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의 열매, 증산도

2010.04.20 | 조회 10992




1. 이 때는 우주년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가을개벽기

천지의 대도(大道)라 하는 것은 한마디로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천지는 봄에는 내는 정사(政事), 살리는 정사만 주장하고 가을철에는 죽이는 정사만 한다. 봄에는 내고 가을에는 죽이고! 여러 억만 년이 흘러간다 하더라도 춘생추살은 천지의 불역지리(不易之理), 절대로 바꿀 수가 없는 진리다.

그러면 우주원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어져 있느냐?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면 그것을 일 년이라고 한다. 거기서 춘하추동 사시,생장염장(生長斂藏)이라는 변화작용이 생긴다. 봄에는 물건을 내고 여름철에는 기르고 가을에는 열매를 맺고 겨울철에는 폐장을 하는 것이다.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는 주기를 지구년이라고 한다. 그것과 같이 대우주 천체권이 한 바퀴 둥글어가는 우주년이라는 것이 있다. 우주년도 지구가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는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1년 춘하추동 사시의 질서로 둥글어간다. 일년 춘하추동 사시 생장염장의 지구년은 초목농사를 짓는 것이고, 우주년에서는 사람농사를 짓는다.


그런데 지금은 천지의 이법이 봄여름 세상이 지나고 가을겨울 세상을 맞이하는, 우주년으로 여름이 가을로 바뀌는, 인간개벽을 하는 바로 그때를 맞이했다. 가을이 되면 씨알을 맺고서 서릿발이 내려쳐서 풀 한 포기 안 남기고 다 죽여 버린다. 그렇듯이 우주년에서도 이때는 사람 농사지은 것을 열매를 맺고서 다 죽여버린다. 천지에서 개벽을 한다. 지금은 천지의 철이 여름에서 가을로 바꿔지는 때인 것이다!



2. 여름에서 가을로 건네주시는 구원의하느님

우주에는 하늘과 땅과 인간 세상을 통치하시는 통치자 하느님, 사람농사를 짓는 우주의 절대자, 옥황상제님이 계신다. 가을철이 되면 농부가 추수를 하듯이, 사람개벽을 해서 씨종자를 추리는 때에는 바로 이 우주의 옥황상제님, 참하나님께서 사람농사를 추수하기 위해 꼭 오시게끔 되어져 있다.


인종 씨알을 추수하여 새 세상으로 건네주시는 참하나님, 개벽을 주재하시는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이 오셔서 여름에서 가을로 건네주는 역할을 하신다. 인류 역사를 통해 유불선(儒佛仙)의 어떤 성자도‘상제님이 오셔서 이 세상을 매듭 짓는다’고 하는 결정적인 예언을 하지 않은 성자가 없다. 우선 불가에서는‘미륵이 출세한다’고 했다. 또 서교(西敎) 즉 기독교에서는 예수가‘나도 아버지 하나님이 보내서 왔다’고 했고, 사도 요한은‘장차 백보좌 하나님이 오신다’고 했다. 또한 유교와 도교에서는 본래부터 우주의 절대자로 옥황상제님을 받들어 왔다.


미륵부처님, 아버지 하나님, 백보좌 하나님, 옥황상제님, 그분이 누구냐 하면 바로 증산 상제님이시다. 사람과 문화권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 표현은 다를지언정 다 같은 말을 한것이다. 그게 다 금화교역기(金火交易其), 사람 씨종자를 추리는 때에 상제님께서 이 세상에 강세하시어 새 문화권으로 새 시대를 연다는 것이다.


해서 이제 하추교역기의 결실철이 되어서 인간추수를 하기 위해 참하나님이 사람 사는 세상에 내려오셨다! 그 분이 바로 강증산 상제님이시다. 강증산 상제님이 인간 세상에 오셔서, 봄여름 세상에서 가을 세상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생명의 다리를 놓아주셨다. 그 세상은 반드시 상제님이 건설해 주신 상생의 문화, 그 생명의 다리를 타고서만 넘어가게 되어져 있다.



