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의 도권

증산 상제님은 9년 천지공사의 최종결론으로 태을주의 도권을 유형화시켜 의통(醫統)을 전해주셨습니다. 후천개벽기에 인류를 건지고 문명을 통일하는 의통의 핵, 그 고갱이가 바로 태을주입니다. 그러면 도전에 나오는 상제님 말씀을 중심으로 태을주의 도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태일 인간으로 거듭나게 하는 주문, 태을주

인간으로 오신 참하나님 증산 상제님은 개벽기의 구원의 성약으로서 태을주를 전수해주셨습니다. 태을주는 천지와 하나되는 태일인간으로 거듭나게 해주면서 가을개벽의 대환란으로부터 생명을 보존하고, 후천의 천지와 하나된 조화세계를 체험하게 합니다.

우선 태을주는 내 몸과 마음에서 어두움에서 깨어나게 하면서 대광명의 세계에 눈을 뜨게 합니다. 이는 증산도의 초기 역사에서 짧은 시간 동안 일어난 600만명의 대부흥의 역사가 증명합니다.

상제님께서 내려주신 모든 주문은 우주의 주재자의 도통경계에서 상제님의 도권과 신권이 그대로 형상화된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태을주는 자연과 생명의 근원 소리요, 신의 소리로서 인간을 생명의 근원으로 인도하는 ‘천지 성령의 음악’입니다.

* 태을주를 읽는 것은 천지 어머니 젖을 빠는 것과 같아서 태을주를 읽지 않으면 그 누구도 개벽기에 살아남지 못하느니라.(道典6:76)
* 태을주는 본심 닦는 주문이니 태을주를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깊어지느니라. 태을주를 읽어야 신도(神道)가 나고 조화가 나느니라.(道典11:282)

태을주에서 ‘훔’은 우주안의 모든 생명의 근원을 머금고 있는 창조의 근원 소리입니다. 그리고 ‘치’는 ‘소 울음 치’, ‘입 크게 벌릴 치’자로 ‘훔’의 생명력이 밖으로 분출된 소리이며, ‘훔’의 생명력과 하나되어 변하지 않음을 뜻합니다. ‘훔치훔치’는 우주의 근원을 찾는 소리이며, 신도의 조화세계와 내 몸을 직접 연결해주는 신성한 소리입니다.

증산 상제님은 “‘훔치’는 천지부모를 부르는 소리니라.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듯이 창생이 한울님을 부르는 소리니라.”라고 하시며 태을주의 첫머리에 ‘훔치훔치’를 붙여서 완성해주셨습니다. 태을주를 통해 우리는 천지부모의 존재를 알고 생명을 찾게 된 것입니다. 태을주를 읽음으로서만 우리는 천지부모의 생명과 하나되어 영원한 생명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

 

만유생명은 태을궁으로부터

오늘날 우주의 여름철 말기 지구상에 70억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지구상 작은 섬, 극지방, 심해까지 손길이 뻗고 있습니다. 전 인류의 생명의 조상이 되신 분은 누구일까요? 지구 상에 이렇게 뿌리 내린 인간 역사의 뿌리에는 태을천 상원군이 있습니다.

도가에는 불가의 팔만대장경보다 방대한『도장』경이 있습니다. 거기에도 보면 도의 궁극이 태을천 상원군입니다. 도교의 도의 근원, 불법의 열매, 유가에서 말하는 천리, 인간 역사의 뿌리가 바로 태을천 상원군님입니다. 한마디로 동서 고금의 인간의 종교·철학·역사의 뿌리에 계신 분이 태을천 상원군님입니다. 인류문화와 진리의 총체적인 과정은 태을천 상원군님을 모체로 해서 성립된 것입니다.
안운산 태상종도사님은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 태을주에 나오는 태을천 상원군님이 우리 전 인류의 원 뿌리다. 상제님 진리가 원시(原始)로 반본(返本)하는 진리다. 가을이 되면 우주만유가 원시로 반본한다. 원 대자연 섭리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러니까 이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에는 태을주를 읽어서 제각기 생명의 원 뿌리로 돌아가야 한다. (월간개벽 129년 12월)

