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 3월 18일 수)
목차
1.코로나 19 확산현황
2.아이켄그린 "모든 경제학자가 경기침체 시작됐다 판단"
3.美증시 12.93% 폭락… 1929년 대공황 당시 기록 뛰어넘어
4.[여적]인포데믹
5.우리 역사의 위기는 북방에서 왔다
1.코로나 19 확산현황
전세계확진자 198,421명 사망 7,988명 발병국 162개국
중국확진자 80,895명 사망 3,237명
국내확진자 8,413명 사망 84명
2.아이켄그린 "모든 경제학자가 경기침체 시작됐다 판단"
조선일보 신수지 기자 2020.03.18
[코로나 경제위기] 국제금융 전문가 본지 인터뷰
"틀렸어요. '일부(some)'가 아니라 '모든(all)' 경제학자가 이미 '글로벌 리세션(경기 침체)'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어요."
국제금융 전문가인 베리 아이켄그린(68·사진) UC버클리 교수는 17일 본지 인터뷰에서 "글로벌 리세션에 진입했다는 '일부' 경제학자들의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전 세계 경기 침체는 이미 진행 중이며, 문제는 그 침체가 얼마나 깊고 오래 지속될 것인가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아이켄그린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 선임 자문위원을 지냈고, 그의 대공황 연구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전 의장의 통화 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켄그린 교수는 현재 세계경제 상황이 과거 경제 위기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는 금융 시스템의 불균형으로 인한 위기였지만, 지금은 금융 시스템 외부의 사건으로 촉발된 위기라는 것이다. 미 연준이 지난 15일 금융 위기 극복의 양대 카드였던 제로 금리와 양적 완화를 실시했지만, 금융시장 안정에 실패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켄그린 교수는 "연준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은 금융 시스템이 멈추는 것을 막을 수는 있어도 실물 경제의 부정적인 공급과 수요 충격까지 상쇄할 수는 없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에는 금융 시스템만 고치면 됐기 때문에 연준의 양대 조치가 힘을 발휘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은 연준이 유동성을 공급해도 (코로나 확산에) 겁을 먹고 격리된 사람들에게 돈을 쓰게 할 수 없으며, 소비하는 사람이 없는데 회사에 생산하라고 할 수도 없다"며 "결국 이는 실업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아이켄그린 교수는 이번 사태로 건강 문제가 있는 고령자 집단과 월급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한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정부가 위기에 봉착한 기업에 보조금과 대출을 지원하고, 가장이 실직한 가계에도 생계비를 지원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계층에 대한 타깃형(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이런 교과서적인 대응도 코로나 공포가 확산하는 한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8/2020031800095.html
3.美증시 12.93% 폭락… 1929년 대공황 당시 기록 뛰어넘어
조선일보 이경은 기자 2020.03.18
"2008년 금융 위기는 잊어라, 2020년 코로나 증시는 1929년 '대공황급' 증시 붕괴 사태를 겪을 것이다."(케빈 스미스 헤지펀드 매니저)
16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전날보다 12.93% 하락한 20188.52에 마감하자, 월가에 대공황 공포가 스며들기 시작했다. 이날 다우지수 하루 하락률은 1987년 블랙먼데이(-22.61%) 사태 이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929년 대공황 당시의 하루 최대 하락률 기록(-12.82%)을 뛰어넘은 것이다.
역대급 급락 장세를 기록한 하루 뒤인 17일, 미국 증시는 개장 초반(한국 시각 밤 11시 기준) 다우지수가 1%가량 하락 출발했다.
대공황은 미국 증시 역사상 최악의 주가 폭락으로 기록되고 있다. 다우지수는 1929년 9월 최고점 381.17에서 1932년 7월 41.22까지 89% 폭락했다. 이후 다우지수가 1929년의 최고점을 회복하기까지는 무려 25년의 세월이 걸렸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주가 하락기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대출) 사태로 촉발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였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 기간에 다우지수는 49% 하락했다. 이후 다우지수가 금융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 4년이 걸렸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8/2020031800099.html
4.[여적]인포데믹
송현숙 논설위원
경향 2020.03.17
세계는 지금 두 개의 전염병과 싸우고 있다. ‘코로나19’와 ‘인포데믹(정보전염병)’이다. 인포데믹은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의 합성어로, 잘못된 정보가 마치 전염병처럼 퍼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 말은 미국 전략분석기관인 인텔리브리지(Intellibridge)의 창립자인 데이비드 로스코프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으로 세계가 공포에 떨던 2003년 5월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처음 사용했다. 인포데믹의 매개체는 인터넷과 미디어다. 때로는 권위자, 전문기관의 외피를 쓰고, 참과 거짓을 교묘하게 섞어 대중의 마음에 파고든다.
