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진리(포스트)

증산도가 뭐예요? - 우주관 1부

관리자 | 2022.03.08 11:04 | 조회 6155

안녕하세요 <증산도가 뭐예요> 강좌 시리즈! 우주관 공부를 하는 시간입니다. 우주관 전체 내용을 3부로 구성해 전해 드릴까 합니다. 1부는 우주가 둥글어 가는 틀 생장염장, 2부는 우주의 가을이 오고 있다, 3부는 우리 삶의 진정한 목적 천지성공, 이렇게 세 가지 주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우주관 공부의 의미

우주관 공부 시간은 광대무변한 대우주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인간, 즉 내 문제에 대한 것입니다. 광대무변한 우주의 존재 목적은 무엇인가? 그리고 인간은 무엇 때문에 태어나며 무엇을 위해서 사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사람이라면 살아가면서 이런 근원적인 질문에 대해 고민해 보고 사색하는 시간을 누구나 가지게 됩니다.


인간은 왜 태어나며 무엇을 위해 사는가에 대한 명료한 깨달음과 체험을 가진다면 우리는 인생을 더욱더 가치 있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며 인생의 어떤 고난과 시련이 닥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이겨 내는 힘과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도전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 형어천지생인形於天地하여 생인生人하나니

    만물지중萬物之中에 유인唯人이 최귀야最貴也니라

    하늘과 땅을 형상하여 사람이 생겨났나니

    만물 가운데 오직 사람이 가장 존귀하니라.

  • (증산도 道典 2:23)


우주의 분신인 우리 인간

우주의 수많은 만물 중에서 오직 천지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대우주의 분신이 바로 우리 인간들입니다. 그래서 위에 언급한 질문에 대한 해답이 방금 살펴본 말씀입니다. 지구상에 존재했던 모든 사람들의 존재 의미가 바로 이 우주에서 가장 존귀한 대우주의 분신이라는 놀라운 말씀입니다. 그 사례를 살펴 한번 살펴볼까요?




이 사진은 대우주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1985년 미국 하버드 스미소니언 센터의 존 허크라John Huchra와 마가렛 겔러Margaret Geller가 그동안 밝혀진 우주의 모든 별자리 자료를 슈퍼컴퓨터에 입력시켜 합성해 보았더니 놀랍게도 사람 이 팔다리를 벌리고 있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는 데, 이 내용이 1986년 영국의 과학 잡지 뉴사이언스에 보도가 되었습니다. 대우주의 모든 별자리를 슈퍼컴퓨터에 입력해 보았더니 그 대우주의 모습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랍지 않습니까?


다음은 암흑 물질을 바탕으로 생겨난 거대한 우주 구조의 사진과 인간의 뇌 신경 뉴런의 모습을 비교한 사진입니다.




우주의 거대 구조와 인간의 뇌 신경 속의 신경세포가 그 모습이 흡사하게 닮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 마이크로μ 크기에 불과한 뇌 속의 신경세포 뉴런과 수십억 광년의 광대한 우주의 모양이 이렇게 닮아 있는 것입니다.



우주의 의미와 순환 질서

그러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의 뜻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우주는 무한한 시간과 공간 그 자체를 이야기하며, 인간과 만물이 생겨났다가 없어지는 대자연의 큰 집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로 코스모스cosmos와 유니버스universe가 우주를 뜻하는 말인데요, 이 코스모스와 유니버스의 뜻을 합치면 우주에는 하나로 설명할 수 있는 정리된 질서와 법칙이 분명히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주의 뜻 1]

宇 | 집, 상하사방上下四方 공간

주宙 | 집, 왕고내금往古來今 시간

우주는 무한한 시간과 공간 그 자체

인간과 만물이 생멸生滅하는 대자연의 큰 집

[우주의 뜻 2]

Cosmos : 질서와 조화가 있는 우주

Universe : uni(하나) + vers(돌다)

우주에는 하나로 설명할 수 있는 정리된 질서와 법칙이 있다.


그러면 인간을 비롯한 이 우주의 만물이 어떻게 변화해 나가는 걸까요?


