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증산도

shadow | 2014.10.28 13:20 | 조회 3273

여기에 게시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달리 쓸 데가 없네요.

 

전 증산도를 신앙하고 있는 아내를 둔 가장입니다.

제 주변에 안티증산도인 사람도 있지만 증산도를 신앙하고 있는 사람들의 눈빛을 보면 '참 선한 눈을 가졌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 '적어도 나쁜 길로 빠지지는 않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고 또 도장에 가서 수행을 하고 오면 몸이 약한 아내가 몸이 좋아지고 정신도 맑아진다는 얘기를 자주 하므로 신앙을 반대하기는 커녕 도장에 갈 때도 제가 시간이 되면 차로 항상 데려다 주고 있고, 10여년전에는 도장에서 입문하여 1개월간 새벽수행을 한 적도 있고, 태을궁도 몇번 다녀왔고 최근은 도장에서 강의하는 우주변화의 원리를 1년반정도 공부한 적도 있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참된 마음을 갖지 못할 것으로 생각되어 아직 입도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이럴 땐 이런 마음(행도)을 먹고 저럴 땐 저런 마음을 먹는 게 정말 힘들거든요. 

 

그런데 아내를 보면 마치 '예수천국 불신지옥'의 팻말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나 집안일은 제쳐두고 종교단체의 봉사활동에 매달리는 할머니를 연상케 합니다. 물론 그 정도는 아니지만...

 

종교생활로 인해 가정생활에 피해가 되거나 가족포교가 가족간의 갈등으로 비화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도장에 가서 공부하고 수행하는 등의 시간이 너무 많아 주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물론 제 기준에서), 도장에 갔다오면 피곤하다고 눕고, 포교활동을 한다고 남편, 자식, 친지들과 말다툼을 하고, 가족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사소한 일상의 대화가 아닌 주문읽다가 자식이나 남편이 조금 어긋난 행동을 하면 잔소리하고 짜증내고 화내고 그러다가 저나 아들과 싸우거나 화목한 분위기가 싸늘해지고...

 

가을개벽에 대비하여 가족을 살리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종교로 매일 싸우는 사람과 우주의 가을철에 살아남으면 뭐합니까? 아내는 마음공부를 많이 해서 저나 자식들의 마음이 훤히 보인답니다. 태을주 수행을 하면 몸도 안 아프고 가뿐하답니다.

 

그런데 왜 가족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고 도장갔다 집에 오면 피곤하다고 쉬거나 눕는 걸까요? 그렇게 행동하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면 귀신이나 조상탓을 하는 걸까요? 제가 돈을 벌고 싶다고, 노후를 위해 준비하고 싶다고 하면 먹을 것은 하늘이 준다더라. 설마 굶기야 하겠냐? 왜 마음공부에 신경 안쓰고 돈에 집착하냐? 등등...더 이상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전 증산도에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자기의 본분을 다하고 난 다음, 또 포교할 때 상대방과 대화하는 기법을 가르쳐 준 다음에 신앙생활도 하고 포교활동도 하라고 해야 한다고 건의드립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앙생활이나 포교활동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포교는 정말 신실한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 하지만 대화하는 방법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입발린 소리가 아닌 생활속에서 실천되는 신앙이어야 주위 사람들이 보고 따라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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