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 철인과 종교의 결론 - 개벽문화 북콘서트 태전편7

2020.08.31 | 조회 3892

마침내 ‘한 분’이 오신다

동서의 모든 종교가와 영적 스승들이 각기 자연환경이 다른 문화권에, 세계관, 인간론, 신관이 다른 지역에 오셨기 때문에 가르침의 내용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전해졌지만 그 근본 결론은 같습니다. 




그것은 동일한 하나의 주제, ‘마침내 한 분이 오신다’는 것입니다. ‘이 천지의 꿈을 이루는, 우주의 소망을 이루는 그 한 분이 마침내 이 세상에 오신다’는 겁니다. 



동서양 철인들의 결론

동서 철인, 성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중 노스트라다무스Nostradamus(1503~1566)와, 동시대에 조선에 살았던 남사고南師古(1509~1571) 같은 분은 무엇을 말했는가? ‘하나님이 오신다’는 것입니다.


노스트라다무스가 쓴 이해하기 어려운 숱한 시에서 결론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천도혁명天道革命을 완수하기 위해서 오신다’는 겁니다. 




노스트라다무스가 말한 ‘아버지 하나님이 오신다’는 것이야말로 그가 쓴 『백시선』(百詩選, Centuries) 예언 중에서 가장 위대하고 충격적이며 인류의 꿈과 인간의 삶의 궁극을 이루게 하는 한 소식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위대하시고 영원한 하나님은 변혁revolution을 완수하기 위하여 오실 것이다.

(Le grand Dieu eternel viendra parachever la revolution)

천체는 그 운행을 다시 시작할 것이며,

지구를 견고하고 안정케 하는 뛰어난 회전 운동은

영원히 그 축 위에 ‘기울어진 채로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의지대로 완수될 것이다.

『백시선百詩選』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 레볼뤼시옹revolution이라는 단어에는 천체의 공전, 주기적 회전, 순환이라는 뜻이 들어 있다.




남사고南師古는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천강재인차시대天降在人此時代’, 천명을 내리시는 천주님, 하나님이 사람으로 오시는 때라는 것입니다. 


列邦蝶蝴見光來 天下萬邦日射時。

열방접호견광래  천하만방일사시

각각의 나라가 빛을 보고 벌나비같이 찾아온다. 

천하만방에 해가 비치는 때라. 


天地反覆此時代 天降在人此時代 豈何不知三人日。

천지반복차시대 천강재인차시대 개하부지삼인일

이때는 ‘천지가 뒤집어지는 시대’ 이니

‘하나님이 사람으로 내려오는 때’인데

어찌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모르는가. 


東西合運枝葉道 此運得受女子人。

동서합운지엽도  차운득수여자인

가지와 이파리같이 뻗어 나간 도를 합하는 운이라. 

이때는 여자를 품은 사람이 운을 받는다. 


一祖十孫人人活 道道敎敎合十勝。

일조십손인인활  도도교교합십승

한 조상에 열 자손이 살게 되고

도와 교는 모두 합해지니 이것이 곧 십승이라. 


一道合而人人合 德心生合無道滅。

일도합이인인합  덕심생합무도멸

하나의 도로써 통일되니

모든 사람들이 화합하고

덕이 있는 마음이 화합을 낳으니

도가 없으면 멸망하느니라.

『격암유록格菴遺錄』 「말운론末運論」




김일부金一夫(1826~1898) 대성사는 우주의 변화 이치, 천지의 이법이 ‘주역에서 정역正易의 틀로 바뀐다’고 했습니다. 정도正道 변화를 하는 정역으로 1년이 360일이 되는데 ‘이때는 상제님이 친히 강세하는 때다’ 이렇게 시를 읊었습니다. 


十一歸體兮 五八尊空, 五八尊空兮 九二錯綜

십일귀체혜 오팔존공,  오팔존공혜 구이착

九二錯綜兮 火明金淸, 火明金淸兮 天地淸明

구이착종혜 화명금청,  화명금청헤 천지청명

天地淸明兮 日月光華, 日月光華兮 琉璃世界 

천지청명혜 일월광화,  일월광화혜 유리세계 

世界世界兮 上帝照臨, 上帝照臨兮 于于而而

세계세계혜 상제조림,  상제조림혜 우우이이

于于而而兮 正正方方, 正正方方兮 好好无量

우우이이혜 정정방방,  정정방방혜 호호무량

십일음十一吟 




선천 종교의 핵심 결론

불교의 결론

선천 종교에서 우선 불교를 보면 그 내용이 방대하지만 결론은 무엇인가? ‘앞으로 새 부처님이 오신다, 미륵님이 오신다’는 것입니다.


