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들으면서 “어?” 하던 것이 “아!” 하고 풀렸습니다.

관리자 | 2020.06.19 20:10 | 조회 2086

증산도 의정부도장 최승자 도생 (여, 57세)


스치듯 지나는 말 한마디에 인연의 관계가 이루어져서, 입도를 준비하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날, 우연한 기회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합창 동호회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발표회를 하는 날이었는데요. 통기타를 둘러메고 제 앞을 지나는 한 분과 서로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그날은 그 대화가 전부였고 그렇게 여러 날이 지나갔습니다. 


하루는 합창을 하는 곳에 가니 그 분이 또 계셨습니다. 그 분은 의정부 도장에서 신앙하는 함 도생님이셨는데요. 한 사람과의 만남이 저에겐 새로운 운명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분과 알아가면서 많은 진리적 얘기를 나눌수 있었습니다.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우주의 이치, 조상님의 존재와 우리 자손의 역할, 사람답게 살아가는 참사람 이야기 등, 많은 대화와 함께 「한민족과 증산도」  , 「도전」 등의 책을 선물 받아 읽기 시작했는데요. 내가 몰랐던 새로운 사상과 의식, 알 수 없는 새로운 기운이 나를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이런저런 핑계로 남편의 제사를 지내지 않았는데요.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면  저는 가톨릭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핑계 삼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결혼한 지 11년이 되는 2002년 여름에 림프종암을 선고 받고, 온갖 치료를 견디며 6년의 시간을 보내고 2007년 1월 2일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남편과 사별한 지 10년이 넘어가도록 두 아들과 별 어려움 없이 생활해왔습니다.


그런 와중에 알게 된 증산도에 대한 공부가 이어지면서, 무언가 알 수 없는 감정이 나를 도장으로 오게 만들었습니다.


도장에서 듣는 진리 이야기를 통해 머나먼 지난 세월부터 시작된 인간역사와 시간의 의미를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껏 의미있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우리, 민족'이라는 단어와 조상님을 잘 모셔야 한다는 아주 기초적인 것들로부터, 무궁무궁한 우주변화의 원리 등.


지금껏 가톨릭만 접해왔던 나의 생각들과는 너무나 다른 세상이치와 원리, 도리, 변화 등. 듣고 접할수록 내가 '가톨릭 이외의 세상을 어찌 이리도 몰랐단 말인가'하고 놀랐습니다. 


처음 진리를 들으면서 “어?” 하던 것이 “아!” 하고 풀리면서 집에 즉시 상생방송을 개통하여 열렬히 시청하며 진리공부와 증산도 문화에 몰입하면서 도장에서 진리공부, 수행공부를 매진하였고 이윽고 마음의 평온함을 느꼈습니다. 


입도 직전에 나를 너무 걱정해주는 아들과 작은 충돌도 있었으나 모든 것이 나의 구도의 인연을 막지는 못하였습니다. 첫 날 증산도 진리를 듣게 된 때로부터 한 달 이상이 지난 오늘, 나의 소중하고 거룩한 이 인연의 힘을 느끼면서 상제님 진리의 품으로 나를 인도해주신 모든 조상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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