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에 나
강홍자/ 대구 칠곡도장
내 안에 나를 가두는
내 안의 억압을 어찌하면 좋습니까.
하늘을 보고도 끊임없이 나를 변명하는
실랑이는 그칠 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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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고 하면서 덜 죽어서 비우지 못한
미움 욕심 때문에 살 문턱을 넘지도 못했습니다.
씻고 닦는다고 하면서 탐욕으로 널부러진
쓰레기 더미를 날마다 헤집고 있습니다.
도전한다고 하면서 하늘이 손을 내밀지 않느냐고
내 안에 교묘한 아집과 타협만 하고 있습니다.
지금 내가 나를 못 찾으면
천지가 나를 영영 못 찾을까봐 두렵습니다.
내 안에 투정이 도를 넘어 귀를 막고 밝음을 거둘까봐
눈물로 촛불 밝힙니다.
이제
억압의 사슬을 끊고 내 안에 엎드린 나를 탈옥시켜
투사의 옷을 입고 날개달린 말을 타고
용천검을 빼어 세상을 구하는 이 길에
샛빨간 피 바치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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