물리적 전염병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지만, 정보전염병은 지구 반대쪽까지 빛의 속도로 도달해 비이성적인 행동을 유발하고 사회·경제적인 파국을 가져올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초 코로나19와 관련해 진위를 따질 수 없는 무분별한 정보가 범람하며 방역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일찌감치 ‘대형 인포데믹’을 경고했다.
지난 주말 성남의 한 교회에서 가짜정보로 인해 교인들이 무더기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인포데믹의 위험을 톡톡히 경험하고 있다.
예배 때 감염을 막는다며 신도들에게 차례대로 입안에 소금물을 분무했는데, 방역당국은 이를 인포데믹으로 규정했다. 충격적인 일은 ‘따뜻한 소금물로 자주 입안을 헹구면 예방 효과 있음’ ‘콧물과 가래가 나면 보통 감기’ 등의 가짜정보가 대한영양사협회의 공식 홈페이지에도 올라 있다는 것이다. ‘오염된 진실’에 단체의 권위까지 더해지면 어떤 비극적 결과를 초래할지 상상만으로도 오싹하다.
5년 전 메르스 사태 후 ‘의료와 사회’ 잡지에 ‘어쩌면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것’이란 글이 실렸다. 잘못된 정보로 인한 공포와 불신의 감염이 더욱 위험하다며 정보의 공개 못지않게 바른 유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말은 현 상황에서도 유효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전파되는 ‘서울의대 졸업생 의견’ 등 가짜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방역당국이 강조하는 일관된 행동수칙만을 따르는 것이다. 가짜정보를 걸러내면서 바른 정보가 먼저 도달하도록 해야 인포데믹과의 싸움에서 승리한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3172043015&code=990201
5. 우리 역사의 위기는 북방에서 왔다[서소문 포럼]
-중앙일보
채병건 국제외교안보 에디터
초강대국 미국이 가장 위협적으로 여기는 국가는 어디일까. 미국 내 외교안보 분야에선 여전히 러시아를 꼽는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지난해 4월 하원에서 “미국에겐 러시아가 유일한 존재적 위협(existential threat)”이라고 답변했다. ‘존재적 위협’은 말 그대로 미국의 존속 여부를 좌우하는 위협을 뜻한다. 밀리 의장은 러시아가 핵 능력에서 “미국을 멸망시킬 수 있는” 지구상 유일한 나라로 간주했다.
중국서 제국 등장 땐 한반도 후폭풍 이름만 바뀌어 북방의 군마 내려와
전쟁의 시대 끝났어도 현실은 냉엄 우리 국익, 중국 국익에 맞출 수 없어 한국에게 끊임없는 존재적 위협은 어디일까. 우리 역사를 보면 상식이다. 살아남느냐 흡수되느냐의 운명을 건 총력전은 거의 북방에서 시작됐다. 조선 때의 왜란과 일제 강점으로 한반도가 막대한 상처를 입고 수탈을 당했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압도적 위협이라는 기준으로 보면 북방의 위협이 가장 심각했다.
중국에 광대한 토지와 인구를 갖춘 제국이 등장하는 순간 막강한 흡입력과 물리력 앞에서 우리는 생존의 위기를 느껴야 했다. 중국에서의 왕조 교체는 한반도에선 후폭풍을 뜻했다. 고조선의 멸망에서부터 조선 시대 삼전도의 굴욕에까지 우리 역사의 곳곳에 이런 기억이 남아 있다. 한·수·당·요·원·청 등 제국의 이름만 바뀔 뿐 북방의 군마는 때만 되면 밀고 내려왔다.
