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을 앞두고 거리에 걸어놓은 연등 수백 개가 누군가에 의해 잘려 나갔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임경아 기자가 모았습니다.
◀VCR▶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걸어둔 연등이
줄이 끊어진 채 나무에
흉물스럽게 매달려
있습니다.
어제밤부터 오늘 새벽,
대전시 서구 도마동에서 내동까지
5km에 걸쳐 연등을 매단 줄이
곳곳에서 잘려 나갔습니다.
◀INT▶ 유민영/사찰 신자
"새벽에 처음 보고 사찰 사람들
다 뛰어나와다. 황당해서
말이 안 나와."
경찰은 누군가 일부러
연등을 훼손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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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4시쯤
서울 강변북로 가양대교 인근에서
구리방향으로 달리던 트럭이
앞서가던 관광버스를 들이받으면서
4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INT▶ 이순덕/버스 탑승객
"뒤에서 갑자기 천둥 소리도
아니고...'쨍쨍쨍' 하면서
박으니까 차가 순간적으로,
저희가 '악' 그러잖아요."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60살 예 모씨가 숨졌고
27살 한 모 씨 등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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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반쯤
화재 신고가 들어온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의
한 주택에서 이 집에 혼자 사는
72살 한 모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한씨 머리 뒷부분에
둔기로 맞은 흔적이
있는 것으로 미뤄,
누군가 할머니를 숨지게 한 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임경아 기자 iamher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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