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으로 가는 생명의 다리, 증산도 (상생문화한마당)

2009.08.06 | 조회 5900

사람으로서 꼭 알아야 할 것
이 자리는 우리 신도들을 비롯해서 ‘증산도가 믿을 만한 가치가 있으면 나도 신앙생활을 해보자.’ 하는 예비신도들이 함께 모인 줄로 안다.
 
그런데 사람은 대우주 천체권의 주체가 되기 때문에 하늘땅은 어떻게 생기고, 인간의 사명은 무엇이고, 왜 천지에서 사람을 내서 사람농사를 짓는지를 알아야 된다. 사람이 그것을 모르고 그저 초목과 더불어 왔다 간다는 것은 참 너무나 무의미하다.
 
묶어서 우주변화 원리서부터 알아야 되고, 또한 우리는 조선 사람, 한민족이 되기 때문에 한민족의 발전사에 대해서도 알아야 된다.
 
또 증산도의 존재 이유, 즉 기존 문화권에도 2천 년, 3천 년 전 역사와 더불어 많은 종교가 생겨나서 존속해 있는데 왜 증산도라는 문화단체가 또 하나 덧붙여 생겨나느냐 하는 존재 이유를 대강 크게 묶어서 대경대법이라도 얘기를 했으면 좋은데, 내가 시간이 없어서 다 얘기할 수는 없다.
 
 
천지의 주체는
이 대우주 천체권, 하늘땅이라 하는 것은 다만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일 년 하면, 춘하추동 사시를 말한다.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길러서 가을에는 봄여름에 내서 키운 그 진액을 전부 걷어 모아서 열매를 맺고 겨울에는 폐장을 한다. 그걸 열 번 본 사람도 있을 테고 스무 번 본 사람도 있을 테고, 나이가 많은 사람은 철을 알고서 그런 것을 한 50번도 봐 왔을 테지만,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서 그 일 년 춘하추동 사시라는 게 있는 것이지 초목농사를 위해서만 하늘땅이 있는 게 아니다.
 
이 일 년이라는 것을 아주 알아듣기 쉽게 말하면, 모든 기계가 다 그렇지만 시계 같은 것을 분해해 놓고 보면 톱니바퀴가 큰 놈도 있고 작은 놈도 있다. 일 년을 둥글어 가는 수레바퀴는 언제고 그것만큼만 둥글어 간다. 그 수레바퀴, 톱니바퀴가 한 바퀴를 돌아가면 그게 일 년이다. 그 톱니바퀴가 한 번 둥글어 가는 데서 봄도 여름도 가을도 겨울도 생겨서 초목농사가 한 번 지어지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이 대우주 천체권이 한 바퀴 둥글어 가는 톱니바퀴가 또 있다.
 
내가 개구벽두에 얘기한 것과 같이 이 천지라 하는 것은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서만 있는 것이다. 우리 상제님 말씀으로 묶어서 얘기하면 하늘땅, 천지도 일월이 없으면 빈껍데기이고 천지일월은 사람이 없을 것 같으면 빈 그림자다. 그러니 사람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
 
묶어서 천지의 주체라 하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서, 사람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일 년 춘하추동 사시도 있는 것이다.
 
 
우주년은 어떻게 둥글어 가나
그러면 일 년 춘하추동 사시라 하는 것은 어떻게 둥글어 가느냐? 우선 쉽게 시간대로 얘기해서 하루 360도, 일 년 360일을 승하면 그게 12만9,600도다. 그러면 일 년 춘하추동 사시로 둥글어 가는 시간 법칙은 12만9,600도다. 그리고 이 대우주 천체권이 한 바퀴 제곱팽이를 돌면 그건 12만9,600년이다. 지구가 태양을 안고 돌아가는 일 년은 지구년이라 하고 대우주 천체권이 한 바퀴 돌아가는 것은 우주년이라고 한다. 지구년 12만9,600도, 우주년은 12만9,600년! 그 원리가 똑같다.
 