3. 동방의 이 땅,한반도로 오신 상제님

지금으로부터 5,600년 전에 우리나라 조상이신 태호(太昊) 복희(伏羲)씨가 주역의 팔괘를 그었다. 주역은 인류문화의 모태(母胎)이다. 주역의 음양오행 문화를 바탕으로 해서 지구상 의 각색 종족들이 자기네들의 문자를 비롯해서 나름대로 생활 문화를 개발한 것이다. 주역이 이 세상 문화의 시원 모태라서 우리나라에서 인류문화의 꽃이 피었다! 때문에 결과적으로 열매도 이 땅에서 맺게 되어져 있다. 그것을 주역에서“종어간시어간(終於艮始於艮)”이라고 했다. 그래서 종어간(終於艮)을 하기 위해서 삼계대권을 가진 우주의 주재자, 옥황상제님이 바로 이 땅, 간방 땅에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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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님이 우리나라에 오신다는 것은 이와 같은 우주원리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지리상으로도 이미 그렇게 정해져 있다. 지리상으로 볼 때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지구의 원 중심, 고갱이, 알캥이, 핵심 혈(穴)이다. 지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조선 삼천리 강토, 이 땅을 위해서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일본이 내청룡(內靑龍)으로 우리나라를 감싸주고 있고, 저 멀리 아메리카대륙이 외청룡(外靑龍)으로 감싸주고 있다. 또한 아시아대륙이 많을 다(多) 자, 다자백호(多字白虎)로 중국에서 저 싱가포르에 이르기까지가 내백호(內白虎)이다. 그리고 아프리카가 외백호(外白虎)이다. 청룡과 백호는 사람으로 말하면 의복과 같고, 건축물로 말하면 울타리, 담장, 성곽과도 같은 것이다. 그리고 대만해협이 파(破)고, 호주가 안산(案山)이다.


본래 지구가 처음 형성될 때부터 지정학상으로 조선이 지구의 핵이다. 그래서 지구상에서 24절후가 가장 똑바른 데도 조선이고, 기후도 가장 좋고 물맛도 가장 좋다. 또 이 조선 삼천리 영토에서 나오는 모든 산물이라 하는 것이 세계 제일이다. 그런데 상제님이 이 땅으로 오셨다고 해서, 상제님이 우리 민족만의 하나님은 아니다. 상제님은 지구상에 생존하는 그 많은 사람들의 하나님 일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가 생긴 이래 이 대우주 천체권내에 가득 차 있는 수많은 뭇 신명의 하나님이요, 우주만유의 하나님이시다.



4. 자손이 살아야 조상도 산다

가을이라 하는 것은 원시(原始)로 반본(返本)하는 때다.‘ 원시반본’이란‘제 뿌리, 제 바탕, 저 생긴 제 모습으로 다시 환원을 한다’는 말이다. 모든 초목이 가을철이 되면 이파리는 다 떨어지고 그 이파리에 공급되던 진액은 전부 뿌리로 되돌아간다. 그 진액을 흩어버릴 것 같으면 나무는 고사(枯死)해버리고 다시 살 수가 없다. 그와 같이 이번에는 사람도 또한 원시반본을 하지 않고 제 조상, 제 뿌리를 배반할 것 같으면 뿌리가 끊겨서 제 생명체가 고사되고 마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혈통이 다 각각이다. 그 각색 혈통의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내 몸에 전해져 있다. 이번에 각색 혈통들이 자손을 하나라도 살려놓지 못할 것 같으면, 그동안 그 많은 조상들도 자손과 같이 한꺼번에 다 없어져버리고 만다. 왜 그러냐 하면 자손은 조상의 숨구멍, 호흡하는 구멍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제 조상이 제뿌리이고, 조상들은 자손이 싹이자 숨구멍이다. 자손이 하나라도 살아남아야 그 자손을 의지해서 5천 년, 6천 년 내려온 조상신들이 다 같이 살게 된다.


이번에는 천지에서 사람 씨종자를 추리는 때다. 초목도 봄에 싹을 틔워서 여름에 잘 큰 놈이라야 가을철에 싱싱한 열매를 여문다. 상제님 말씀이“조상의 음덕으로써 나를 믿게 된다.”고 하셨다. 대대전손(代代傳孫) 적덕을 잘 한 사람, 그런 자손은 이번에 살아남는다.


그래서 각성의 선령신들이 천상공정에서 쓸 자손 하나라도 태어나게 하려고 60년씩 기도하고 공을 들인다고 하셨다. 천지에서 사람개벽을 하는 이때에 천상에서 각 성의 선령신들이 자손을 살리려고 비상이 걸렸다.


