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에 대하여

2009.10.23 | 조회 4370

참마음을 갖고 집중해서 읽으라
 
주문의 참뜻을 잘 아는 것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실제 수행을 하는 데는 오히려 방해가 되는 면도 있다. 실제 주문을 읽을 때는, 허리를 반듯하게 펴고 한마음으로 주문 읽는 것에만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천지는 본성적으로 바른 것을 주장한다. 옛 사람이 ‘성인지도聖人之道는 중정인의中正人義다’라고 했다. 가운데 중, 바를 정, 중정! 성인의 도는 중정인의다. 이것과 저것 양변을 넘어선 게 중도다. 그러므로 선한 것, 악한 것, 아름다운 것, 추한 것 그 어떤 것에도 마음을 뺏기지 말아야 한다. ‘그 무엇도 내 마음을 유혹하지 못한다!’ 이런 자세가 중요하다.
 
 
허리를 똑바로 펴라
 
주문 읽을 땐 반드시 허리를 펴야 한다. 허리가 굽어지면 그 순간 정신이 비뚤어진다. 앉았을 때, 쌀 켜는 키를 세워놓은 것처럼 허리가 반듯하게 펴져야 한다. 상제님이 앉으신 모습은 허리에다 판자를 대놓은 것 같았다고 한다.
 
허리를 반듯하게 펴고 엉덩이를 뒤로 약간 뺀다. 그러면서 아랫배를 좀 앞으로 내밀면 하단전에 기운이 들어간다. 그러면 자신감과 의기가 생긴다.
 
척추는 하늘과 땅을 받치는 기둥이다. 척추에는 척수가 있어서 아래에서부터 위 뇌수로 왔다갔다하면서 피스톤 운동을 한다. 때문에 척추가 바르지 못하면 몸에 이상이 오고 온갖 병이 생기는 것이다. 생각하는 것, 도에서 깨달음을 얻는 것도 다 척추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래서 척추를 바르게 하는 게 중요하다.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모든 게 비뚤어진다. 왜냐하면, 몸과 마음은 둘이면서 하나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품위도 바르게 앉는 자세에서 온다. 또 바르게 앉으면 정신이 바르게 되므로 주문 읽을 때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바탕을 갖추는 것이다. 때문에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우주의 근원과 하나가 돼야
 
우주의 조화자리, 우주가 생겨난 도의 바탕자리는 변하는 게 아니다. 불변의 세계, 항존의 세계, 영원한 생명의 세계, 빛의 세계로서, 항상 그 모습으로 빛나고 있다.
 
반면에 현상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리고 만물이 전부 다르다. 사람도 각기 생긴 게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르다.
 
현실세계와 우주의 바탕세계, 즉 눈으로 보이는 세계와 그 이면의 바탕세계는 서로 합일이 안 돼 있다.
 
현상과 본체, 드러난 현실세계와 숨어있는 바탕세계가 하나가 돼야 한다.
 
현실에 살고 있는 나는 드러난 존재다. 스스로 밥 먹고 생리운동을 하며, 고민한다.
 
이러한 나를 잘 조화시켜서, 본래 내가 나온 우주의 근원과 하나 되게 하는 것, 이것을 ‘하늘과 인간이 하나된다’ 해서 천인합일, 또는 ‘신의 조화와 내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신인합일이라고 한다.
 
 
본래의 마음을 보는 공부
주문을 읽다 보면 생각이 자꾸 딴 데로 돌아가고 잡념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때문에 단 일초도 거르지 않고 일념으로 읽는다는 건, 현실적으로 아주 어렵다. 다만 10분이라도 잡념을 갖지 않고 하늘 마음이 되어 주문을 읽었다! 이렇게 되면 마음 공부가 다 된 것이다.
 
자기 마음을 다스리고, 마음의 참모습, 본래 마음의 경계를 보는 게 인간 삶의 궁극의 공부다. 그런데 이 공부는 세상의 어떤 공부보다도 어렵다.
 
공부를 하다 보면 아름다운 것도 만나고, 추한 것도 만난다. 그걸 다 통과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공부하는 과정에서 이런 게 오는구나!’ 하는 걸 알아야 한다.
 
공부하다 보면, ‘이상하게 오늘은 기운이 참 더럽다, 아주 안 좋다.’ 하는 걸 알게 된다. 그 이유는 자기만이 안다. 자기가 어떤 생활을 했는지는 스스로 잘 알고 있지 않은가.
 
곧 내가 수행을 해서 천지의 조화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지금껏 내가 살아온 과정과 내 마음속에 깃들어 있는 나쁜 요소들이 천지의 온갖 어두운 세력을 불러들여 그 길을 막아 버린다.
 
이것이 아주 중요한 얘기다. 이걸 심각하게 생각하고, ‘내 몸은 살아있는 우주다, 살아있는 천지다!’라는 걸 한시라도 잊지 말아라.
 
