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은 한민족 역사·문화정신을 상징하는 가장 본질적인 단어다

환단스토리 | 2015.05.28 11:33 | 조회 1497 | 추천 15

환단은 한민족 역사·문화정신을 상징하는 가장 본질적인 단어다  (충청투데이 2015년 05월 27일 수요일 제8면) http://www.cc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905118


환단은 한민족 역사·문화정신을 상징하는 가장 본질적인 단어다

[연속기획]안경전의 9000년 한민족사 이야기③
하늘의 광명 ‘환(桓)’·땅의 광명 ‘단(檀)’
천지가 낳은 사람에 깃든 광명 ‘한(韓)’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r     2015년 05월 27일 수요일 제8면     승인시간 : 2015년 05월 26일 20시 15분
-역사를 잃어버렸다는 한민족 이야기를 계속해 주실까요.

“위만조선도 이내 한나라 무제의 침략을 받아 망했다, 한사군이 설치됐다는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한사군이란 것도 사실 중국 사관들에 의해 100% 날조된 것이지만, 어쨌든 그것을 제쳐두고라도 당장 고조선이 건국 이후 2000년 훨씬 넘는 역사의 내용이 없어요. 마흔 일곱 분의 단군왕검께서 이끌어간 장대한 역사가 교과서를 들춰보면 많아야 서너 쪽에 불과합니다. 이런 내용대로라면 한민족의 역사는 반만년은커녕 2000여 년 남짓에 불과합니다. 더욱이 그마저도 대다수 국민은 교과서 내용보다 ‘삼국유사’의 곰과 호랑이니 쑥과 마늘이니 등과 같은 이른바 '신화'에 더 익숙합니다. 지금 세계 7위의 무역대국이 되고 또 지구촌 곳곳에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8000만 한민족의 역사가 과연 그처럼 단순한 신화에서 시작됐을까요? 우리 역사가 어떻게 그처럼 지워지고 왜곡됐는지 얘기하려면 며칠 밤을 새워도 끝나지 않습니다. 참고로 고조선의 본래 이름은 그냥 조선(朝鮮)입니다. 아침 해가 가장 먼저 밝아오는 땅이란 뜻입니다. 그것을 일제 때 식민사학자들이 근세 이씨 조선과 구별하겠다고 오랠 고(古) 자를 앞머리에 붙여 고조선이라 부르게 됐습니다. 그러니 고조선이 아니라 단군조선 또는 고대조선이라 해야 맞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한민족이 역사를 잃어버렸다, 역사가 왜곡됐다고 할 때 바로 그 단군조선 2천여 년을 잃어버렸다는 말씀인가요.

“문제는 그보다 훨씬 더 크고 심각합니다. 우리 교과서에서는 단군조선뿐만 아니라 그 이전 역사까지 다 사라졌습니다. 일곱 분의 환인(桓因)들께서 3300년 동안 다스린 환국시대, 열여덟 분의 환웅(桓雄)들께서 1600년 가까이 다스린 배달시대, 마흔일곱 분의 단군들께서 2000여 년 동안 다스린 단군조선시대 등 고대사가 완전히 지워졌습니다. 저 광활한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에서 시작되고 대륙을 무대로 펼쳐졌던 무려 7000년 역사가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그나마 2000년 남짓 남아 있는 역사마저도 과거 강대국이던 중국의 중화사관, 일본의 식민사관에 의해 온통 날조되고 왜곡됐습니다. 당장 한국인들이 익숙하게 알고 있는 기자조선이니 위만조선이니 한사군이니 임나일본부 설 같은 것을 비롯해서 알려지지 않은 세세한 왜곡사례만 따로 모아도 또 하나의 두꺼운 책이 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처럼 사라져버린 한민족 고대사의 진실이 무엇인지, 그 장대한 역사가 도대체 어떻게 해서 온통 사라지게 됐는지, 또 어떤 역사가 어떻게 날조·왜곡됐는지, 나아가 오늘 우리가 그 역사를 왜 반드시 되살려야 하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환단(桓檀)'과 '대한(大韓)'은 어떻게 연결됩니까.

“환단은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정신을 상징하는 가장 본질적인 단어입니다. ‘환단고기’의 첫 책인 ‘삼성기’ 상권의 첫 구절이 '오환건국 최고(吾桓建國 最古-우리 환족의 나라 세움이 가장 오래 되었다)'입니다. 여기서 환족이 누굽니까? 한민족의 조상입니다. 환족(桓族) 자체가 하늘의 광명을 받은 민족, 광명한 백성이란 뜻입니다. 환족이 세운 첫 나라인 환국 역시 하늘의 광명을 열고 그것을 국가 이념으로 삼은 나라를 말합니다. 그 뒤를 이은 '배달'도 '밝은 땅'이란 뜻이고 이어 '조선(朝鮮)' 또한 '아침 해가 가장 먼저 밝아오는 땅'입니다. '부여(夫餘)'라는 국호도 '아침 해가 부옇게 밝아온다'는 의미입니다. 광명을 뜻하는 이 국호들은 우리 한민족이 대대로 광명 사상을 실천하며 살아 온 광명사상의 주인공임을 드러낸 것입니다. 오늘 '대한민국'의 '대한'도 '환단'이란 말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면 '대한'은 뭐냐? 그것을 알려면 먼저 '한(韓)'의 뜻부터 알아야 합니다. '한'은 한마디로 '사람에 깃든 하늘땅의 광명'입니다. 하늘의 광명은 환(桓), 땅의 광명은 단(檀), 그 천지가 낳은 사람에 깃든 광명이 한(韓)입니다. 환-단-한, 이 셋의 뜻과 관계를 알아야 비로소 한민족의 역사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환단의 전통과 정신을 계승해 조선말 고종 황제께서 제국을 선포하실 때 국호를 '대한'이라 한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이 대한이란 말은, 나중에 한반도로 내려앉은 작은 삼한(진한·마한·변한의 소삼한) 이전 고대 한민족이 대륙을 무대로 나라를 경영할 때 큰 삼한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종도사님과 증산도가 역사 문제에 남다른 관심이랄까 열정을 갖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증산도는 뿌리를 중시하는 진리입니다. 조상 없이 내가 태어나 존재할 수 없듯이, 그 어떤 것도 뿌리 없는 생명은 없습니다. 뿌리는 내가 오늘을 살아가는 생명력의 원천이기도 하고 내일을 열어 가는 창조력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개인을 넘어 민족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뿌리와 시원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내일을 기약할 수 없습니다. 증산도가 한민족의 뿌리와 역사 문제를 중시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제가 역사 문제에 관심을 갖고 평생 매달리게 된 것도 증산도 신앙과 이어져 있습니다. 조부님에서 부모님으로 대를 이어 저희 집안이 증산도 신앙을 지켜왔습니다. 그런 집안 분위기에서 자라다 보니 저 또한 자연스럽게, 아주 어릴 때부터 뿌리, 조상, 역사라는 주제들과 친숙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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