이곳의 이름은 도솔타천이다.

이 하늘의 주님은 미륵(此天主之名曰彌勒)이니

네가 마땅히 귀의할지니라.

『미륵상생경』


새 진리를 전해 주시는, 새로운 가르침을 열어 주시는, 새로운 수행법을 열어 주시는 저 도솔천兜率天(Tusita)의 천주님, 하나님, 미륵彌勒(Maitreya)님,


미륵님이 오신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분은 여의전如意殿, 모든 걸 뜻대로 하시는 궁전에 계신다고 합니다. 




如意殿 即兜率天彌勒菩薩之宮殿

여의전 즉도솔천미륵보살지궁전

여의전은 도솔천 미륵불의 궁전이다.

『불학사전』


우리가 『화엄경華嚴經』 「입법계품入法界品」을 보면 선재善財 동자가 50여 선지식善知識을 찾으러 다녀요. 그리고 마지막에 미륵님을 만나는데, 미륵님이 아무 말씀을 안 하시고 따라오라고 해서 작은 전각을 들여다보게 하십니다.


선재동자가 그 안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거기에 말할 수 없이 광대무변한 대우주 조화세계가 있는 거예요.






미륵불은 바로 우주의 조화세계를 열어주는 미래 부처님입니다. 우주의 조화의 낙원을 열어주시는 것입니다. 



도교의 결론

그다음에 도교를 보면, 불법보다 도가 높은 사람들이 많아요. 신선이 된 영신으로 우주를 날아다닙니다. 그러면서 우주, 동서남북에 있는 소위 33천 또는 36천의 중심 하늘, 우주에서 가장 높은 대라천大羅天, ‘크게 벌여 있는 하늘’에 계신 도의 원주인을 말합니다.


그분을 통치자 하나님, 상제님, 옥황상제님이라고도 하고, 천황, 옥황 등 여러 가지로 부릅니다. 


당나라 때 여동빈呂洞賓(798~?)이라는 분이, 불교와 도교에서 말하는, 미래의 인류를 건지러 오시는 분이 어떤 분인지 정의를 했습니다. 제가 「여조휘집呂祖彙集」이라는 책을 중간 정도 읽다 보니까 왼쪽 페이지 첫 줄에 “옥황지존玉皇至尊은 재도솔능소천궁在兜率凌霄天宮이시니라.”라는 구절이 있어요.




‘옥황상제님은 도솔천의 능소천궁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조화의 하늘, 조화 궁전에 계신다는 겁니다. 한민족이 9천 년 동안 천제를 올린 하나님이 바로 옥황상제, 상제님, 미륵불입니다.


미륵불이 바로 우주 통치자 상제님입니다. 여동빈은 이것을 깨친, 기록상으로 볼 때 유일한 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불가에서 미륵불이 우주의 통치자 원 최고 하나님이라 말하는 스님을 아직은 본 적이 없어요. 


유교의 결론

그러면 유교에서는 무엇이라 했는가? 유교의 총 결론은 무엇인가? 바로 제출호진帝出乎震, ‘하나님이 동방에서 출세하신다’는 것입니다.




제帝는 본래 임금 제 자가 아니라 하나님 제 자입니다.


그리고 성언호간成言乎艮, 천지의 진리의 꿈, 진리의 이상 그리고 모든 성자들의 진리 가르침이 간방艮方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동북방 산이 많은 나라를 간인방艮寅方이라 합니다. 임자壬子, 계축癸丑, 간인艮寅, 갑묘甲卯 이렇게 24방위를 돌릴 때 간인방, 이 한반도 남쪽 땅에서 상제님이 출세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 아버지 천주님이 동방으로부터 일어난다. 동북, 한반도 간방에서 완성된 상제님의 새 진리가 나온다’는 겁니다. 모든 종교의 정수를 쉽게 깨달을 수 있는, 그러면서 그것을 초극한, 새 우주를 개벽하시는 무상無上의 새 진리가 바로 동방 문명의 원 종주宗主 나라에서 출세하게 됩니다. 