그렇게 아주 똑같은 법칙으로 지구년과 우주년이 둥글어 가는데, 지구년이란 무엇이냐?
 
지구가 태양을 안고서 한 바퀴 돌아가는데, 지금은 지구가 어떻게 생겼냐 하면 타원형으로 생겼다. 알아듣기 쉽게 얘기하면 계란 같은 형 지구다.
 
계란 같은 형 지구가 되기 때문에 태양을 안고 한 바퀴 돌아가면 근일점, 원일점이 생긴다. 태양과 거리가 가까우니 가까울 근(近) 자, 근일점이라 하고, 태양과 거리가 멀어지면 멀 원(遠) 자, 원일점이라고 한다. 그렇게 태양과 거리가 멀고 가까움에 따라서 춘하추동 사시 변화작용이 생기는 것이다.
 
봄이 되면 초목에 싹을 틔우고, 여름이 되면 성장을 하고, 가을이 되면 봄에 내서 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결실, 열매, 알캥이를 맺고, 겨울이 되면 새봄을 준비하기 위해서 휴면, 폐장을 한다. 사람으로 말하면 휴식, 잠을 자는 것이다. 자연, 천지의 이법이라는 것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우주년이라 하는 것도 지구년과 똑같이 돌아간다. 이 대우주 천체권이 한 바퀴 틀어지면서 그렇게 똑같은 방법으로 둥글어 가는 것이다.
 
 
만유의 생명체는 사람이 활용하기 위한 것
이 대우주 천체권 내 만유의 생명체라는 것은 전부 다 사람이 생활하는 데 필요에 따라 활용하기 위해서 천지에서 농사를 짓는 것이다. 일 년에 곡식 농사를 지어서 사람이 전부 다 먹어치우지 않는가. 입이라는 것이 참 굉장하다. 일 년 내내 농사를 지으면, 사람이 그 진액, 에너지, 영양소만 쏙쏙 빼서 먹는다. 자연섭리에 의해 화생한 걸 사람이 살면서 다 응용을 한다.
 
이 대우주 천체권 내 만유의 생명체라 하는 것은 다만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서만 생겨나 있는 것이다.
 
이걸 체계적으로 세밀하게 얘기하자면 여러 천 시간을 해야 되는데, 시간이 주어지지도 않고 다 얘기할 수도 없다. 그저 여러 시간을 듣다 보면 이치 이 자, 모일 회 자, 모일 집 자, 가운데 중 자, 이회집중(理會集中)이 돼서 ‘아, 그렇구나.’ 하고 천지 이치도 다 파악이 되고 알게 된다. 그러니 그저 알아듣기 쉽게 이렇게 묶어서 말하는 것이다.
 
 
사람은 천지의 대역자
만유의 생명체는 음양오행 가운데 다만 하나의 기운만 타고나는데 사람은 음양오행 기운을 다 타고난다. 수기(水氣), 목기(木氣), 토기(土氣), 금기(金氣), 화기(火氣)의 다섯 가지 기운을. 그래서 사람은 기거좌와(起居坐臥)를 자유롭게 한다. 일어나고 앉고 눕고 마음대로 뒹굴기도 하고. 또 사람이라 하는 것은 일월처럼 밝기도 하다.
 
또한 천지의 역사를 사람이 대신해서 한다. 사람이 천지의 대역자다. 대자연, 천지라 하는 것은 자연섭리에 의해 주이부시(周而復始)해서 자꾸 둥글어 갈 뿐이지 천지는 입이 없기 때문에 말도 못 하는 게고, 수족이 없어서 행동도 못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천지의 대역자 노릇을 하는 것이다. 알기 쉽게 일 년 춘하추동 사시에 내서 길러서 열매를 맺어놓으면 사람이 천지를 대신해서 역사를 한다. 먹고살기 위해 거둬들인단 말이다.
 
사람은 자연섭리에 의해 생겨났지만 지혜가 발달해서 천지와 똑같이 동등한 위치에서 천지인, 하늘 땅 사람이 삼위일체로 작용을 하는 것이다.
 
