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진리(포스트)

증산도가 뭐예요 - 인간관 1부

관리자 | 2022.04.25 14:34 | 조회 5669

오늘은 증산 상제님과 종도사님 말씀으로 인간의 진정한 삶의 목적에 대해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해 봤는데요. 증산도의 인간관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증산도 인간관은 한마디로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그리고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에 대해 살펴보는 것입니다. 


증산도 인간관의 5대 종지와 그 특징

증산도의 인간관은 ‘증산도 근본 사상’, ‘증산도 종지宗旨’라고 표현합니다. 모든 종교에는 근본이 되는 최고 가르침이 있습니다. 불교는 자비慈悲, 기독교에는 사랑이라는 가르침이 있고, 유교에는 인仁이라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그렇듯이, 증산도에도 근본 가르침이 있는데요. 오늘은 증산도 진리의 근간이 되는 핵심 가르침 다섯 가지를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증산도의 종지

1️⃣ ‘후천개벽後天開闢’

2️⃣ ‘원시반본原始返本’

3️⃣ ‘보은報恩’

4️⃣ ‘상생相生’

5️⃣ ‘해원解寃’


이 외에도 진리적 가르침을 담은 다른 사상들이 있는데요,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려는 증산도의 근본 사상, 종지에 있어 아주 특별한 점은 ‘후천後天인류의 새로운 삶의 원리’라는 점입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우리가 맞이하는 새 세상에서 인류가 살아가는 삶의 근본 원리가 바로 증산도의 종지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증산도의 근본 종지는 상제님께서 열어 주신 다가올 후천 새 세상에 적용되는 인류의 새로운 삶의 원리를 의미하는데, 이 모든 종지의 바탕에는 ‘우주론宇宙論’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지금은 천시天時가 우주의 여름철에서 가을철로 바뀌는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 라는걸 지난시간 배웠습니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새 세상에서 살게 되는 인류가 어떠한 삶의 원리와 기준을 갖고, 어떻게 상호 관계를 이루며 살아가야 되는가 하는, 우주 가을 시대의 새로운 생활 문화에 대한 진리 가르침이라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증산도 종지1 - 후천개벽>

증산도 종지의 첫 번째는 후천개벽입니다. 후천개벽의 근본정신은 ‘원시반본’인데요. ‘원시반본’이라 하면 ‘모든 생명이 시원始原을 찾아서 근본으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원시반본을 이루는 구체적인 생활 실천 방안으로는 ‘보은’, ‘상생’, ‘해원’이 있습니다.


그러면 먼저 ‘후천개벽後天開闢’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후천개벽은 한마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하늘과 땅 그리고 인간이 새롭게 태어난다는 진리적 메시지를 뜻합니다.




지금은 우주 일 년의 순환 과정 중 여름철에서 가을철로 넘어가는 때다.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후천개벽기의 길목에 지금 인류가 와 있다는 겁니다. 나아가 인류는 이제 후천개벽을 넘어서서 ‘천지의 결실기, 우주의 가을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 인간이 우주의 가을철을 맞아 새롭게 태어나려고 하는 그런 때를 만난 것입니다. 그래서 자연의 질서와 문명과 인간이 근본적으로 전환되고 새로 태어나는 자연개벽, 문명개벽, 인간개벽을 하는 그런 때가 우리가 사는 지금 시대의 본질이라는 말씀입니다.


🌏개벽의 뜻

‘개벽開闢’은 열 개開 자, 열 벽闢 자입니다. 원래는 천개지벽天開地闢의 줄임 말인데요, ‘하늘이 열리고 땅이 열린다는 대사건’을 말합니다. 개벽은 ‘위대한 열림’입니다. 영어로는 ‘Great Opening’이라고 합니다. 또 ‘The Rebirth of Heaven and Earth’라고도 하는데 이는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인간과 천지 만물이 새로워지는 때를 맞이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개벽’은 ‘우주의 재탄생, 천지가 새로워지는 대사건’이며, 바로 그러한 시간대로 진입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후천개벽 – 세 벌 개벽

자연개벽

후천개벽은 세 벌 개벽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자연이 개벽됩니다. 인간이 살고 있는 하늘과 땅, 천지자연이 이번에 새롭게 태어나는데요. 천체天體가 정립正立하면서 시간의 질서가 이번에 바뀝니다. 즉, 천지의 근본 질서가 생장에서 통일, 수렴으로 전환되면서 천지자연의 질서가 완성된 변화로 바뀌게 됩니다.

