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부자가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총 자산 중 절반 이상은 여전히 부동산이며, 특히 올해 부동산 자산 비중이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부자들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은 피해가지 못했다.
부자가 생각하는 부자는 자산 70억
부자가 생각하는 부자는 자산 70억
28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0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는 작년말 35만4,000명으로 2010년(16만명)보다 2.2배 늘었다. 매년 9.2%씩 늘어난 것으로, 세계 부자 수 증가 속도(6.8%씩)보다 빠른 편이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도 2010년 1,158조원에서 지난해 2,154조원으로 1.9배 불었다. 같은 기간 한국 가계 전체 금융자산이 1.7배(2,186조원→3,760조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재산이 더 빠르게 불어난 것이다. 이들은 총 자산의 절반 이상을 부동산에 투자했다. 한국 부자들의 자산 비중은 부동산 56.6%, 금융자산 38.6%다. 나머지는 회원권ㆍ예술품 등 기타자산이 차지했다.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총 자산 70억원으로, 2010년(50억원)보다 1.4배 높아졌다. 물가 상승과 부자 수 증가에 따라 부자의 기준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부를 이룬 주된 원천으로 ‘사업수익(37.5%)’을 언급했다. ‘부동산 투자’를 꼽은 비율도 25.5%를 차지한다. 향후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주식(61.6%)을 선택했다.
반면 코로나 와중에도 부자 가운데 6.5%는 ‘종합 자산 가치가 상승했다’고 답했다. 다만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2.9%에 그쳤다. 전체 손실률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으로,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둔화가 전체적으로 자산가치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 허경주, "부자가 생각하는 부자는 자산 70억", 한국일보, 2020.10.29일자.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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