원자의 극미 세계에서 전자는 원자의 핵을 끊임없이 순환하며 회전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숨을 내쉬고 들이쉬는 호흡과 피가 끊임없이 순환하면서 생명을 유지합니다. 우리 지구는 공기와 해류가 순환하면서 항상성을 유지하며 변화합니다. 그리고 대우주 천체도 하나의 중심을 향해서 돌아가는 모습을 통해서 만물은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그 변화의 진정한 모습은 ‘순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환하지 않으면 대우주의 변화가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그러면 어떤 법칙을 가지고 순환을 하느냐? 거기에 대한 해답이 『주역』 「계사전」에 나오는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라는 구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한번은 음陰운동을 하고, 한번은 양陽운동을 하는 것이 자연의 근본 질서, 즉 도道라는 것입니다. 도는 자연의 변화 이치, 질서를 뜻합니다. 그래서 이 우주는 음과 양의 틀로써 끊임없이 순환, 변화를 해 나갑니다. 그렇다면 음양이란 무슨 뜻일까요?


음양의 의미와 사례

햇빛이 비치는 한 언덕에서 태양 빛이 비치는 밝은 부분을 양달이라 하고 태양 빛이 비치지 않는 반대편의 그늘진 곳을 음달, 즉 응달이라고 하는 데서 비롯된 말이 ‘음양’입니다. 음양陰陽이라는 한자를 보시면 한자 왼쪽에 있는 부수 글자가 ‘언덕 부阜(=阝)’ 자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 음양이라는 말과 개념은 어떤 철학자가 사색을 해서 만들어 낸 인위적인 개념이나 개인의 학설이 아니라, 자연에서 언덕에 햇빛이 비칠 때 밝은 부분과 그늘진 부분이 나뉘며 상대적인 모습이 나타나는 것에서 출발한 개념입니다. 




따라서 이 음양은 하나의 학설이 아니라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대자연의 근본 질서, 변화 법칙, 절대 이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음양의 예를 좀 더 들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음양 운동의 가장 큰 주체는 하늘과 땅입니다. 우주의 다른 말이 천지天地죠.


천지는 대우주의 삼라만상이 생겨났다가 없어지는 생명의 큰 집 역할을 하고, 이 하늘과 땅을 대행해서 실제 우주의 음양 변화를 일으키고 인간을 비롯한 만물에게 생명의 기운을 공급해 주는 주체가 바로 일월日月, 해와 달입니다. 해는 뜨거운 기운, 양陽 기운을 던져 주고 달은 찬 기운, 음陰 기운을 던져 줌으로써 지구상에 있는 모든 만물이 해와 달의 기운을 받고 그 시간의 흐름을 타며 살아갑니다.




천지일월의 대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만물 중에서 가장 주체가 되는 대우주의 분신인 인간도 남자와 여자로 나뉩니다. 그리고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숨을 쉬지 않으면 살 수가 없죠? 그래서 호흡呼吸을 하는데, 내쉬는 숨인 호呼는 양이 되고, 들이쉬는 숨인 흡吸은 음이 됩니다. 


대우주의 변화 섭리와 시간 과정

대우주의 변화는 결국 공간 속에서 시간이 변화해 나가는 것인데요.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공간의 모습도 변화가 되죠. 우주는 공간과 시간의 연속체이지만 실제 이 우주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주체는 바로 시간입니다.


시간은 우주 변화의 가장 근본이 되는데 하루의 변화는 해와 달이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시간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태양과 달의 운행과 변화는 누구도 거부할 수 없으며 바꿀 수 없는 대자연의 섭리라는 겁니다. 




이 음양의 변화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네 마디의 시간 과정을 거치면서 변화된다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사전에서 한자 시時 자를 찾아보면 ‘때 시’ 자, 그리고 ‘계절 시’ 자라고 나옵니다. 그래서 음양이 더욱 더 구체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네 가지의 시간 과정을 거치며 나타난다는 겁니다.  시간의 변화를 크게 보면 음양陰陽의 두마디이고, 구체적으로 보면 사시四時, 네 마디의 시간 변화 과정을 거치면서 돌아가는데 이것을 바로 오행五行이라고 합니다.




