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의 개척자, 제세핵랑군

2013.12.27 | 조회 4308

9천 년 역사를 통해 면면히 전해진, 인류를 살리는 한민족의 힘의 근원은 무엇일까요? 선천의 역사 과정 동안 끊임없이 이어진 숱한 이민족의 침략과 수난에도 꺾이지 않고 한민족은 어떻게 불사조처럼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그 기나긴 세월 동안 온갖 외침 속에서 우리 한민족이 정체성을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낭가郞家의 상무군尙武軍, 상무정신’이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낭가의 상무정신이 인류의 뿌리종교인 신교의 삼신 문화에서 비롯되었다고 역설하였습니다.

 

‘낭郞’은 본래 삼신상제를 수호하는 관직명입니다. 낭가의 역사적 뿌리는 환웅천황께서 동방의 새 역사를 개창할 때 환국에서 거느리고 온 문명개척단 3천 명이며 이들을 제세핵랑濟世核郞이라 불렀습니다. 환인, 환웅, 단군의 삼성조 시대에는 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와 관료, 제사장, 장교가 모두 미혼의 젊은이들인 낭가에서 나왔습니다. 그들은 삼신상제님께 올리는 제사를 주관하였으며 신교의 가르침을 받들어 신교의 성소인 소도의 경당에서 문무에 정진하였습니다.

 

이 낭가제도는 배달국의 제세핵랑에서 시작되어 단군조선의 국자랑國子郞, 북부여의 천왕랑天王郞, 고구려의 조의선인, 백제의 무절武節, 신라의 화랑, 고려의 선랑仙郞·국선國仙·재가화상在家和尙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낭가제도는 고려 인종 때 승려 묘청妙淸(?~1135)의 서경천도 운동의 실패로 인해 국풍파國風派가 유학파儒學派에게 패하여 몰락함으로써 명맥이 쇠잔해졌습니다. 그러나 그 정신만은 한민족의 역사의식 속에 깊이 뿌리내려 최후의 1인까지 대몽 항쟁을 펼친 삼별초의 난에서 여실히 드러났으며, 조선시대 진유眞儒의 선비정신에까지 이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갑오 동학혁명, 구한말의 항일 구국운동과 3·1 독립운동, 광복군의 독립운동 등으로 민족의 위기 때마다 낭가의 정신은 유감없이 발휘되어 왔습니다.

 

한마디로 신교의 적통자 낭가의 상무정신은 하늘과 땅의 광명의 역사를 개척하여 동방 겨레의 ‘한’의 뿌리를 밝히고 그 이상을 실현하는 원동력입니다. 이는 동방의 9천 년 역사를 이끌 어온 대한의 혼이요, 삼신문화를 지켜온 한민족의 수호정신입니다.

 


이제 원시로 반본하는 가을 대개벽을 맞아 세계 구원의 천지대업을 집행하는 삼신하나님이신 상제님의 진리 도꾼道軍들이 낭가정신으로 다시 태어나 인류사의 전면에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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