5. 먼저 신명들의 원한부터 풀어주어야

“심야자(心也者)는 일신지주(一身之主)라.” 마음이라 하는 것은 내 육신의 주인이다. 육신은 거푸집이요 내 육신의 주인은 바로 내 마음이다. 다른 말로 심령(心靈)이다. 사람이 살아서는 심령과 육신이 합일해서 사람 노릇을 하고, **서는 육신은 없어도 신명(神明)이 사람 노릇을 한다. 사람은‘육신이 있는 사람’이요 신명은‘육신이 없는 사람’이다. 신명은 육신만 없을 뿐이지 역시 똑같은 사람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서 육신은 없어졌지만 그 죽은 사람들의 신명은 육신이 없는 사람 노릇을 하고 있다. 육신은 살다가 생로병사에 의해 죽어지면 끝이 난다. 하지만 신명은 그렇게 죽는 것이 아니다. 닦은 바에 따라서 천 년도 가고, 만 년도 가는 것이다.


선천 봄여름의 생장(生長)시대는 분열·발달만 자꾸 거듭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상극이 사배(司配)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인간세상도 상극이 사배해서 누구도 제 뜻대로 살다간 사람이 없다. 지나간 세상에서는 사람 두겁을 쓰고 나온 사람 쳐놓고 원한을 맺지 않고 간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류 역사는 피로 물들고 불의로 장식이 됐다. 그 원한을 맺고 죽은 사람들이 전부가 다 원신(寃神)이 됐다. 투쟁의 역사에서 철천지한(徹天之恨)을 맺고 죽은 신명들이 지금 하늘땅 사이에 가득히 차 있다.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로잡고 좋은 세상을 만들려면, 신명들을 먼저 해원(解寃)을 시켜주어야 한다.‘ 해원’, 원한을 풀어준다는 말이다.


상제님이 그 신명들을 다 해원시키기 위해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을 여는 데에 그들을 참여시키셨다. 그 신명들이 한 시대를 살면서 이룰 수 있었던 것보다 더 좋게, 그 이상 몇 배더 좋게 만들어서 풀어주셨다.



6. 상제님의 천지공사대로 흘러가는 인류역사

이 세상을 바로잡으려 할 것 같으면,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 가득히 찬 원한 맺힌 원신(寃神)과 역신(逆神)들을 해원시켜 주지 않으면 인간 세상을 좋은 세상으로 만들 수가 없다. 그래서 상제님이 신명들이 해원을 하고 상생이 되도록 새 틀을 짜셨다. 그것을 이름하여‘천지공사(天地公事)’라고 한다.


상제님은 천지공사를 통해 이 세상이 세 번 변해서 매듭이 지어지도록 틀을 짜놓으셨다. 난장판 씨름도수를 붙여서 이 세계정세가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으로 둥글어가게끔 짜놓으셨다. 제1차 세계대전이 애기판이고, 제2차 세계대전이 총각판이고, 우리나라 남한과 북한의 6·25동란 이후로 지금까지가 상씨름판이다.


씨름판 도수를 원 틀로 하고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오선위기(五仙圍碁) 도수를 덧들이로 붙여 놓으셨다.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를 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도 들수 없어 수수방관만 하고 그저 손님을 대접하는 공궤지절(供饋之節)만 맡았다. 




1차 대전도 오선위기였고, 2차 대전도 오선위기였고, 이번 상씨름판도 마찬가지로 오선위기이다. 네 신선은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이고, 나머지 한 신선은 주인인 우리나라다. 요새도 세계 사람들이 무슨 6자회담이니 4자회담이니 하는데, 그게 다 상제님이 공사로 이미 백 년 전에 틀을 짜놓으신 것이다. 조선을 주인 하나로 치면 오선위기인데, 지금은 삼팔선을 중심으로 남한과 북한으로 갈렸기 때문에 주인이 둘이 되어서 6자회담인 것이다. 6자회담이란 것이 결국 오선위기이다. 남북 상투쟁이끼리 싸움을 하는데 여태도 끝이 안 났다. 이 세상 둥글어 가는 것이 상제님의 공사로 백년 전에 이미 그렇게 짜여져 있는 것이다.



7. 이 세상은 어떻게 매듭지어지는가


그러면 상씨름이 어떻게 매듭지어지느냐?


