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입문하면서 천도식을 봉행했어요

2009.11.02 | 조회 3754

박순형(남,32세) / 서산도장
 
 증산도에 먼저 입문한 누나로 인해 엄마, 나 그리고 동생까지 우리 온 가족이 신앙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월간 개벽》과 태을주 주문 테이프를 접한 기억이 납니다.《 월간 개벽》을 집에서 읽는데 웬지 마음이 끌리고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월간지 마지막 페이지가 도전 책을 소개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책은 꼭 사서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누나한테『도전』두 권을 사달라고 부탁을 했죠. 도전을 읽으면서 증산 상제님의 생애와 천지공사 과정 그리고 많은 성구들을 알게 되었을 때,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도문에 입문하면서 동시에 천도식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6월 28일 저녁에 입문을 하고 바로 그 다음날 천도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천도식을 마치고 왠지 마음이 편안하고 홀가분한 것이‘천도치성을 잘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도 치성을 올리고 집에 와서 저녁에 청수를 모시는데 신비스런 일이 있었습니다. 청수를 모셔놓고 태을주를 송주하는데 분명 남자 목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탄식하는 소리였습니다. ‘이상하다’라는 생각이 들어 수행을 마치고 복록수를 마신 후 누나와 아저씨께 그 일을 말했습니다. 천도치성을 올린 것을‘조상님들이 이미 알고 계시는구나’‘다 보고 계시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앞으로 조상을 잘 위하고 제사도 잘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도전을 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꿈을 꾸었습니다. 꿈 속에서 제가 무릎을 꿇고 앉아 태을주를 송주하고 있는데, 제 앞에 하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양쪽으로 쭉 서 있고 옆에는 장군 같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뒤에서는 검은 그림자 같은 것이 몇 개가 바람소리를 내면서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그 그림자는 저한테 접근을 못하고 주위만 서성이는데, 그 상황은 제가 감히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엄격하고 무서웠습니다.
 
 나중에 입도 준비를 하면서 보호신과 척신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 꿈을 꾸고 보니, 증산도 신앙이 깊어지고 더욱 열심히 수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앙하면서 첫째는 공부를 많이 하고 새벽마다 배례를 잘할 예정입니다. 본인이 닦고 수행을 해서 심신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은주 성도님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 이후로 새벽마다 배례를 하는데 뭔가 달라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큰 일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는 큰 일꾼이 되어 포교활동을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천 주안도장에 홍정자 포감님은, 누나를 인도하신 아저씨를 입도시키기 위해 2년 동안이나 방문 포교활동을 하시고 집에서는 배례를 많이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정성을 계기로 누나가 입도하였고 또 우리 가족들 모두 입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노력과 정성을 본받겠습니다. 인천 주안도장 수호사님과 성도님들께서 우리 가족이 천도치성 잘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셋째는 천도치성을 4선조까지 올리고 정성을 다하여 제사를 지내겠습니다. 조상님의 음덕으로 가족 모두가 도문에서 신앙하게 되었으니, 크신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보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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