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을 맑히고 지켜 주시는 조상님

2010.06.02 | 조회 5699

 
 오임택/ 부산 광안도장
 
 이 글의 필자는 증산도를 알기 전에 이미 인터넷 카페에서 증산도의 수련주문‘태을주’와‘운장주’를 알았습니다. 신비한 힘에 이끌려 직접 주문을 읊조려보았고 이때부터 알게 모르게 주문에 담긴 도기(道氣)가 몸 속에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입문, 입도할 때 도적(道的) 신앙 체험을 하게 됩니다. - 편집자주
 
 조상님 기도 모습

 제가 태을주의 신비한 힘을 알게 된 것은 입도 전에 네이버 카페에서였습니다. 우연히 카페에서 수행이라는 단어를 보았는데, 그 중‘운장주’라는 말이 가장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운장주는 척을 물리치는 주문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어? 척이 뭐지?’
 
 궁금증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곧 척은 나쁜 귀신이구나 하고 이해를 했습니다. 저는 운장주 주문이 유용할 것 같아서 바로 세 번 정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날에는‘태을주’라는 주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태을주도 뭔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운장주에 비해 글이 짧고 반복되어 금방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슨 뜻인지는 몰라도 일단 몇번 읽어보다가 그냥 외우자는 생각에 다다랐고 외워버렸습니다. 그리고 태을주를 생각날 때마다 읽었습니다. 거의 매일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에 카페(전설의 마법진) 운영자를 만나서 동아리방에 갔어요. 거기서 상제님 어진을 보았는데, 어진이 있는 방향으로 제가 고개를 반쯤 돌렸을 때 제 몸에서 무엇이 튕겨져 나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주1년과 생장염장 이야기를 듣는 동안 내내, 난생 처음 듣는 얘기인데도 이상하게 전혀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수행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성도님들께서 수행법도 가르쳐 주시고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들려드릴 체험은 입문하던 날 밤, 신기한 꿈을 꾼 것입니다. 두 번 꿈을 꾸었는데, 첫 번째는 뭔가 무척 급박하게 사람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꿈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꾼 꿈은 세상이 거의 (경제적, 문화적으로) 무너졌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사람들이 지하실에서 조금 오래된 듯한 TV로 세상 돌아가는 것을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는 왠지 구시대의 산물처럼 구석에 내몰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약 3초간의 어둠의 시간이 흐른 후, 눈을 떠보니 시골의 어떤 집안에 앉아 있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제 옆에는 어떤 아주머님이 앉아 계셨는데, 갑자기 저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꿈을 깼습니다. 순간적으로 그분이‘아, 내 조상님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신기한 체험과 더불어 교육을 받으면서 저는 여러 가지 새로운 것들을 깨달았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열매로서의 인간과 조상님의 음덕입니다. 조상님께서 자손 하나 타내려고 60년의 공덕을 들이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생겨난 것이 지금의 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부끄러운 저를 위하여 조상님께서 그토록 기도 드렸을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저도 모르게 속에서 울컥 감동이 밀려올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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