진리 싸움에서 이겨야
상제님은, 천지와 더불어 하늘땅의 정신과 일체로 사시는 분이다. “나는 천지일월이니라.”는 말씀은, ‘나는 하늘과 땅과 한마음으로 산다’ 는 뜻이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천지와 더불어 한마음으로 산다.” 이게 일심이다. 그렇게 한마음이 되면 천지 조화세계가 환히 열린다. 그게 도통의 경계다.
내가 지식이 있든 없든, 죄가 있든 없든, 나의 본성으로 들어가려면 이 어두운 벽을 파괴해야 된다. 내 마음의 본래 경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큰 틀을 부수고 들어가야 한다.
 
도 세계에 들어가는 건 일종의 진리 싸움이다. 어둠의 세력과의 전쟁, 영적 대 전쟁이다. 전쟁이라는 건 잘 싸워서 상대를 물리쳐 이겨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세를 잘 보고 과감해야 한다!
 
 
주문은 정성 들여 읽어야
주문 읽을 때에는, 정성 들여 읽어야 한다. 한눈을 판다든지, 주변에서 나는 소리에 신경 쓴다든지 하면 맥이 끊어져서 공부가 제대로 안 된다. 정신을 집중해서 기운을 몰고 가야 한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오줌도 누지 말고, 처음 앉은 그 자리에서 밤새워 읽어라.
 
제3변 도운 초기에는, 밤새워 읽을 기회가 많았다. 본부 도장에서 여름철이면 열 시에 시작해서 날이 훤해지는 새벽 네 시 반 정도까지, 한 번 틀고 앉으면, 자세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앉아 주문을 읽었다.
 
20대 초의 젊은 사람들은 그런 경험도 해 봐야 한다.
 
가만히 앉아 주문을 읽으면 졸음이 없어진다. 수승화강이 되어 맑은 기운이 머리로 올라온다. 머리란 사람 몸의 하늘이다. 주문을 잘 읽으면, 맑은 기운이 내 몸의 하늘로 올라와 달이 뜬것처럼 환하게 밝아진다. 그렇게 되면, 정신이 맑아져서 잠을 자려 해도 잠이 안 온다.
 
그렇게 되면 조금만 자도 큰 피로를 못 느낀다.
 
그러니 건강해지기 위해서라도 꼭 수행을 해야 한다.


인간의 두 가지 잠
 
수행해야 하는 이유를 절감하게 되면,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 잔다는 것은 피가 쉬는 것이다. 잠자는 시간은 생리적으로 자연의 질서인 생장염장을 따라 몸의 피로를 풀고 재충전하는 시간이다.
 
우리가 생각하거나, 걸어다니거나 하는 건 피가 하는 일이다. 그 피를 기가 끌고 다니므로 실제로는 기혈이 함께 일을 한다.
 
따라서 잠잔다는 건 기혈이 쉬는 것이다. 그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눈감고 자는 것이고, 또 하나는 영혼의 눈을 뜨고 정신이 깨어서 자는 것이다. 그게 바로 수행이다.
 
인간은 음양 두 가지의 잠을 함께 잠으로써 더 건강해 질 수 있고, 진리를 향한 생명적인 인간이 될 수 있다.
 
상제님이 “내가 비록 잠들어 있을 때라도 신도(神道)에 어명을 내리고 있으니, 나는 인간세계에 있지 아니하노라.”하신 말씀의 의미가 뭔가?
 
상제님은 주무실 때에도 신도세계에 있는 본래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 천지공사를 보고 계신다는 말씀이다.
 
 
주문 읽는 방법
 
주문 읽을 때 잡념이 생기면 주문 소리 자체에 의식을 집중한다.
 
상제님께서 주문 읽을 때 곡조를 잘 맞추지 않으면 신명들이 비웃는다고 하셨다.
 
주문을 잘 못 읽는다든지, 우는 소리를 내며 읽는다든지, 또는 평소에는 그렇지 않은데 주문 읽을 때 이상한 발음을 낸다든지 하는 신도가 있다.
 
“연습은 완성을 낳는다” 는 서양 속담이 있다. 연습을 하면 누구나 그렇게 된다. 발음이 이상한 사람, 말을 더듬는 사람, 또 말이 너무 빠른 사람, 말을 반듯하게 또박또박 자신 있게 못하는 사람도 주문을 잘 읽으면 고쳐진다.
 
일본 신도들이 태을주를 처음 읽을 때, ‘흐무치 흐무치 태으루촌 상원군’ 이렇게 읽었다고 한다. 그런데 훈련을 많이 해서 ‘흐무치 흐무치’가 ‘훔치 훔치’가 되었다. 고베 도장에 가서 일본 신도들과 함께 주문을 읽어보면, 그 발음이 한국 신도들과 똑같다.
 