거듭 얘기하지만 천지는 일월이 아니면 빈껍데기다. 일월이 없는데 천지가 빈 꺼풀이지 무슨 소용이 있나. 깜깜한 거푸집일 뿐이지. 또 천지일월은 사람이 없으면 빈 그림자요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다. 그래서 천지일월은 다만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 있는 것이다. 사람은 천지 이치를 상징해서 천지의 대역자 노릇을 할 만큼 지혜롭다.
 
이 대우주 천체권을 누구도 모르지만, 사람 생긴 것을 알면 천지가 생긴 것도 알 수 있다. 사람이 네 활개를 펼친 것처럼 대우주 천체권이 그렇게 생겨져 있다. 보지 않아도 이치로써 알게 되어져 있다.
 
 
대우주 천체권에서 사람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곳
지금 이 천체권을 9대 행성이라고 하는데, 태양을 중심으로 해서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 등 9대 행성 가운데 산소가 있고 물이 있는 데가 오직 이 지구밖에 없다. 생물이 살고 사람이 살게끔 환경이 조성된 데가 지구밖에 없다. 9대 행성 가운데 가장 좋은 위치에서 만유의 생명체가 이렇게 살아간다. 지금 우주선 같은 걸 타고 달나라도 가고, 무슨 별에도 가고 해보니까 거긴 물이 없고 뭐가 어떻다고 하는데 그런 건 인제 다 시작이다. 이런 은하계가 수도 없이 많다.
 
대우주 천체권은 자꾸 확장이 된다. 이걸 다 얘기하려면 천체 구성된 것만 얘기하려 해도 몇 시간 해야 하니까 고만 한다. 하늘 위에 또 하늘이 있고, 그 위에 또 하늘이 있고, 그 위에 또 하늘이 있고, 그렇게 아주 오랜 옛날에도 대우주 천체권이 아홉 개가 있다 해서 구천이라고 했다.
 
 
엄격한 원시반본의 섭리
그런데 지구 일 년만 춘하추동 사시가 있는 게 아니고 우주년에도 춘하추동 사시가 있다.
 
지구 일 년으로 비교해서 얘기할 때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로 천기가 더워짐에 따라서 초목이 화생을 한다. 자꾸 발화돼서 생겨나 커서 가을이 되면 열매를 여무는데, 그 열매는 어떻게 여무느냐? 뿌리 기운, 이파리 기운, 마디 기운, 줄거리 기운 전부를 쏙 뽑아서 알캥이를 여문다.
 
알캥이 여무는 것을 학술용어로 얘기하면 원시반본(原始返本)이다. 제가 제 모습을 찾는 것. 콩은 콩 알캥이를 만들어 놓고, 녹두는 녹두 알캥이를 만들어 놓고, 팥은 팥 알캥이를 만들어 놓는다. 초목도, 날아다니는 새도, 기어다니는 짐승도, 미물곤충도, 사람도 제 새끼를 낳아 놓는다. 그건 억만 분지 일 프로도, 아주 절대로 틀리지 않는다. 제가 제 모습, 다시 말하면 저 닮은 제 새끼를 친다.
 
내가 가끔 이런 표현을 하는데, 우리가 밥에다 넣어먹는 밤콩이 있다. 검정 밤콩이 있고, 대추 밤콩이 있다. 검정 밤콩은 검정 옷을 입었다 해서 검정 밤콩이라 하고, 대추 밤콩은 그 옷이 불그스름하니 대춧빛 나는 꺼풀을 입었다 해서 대추 밤콩이라고 한다. 그걸 물에 불려서 요렇게 꺼풀을 벗겨보면 두께가 얇은 종잇장만 하다.
 
