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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세기 문화코드 (3) 삼한관경제와 흉노의 좌·우현왕

2016.06.25 | 조회 6795 | 공감 1

3. 삼한관경제와 흉노의 좌·우현왕



삼한관경은 단군성조께서 국가 통치를 위해 제정하신 국가통치의 기본원리이다. 


이것은 우주가 천지인 삼계로 구성되었다고 보는 신교神敎의 우주론에 토대를 둔 것으로, 신교문화의 삼신사상이 국가 통치원리, 국가 경영원리로 제도화된 것이다. 


삼신사상에 기초한 삼한관경제는 고조선사 이해의 관건이 된다. 동방 신교의 종교철학적 원리인 삼신사상에 바탕을 두었으며, 그 기본 구조는 하늘[天一]과 땅[地一]과 인간[太一]이다.


단군 조선 때에는 삼신의 우주관인 천지인 삼계三界의 ‘천일天一, 지일地一, 태일太一’정신에 따라 고조선 전 영역을 삼한三韓 즉 진한·번한·마한으로 나누어 다스렸다. 


단군 천왕이 태일太一자리를 맡아 상제님을 대행하여 인간세계를 다스렸고 번한과 마한에는 부단군을 두어 다스렸다. 『태백일사』 「삼한관경본기三韓管境本紀」에는 번한과 마한의 역대 왕(부단군)들의 통치연대와 그 이름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고조선이 몰락한 후에 삼한의 유민이 대거 한반도 남부로 내려와서 다시 삼한시대를 열었다. 이것이 소위 ‘후삼한後三韓’이다. 


그런데 후대 중국의 사가들과 일제 식민사학자들 이 땅의 사대주의자들이 단군조선의 삼한관경제를 부정하고 말살하여 삼한이라 하면 한강 이남의 남삼한으로만 인식하는 것이 우리의 서글픈 현실이다. 


그러나 고구려와 고려의 삼경제, 백제와 흉노의 좌우현왕제도 역시 삼한관경제도를 계승한 것이었다. 


흉노의 신앙체계를 보면 천신사상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통치자 선우單于가 천신天神의 아들로서 하늘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는 제사장으로 표현되고 있다. 선우의 완전한 칭호는 탱리고도선우撐犁孤塗單于이며 중국인들은 이것을 ‘하늘[天]의 당당한 아들’ 이라 번역했다.  


흉노의 정치제도는 삼정으로 나누어져 있다. 중심에는 수뇌부로서 선우정單于庭이 있고, 좌우로 좌현왕정左賢王庭과 우현왕정右賢王庭이 있다. 



선우정은 군사와 정치의 대권을 총괄하고, 좌·우현왕과 함께 흉노지역을 세지역으로 나누어 각각 다스렸다. 좌현왕은 동부, 우현왕은 서부를 관장했다. 


선우는 황제, 좌·우현왕은 황제가 봉하는 왕에 해당한다. 좌현왕과 우현왕은 스스로 정부를 구성하고 그 아래에 만기장萬騎長에 해당되는 좌우곡체왕, 좌우대장, 좌우대도위, 좌우대당호, 좌우골도후 등 24장長을 거느렸다. 


그리고 24장 밑으로 천기장, 백기장, 십기장, 비소왕, 상, 봉도위, 당호 등의 군관을 두며 자기 관할 지역을 통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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