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전예술인실태조사’ 결과, 2명 중 1명 월 수입 200만원 미만

신상구 | 2020.04.02 19:36 | 조회 353 | 추천 0


                                            2019 대전예술인실태조사’ 결과, 2명 중 1명 월 수입 200만원 미만

   전국적으로 문화예술의 불모지로 알려진 대전지역의 예술인들이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문화재단은 대전예술인들의 복지 실태 및 대전 예술인 복지 정책을 포함한 ‘2019 대전예술인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2019 대전예술인실태조사’는 대전 예술인들의 복지 및 활동여건 등을 총체적으로 조사·분석해 대전형 예술인 복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대전세종연구원에서 수행했다.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대전 예술인들의 활동분야 분포는 음악이 12.5%로 가장 많고 무용 10.1%, 문학 9.6%가 뒤를 이었다. 활동 형태를 묻는 문항에서는 ‘문화예술전문법인/단체’에 소속되어있다는 응답이 36.4%로 가장 많았고, ‘사단법인’이 23.7%로 그 뒤를 이었으며 소속단체없이 활동하는 예술인도 2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예술인들의 월평균 개인소득 규모는‘100~200만원 미만’이 28.8%로 가장 많고 ‘100만원 미만’이 20.5%, ‘200~300만원 미만’이 19.1%, ‘300~400만원 미만’이 12.6%로 각각 2, 3, 4위를 이었으며, ‘없음’을 선택한 응답자도 10.7%로 5위를 기록했다.
   또한 현재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불공정행위신고/상담센터’와 ‘성폭력피해신고/상담지원센터’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거나 잘 알지 못한다는 응답이 각각 81%, 85%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나 중앙 정부가 시행중인 예술인 복지 분야 지원서비스에 대한 지역 내 홍보가 시급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예술활동증명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는 ‘신청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67.1%를 차지했는데, 신청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예술인 경력정보 시스템을 알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65.6%, ‘증빙서류 준비 등 신청절차가 까다로워서’라는 응답이 11.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지 지원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지원제도를 몰라서’ 51.7%, ‘신청절차가 까다로워서’ 13.6%로 전체의 65.3%를 차지했다. 전반적인 정보 부족과 신청절차의 어려움으로 인해, 현재 시행중인 예술인복지지원정책에 대전 예술인들이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다.
   이러한 실태조사 결과를 근거로 한 정책보고서도 함께 발표되었다. 정책보고서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의 예술활동증명 현황을 비교해 본 결과 부산과 경남 등 예술인복지센터가 설치된 지역의 예술활동증명 비율이 높다’며, 이는 ‘대전 지역에도 예술인복지센터가 필수적임을 시사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대전 예술인 복지정책 추진을 위한 제반여건 분석에서 ‘대전예술인복지정책을 전담하는 지원센터가 없는 것도 가장 큰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밝히고 ‘대전예술인복지센터의 조속한 설립으로 정책 안정성을 확립하는 것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대전문화재단 측은 "현재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시행 중인 예술인활동증명은 각 지역별 예술인 수를 가늠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등록예술인 수에 따라 지역별 국비 배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자격을 갖추고 있는 지역 예술인 중 미등록자가 있다면 활동증명을 독려함으로써 지역 예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나서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번 ‘2019 대전예술인실태조사’가 타 지역 조사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조사 대상에 ‘예비 예술인’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술인으로서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의 실태를 반영함으로써 대전 예술인 복지 정책이 청년예술인들의 수요까지 반영한 미래지향적 설계가 되도록 했다.
   예비예술인 대상 문항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졸업 후 전공 관련 활동 지속’에 대한 내용이다. ‘대전 이외의 지역으로 이동해 전공 관련 활동을 지속하고 싶다’는 응답이 무려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이유에 대해 50.8%의 예비 예술인들이‘예술창작 인프라의 격차가 커 보여서’라고 응답했다.
   박동천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이번 ‘2019 대전예술인실태조사’는 대전형 예술인 복지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면서“그 결과를 근거로 한 지역 및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함으로써 지역 예술인들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데 대전문화재단이 앞장 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문헌>
   1. 이정복, "가난한 대전 예술인 … 50% 이상이 대전 떠나 활동하고 싶다”, 대전투데이, 2020.4.2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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