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뿌리를 부정하고 배반하는 자는

2013.12.31 | 조회 3713

가을은 원시(原始)로 반본(返本)하는 때, 제 본모습을 찾는 때가 되어서 제 뿌리를 배반하면 죽는 수밖에 없다. 


알기 쉽게 말해서 바늘만한 조그만 풀이라도 가을에는 그 진액을 제 뿌리로 돌려보내야지, 그렇지 않고 진액을 흩어버리면 그 뿌리가 말라 죽기 때문에 새봄이 와도 거기서 새 생명체를 낼 수가 없다. 이렇듯 제 조상 제 뿌리를 배반하면 살아날 도리가 없다. 


환부역조(換父易祖)를 하고 환골(換骨)을 하는 자는 다 죽는다. 애비를 바꾸고, 할애비를 바꾸고, 제 뼈를 바꾸는 자는 다 죽는다. 환부역조라는 건 알기 쉽게 말하면 어떤 할머니가 제 남편 씨가 아닌 다른 씨를 받아서 박가가 김가가 되고, 김가가 최가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혈통이 달라지니 애비도 바꿔지고 할애비도 바꿔지는 것 아닌가. ‘환부역조라, 환골이라’, 혈통을 바꾼다, 종자를 바꾼다는 말이다. 


그런 환부역조도 있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제 혈통을 초개같이 바꿔 버린다. 제 혈통을 이으려고 하지를 않는다. 요새 젊은 부부들이 남의 유전인자를 사다가 자식을 낳는다. 가령 군인으로 말하면 고위 장성의 정자가 됐든지, 또는 사회 속에서 성공 한 재산가의 정자라든지, 지능 지수가 아주 뛰어난 과학자의 정자라든지, 그것을 좋은 인자라고 해서 사온다는 것이다. 그 정자를 자기마누라 난자하고 합해서 자식을 낳는다고 한다. 


그러면 그 애가 과연 자기 자식인가? 남의 씨일 뿐이지. 사람은 제 혈통을 전해야 될 것 아닌가. 사람은 두 내외가, 남편씨를 아내가 받아서 혈통을 전해 가면서 살아야 한다. 미물 곤충은 다 제 씨를 전한다. 사람인지라 이런 문제까지 나오는 것이다. 


이렇게 제 뿌리를 끊는 사람, 제 조상을 배반하는 사람은 이번에는 죽는 수밖에 없다. 천지에서 심판하기 이전에 스스로 자멸(自滅)을 한다. 제 뿌리를 끊었기 때문에, 조상 전래에서부터 자신에 이르기까지 원시로 반본이 안 돼서 열매를 못 맺으니 스스로 멸망하는 수밖에 없지 않은가. 


상제님 진리가 바로 이렇게 원시로 반본하는 진리다. 상제님 진리는 한마디로 묶어서 뿌리 진리다! 상제님이 말씀하시기를 “세상 사람들이 물건장사만 할 줄 알지 뿌리 장사 이(利) 남는 줄 모른다”고 하셨다. 바로 원시반본을 말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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