음양은 양과 음으로 나뉠 수 있고 양을 대표하는 것은 해, 음을 대표하는 것은 달입니다. 그래서 양陽 기운은 목木과 화火로 구분이 되고 음陰 기운은 금金과 수水의 변화 과정으로 나누어지는데, 중간에 있는 토土는 양의 분열 과정이 극으로 갔을 때 조화롭게 중재해서 음의 운동 과정으로 넘겨주는 중성 기운을 뜻합니다. 그래서 이 토土를 합쳐서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를 오행이라고 합니다. 




우주의 제1법칙, 생장염장生長斂藏

오행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면 목木은 만물을 싹트게 하는 기운입니다. 즉, 쉽게 이야기하면 봄의 변화를 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물을 낳고 싹트게 하는 목木 기운에 의해서 지구 1년의 봄철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 봄철의 시간 원리를 탄생, 한마디로 ‘생生’이라고 합니다. 화火는 봄의 대지를 뚫고 싹텄던 새싹이 여름이 돼서 줄기 가지가 뻗어 나가면서 무성하게 분열, 성장하게 하는 기운입니다. 이 화火 기운에 의해서 여름철에 나뭇가지가 가지를 벌리고 무성하게 잎을 만드는 자연의 원리 정신을 성장, 한 글자로 표현하면 ‘장長’이라고 합니다. 


토土는 중간에서 음양의 대립, 갈등을 조화시키는 기운이고, 금金은 만물을 결실하게 하는 기운, 가을이 되어서 열매를 맺게 하고 성숙하게 하는 기운이기 때문에 ‘염斂’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수水는 만물을 폐장, 휴식하게 하는 기운입니다. 폐장이라는 것은 ‘닫을 폐閉’ 자, ‘감출 장藏’ 자로 봄에서부터 시작된 한 주기의 변화가 문을 닫고 다음 해 봄의 생명 활동을 위해서 휴식하고 저장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수水 기운에 의해서 겨울철에 만물이 변화하는 원리를 ‘장藏’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봄·여름·가을·겨울의 원리와 정신을 우리는 한마디로 묶어서 생장염장生長斂藏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 "만유의 생명체라 하는 것은 이런 천지의 생장염장이라는 변화작용 속에서 한 세상을 왔다 간다.
    천지는 생장염장을 밑바탕으로 돌고 또 돌아서 천 년도, 만년도, 십만 년도 둥글어가는 것이다.
    생장염장! 이것은 천지가 둥글어가는 길이다."

  • [안운산 태상종도사님 말씀]






 

상제님께서 이 우주 변화의 이치를 생장염장이라는 가장 간명한 네 글자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정리하면 생장염장은 우주 제1의 근본 법칙입니다. 봄에는 탄생하고, 여름에는 무성하게 자라 꽃을 피우고, 가을에는 성숙해 열매를 맺고, 겨울에는 결실된 종자를 저장하고 휴식을 취하는 이 자연의 변화 모습은 누구도 다 알고 있으며, 이것은 부정할 수는 없는 절대 법칙인 것입니다.


  • 내가 천지를 주재하여 다스리되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이치를 쓰나니
    이것을 일러 무위이화라 하느니라.
    (증산도 道典 4:58)






우주만물은 생장염장으로 순환합니다. 시간의 주기가 작든 크든, 네마디 시간의 과정을 거치면서 우주가 변화해 갑니다. 하루는 아침, 점심, 저녁, 밤으로 변화하고. 지구 1년 사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변화하고. 인간의 일생은 태어나고 자라고 늙고 죽음에 들어서듯이 모든 변화가 생장염장의 변화 이치로 둥글어 가는데, 이 우주에는 인간과 인류문명을 낳고 길러서 성숙시키는 더 큰 시간의 주기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주일년입니다.



우주관 깨달음의 결정체, 우주일년도宇宙一年圖

우리 동방 한민족 1만 년 역사 속에서 우주관을 끊임없이 탐구해 온 깨달음의 결정체이고 모든 동서양 진리의 열매이자 결론이 바로 1946년 증산도 태상종도사님께서 저희들에게 전수해 주신 ‘우주1년도’입니다. 이 도표는 대우주 천체권이 둥글어 가는 우주 변화의 법칙을 일목요연하게 환하게 밝혀 놓으신 진리의 결정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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