구독자 300만 넘었다


4.탄소 배출, 상위 1% 부자가 하위 50%의 2배

장은교 기자  2020.09.21 

옥스팜 탄소예산 보고서


인류가 나눠써야 할 ‘탄소 예산(carbon budget)’이 부자들에 의해 남용됐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탄소 예산은 지구 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전 세계가 배출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의 남은 양을 말하는데, 일부 계층이 이를 독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25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1%가 배출한 이산화탄소량은 가난한 층의 절반이 배출한 것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디언은 국제구호단체 옥스팜과 스톡홀름 환경연구소가 만든 보고서를 입수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60% 증가했다. 그중 세계 상위 부유층 1%의 배출 증가율이 극빈층의 배출 증가율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5년간 상위 10% 부유층, 전 세계 배출량의 52% 뿜어내

기후위기 대가는 빈곤층이 떠안아…“탄소세 부과해야”


보고서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10%(약 6억3000만명)가 지난 25년 동안 전 세계 배출량의 52%를 뿜어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최부유층 1%가 배출한 이산화탄소량은 가난한 층의 절반이 배출한 것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1%는 연간 약 10만달러(약 1억원) 이상을 버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면 대기에 축적돼 지구의 온도를 끌어올린다. 산업화 시대 이전보다 지구 온도가 1.5도 이상 상승하게 되면 지구 생태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연구 책임자인 옥스팜의 팀 고어 정책팀장은 가디언에 “세계의 탄소 예산은 인류의 삶을 향상시키기보다는 부유한 사람들의 소비를 더 확대시키기 위해 낭비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부자들의 과소비와 ‘탄소 중독’이 지구의 삶을 위협에 빠뜨리고 있다며 “탄소 예산은 이미 부유한 사람들이 더 부자가 되는 데 다 쓰여버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행기와 자동차 등 ‘운송수단’이 이산화탄소 배출의 주범으로 꼽혔다. 철마다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고, 많은 매연을 내뿜는 자동차들을 일상적으로 타고 다니는 부유층의 생활이 극빈층의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고어 팀장은 “부유한 소수의 과잉 소비가 기후위기를 촉발하고 있지만 그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가난한 지역사회와 젊은이들”이라며 이산화탄소를 많이 내뿜는 운송수단에 ‘탄소세’를 부과해 저탄소 대체품 개발 투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개선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다른 사람들이 지금 당장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고 해도, 세계 10% 부자들이 앞으로 10년 동안 내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만으로 지구의 온도를 1.5도 이상으로 충분히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옥스팜은 “(탄소 예산을 낭비해 온) 부유한 사람들이 가난한 사람들에 비해 앞으로도 더 많이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9212122015&code=970100#csidxd1aaa08e6ce115e98a394bdb17e1de2 


5.오늘의 사진한장

국회 환노위 소위원회 결의안 심사 시작

온실감스 감축 목표 강화, 국회 기후위기특위 구성 등 포함 결의안 촉구




청소년·환경·노동·농업·인권·과학 등 500여개 사회단체의 연대기구인 기후위기 비상행동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회 ‘기후 비상선언 결의안’ 채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은미 정의당 의원과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해 발언하기도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환경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기후위기 비상선언 결의안에 대한 본격적 심의에 들어갔다. 이에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1.5도 기후위기 방지를 위해 2030년 온실감스 감축 목표 강화, 2050년 탄소 중립 목표, 법과 예산 개편을 위한 국회 기후위기특위 구성 등 핵심 사안이 현재 발의안에는 충분히 담겨있는 않은 것을 우려하며, 국회에 이를 반영한 진전된 논의를 촉구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963016.html#csidxc645727089ea486973d4eb1887e3c76 


6.코로나 19확산현황

전세계확진자31,475,011(+162,065)  사망974,444(+3,020)

국내확진자23,106(+61)  사망388(+3)


주요국가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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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10월5일 월) 첨부파일 선기옥형 2745 2020.10.05
220 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9월28일 월) 첨부파일 선기옥형 2742 2020.09.28
219 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9월26일 토) 첨부파일 선기옥형 2955 2020.09.26
218 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9월25일 금) 선기옥형 2148 2020.09.25
217 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9월24일 목) 첨부파일 선기옥형 1727 2020.09.24
216 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9월23일 수) 첨부파일 선기옥형 1579 2020.09.23
>> 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9월22일 화) 첨부파일 선기옥형 2401 2020.09.22
214 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9월21일 월) 첨부파일 선기옥형 1496 2020.09.21
213 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9월19일 토) 첨부파일 선기옥형 1504 2020.09.19
212 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9월18일 금) 첨부파일 선기옥형 1395 2020.09.18
211 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9월17일 목) 첨부파일 선기옥형 1243 2020.09.17
210 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9월16일 수) 첨부파일 선기옥형 1769 2020.09.16
209 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9월15일 화) 첨부파일 선기옥형 1550 2020.09.15
208 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9월14일 월) 첨부파일 선기옥형 1563 2020.09.14
207 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9월12일 토) 첨부파일 선기옥형 1470 2020.09.12
206 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9월11일 금) 첨부파일 선기옥형 1564 2020.09.11
205 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9월10일 목) 첨부파일 선기옥형 1464 202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