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차례의 씨름판 도수

2013.12.27 | 조회 4335

앞에서도 말했듯이 상제님은 원신을 세운에 투사하여 지구촌을 한집안으로 통일하는‘씨름판 도수’에 붙이셨습니다. 이로써 지구촌 열강의 세력 균형을 조정함과 동시에 천지신명을 해원시키시는 것입니다.


상제님은 이 다섯 신선의 바둑 대결 과정을 씨름판에 비유하셨습니다.


천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5:7:1)

 

왜 하필 씨름판일까요?

 

씨름은 원래 동방 문화에서 태동한 놀이입니다. 씨름하는 두 선수가 잡는 청샅바 홍샅바는 천지의 음양을, 모래판의 둥근 원은 태극을 상징합니다. 선천 상극의 음양 운동을 인간의 놀이 문화로 만든 것이 곧 씨름입니다. 동방 문화의 주역인 한민족은 오랜 옛날부터 씨름을 전통적인 스포츠로 즐겨 왔습니다. 각 고을에서 장場이 설 때면 으레 씨름판을 벌이곤 하였습니다.

 

씨름은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먼저 애기판 씨름이 벌어지고, 다음에 총각판 씨름, 그리고 최종적으로 상씨름판이 벌어집니다. 


애기판이란 아이들끼리 벌이는 씨름판입니다. 요즘 말로 하면, 본 게임에 앞서 벌어지는 ‘오픈게임’, 곧 흥을 돋우기 위한 경기입니다. 다음 총각판은 머리를 길게 땋은 총각들이 벌이는 씨름입니다. 애기판보다 규모는 크지만 아직 본 게임은 아닙니다.

 

씨름판에서 최고 씨름꾼(천하장사)을 뽑는 진짜 씨름, 우승을 가리는 씨름은 상씨름입니다. 상씨름은 상투를 튼 어른들의 씨름으로 ‘더 이상이 없는 최후의 대결’입니다. 상씨름판의 승자에게는 상품으로 ‘소’를 주었는데 소를 걸고 겨루는 상씨름을 ‘소걸이’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세 판으로 열리는 씨름판 도수에 따라, 지난 20세기 국제 정세는 한반도를 중심에 놓고 세 차례 큰 전쟁을 거치며 전개되어 왔습니다. 한반도가 바둑판이자 동시에 씨름판인 것입니다.이러한 상제님의 세운 공사로 볼 때, 우리는 한반도의 역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한민족의 근현대사 전체뿐만 아니라 세계사에 대한 해석 역시 달라져야 합니다.

 

자, 그러면 먼저 애기판과 총각판 씨름을 구체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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