이번에 남북의 문이 열린다! 남북 문이 열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다 똑같이 공멸(共滅)을 한다. 지고 이기고 승부를 떠나서 사람이 다 죽으면 무슨 소용이 있나. 그래서 종국적으로는 아무런 방법이 없기 때문에 우주의 주재자이신 상제님께서 하는 수 없이 병(病)으로써 매듭을 지으셨다.


상제님이 성도들에게“상씨름이 넘어간다. 전쟁이 일어난다”고 말씀하셨다. 이에 성도들이“그러면 다 죽지 않습니까?”하고 여쭈니, 상제님께서“병이 없다더냐? 전쟁은 병으로써 판을 막으리라”고 하셨다.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온다는 말씀이다!


앞으로 괴병이 온 세상을 엄습해서 인류를 전멸케 한다. 그런데 살 방법이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춘생추살의 천지이법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제님께서“앞으로 시두(時痘)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고 하신 말씀이 있다. 시두가 대발하는 것은 병겁의 전주곡이다.


그러면 병겁이 어떻게 오느냐?


상제님 말씀대로 자다가도 죽고, 먹다가도 죽고, 왕래하다가도 죽어, 묶어 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내되 신 돌려 신을 정신도 차리지 못한다. 이 얼마나 무서운 말씀인가. 이른바 개벽이다.


그런데 또 하나의 개벽이 있다. 우리는 그동안 주역의 세상을 살아왔다. 주역 세상에서는 지구의 공전궤도가 타원형(楕圓形), 계란 같은 형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은 정역(正易)의 세상이 된다. 하면, 지구의 공전궤도가 공 같은 형, 즉 정원형(正圓形) 으로 바꾸어진다. 이렇게 타원형 궤도가 정원형으로 바뀔 것 같으면, 바다가 솟아서 육지가 되는 곳도 있고, 육지가 무너져서 물속으로 빠져버리는 곳도 있다. 그것은 지축이 정립되는 개벽이다. 이것이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지어 사람 씨종자를 추리는 개벽이다.



8. 온 인류를 살려내는 구원의 여의주, 태을주


천지에서 가을개벽의 숙살지기로 다 죽여서 심판을 하지만, 상제님께서 살아남을 수 있는사람을 살려서 다음 세상을 건설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셨다. 그것이 바로 의통(醫統)이다! 의통은 살려서 통일을 한다는 뜻이다. 천지에서 죽이는 때를 당해서 상제님의 화권으로 살려 놓으면, 상제님의 진리로 모든 것이 하나로 통일되어진다. 정치, 종교, 경제, 사회, 문화 등 그 모든 각색 부문이 상제님의 하나인 진리권, 상생의 문화권에 수용을 당해서 자연적으로 통일된다는 말이다.

상제님 9년 천지공사의 총 결론이 의통이고, 그 의통의 바탕이 바로 태을주다. 상제님께서는 지구상에 사는 65억 전 인류가 한 사람도 남지 않고 다 죽는 것을 태을주로써 살 수 있게 하셨다.




지금은 원시(原始)로 반본(返本)하는 가을철이다. 사람도 자기의 조상, 자기 생명의 뿌리를 되찾아야 하는 때다. 태을주는 바로 조상을 찾아서 원시로 반본하는, 내 생명의 뿌리로 환원하는 주문이다. 태을주의‘태을천 상원군’은 인류생명의 뿌리요, 인류역사의 뿌리다. 인간 세상이 창조된 이래 인간 생명의 원 원조가 태을천 상원군이다. 상원군님이 계신 세계를 궁(宮) 자를 붙여서 태을궁(太乙宮)이라고 해도 된다. 인간 생명은 이 태을궁을 연유해서 생명을 받아 나왔기 때문에 개벽하는 이 시대를 사는 사람은 누구도 태을궁을 벗어나서는 살 수가 없다.


다시 얘기하면 태을궁은 생명의 뿌리요, 도의 근원이다. 현실을 사는 전 인류에게 태을주는 산소와도 같다. 흑인종도 산소를 호흡해야 되고 백인 도 산소를 호흡해야 되고, 만유의 생명체라 하는 것이 전부 산소호흡을 해야 살 수가 있다. 태을주는 개벽기에 내가 살아남고, 또 남도 살리는 절대적인 주문이다. 태을주를 지극 정성으로 믿고 읽으면서 상원군님을 찾으면 만 가지 소원이 다 성취된다. 아픈 사람은 병이 고쳐지고, 하고 싶은 일도 뜻대로 다 이루어진다. 태을주는 여의주이다.



