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본래 이름 제帝

2020.01.10 | 조회 2759

인류문화 통일은 문화의 근원인 종교 통일부터


과거에는 세상이 좁고 동서 인류가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였습니다. 신에 대한 이름이 다르면 서로 다른 신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믿는 신이 최고신이라고 생각하고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지금도 중동에서 일어나는 전쟁은 종교전쟁입니다. 지구촌 인류를 화합시키고 영원한 화평을 가져오는 지름길도 종교간의 화합에 있습니다. 



신의 호칭에 대한 정명正名 부터 해야 


선천이 분열의 시대였다면 후천은 통일 시대입니다. 전 세계에서 영적지도자라고 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종교간의 화합을 이야기하고, 미래 세계는 보편적인 종교와 가르침이 나타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공자는 “필야정명必也正名” 이라고 하였습니다. 공자의 제자인 자로가 "위나라 군주가 스승님을 기다려 정치에 참여시키려고 하니 선생님께서는 정치를 하시게 될 경우 무엇을 우선시하시렵니까?" 공자는 "반드시 이름부터 바로잡겠다."고 했습니다. 정치판은 아니지만 종교를 통일하려면 신관에 대한 통일이 있어야 하고, 신에 대한 이름도 그 뿌리를 찾아 바로잡아야 합니다.




지, Father,  


모두 같은 뜻을 가진 다른 말입니다.  공교롭게도 아버지를 나타내는 말의 음가에는 동서문화에서 공통적으로 [f] 가 들어갑니다. 간단하게 이것만 예를 들었을 뿐이고, 찾아보면 수없이 비슷한 음가를 가진 단어가 많습니다. 


니, Mother,

처럼 어머니를 나타내는 말에는 [m] 음가가 들어갑니다. 부생모육父生母育, 아버지는 날 낳으시고 어머니는 날 기르신다는 말에서처럼, 남성은 전통적으로 씨를 퍼(f)뜨리는 것으로 동서 문화에서 인식되어 왔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씨를 받고(오므리고) embracing(m 음가)해서 키워서 낳는 역할로 인식되었기 때문입니다. 




'제'는 하나님을 부르는 가장 오랜 단어


동서의 주요 문화권에서 아버지, 어머니에 대한 공통 음가가 나타나는 것처럼, 최고신에 대한 이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라고 익숙해져서, 하나님이 본래 이름인 것처럼 생각하지만, 동서 인류에게 처음 나타난, 가장 오래된 최고신의 이름은 ‘제’입니다. ‘제’본래 임금 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뜻하는 단어였습니다. 


‘제’라는 단어는 한국과 중국 뿐 아니라 서양까지도 관통하는, ‘신’을 뜻하는 보편적이고 공통된 단어였습니다. ‘춘향전’의 본래 이름은 ‘춘향뎐’입니다. [ㄷ]과 [ㅈ] 은 구개음화 현상으로 서로 변이됩니다. 우리는 우주의 최고신을 ‘상제上帝’라고 읽지만, 중국 사람들은 ‘샹띠’로 발음합니다. 춘향전 춘향뎐과 같은 식입니다. 

그리스에서 신을 뜻하는 단어로 ‘디오스Dios’가 있습니다. 이 단어를 어원사전에서 찾아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deva (n.)

"god, divinity, good spirit" in Hindu religion, 1819, from Sanskrit deva "a god" (as opposed to asuras "wicked spirits"), etymologically "a shining one," from *div- "to shine," thus cognate with Greek dios "divine" and Zeus, and Latin deus "god" (Old Latin deivos), from PIE root *dyeu- "to shine," in derivatives "sky, heaven, god."

https://www.etymonline.com/search?q=dios )



Dios, deva, Zeus 모두 신을 뜻하는 PIE(Proto Indo-European, 원시인도유럽어) ‘dyeu'에서 파생된 단어들입니다. 이 단어가 서양으로 가서 디오스도 되고 제우스도 되었습니다. 동양으로 와서는 ’제‘, ’띠‘ 등으로 불린 것입니다. 



동서 인류가 함께 살았던 환국

이런 공통점이 나타날 수 있는 이유는, 태고적에 ‘환국桓國’이라는 인류의 시원 국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환국에는 동서양 인류가 함께 살았습니다. 그 환국에서 공통 문화와 언어를 공유하다가, 큰 기후 변화와 환경변화가 생기면서 환국에서 동서 4대문명으로 갈라져 나갔습니다. 서쪽으로 간 인도유럽인들은 디오스 등의 이름으로 불렀고, 동쪽으로 간 몽골리안 계열 인류는 한 글자로 제, 띠 등으로 부른 것입니다. 


이상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제’라는 말은 하느님, 신을 뜻하는 인류 최고最古의 언어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주 최고신 상제님을 부르는 정명正名은 바로 ‘제’, ‘상제’입니다. 상제라는 말은, 인격신의 면모를 가지고, 우주 최상의 자리에서 만물을 주재하시는 신이라는 뜻이 들어 있는 말로서, 신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말입니다. 



증산상제님은 9천년 이전부터 인류가 모셨던 하나님


한국인과 인류가 상제문화를 잃어버려서, 우주의 주재자를 상제라 부르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 인류에게도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고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단어는 '제'입니다. 우리의 조상들과 동서인류가 공통으로 신을 호칭했던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인류가 태고적부터 불렀던 '제', 증산도에서 모시는 상제님은 바로 이 분입니다. 19세기에 갑자기 생긴 신흥종교의 특이한 신이 아니라, 동서 인류가 보편적으로 섬겼던 그 분입니다. 


  "나는 옥황상제니라"(도전 2편 11장)



한자 帝의 기원과, 신을 뜻하는 수메르 문자



그리고 제는 신의 광명을 뜻하기도 했습니다. 이 문자는 신의 광명이 우주 전체에 충만함을 뜻합니다. 제의 한자어의 어원이 된 갑골문 모양과, 슈메르 문자에서 신을 뜻하는 부호는 너무나도 흡사합니다. 동서문화에서 신을 부르는 호칭 뿐 아니라 문자까지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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