* 태을천은 태을궁太乙宮이라고도 한다. 상원군님이 계신 세계를 집 궁 자를 붙여 태을궁이라고 하는데, 그 곳 주인이 바로 상원군님이시다. 현세를 사는 전 인류는 이 태을궁을 연유緣由해서­연유라면 인연 연 자 말미암을 유 자다­생명을 받아 태어난 것이다.
상원군님이 계신 세계를 ‘궁宮’자를 붙여서 태을궁太乙宮이라 한다. 여기는 만물의 자궁과 같은 곳이다. 그 곳은 만유의 자궁子宮과 같은 곳이다. 어머니가 포태하는 데를 자궁이라고 하지 않는가? 자궁은 자식을 낳는 궁, 사람 낳는 집이다. 태을궁은 그런 자궁子宮인데, 이 자궁은 스스로 자自 자를 쓴 ‘자궁自宮’도 된다. 자궁, 곧 ‘만유 생명은 태을궁으로부터’라는 뜻도 되는 것이다. (월간개벽 132년 7월)

그렇기 때문에 태을주는 역사의 뿌리요, 진리의 근원이요, 동서양 수행의 결론이면서 근원입니다. 우리는 태을주를 읽음으로써만 생명의 뿌리를 찾고, 궁극의 도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태을천 상원군님은 예로부터 “태을구고천존”(太乙求苦天尊), 즉 창생을 고통으로부터 건져주시는, 하늘의 높은 분입니다. 따라서 상원군님은 우리에게 언제 어디서나 선천 천지의 상극기운으로부터 오는 일체의 충격과 재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궁극의 자유, 큰 구원의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태을주는 인간을 궁극의 깨달음의 세계로 인도한다

태을주를 잘 읽으면 만물 속에 깃들어 있는 신성을 다 볼 수 있습니다.

종도사님께서는 ‘산이 단순한 흙덩어리가 아니라 신이 누워있는 것이다’ ‘산에 있는 모든 나무들이 살아있는 신이고 바위들도 단순한 돌덩어리가 아니라 다 생명을 가지고 있는 살아있는 신’이라고 말씀해주신 바 있는데, 대우주에 드러나 있는 만물의 실체가 바로 신이고 태을주를 잘 읽으면 만물 속에 깃든 신성을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도전』 3편 150장을 보면 수도공부를 하다가 신안(神眼)이 열린 호연이가 까치, 까마귀들이 서로 얘기하는 것을 다 알아듣기도 하고 미리 벌어질 일을 맞추는 내용이 나옵니다. 동화와 같은 이 아름다운 장면에서 우리는 태을주의 무궁한 조화권능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태을주를 잘 읽으면 억겁에 쌓인 마음세계의 모든 악업(惡業)과 장애를 녹이고 무너뜨리며, 한(恨)을 정화시켜 해탈하게 합니다.

* 태을주(太乙呪)는 심령(心靈)과 혼백(魂魄)을 안정케 하여 성령을 접하게 하고 신도(神道)를 통하게 하며 천하창생을 건지는 주문이니라. (道典 11:180)

* 태을주는 본심 닦는 주문이니 태을주를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깊어지느니라. 태을주를 읽어야 신도가 나고 조화가 나느니라. (道典 11:282)

이 말씀에서 볼 수 있듯이 태을주를 읽으면 심령(心靈)이 밝아져 광명 현상을 체험하고, 신도(神道)를 통하게 되며, 나아가 생명의 뿌리에 대한 깨달음에 이를 수 있게 됩니다

 

태을주는 인간을 크고 작은 재난으로부터 보호한다

* 태을주는 역률(逆律)을 범하였을지라도 옥문이 스스로 열리고, 운장주는 살인죄에 걸렸을지라도 옥문이 스스로 열리느니라. (道典 9:199)

태을주는 일체의 사고와 재앙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해주는 권능이 있습니다. 바른 마음으로 청수를 올리고 태을주를 꾸준히 읽으면 천지조화기운이 내 몸을 둘러싸기 때문입니다. 설사 불가피한 경우 큰 사고를 당하더라도 기적적으로 살아남거나 경미한 부상 정도에 그치게 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늘 진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살면서 아침저녁으로 청수 올리고 태을주 읽고, 걸어 다니면서도, 운전하면서도, 정신차리고 태을주를 읽고 다니면 위기에 처하는 상황을 천지에서 미리 보여주어 예방하기도 합니다. 태을주 도기(道氣)가 보호막을 형성하고 신명의 음호(陰護)를 받기 때문입니다.

