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의 극보수 이슬람주의가 테러조직 키워”

환단스토리 | 2016.07.16 13:57 | 조회 4827


“사우디의 극보수 이슬람주의가 테러조직 키워”


CIA 국장 주장




사진 | 존 브레넌 CIA 국장 뉴시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주요 중동 동맹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급진세력에게 악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존 브레넌 CIA 국장은 지난 13일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사우디는 IS 등 테러단체의 잠입과 육성에 “완전히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브레넌 국장은 “IS와 알카에다로부터 공격을 받아온 사우디는 미국과 가장 친밀한 대테러 국가"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우디가 이들이 기생해 성장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기관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당시 시아파 사상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이에 위협을 느낀 수니파 사우디가 수니파의 보수 사상을 전파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슬람 사상이 IS와 같은 단체에 힘을 실어줬다는 주장이다.


브레넌 국장은 “오늘날 사우디 정부와 지도자들은 과거의 보수적이고 근본적일 뿐만 아니라 때로는 급진적인 이슬람 신앙을 이어받았다”라며 “폭력단체와 테러단체가 이러한 상황을 악용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4일 메디나와 카티프 등에서 발생한 연쇄 자살 폭탄테러는 IS가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수니파 사우디도 급진주의 이슬람 단체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왕위 계승후보이자 내무장관을 맡고 있는 모하멘드 빈 나예프 왕세자는 내부 치안을 강화하고 자국내 IS 흔적을 속출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브레넌 국장은 급진주의 위협을 솎아내는 것은 “전등불을 끄듯이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우디와 같은 나라는 수세대에 걸쳐 전통적인 사상이 박혀있다”라며 “겉모습은 근대화가 돼 있을지 몰라도 아직 21세기에 적응하지 못한 문화와 사회, 종교 사상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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