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의 기도로 길을 찾다

상생정보 | 2020.01.13 11:10 | 조회 1492

증산도 서울합정도장 박○○도생님 (여, 56세)


저는 어릴 적부터 교회를 다녔습니다. 평소 많은 이를 돕는 사람이 되고,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기를 기도해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겪었던 주변 환경은 어쩌면 지옥과도 같은 전쟁터였고, 벗어나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제가 너무 어리고 약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는 저와 제 동생들에 대한 미움이 크셨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위해서 잘 해보려했지만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또한 집안 어른들의 싸움으로 저와 제 동생들은 마음의 큰 고통을 겪어야했습니다.


어린 저는 여러 무서운 상황에서 언제나 하느님께 지켜달라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증산도와의 첫 인연은 대학교 2학년 때입니다. 증산도 동아리 후배의 권유로 처음 금산사라는 절을 갔습니다. 거기엔 세 분의 부처님이 계셨는데요.


그 중 왼편에 계신 부처님을 뵙고 절을 하는 순간 "이제야 왔느냐!" 라는 울림이 들렸습니다. 너무도 따스하고 저를 너무도 사랑하신다고 느꼈고, 그 순간 저는 그 자리에서 너무도 그립고 보고싶은 이를 만난 것처럼 아기같이 펑펑 울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었지만 여전히 당시 저의 환경은 너무도 좋지 않았습니다. 친정어른들은 교회를 다니면서도 서로를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결혼을 안 하겠다는 저를 반강제로 결혼을 시키셨고, 결혼을 해서 25년 가량을 친정, 시댁, 남편이 모두 저에게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큰 고통과 시련을 안겨주었습니다. 


제 스스로 잘하려고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는 더 이상 아무 도움을 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너무도 아프고 괴로웠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제는 주변을 정리해야 할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제 스스로에게도 단호해질 수 있었습니다.


지나고보니 이 모든 것이 자연의 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큰일을 감당하기 전에 저에게 시련을 주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길을 찾다

저는 어릴 때부터 제가 왜 살아야만 하는지 그 해답을 찾고자 기도를 해왔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어느 날 그릇을 닦다 우연히 어떤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미륵불께서 인간을 구하고자 지상에 내려오실 때 우리도 당신 뜻에 따르겠다는 맹세를 하였고, 그래서 어떤 큰 사명을 부여받고 세상에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었습니다.


교회만 다닌 저는 사실 다른 종교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대순에도 가보았지만 왠지 모르게 신뢰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교 2학년 때 금산사에 가서 미륵불을 뵙고 오열했던 기억이 났고, 좀 더 알아보던 중 미륵불이신 상제님과 조상님을 모시는 종갓집이 증산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딸과 함께 가까운 도장을 찾아보았고 합정도장에 전화를 하고 방문을 하였습니다. 포정님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진리에 대한 궁금한 부분들을 잘 정리해 주시어 그 동안 풀지 못했던 의문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진리서적을 소개 받았고 도장에 몇 차례 방문을 하면서 동지대치성 때 입도를 한다는 말씀을 듣고 대천제 참석과 입도를 결심하였습니다.


앞으로 맞이해야 하는 개벽이 멀지 않았으며 철저하게 준비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저 또한 비록 많이 늦었지만 우리 민족과 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크게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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