 

태을주는 몸과 마음의 온갖 병을 치유한다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대 우주의 본원을 물[水]로 보았습니다. 또 서양철학의 선구자인 탈레스 역시 "우주는 물로 구성되어있다"고 했습니다. 인간에게 오는 모든 병은 자연치유력의 근원인 수기水氣가 말라서 오는 것입니다. 서양의학의 창시자이며 그리스의 의성(醫聖)으로 일컫는 히포크라테스는 자연치유력을 잃어버리고 자연과의 부조화로 오는 것이 병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특히 우주의 여름철에 극기에 와 있어서 대자연환경에서 이미 음양의조화가 깨져서 만병이 몰려 올 것으로 예고되어 왔습니다. 또한 새로운 의학에 의하면, 바이러스는 인간을 비롯한 뭇 생명체의 마음속에 맺힌 원한이 물질화되어 살아 움직이는 것이라고 전합니다.

지나온 역사 속에 상극성은 모든 인간이 때로는 짓밟히며, 때로는 배반도 당하면서 가슴속에 원과 한의 덩어리를 안고 살아가는 근원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것은 이 세상의 모든 병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과연 오늘날 어떻게 하면 천지와 인간의 마음속에 병든 그 근원을 치유할 수 있을까요?

율려란 본래 나와 천지가 생겨난 생명의 순수근원, 도의 뿌리자리인 순수음양의 성신을 말하는데 태을주를 읽음으로써 율려를 받아내려서 내 생명이 점점 건강해지게 됩니다. 또한 영원히 우주와 더불어서 살 수 있는 힘을 받게 되고 진정한 영생(永生)을 성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무슨 일이든 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회복됩니다.

* 태을주에는 율려도수가 붙어 있느니라. 태을주 공부는 신선 공부니라. (道典 7:75)
* 만사무기(萬事無忌) 태을주, 만병통치(萬病通治) 태을주, 소원성취(所願成就) 태을주, 포덕천하(布德天下) 태을주, 광제창생(廣濟蒼生) 태을주, 만사여의(萬事如意) 태을주, 무궁무궁(無窮無窮) 태을주, 태을주는 여의주(如意珠), 여의주는 태을주니라. (道典 7:75)
* 만사무기, 만사여의하니 여의주는 태을주니라. (道典 9:199)
* 태을주는 구축병마주니라. 내가 이 세상의 모든 약기운을 태을주에 붙여 놓았나니 만병통치 태을주니라. (道典 3:313)
* 태을주는 수기저장 주문이니 병이 범치 못하느니라. 내가 이 세상 모든 약기운을 태을주에 붙여 놓았느니라. 약은 곧 태을주니라. (道典 4:147)

태을주를 읽으면 생명의 원기가 내 몸에 들어와서 몸 안의 탁기를 몰아내어 건강한 몸을 되찾게 됩니다.   

 

태을주는 도의 역사, 종통宗統을 정립케 한다

* 태을주는 뿌리 찾는 주문이요 선령 해원 주문이니라. (道典 9:199)

상제님 도법은 천지조화의 근원인 음양의 도를 바탕으로 후천 5만년 도의 뿌리를 내리고, 성사재인의 도로써 그것을 끝매듭 짓는 것이기 때문에 인사의 주인공, 즉, 종통에 대한 바른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태을주를 바르게 읽으면 올바른 종통의식이 정립되는데 그것은 도의 역사의 뿌리인 태을천의 상원군님을 찾음으로써 원시반본의 가을철의 대의를 천지기운으로 받기 때문입니다.