9. 상생의 새 세계, 후천 조화선경


가을이 되면 물질문화와 정신문화가 합일된 총체적인 통일문화가 형성되어 모든 것이 상제님의 하나인 진리권에서 매듭지어진다.


그 하나의 문화가 바로 군사부(君師父)문화다. 천지에서 개벽을 할 때, 상제님 진리로써 세상에 살아남는다. 상제님의 은총으로 살 수 있게 되니 상제님이 곧 아버지[父]다. 또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덕립(道成德立)이 되니 상제님이 군(君)도 된다. 상제님 진리를 믿고 따르게 되니 스승[師]도 된다. 그러니 자연적으로 군사부 세상이 되는 것이다. 그런 열매기 문화, 군사부 진리로써 후천 5만 년 세상이 펼쳐지는 것이다. 앞 세상은 전쟁이 없는 세상, 평화와 안락을 누리는 세상이다. 먹고 살 것이 그렇게 풍부하고, 기계문명 물질문명 모든 게 아주 극치의 발전을 해서 참으로 살기 좋은 세상이 된다.


앞 세상엔 만사지(萬事知) 문화가 열린다. 만사지 문화는 타에 의존하지 않고 신명과 내 신이 합일되어 내 스스로가 그냥 아는 것이다. 그때는 마음으로 아는 세상, 지심(知心)세계가 열린다. 그래서 누가 나쁜 생각을 하면 세상사람 전부가 다 알아버린다.


그래서‘산무도적(山無盜賊)하고’, 산에는 도둑놈이 없다. 도둑놈은 필요한 것이 있어야 도둑질도 하는 것 아닌가.‘ 야불습유(野不拾遺)하고’, 들에는 아무리 보석덩이가 떨어져 있어도 주워가지도 않는다. 또 그걸 주워가면 사람들이 다 안다. 또 그 세상은 오래 살고, 물질도 풍부하고, 생활문화가 다 갖추어져서 무엇이고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이번 개벽목을 넘어가면 사람도 천 살 이상을 산다. 태모님 말씀에도“상수(上壽)는 1,200살을 살고 중수(中壽)는 900살을 살고, 하수(下壽)도 700살은 산다.”(道典11:299:3)고 하셨다.이번에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덕립(道成德立)이 된다! 전 인류가 상제님 진리로써 살아서 세계일가 통일정권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10. 증산도는 우주의 결실

상제님의 진리는 우주원리요, 우주원리가 상제님 진리다. 상제님께서 오셔서 천지에서 개벽을 할 때에 사람들이 상제님의 진리권에 수용을 당해서 살아남을 수 있게끔 틀을 짜놓고 가셨다. 해서 인생의 총 결론은 이 지구상에 인간으로 왔다 가신 참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천지결실기에 오셔서 죽는 생명을 살리는 대도 진리를 펴놓고 가신 참하나님을 만나는 것! 모든 조상신들이 바라는 것도 자기 자손이 그러한 참하나님의 진리를 만나서 복 받고 잘사는 것이다. 이것이 우주가 인간농사를 지은 총체적인 결론이다.


여러 천 년, 만 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천지가 인간농사를 짓는데, 천지는 말이 없고 수족도 없기 때문에 천지의 역사를 사람이 대신한다. 상제님 사업에 참여한다는 것은 천지에서 쓰는 역군이 되는 것이다. 상제님 일은 역사적인 역군으로서 후천의 개창자, 새 세상을 여는 개창자가 되는 일이다.


인사(人事)는 기회가 있고 천리(天理)는 때가 있다!


이 시대를 사는 인류는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짓는 12만9천6백 년의 역사 가운데서 가장 위대한 일을 하는 시점에 태어났다. 지나치지도 않고 미치지 못한 시점도 아닌 바로 적중한 때에 태어났다. 지금은 생사를 판단하는 때다. 상제님 일은 죽는 세상에 살고, 살아남은 후에는 잘살고 복 받는 일로 하늘과 땅이 생긴 이후로 가장 비전 많은 일이다. 상제님 사업은 우주년에서 천지가 농사지은 인간 열매, 그 알캥이를 따는 일이다. 천지의 열매를 따는 일이다. 그래서 증산도는 천지를 대신해서 추수를 하는 천지의 대행 기구이다.


결론적으로 증산도는 천지의 열매요 우주의 결실이요 천지를 담는 그릇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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