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단편 글- "평범한 사람들의 삶가치 에의 인식은?"

진성조 | 2012.01.27 16:32 | 조회 5042

33. 삶에 대한 오류는 삶을 위해 불가피 하다 - 삶의 가치와 존엄에 대한 모든 믿음은 불순한 사고에 기초하고 있다. 그것은 인류의 보편적인 삶과 고뇌에 대한 동감이 개인에게는 매우 미약하게 발달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중략).......

만약 인간이 특히 예외자 에게, 즉 고상한 성품이나 풍요로운 영혼에 주목할줄 안다면, 만약 그들의 (인격적?) 성장을 '세계 발전의 전체의 목표' 라고 생각하여 그들(예외자, 고상한 영혼)의 활동을 (이익.혜택을 줘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기뻐한다면 인간은 삶의 가치를 믿을수도 있기 때문이다....(중략).....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다할 불평도 없이 삶을 견뎌내고, 그렇게 함으로써 현존재의 가치를 믿고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일만을 주장하고 그 (고상한 영혼들 같은) 예외자 처럼 자신을 초월(극복)하지는 못한다.

개인적인 것 이외의 것들은 모두 그들(대부분의 보통사람들) 에게는 전혀 인정을 받지 못하든가, 기껏해야 희미한 그림자로 인정받을 뿐 이다. 따라서 보통사람 에게는 삶의 가치란 그 자신을 세계(전체인류)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 바탕을 두고 있다.

## 출처: 책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P43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저 /동서문화사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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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톤즈의 고 이태석 신부님, 테레사 수녀님 등등 고귀한 영혼들과 우리네~평범한 사람들과 비교하여 '인간 삶에 대한 가치관,의식'의 차이나 수준 같은걸 생각해보면 ~ 니체의 책중에 나오는 이런 철학단편글이 읽는 이에게 의미깊은 구절로 생각속에 파고들것 입니다 ^^

도덕군자가 세계인류가 꿈꾸는 이상적 인간형 이 되길~ 누구나 바랍니다. 그러나, 바로 나 자신이 그런 도덕군자형 인간이 되기를 강렬히 원하고 노력하고 고진감내 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단지 언젠가 도덕군자가 된 누군가가 좋은세상(낙원,천국?)을 만들어줘서 나에게 (공짜로) 선물해주기를 바라는 (니체가 종교신앙적 큰폐해로 주장했던) 노예정신적-노예도덕적 선천종교적 신앙이나 이상세계관 에의 신념-즉 좁디좁은 아전인수격 우물안 개구리틀- 을 못 벗어날 뿐 이죠.

우리가 대한민국 현대사 에서 통치자 계층이 되었던 역사적인물과 앞으로 될 윗분 들에 대해서, 우리 나름 의 판단속에서 실망하고, 진정 속마음 으론 도덕군자 다운 윗분이 나라를 잘 다스려 태평성대가 되길 바라지만..

우리 서민들 자신의 모습, 즉 그런 큰일을 해낼 역량을 막상 가지지는 못하는 평범한 사람의 의식이나, 큰 인물에게 기대고 바라는 노예정신적-노예도덕적 욕망을 충족할려고 그분들에게 과도한 기대를 요구하기만 하는 의식차원을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볼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애써 스스로 우리의 작은모습을 외면하고, 누군가의 탓 이기만 하다고 원망하지는 않았나요? 돌이켜보면 그런적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막상 욕하고 비판하는 그 큰 자리에 서면 우리도 그렇게 완벽히(우리가 밖에서 비판하는 식의~'내가 그자리에 가면 난 이렇게 잘할건데'~하는 식의 ) 잘할수 있을까요? 장담할수없는 일 입니다. 설령 장담한다 해도 그건 경험이전의 막연한 자만감의 호언장담일 뿐일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국가의 큰일을 한 분 들에게.... 어떤 윗분들에게는 때론 타당한 비판을 하지만, 작은걸 희생하여 큰 위업을 달성했건만 그런점은 간과한채~~ 국가를 위해 모든걸 바친 어떤 윗분들에게는 때론 지나치게 편협한 비판적 관점에만 편향되게 세뇌되어 그 결점만을 크게 확대하여 비판하는 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어린아이 같은 작은의식-작은지식에 갇힌 소시민, 즉 평범함을 못 벗어난 모습을 하고있는 우리자신의 자화상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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