헌데 억만년을 가도 검정 밤콩은 검정 옷만 입고 나오고 대추 밤콩은 제 옷 그것만 입고 나온다. 똑같은 콩인데. 절대로 대추 밤콩이 검정 옷을 입고 나와서 검정 밤콩이 안 되고, 검정 밤콩이 절대로 대추 밤콩이 안 된다. 만유의 생명체가 전부 그렇게 돼져 있다. 조금이라도 그 바탕이 변질될 것 같으면, 그 종자는 멸종당한 것이다. 대자연 섭리, 우주원리라 하는 것은 그렇게 엄격하다.
 
 
가을이 되면 열매를 맺고 개벽을 한다
천지의 이법이라는 것은 미물이건, 곤충이건, 초목이건, 날아다니는 새건, 기어다는 짐승이건, 사람이건, 무엇이든지 간에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길러서 가을에는 제가 제 모습을 만들어 놓는다. 아주 절대로 틀림없는 제 모습이다.
 
그렇게 제 모습 그대로를 만들어 놓고서 개벽을 한다.
 
그리고 겨울에는 천지가 동결(凍結)돼서 만유의 생명체, 일체 생물이 다 멸망당하기 때문에 더 살 수가 없다. 하니까 다음해에 가서 다시 또 제 모습이 생겨나도록 제 씨를 만들어 놓고 죽는 것이다. 씨가 땅에 떨어져서 다시 또 제가 태어나니까 그건 죽는 게 아니다.
 
사람농사 짓는 것도 가을철에 가면 만유의 생명체와 똑같이 개벽을 한다.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지어서 요 때가 되면 인간 씨종자를 추려 버린다.
 
 
인존문화가 나온다
우리는 불행하게도 천지에서 가을개벽, 사람개벽을 하는 때에 태어났다. 대신에 요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하추교역기에는 인존(人尊)문화라고, 사람의 지혜와 문화가 아주 극치로 발달해서 천지도 지배할 만큼, 천지 이치에 같이 동참할 수 있는 문화가 생겨난다.
 
천존(天尊), 지존(地尊), 인존. 봄 세상을 높을 존(尊) 자 천존 시대라고 한다. 왜 천존 시대냐 하면, 봄철에는 하늘이 하늘 노릇도 하고, 하늘이 땅 노릇도 하고, 하늘이 사람 노릇도 한다. 천인천지천천(天人天地天天), 알기 쉽게 봄철에 하늘에서 따뜻한 기운을 땅에다 비춰줄 것 같으면 땅에서 그 온기를 받아 모든 싹을 틔운다. 그래서 천존 세상이다. 다시 얘기해서 하늘 이치가 지극히 땅 노릇도 하고 사람 노릇까지 다 하는 천리지상(天理至上) 시대다.
 
그런가 하면 여름은 지존 시대라고 한다. 땅이 땅 노릇도 하고, 땅이 사람 노릇도 하고, 땅이 하늘 노릇도 한다. 땅이 토옥(土沃)하면 농사도 잘되고, 토박(土薄)하면 안 된다. 또 좋은 명당대지에다 백골을 묻으면 사람이 그 기운을 받아 훌륭한 자손도 낳고 잘도 되고, 집도 좋은 터에다 지으면 좋은 아들딸도 낳고 부자도 되고 또 앓지도 않는다. 그동안은 그랬다. 천리나 지리는 지엽적으로 다시 배워야 되니 이 자리에서 다 얘기할 수가 없다만, 자연섭리라는 것은 절대로 거스를 수 없다. 그 이치가 그렇게 돼져 있다.
 
가을은 인존 시대다. 사람이 사람 노릇도 하고, 사람이 땅 노릇도 하고, 사람이 하늘 노릇도 한다.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물질문화가 아주 극치로 발달을 해서 컴퓨터 단추 하나 누르면 세상이 환하게 다 알아진다. 내가 은행 통장에다 돈 만 원을 넣으면 그 정보가 전 세계적으로 다 공유가 된다. 또 휴대폰 하나를 가지면 그게 위성하고 연결돼서 지구상 어디를 가도 옆에서 얘기하는 것하고 똑같다. 또 지금은 기계가 있으면 서로 웃고 찡그리고 하면서 얼굴도 봐가면서 서로 통화를 한다. 지금은 그렇게 물질문화가 극치로 발달을 했다.
 
