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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후위기 ➀] 2019년-2020년 호주 산불사태 정리 - 2 편

김석(truedharma1691@gmail.com)

2020.03.14 | 조회 5694 | 공감 0

(계속)


호주 당국이 마냥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호주 정부는 호주 방위군까지 동원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지원 온 소방관들과 호주 소방관들을 도우며 끝까지 산불과 맞서 싸웠다. 또한 7만 명의 호주인들이  자발적으로 산불 지역에서 봉사하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나무들의 수분이 마를대로 말라버렸고 산불은 마른 나무들을 불사르며 끊임없이 번져갔다. 산불 위로 비가 내리기 전에는 더 이상 무엇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소방관들은 증언했다.




사진 1 - 뉴사우스웨일주의 소방관들이 지옥불처럼 타오르는 산불에 망연자실하고 있다 (출처: 구글 이미지)




사진 2 - 호주 소방관들과 미국, 캐나다에서 지원차 온 소방관들이 함께 산불에 맞서 싸우고 있다 (출처: 구글 이미지)



이렇듯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진압되지 않던 산불이 자연의 힘으로 잡히게 되었다. 드디어 산불이 시작된 지 9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지난 2월, 호주 동부의 여러 지역에서 돌발 홍수 현상이 일어나며 산불이 진압되기 시작했다. 산불, 폭염, 극심한 가뭄을 대상으로 무모한 싸움을 벌이던 소방관들의 노력에 드디어 하늘이 움직인 것처럼 느껴졌다.  




사진 3 그렇게 기다리던 폭우가 호주 산불을 꺼줬지만, 홍수로 인해 수재민들은 거주지를 떠나야만 했다  (출처: 구글 이미지)



그러나 하늘이 내려준 듯 했던 이 홍수는 곧바로 또 다른 문제로 이어졌다홍수가 다시 수 천 명의 수재민을 낳으며 호주 국민들의 보금자리를 빼앗아 간 것이다. 얼마 전부터는 이들 지역에서 전기마저 끊겼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호주의 피터 듀튼 내무부 장관이 코비드-19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결과 양성 판정이 나며 다시 한번 호주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호주의 재난은 아직 끝나지 않았던 것이다.



사진 4 - 호주 내무부장관 피터 듀튼Peter Dutton이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었다 (출처: 구글 이미지)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된 공동 연구는 지속적인 이상 기후로 지구 평균 온도가 2도 오를 경우, 2019-2020년 호주 산불 규모의 화재가 재발할 가능성이 8배 오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후 위기에 발 빠르게 대처하지 않는 이상, 금번 산불 사태 같은 규모의 화재는 호주인들에게 일상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제 기후 위기는 호주인들에게 국가의 존망이 걸린 문제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기후위기는 비단 호주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진 5 - 최근 몇 십년 간 킬리만자로, 히말라야, 알프스, 안데스의 만년설이 모두 빠르게 녹고 있다 (출처: 구글 이미지)



지구 평균 온도가 오르면 벌어질 현상은 이미 수많은 전문가들이 저명한 저널, 기후대책 회의 등을 통해서 발표한 바 있다. 남극 북극의 빙하와 고산 지대들의 만년설은 지금보다 빠르게 녹아내릴 것이며 전 세계는 지금보다 몇 십 배 강력한 폭우, 폭풍, 폭염 등의 이상기후를 겪을 것이다. 기후 위기로 인해 섬나라들과 해안 도시들은 물에 잠길 것이고 동시에 인류는 심각한 식량난을 겪을 것이다. 경제 사회 활동에도치명적인 제약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급격히 변하는 자연환경 앞에서도 세계의 여러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권력과 이득 만을 추구하며 곧 현실로 다가올 내일을 대비하지 않고 있다. 인류는 의지할 곳 없이 때를 받아 놓고 기다리는 시한부 인생같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자연개벽의 물결에 휩쓸려 가야만 하는가? 



과연 앞으로 인류에게 닥칠 미래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 



[서경]의 [열명편]에 유비무환이라는 말이 있다. 미리 준비하는 자에겐 걱정이 없다라는 의미이다. 


이 고사성어는 가을 개벽을 목전에 앞둔 오늘 날의 인류에게 '다가오는 미래를 실질적으로 대비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는 모두 증산도의 가르침을 통해 자연개벽의 실체는 무엇인지, 개벽의 종착점은 어디인지 제대로 배우고 준비해야 한다. 흔히들 아는 것이 힘이라고 하나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는 '무엇'을 아느냐의 문제가 우리 개인과 인류의 생사를 결정한다. 


때문에 이제 우리는 우리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개벽을 알아야만 한다.




(출처)

위 게시물은 아래 여러 영문 글을 한글로 정리하여 재구성한 글입니다.  

미국 국영방송 NPR - https://www.npr.org/2020/03/02/811352024/all-bushfires-extinguished-in-australias-hardest-hit-new-south-wales-officials-s

미 CNN - https://www.cnn.com/2020/02/13/australia/australia-fires-contained-intl-scli/index.html

영미권 온라인 매체 버지 - https://www.theverge.com/2020/1/3/21048891/australia-wildfires-koalas-climate-change-bushfires-deaths-animals-da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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