문명개벽

두 번째로 문명개벽입니다. 앞으로 지금 문명보다도 더 발달된 고차원의 문명이 열리게 되는데, 우주일가一家 문명이 열려서 인류 문명의 수준이 크게 비약하고, ‘상생과 조화의 신문명’으로 전환이 됩니다.

인간개벽

세 번째 인간개벽人間開闢인데요. 지금은 천지도 미성숙되어 있기 때문에, 완성된 인간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천지자연의 질서가 바뀌면서, 천지가 완성되는 개벽을 합니다. 이때 우리 인간 또한 ‘인신합덕人神合德(신인합일神人合一)’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존재가 됩니다. 즉 인간과 신이 진정으로 하나 되는 ‘만사지萬事知 문화’가 활짝 열려서 인간이 천지를 경영하는 ‘인존人尊’으로서 우뚝 서는 그런 때를 맞이하게 됩니다.




정리하면, 현재 살아가는 이 세상은 하늘과 땅, 인간이 새로 태어나는 가을개벽기의 운수를 맞이했다는 것입니다.


증산도 종지2 - 원시반본


🌌원시반본의 의미

증산도의 종지 두 번째는 바로 ‘원시반본原始返本’입니다. 지금 우리가 맞이하는 후천개벽은 하늘과 땅이 새로 태어나는 큰 변화이자 사건입니다. 이 후천개벽의 근본정신이 무엇이냐? 그게 바로 ‘원시반본’이라는 겁니다.


원시반본은 ‘근원 원原 자’, ‘처음 시始 자’ 그리고 ‘돌이킬 반返 자’, ‘근본 본本 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원을 찾아서 근본으로 돌아간다.’, 즉 ‘나의 처음과 시원이 무엇인가를 살펴서 내가 진정으로 돌아가야 될, 우리 인류가 마땅히 돌아가야 될 그 근본 자리로 돌아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영어로 보시면 그 근본 뜻이 더 명확해지는데요. ‘원시’라는 것은 ‘처음을 찾아내서 바로 세우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seeking out the beginning’입니다. 인류가 태어난 처음 근본 시원이 있겠죠. 그것을 찾아내서 바로 세워서 ‘반본, returning to the origin, 근원으로 돌아간다’는 겁니다. 인류가 진정으로 돌아가야 될 생명의 근원처로 이번에 돌아가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초목으로 살펴보는 원시반본

원시반본이란 개념이 조금 어렵지만, 이해하기 쉽게 한 그루의 나무를 보면서 살펴보겠습니다.


여기 나무에서 봄과 여름의 과정을 보면, 봄에 씨앗을 뿌리면 줄기가 나고 잎사귀가 나고 나아가 *********창萬化方暢하게 흐드러지고 무성하게 되는데, 이것을 ‘역逆의 과정’, ‘역 도수’라고 합니다. 뿌리에서 진액을 쑥 뽑아 올려 가지고, 근본에서 멀어지면서 커 나가는 생장의 과정을 말합니다. 근본에서 멀어지는 과정, 이게 바로 봄여름의 생장生長 과정입니다.




그런데 가을이 되면, 초목은 다시 자기가 왔던 생명의 근원처로 생명의 진액을 되돌립니다. 모든 것이 근본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즉, 여름과 가을이 바뀔 때는 ‘Reversing Process’, 운동 방향을 180도 바꿔 뒤집어지는 과정을 통해 이렇게 근본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가을철 수렴 성숙의 과정에서, 천지 만물이 생명의 본래 자리, 근원 자리를 찾아 되돌아가는 원리이자 이법을 바로 ‘원시반본’이라고 합니다.