그러나 그건 기계가 없으면 천 년 전, 만 년 전으로 도로 제곱팽이다. 그건 다만 물질문명일 뿐, 절름발이 문화다.
 
문화라 하는 것은 유형 문화인 기계문명과 무형 문화인 정신문화가 있다. 이 물질문화와 정신문화가 하나로 합일(合一)된 것이 알캥이 문화다. 그 문화를 바로 우리 증산도에서 틀켜 쥐고 있다. 우리 증산도 문화는 인존 문화, 알캥이 문화, 열매기 문화다. 가을철에는 필연적으로 그런 문화가 나온다.
 
 
선천 종교의 상제님 강세 예고
헌데 그걸 들고 나오는 분에 대해서 역사적으로도 다 이야기를 했다.
 
알아듣기 쉽게 얘기하면 3천 년 전에 석가부처가 ‘나의 운은 3천 년’이라고 했다. 3천 년 후에는 미륵부처가 출세한다고. 그런데 불자들에게는 부처 하나밖에 없다. 부처가 하나님이다. 그러니 원 하나님, 미륵부처가 오신다, 알캥이 문화, 통일 문화, 매듭 문화권을 들고 나오는 미륵부처님이 오신다는 말이다.
 
또 서교에서는 예수가 2천 년 전에 ‘2천 년 후에는 내가 아닌 다른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이 오신다. 참하나님이 오신다.’고 했다. 사도 요한은 ‘백보좌 하나님이 온다.’고 했고. 지금 기독교에서 예수가 재림한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다. 그건 그 사람들이 하는 소리지 아버지 하나님, 예수가 아닌 다른 하나님이 오신다는 것이다.
 
유가, 도가에서는 옥황상제를 부르짖었다.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지어서 사람 추수를 할 때는 그런 참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미륵부처님, 옥황상제님이 오신다. 다 그렇게 얘기를 했다.
 
절대자 참하나님이 오신다!
 
대우주 천체권은 대자연으로서 본래 그렇게 되어져 있고, 그것을 주재하는 주재자가 계신다. 그걸 통제하고 통치를 하는 분을 불교에서는 미륵부처라고 했고, 기독사회에서는 아버지 하나님이라고 했고, 유교, 도교에서는 옥황상제라고 했다. 천상의 옥황상제. 그 옥황상제 계신 데가 칠성, 북두칠성이다. 별 중에서도 그중 높은 별 아닌가.
 
그렇게 하나님이 오신다는 것을 얘기했다.
 
 
각색 신앙인들의 원력(願力)에 의해 오신 상제님
 그런데 그분이 어떻게 오시게 됐느냐? 이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오시게끔 되어져 있다. 하추교역기, 사람 씨종자 추릴 때는 반드시 미륵님, 아버지 하나님, 옥황상제님이 오시게끔 아주 그렇게 정해져 있다. 그렇건만 기존문화권에 매달린 수많은 사람들이 그걸 모른다.
 
그래서 여러 천 년을 통해 ‘복을 내려주십시오.’ ‘잘 살게 해주십시오.’ 하고 죽자 살자 빌기만 한다. 중생들 신앙하는 것이야 무슨 죄가 있나.
 
우리들 어려서만 해도 그런 걸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지금도 아마 시골에는 그런 순진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예전에 우리나라 풍속도로 해서 장독 위에다가 아주 깨끗한 그릇에 청수 모시고 아낙네들이 소원을 빌었다. 가정에서 그중 깨끗한 데가 장독대다. 간장, 된장 담아먹는 게 장독인데, 아낙네들이 그 위에 정안수를 모시고서 ‘그저 우리 아들 좀 잘 되게 해주십시오.’ ‘좋은 아들딸 낳게 해주십시오.’ ‘부자 되게 해주십시오.’ 하고 소원성취를 빌었다. 그게 참 어디에 매달리지 않고 하는 진짜로 순수한 신앙이다.
 