 

태을주로 시두를 극복한다

* 앞으로 시두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 그 때가 되면 잘난 놈은 콩나물 뽑히듯 하리니 너희들은 마음을 순전히 하여 나의 때를 기다리라. (道典 7:63) 

* 시두의 때를 당하면 태을주를 읽어야 살 수 있느니라. (道典 11:264)

증산 상제님께서는 대개벽의 전령으로서 병겁이 터지기 전에 시두(時痘,천연두)가 먼저 온다고 하셨습니다. 1980년에 세계보건기구에서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선언한 바 있는 시두가 다시 대발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시두가 터졌을 때? 어떻게 이러한 환란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은 바로 태을주에 있습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 소아과편(小兒科篇)에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服梅花方服梅花可免出痘十二月收梅花不拘多少陰乾爲末煉蜜丸如 實大每一丸好酒化下念太乙救苦天尊一百遍妙不可言


매화(꽃)를 복용하면 두창이 나오는 것을 면할 수 있다. 음력 12월에 매화(꽃)를 채취하는데 많고 적음을 구애받지 말고 응달에 말려서 가루를 낸다. 꿀로 감실 만한 크기의 환(알약)을 만들어 매번 1환씩 좋은 술로 녹여 먹으면서, ‘태을구고천존’(太乙救苦天尊)을 일백번 외우면, 묘하기가 말로 다할 수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태을구고천존을 외운다는 것인데, 바로 태을천 상원군님을 찾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상제님 도법세계에서 볼 때 시두가 터지는 것은 병겁으로 전세계를 통일하기 전에 앞세상의 일등국가가 되는 우리나라에 천자신(天子神)이 미리 들어오는 것을 축복해주는 예식이므로, 태을주를 읽어야 병겁을 극복하듯이 마찬가지의 원리로 태을주로 시두를 극복하게 됩니다.  태을주의 조화권능은 상제님께서 천지공사에서 도수로 붙여 놓으셨기 때문에 시간의 질서에 따라서 보다 구체적으로 현실에 드러나게 됨을 다음의 말씀으로 미루어 알 수 있습니다.   

* “글 받아라. 천하의 복록과 수명이 이 주문에 들어 있느니라.” 하시며 태을주(太乙呪)를 가르쳐 주시니라. 이 때 단단히 명하시기를 “내성아, 너는 이 자리를 뜨면 안 되느니라. 3년을 채워라. 이 자리에 앉아서 3년 동안 태을주를 읽으라. 이 주문은 개벽기에 쓸 것이니라.” 하시니라. (道典 5:212)

 

태을주의 4대 권능 - 치유, 깨달음, 보호, 구원


* 태을주는 인간의 몸과 마음과 영혼의 온갖 병을 치유한다.(Healing)
태을주를 지극정성으로 읽으면 생명의 원기元氣가 내 몸에 흘러들어와 몸안의 병기(탁기)를 몰아낸다. 때문에 태을주를 일심으로 읽게 되면 자신의 병은 물론이요 다른 사람의 병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 태을주는 인간을 궁극의 깨달음의 세계로 인도한다.(Enlightenment)
태을주는 억겁에 쌓인 마음세계의 모든 악업惡業과 장애를 녹이고 무너뜨리며, 한恨을 정화시켜 깨달음으로 인도한다. 태을주를 읽으면 심령心靈이 밝아져 광명현상을 체험하고, 신도神道를 통하게 되며, 나아가 생명의 뿌리로 원시반본原始返本할 수 있다.

* 태을주는 인간을 크고 작은 재난으로부터 보호한다.(Protection)
바른 마음으로 청수를 올리고 태을주를 꾸준히 읽으면 크고 작은 세상일이 조화롭게 끌러진다. 또 사고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설사 불가피한 경우 큰 사고를 당하더라도 기적적으로 살아남거나 경미한 부상 정도에 그친다. 태을주 도기道氣가 보호막을 형성하고 신명이 음호陰護를 해주기 때문이다.

* 태을주는 인간을 우주의 가을세상으로 인도한다.(Saving Life)
증산 상제님은 새하늘 새땅을 여는 개벽공사를 집행하시어, 괴질병겁으로 인류를 최종 심판하시고, 개벽기 구원의 법방으로 태을주와 의통을 전해주셨다. 개벽기에는 그 누구도 태을주를 읽어야 가을세상으로 넘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