주문 읽을 땐 빠르게 읽다가 느리게도 읽는다. 또 곡조를 넣어 노래하는 것처럼 읽기도 한다.
 
그리고 귀에 들릴 정도의 작은 소리로 읽기도 하는데, 이렇게 읽는 걸 묵송이라고 한다. 고요할 묵 자, 외울 송 자, 묵송默誦이다. 묵송은,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에 따라 자연스럽게 읽는다. 이 땐 호흡과 더불어 읽기 때문에 주문 소리가 빠르다.
 
또 한 가지 방법으로 심송心誦이 있다. 심송은 마음으로 읽는 것이다. 생각으로 읽기 때문에 염송念誦이라고도 한다.
 
주문은, 소리 내어 읽을 때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읽을 때에도 정신이 활딱 깨져서 읽는 게 중요하다. 즉 ‘나는 천지와 하나되게 읽겠다! 천지에 이 주문 소리가 꽉 차게 읽겠다! 천지에다 이 주문을 새기겠다!’ 는 생각으로 주문을 읽는다. 그렇게 하면, 의식이 더 크게 깨어지고, 심지가 굳어지며,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머리가 좋고 나쁘고, 그런 생각 자체가 다 없어져버린다.
 
수행의 효과
 
수행을 하면 밝은 기운을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본래 내 마음의 공간이라는 것은 하늘과 같다!’, ‘천지가 내 마음의 공간 안에서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본래 내 마음의 주인에게 자꾸 걸어 들어가기 때문에, ‘인간은 이 우주 만유의 열매다! 인간은 우주의 결론이다! 이 우주의 역사라는 것은 내가 이 자리에 앉아있기 위해서 여기까지 왔다.’는 주체의식, 진리의 주인의식을 갖게 된다.
 
그러면서 ‘아, 내가 우주의 절대자인 상제님의 도를 만났구나!’ 하는 기쁨을 느낀다. 그리고 ‘내가 그래도 기본을 좀 알고 상제님의 도를 닦고 있구나, 이렇게 주문을 읽고 있구나.’ 하는 걸 느끼면서 기분이 한층 좋아지고 강한 확신도 갖게 된다.
 
그렇게 되면 주문이 더 잘 읽어지고 밝은 기운도 더 빨리 온다.
 


주문을 읽으면 천지 기운이 오는 걸 느낀다
 
어떤 때, 별로 화낼 일이 아닌데도 사람들이 이상하게 화를 내거나 성질 내면서 광기를 부릴 때가 있다. 그것은 화를 내는 신명들이 돌아다니다가 그런 기운을 가진 사람에게 달려들어서, 사람이 그 기운을 받아 욕을 퍼붓고 성질을 내며 악다구니를 치는 것이다.
 
『도전』을 보면, 인간의 생각이나 얼굴 표정까지도 다 천지의 신도기운을 받아 이뤄진다는 말씀이 있다.
 
하루는 상제님께서 “오늘은 호소신이 들어온다.”고 하신다. 호소신이 어떤 신인가? 웃는 것을 좋아하는 신, 웃게 만드는 신을 말한다. 누구도 호소신에게 걸리면 웃지 않고는 못 배긴다. 그래 상제님이 “너희들, 오늘은 절대로 웃지 마라!”고 천명을 내리고 공사를 보시는데, 정성백 성도가 호소신에게 걸려 막 웃는다.
 
또 원한이 가득 차있는 이 선천 상극 세상에는, 칼을 24방위로 마구 휘두르며, 닥치는 대로 쳐죽이려고 달려드는 자살신명들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 마음은 정대하고 심지가 확고해서, 어떤 신명이 달려들거나 무슨 일에 부닥쳐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나는 중심을 꽉 지킨다!’는 강한 심법 무장이, 상제님 도를 받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
 
태을주를 많이 읽으면 신명이 밝아져서, 지금 자기 몸에 천지기운이 어떻게 오고 있는지를 스스로 느끼게 된다.
 
예를 들어, ‘새벽에 일어나 주문을 읽는데 아주 이상한 기운이 오는 걸 느꼈다’하면, 그런 날은 가족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하고 다른 날보다 행동을 조심한다. 그래서 함부로 나다니지 않고, 꼭 만날 사람만 만나면서 ‘오늘은 특히 조심해야겠다.’하는 마음을 가지면, 그런 기운이 싹 걷혀버린다.
 
결국, 나의 크고 작은 행위가 그에 상응하는 천지의 기운을 불러들인다. 이것이 인간의 마음과 생명의 신비다. 이토록 인간의 생명력은 존귀하고 지고하다. 이 몸은 비록 작지만, 천지의 모든 기운을 불러들인다!



수행_2~1

-종정님 도훈 (도기 132년 양력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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