💬원시반본의 구체적 보기

몇 가지 보기를 들어 보면 이렇습니다. 첫 번째로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물 한 잔을 마실 때도 이 물이 어디서 왔는가, 이 생명의 물이 비롯된 근원이 어디인가를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나무를 보면 가을이 되어 낙엽이 떨어집니다. 이를 ‘낙엽귀근落葉歸根’, 잎이 떨어져 뿌리로 돌아간다고 말합니다. 가을이 되면 낙엽이 떨어지고, 열매를 맺고, 남은 생명의 진액은 근본인 뿌리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는 이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여기 보시면 여우가 있는데요. 여우는 죽을 때가 되면, 고향을 향해서 머리를 두고 죽는다고 합니다. 이를 호사수구狐死首丘,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고 합니다. 짐승인 여우도 죽을 때는 자기가 온 고향을 그리워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그런 본능이 있습니다.


물고기인 연어는 강에서 부화해서 바다로 갔다가, 다시 생명을 낳기 위해서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수만 km를 거슬러 올라와 새끼를 낳고 생을 마감합니다. 이것 역시 근본으로 돌아가려는 연어의 귀소 본능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귀향길에 오릅니다. 지금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예전처럼 명절 귀향길을 맞이하기는 어렵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우리는 명절 때면 조상님께 차례와 성묘를 모시고, 부모님을 뵙기 위해 보통 때보다 몇 배의 긴 시간을 들여 가면서도 고향을 찾는 귀성 행렬이 펼쳐졌습니다. 우리 인간 또한 이렇게 고향을 그리워하고 근원을 잊지 않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인간 생명의 뿌리와 근원은 어디인가?

그러면 본래의 제 모습, 우리 인간 생명의 뿌리와 근원은 무엇일까요? 한자로는 이 뿌리와 근원을 ‘근본 본本’ 자로 표현합니다. 근본 본本 자를 보면 나무 목木 자의 밑 부분에 한 일一 자가 결합되어 있습니다. 즉, 나무의 뿌리에 해당되는 것이 바로 생명의 근원인 것입니다. 그것은 이 뿌리가 바로 한 일一 자라는 것, 곧 뿌리에는 하나라는 근원이 있다는 겁니다. 그 하나에서 출발해서, 드러나 보이는 모든 현상과 모습들이 나왔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우리 인간에게 나의 뿌리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그 뿌리와 근원으로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혈통의 뿌리

첫 번째가 바로 ‘제1의 뿌리, 혈통의 뿌리’입니다. 우리의 각 성씨와 혈통의 뿌리로, 각자의 ‘부모님과 조상님’이 있겠죠. 지금은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거나 환골換骨하지 말라는 도전 말씀도 있습니다.

민족의 뿌리

두 번째로 ‘민족의 뿌리’가 있습니다. 우리 한민족의 뿌리가 있는 것입니다. 각 민족마다 바로 민족의 뿌리인 ‘국조國祖 하나님, 시조始祖 하나님’이 계십니다. 동방의 한민족에게는 환인桓因, 환웅桓雄, 단군檀君의 세 성조聖祖가 계십니다.

인간 생명의 뿌리

다음으로 ‘제3의 뿌리’가 있는데, ‘모든 인간과 생명의 뿌리’가 되겠습니다. 인간이라는 생명의 뿌리, 즉 ‘천지자연 하나님’을 말하며 다른 말로는 ‘대조신大祖神’이라고 합니다. 이분이 바로 인간과 생명의 뿌리가 되시는 ‘상제上帝님’입니다.




🌟원시반본이 가을 열매가 되는 절대정신이다

그런데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원시반본은 우리가 가을의 열매가 되게 하는 ‘절대정신’입니다. 내가 가을철에 사느냐, 죽느냐 하는 것을 판가름 짓는 게 바로 원시반본이라는 말입니다.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면서 동시에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므로 이때는 생사판단生死判斷을 한다는 겁니다. 내가 열매가 되느냐, 아니면 가을 낙엽이 되느냐 이것을 판단하는 때가 가을이라는 겁니다.


정리하면 ‘원시반본’은 내가 근본으로 돌아가야만 열매가 되는 이치이기 때문에, 원시반본하는 삶의 실천 여하에 따라서 내가 열매가 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낙엽, 쭉정이가 돼서 떨어져 영원히 소멸해 버립니다.





다음시간 계속 - 원시반본의 3대 생활 실천 과제◀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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