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52주년 개천절을 경축하며

신상구 | 2020.10.03 03:28 | 조회 2963

  

                                                                              제4352주년 개천절을 경축하며


    개천절은 기원전 2333년에 단군이 왕검성을 도읍으로 정하고 나라 이름을 고조선이라 하여 왕위에 오른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나라 4대 국경일의 하나로 10월 3일이다. 개천절이라는 이름은 대종교에서 비롯된 것으로, 일본 침략기에 나철을 중심으로 한 대종교에서 개천절을 경축일로 정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당시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데 이바지하였다.

    그 뒤 상해 임시 정부에서도 개천절을 국경일로 삼아 경축하였으며, 광복 후에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이를 이어받아 개천절을 정식 국경일로 정하였다. 행사 때 부르던 대종교의 개천절 노래도 지금의 노래로 바꾸었다. 개천절은 원래 음력 10월 3일에 지켜왔으나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 공포하면서 양력으로 바뀌었다. 제천 의식만은 음력을 따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제4352주년 개천절을 맞이해 3일 오전 10시 국립민속박물관 앞에서 의인·선행 인물, 단군 관련 단체 관계자, 주요인사, 2020년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가 열리는 국립민속박물관은 경복궁 내에 위치해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생활양식, 풍속 및 관습 등을 조사·연구하고 생활문화 역사를 집대성해 전시하는 공간으로 우리 국민들의 삶 속에 오랜 시간 이어 내려 온 ‘홍익인간’, ‘이화세계’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보건당국과 공동으로 감염 예방 및 방역 대책을 철저히 준비한다.

   행사 참석자 전체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좌석은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 배치한다.

   사전 증상 문진, 발열 체크와 행사 시작 전 방역관의 관리 하에 행사장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증상자 발생을 대비해 격리공간과 신속한 수송체계도 확보한다.
   이번 경축식은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앞으로 함께, 한마음으로 역경을 헤쳐 나가자는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우리 함께, 널리 이롭게’를 주제로 선정하고 일상 속에서 홍익인간의 뜻을 실천하고 있는 시민영웅들이 주인공이 돼 진행된다.
   대구지역에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자원해서 근무한 정한솔 간호사님, 군산 비응항에서 바다로 추락한 차량 내 여성을 구조한 김균삼 선장님, 화재 현장에서 본인의 사다리차로 학생을 구조한 진창훈 님, 집중호우로 평창 송정교 붕괴 시 차량 진입을 막아 인명피해를 막은 박광진 님 등 우리 주변의 시민영웅들이 행사에 직접 참여해 홍익인간의 의미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경축식은 여는 영상, 개식 선언, 국민의례, 개국기원 소개, 축하말씀, 평범한 영웅들에게 전하는 시 낭송, 경축공연 영상, 만세삼창 및 개천절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개천절의 의미를 잘 모를 수 있는 젊은 세대들도 흥미를 갖고 볼 수 있도록 개천절의 기원을 구연동화 형식으로 제작한 여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의인 정한솔·김균삼님이 대북을 치면서 개식을 선언하게 된다.

   이어 국민의례, 개국기원, 축하말씀이 진행되고, 그 다음으로 가수강다니엘 씨가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 이웃의 평범한 영웅들에게 전하는 시를 낭송할 예정이다.
   경축곡으로 가수 이적 씨의 ‘같이 걸을까’를 함께 불러, 힘든 상황에서도 함께 극복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현정회 홍석창 회장과 의인 진창훈·박광진 님이 홍익인간의 의미를 담아 전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개천절 노래 제창을 하며 행사를 마무리한다.

   대전의 경우 (사)단군정맥이 해마다 음력 10월 3일 오전에 대전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개천절 행사를 해왔는데, 2020년에는 코로나 19  아로 행사를 하지않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문헌>

   1. 안태호, "정부, 제4352주년 개천절 경축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0.10.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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