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밖에서 자손을 기다리는 조상님들
태전도안도장 OO도생님
(금요철야수행) 태을주 도공 중에 도장 건물의 1층 입구로 승용차들이 도착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차에서 누군가 내리면 그때마다 자동차가 싹 사라져서 신기했습니다. 도장 간부 도생님들의 조상님으로 보이는 분들의 차량은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음주단속을 하듯이 명단을 확인 한 후에 내린 조상님들은 갓을 쓰고 흰색과 소라색 두루마기를 입고 계셨습니다.
1층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대포 00수석포감님이 명단에 없는 분은 못 들어가게 통제를 하고 있었는데, 도안 도장에서 다른 도장으로 전출을 간 도생의 조상님 한 분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고 화를 냈습니다.
잠시 후 그 조상님의 자손이 오자 아주 기뻐하며 자손을 따라서 도장으로 올라갔습니다.
뒤를 보니까 도장 1층 입구에서 맥도날드 건물을 끼고 'ㄱ'자로 큰 대로까지 조상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곧 태전지역 군령을 봉명하는데, 조상님들이 와서 도장 앞에서 기다리시는 것 같았습니다. '신도神道에서는 벌써부터 난리가 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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