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 당신을 기다리며

기억의 조작가 | 2020.07.14 16:29 | 조회 5262



어릴 때부터 인생의 목적이 궁금했습니다.

무엇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이고, 어떻게 하면 인생을 잘 살 수 있을까?

많은 밤 고민했었습니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증산도를 알게 되었고,

이후 교육을 통해 우주1, 하추교역기, 개벽의 한 소식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이제 온 천하가 대개벽기를 맞이하였느니라.”(도전 242)

머리로는 알겠는데 가슴으로 와닿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항상 의문이 생겼습니다.

하늘과 땅이 새롭게 열리는 개벽이, 과연 언제 오는 것인가?

내 인생이 다하는 그날까지 오는 것인가?

개벽이 온다면 내가 사는 건 의미 있는 것인가? 이래나 저래나 죽는거 아닌가?

 

天地生人하여 用人하나니

不參於天地用人之時何可曰人生乎

천지가 사람을 낳아 사람을 쓰나니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이 때에 참예하지 못하면

어찌 그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느냐!(도전 223)

이 말씀을 되새기며 마음을 다 잡았었지만,

그 당시 깨달음이 부족했던 저는 서서히 도장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1, 2년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이따금씩, 진리를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할 수 없음이 점차 피부로 와닿았습니다.

말씀대로 세상이 흘러가는구나. 나의 이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허망함은 수행으로, 진리로만 채울 수 있구나.’

무섭고, 두려웠고, 부끄러웠지만 다시금 도장을 찾았습니다.

늦지 않았음에, 신앙을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어느 신앙인의 회고-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날이 더워지는 여름이 되면 사그라질꺼라 얘기했었지만

오히려 확진자는 다시금 늘고 있고,

전세계 여기저기선 변종 바이러스의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난은 병란(病亂)이 크니라.(도전 2139)

난은 병란이 제일 무서우니라.(도전 5412)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우주 1년의 가을은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대개벽의 시간때, 병란의 시간대를 맞아

내가 사랑하는 가족, 친적, 친구, 지인들을 살리고

나만 바라보고 애타게 기다리시는 조상님들을 위해

그리고 그 무엇보다 소중한 도생님 자신을 위해

다시금 한걸음 도장으로 발걸음을 내딛으시는건 어떨까요?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언젠가 돌아오실 도생님 당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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