삼국 통일을 완성하는 신라의 마지막 전쟁은 평양성 전투가 아니다. 고구려 멸망 이후 신라가 당시 최강의 제국 당과 벌인 7년 전쟁이었다. 역사 교과서엔 군마 3만필을 노획한 매소성 대승만 부각되지만 당을 상대한 신라의 운명은 극과 극을 오갔다. 어느 전투에선 진골 계급인 대아찬을 포함한 신라군 장수 7명이 일시에 전사할 정도로 주력군이 궤멸돼 대위기에 몰렸다. 이때 무너졌으면 당의 안동도호부가 경주로 내려왔을 뻔했다.
고려 시대엔 거란의 2차 침입 때 수도 개경이 함락됐다. 거란 성종이 직접 정벌군을 이끌고 고려를 손보겠다고 내려왔다. 고려군 사령관 강조가 포로로 잡혔다가 처형됐다. 그러다 3차 침입 때 고려 기병이 소배압의 거란 최정예군을 무너뜨렸다. 동북아 균형자로 등극한 고려가 당시 승리에 얼마나 감격했을지는 지금까지 낙성대라는 지명이 남아 있는 것에서 상상해 볼 수 있다.
전쟁의 시대는 지났지만 힘이 지배한다는 냉엄한 현실은 바뀐 게 없다. 그때나 지금이나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어떤 행위도 반드시 결연하게 반격할 것”(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 1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통화에서)이라는 중화 중심주의는 동일하다. 위진남북조 시대를 거쳐 중국을 통일한 수 나라가 100만 대군으로 요하를 넘어와 고구려를 공격했다면, 청의 멸망 이후 이데올로기 춘추전국 시대를 통일한 중국 공산당은 6·25 전쟁 때 압록강을 건너왔다.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 미·중 국방장관 회담에서 미 국방장관이 아시아 현안을 놓고 중국을 압박하자 중국 측은 회담장에 있던 세계지도의 한반도를 가리키며 “이곳은 원래 우리의 관할 영역”이라고 맞대응했다고 한다. 외교 소식통이 “중국의 인식이 이렇다”며 전한 일화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대응에서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한·중 관계로도 번졌다. 정부가 유독 중국에 대해서만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는 비난에 대해 정부 여당에선 무역, 인적 교류 등 중국과의 관계를 감안한 침착한 대응으로 해명했다. 그런데 정부 여당이 침착한 대응을 주장하다가 상식을 뛰어넘어 마치 우리가 잘하면 중국도 잘해줄 것처럼 논리를 전개하면 할 말이 없다.
중국과 우리의 국익이 일치하지 않는데 어찌 중국이 자신들의 국익을 양보하겠는가. 무엇보다도 중국이 시진핑 리더십의 위기를 느낄 정도로 자기 코가 석자인데 한국은 봐줄 것으로 기대하는 자체가 어리석은 생각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초반에 보여준 당국의 안이했던 상황 인식과 이후 뒷북 외교를 가리기 위해 “중국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끌고 들어오는 건 견강부회다. 중국이 중요하다고 해서 우리의 국익을 중국의 국익에 끼워 맞출 수는 없다. 이를 동일시하면 역사를 가리는 일이다. 우리 역사의 위기는 끊임없이 북에서 시작됐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732566
6. [이봉수의 참!]바이러스만이 바꿀 수 있는 ‘전근대적 삶’
예배문화: 유럽에 6년간 체류할 때 놀란 것은 성당과 교회 어디를 가봐도 많아야 100여명이고 수십명 신도가 예배를 보는 광경이었다. 세계문화유산이 된 곳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3172050025&code=9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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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우린 전쟁중, 전국민 15일간 집밖에 나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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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 맞서 공동대응”..4개 원외 의제정당과 비례연합 합의.. 민주화운동 원로 등이 중심인 '정치개혁연합' 대신 ‘親文’ 그룹 주축의 ‘시민을위하여’와 꾸리기로.. ‘명분
과 가치 모두 버린 것’ 비판.. 녹색당 “소수당 압박” 강력 반발.. 미래당 “민주당 외곽조직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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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보증,스웨덴77조원 규모 부양책 발표, 獨도 기업 세금납부 유예 등 경기부양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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