帝出乎震, 齊乎巽, 相見乎離, 致役乎坤, 說言乎兌, 

제출호진 제호손  상견호리 치역호곤 열언호태

戰乎乾, 勞乎坎, 成言乎艮.

전호건 노호감 성언호간


상제님께서 동방震에서 나오고 동남방巽에서 가지런히 하고

남방離에서 서로 보고 서남방坤에서 노역하고 서방兌에서 기뻐하고

서북방乾에서 싸우고 북방坎에서 위로하고 동북방艮에서 이루느니라.

『주역』 「설괘전」 제5장



기독교의 결론

기독교의 위대한 새 역사 개벽에 대한 한 소식은 무엇인가? 계시록에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12사도 가운데에서 가장 오래, 백 살 넘게 산 사도 요한이 끊는 기름 가마에 들어가는 악형을 받았는데 안 죽어요. 그래서 밧모스 섬에 귀양을 갔는데, 섬에서 기도를 하다가 하나님 아버지 있는 데를 갔습니다. ‘네 기도가 참 일심이니 올라오라! 보여줄 게 있다’ 해서 하늘로 올라가 흰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직접 본 것입니다. 




그 아버지가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셨어요. 우주 만물을 새롭게 하신다는 겁니다. 거기에서 하늘땅이 바뀌는 것을, 새 하늘 새 땅을 봤다고 합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Behold, I make all things new.”

『요한계시록』 21:5


그래서 천주, 아버지가 가을 우주 천지개벽을 선언하시는 말씀을 받아가지고 그대로 쓴 겁니다. 또 “나는 알파요,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요, 오메가요, 시작과 끝이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I am the Alpha and the Omega,” says the Lord God,

“who is, and who was, and who is to come, the Almighty.”

『요한계시록』 1:8



힌두교의 결론

힌두교에서는 삼신 가운데 이 세계를 지속화하는 창조신 비슈누Vishnu신이 마지막 열째 아바타Avartar로 오신다고 합니다.




*힌두교 유지의 신. 브라흐마(Brahma, 창조의 신), 시바(Shiva, 파괴의 신)와 함께 힌두교 삼주신(트리무르티Trimūrti) 가운데 하나다.


*아바타Avartar란 ‘내려오다’라는 뜻을 지닌 산스크리트어 ‘아바타라Avatāra’에서 나온 말이다. 원래는 힌두교의 신神이 세상의 죄악을 물리치기 위하여 이 땅에 인간 또는 동물의 형상으로 나타나는 ‘화신化身’을 의미한다. 


조물주 신이 어떤 화신으로서 그 열째 아바타 ‘칼키Kalki’라는 신으로 오신다는 겁니다. 




*불교에 영향을 준 힌두교의 구원관 : 제4의 시대, 칼리 유가Kali-yuga가 끝나는 때에  비슈누의 열째 화신 칼키Kalki가 백마를 타고 메시아로 나타나서 타락에 빠진 인류를 징벌하고 새로운 황금시대를 연다.


그래서 「천부경」에 있는 ‘일적십거一積十鉅’, 그 십의 조화세계, 모든 장벽이 송두리째 무너져서 인간이 우주 만유와 한 몸으로, 한마음으로 사는 정말로 상상도 못 할 새 세상이 옵니다. 



선천 철인과 종교의 결론

정리를 해 보면, 모든 종교에서 상제님, 미륵불 또는 천주님, 하나님 여러 가지 호칭을 쓰지만 오직 한 분, 동일한 한 분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마침내 한 분이 오신다’. ‘이 천지의 꿈을 이루는, 우주의 소망을 이루는 그 한 분이 마침내 이 세상에 오신다’는 것입니다.



(계속)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네이버 밴드 구글+
공유(greatcorea)
도움말
사이트를 드러내지 않고, 컨텐츠만 SNS에 붙여넣을수 있습니다.
  • 전체
  • 주요말씀
  • 강연회
79개(1/12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