그런 각색 신앙인들의 원할 원 자, 힘 력 자, 원력(願力)에 의해서 상제님이 오시게 된 것이다.
 
미륵신앙을 뿌리내린 진표 대성사
우선 불교에서는 여러 천 년 내려오면서 기도 생활을 한 결정체에 의해서 지금으로부터 천 한 3백여 년 전 진표라는 불자가 미륵님을 뵈었다.
 
그분은 아주 죽기를 한하고서 기도를 했다. ‘통(通)을 내려주시고 미륵님을 만나게 해주십시오.’ 하고. 통이 되지 않으면 죽는다고 시간, 날짜를 정해놓고 망신참법(亡身懺法), 돌로 막 제 몸을 찧어서 뼈도 다 으스러지고, 맷질을 해서 팔이 떨어져 나가기도 하고, 그렇게 몸뚱이를 망가뜨려가면서 죽기를 한하고 기도를 했다. 천상에서 옥황상제님이 가만히 보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옥황상제를 보자는 것이다. 그러니 참 딱한 일이지. 만나주지 않으면 틀림없이 죽게 생겼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진표를 만나서 “네 소원이 그렇게 지극하면 나를 어디에다 요 모양 요대로 받들어 세우겠느냐.”고 다짐을 받으셨다. 그 장소가 어디냐 하면 지금 전라북도 김제군 금산면 금산리 금산사 자리다. 거기에 커다란 연못이 있는데 거기에다 당신을 받들어 세우라는 것이다. 하니까 “그렇게 하겠습니다.” 약속을 하고서 진표가 거기다가 미륵부처를 세웠다. 그게 불교가 생긴 이래 가장 큰 미륵이다. 그때부터 미륵신앙이 생겨났다.
 
그런데 미륵은 서 있는 부처다. 지나간 부처는 앉아 있는 부처, 앉을 좌 자, 좌불(坐佛)로 만들어 놓았지만 미륵은 미래불로 장차 이 세상에 걸어오신다는 의미로 서서 계신다.
 
다시 말해서 부처는 앉은 부처와 선 부처, 두 부처가 있는데 앉은 부처는 지나간 부처이고, 선 부처는 앞으로 걸어오시는 부처다. 그분은 그렇게 금산사에 미륵불을 세워놓고, 금강산에도 하나 세워놓고, 충청북도 속리산 법주사에도 하나 세워놓았다.
 
상제님이 진표 대성사에게 약속을 하신 것이다.
 
상제님의 강세를 탄원한 마테오 리치 대성사
또 기독교 계통에 가톨릭, 천주교라고 있다. 그건 이태리 로마에서 생겨났는데 유일신, 다신만 다를 뿐이지 거기도 내내 하나님, 천주님을 모신다.
 
그런데 가톨릭의 마테오 리치라는 분이 중국에 와서 평생 천주교, 가톨릭 선전을 했다. 그렇게 선교를 하다가 거기서 죽었는데 지금도 백골이 중국에 묻혀 있다.
 
그분은 인류 역사가 생긴 이래로 가장 훌륭하신 분이다. 그분은 공자보다도 더 나은 분이고, 부처보다도 더 나은 분이고, 또 예수를 믿었지만 예수보다도 더 나은 분이다. 마테오 리치 신부보다 더 훌륭한 분이 없었다.
 
그 분은 죽어서 신명이 돼서도 ‘어떻게 하면 세상 사람들을 좀 더 잘 살게 할 수 있을까?’ 하고 다른 별나라도 가보고 절대로 멈추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 그렇게 해서 다른 별나라의 문명한 문명이기를 따 내려서 연구하는 발명가들 머리에다 알음귀도 열어주고 해서 세상에 좋은 걸 따 내려 주었다. 예를 들면 전깃불, 전화 등 여러 가지 생활에 편리한 것을 열어주었다.
 
헌데 그렇게 해서 생활은 편해졌지만 사람들이 더 오만해지고 나빠진다.
 
그래서 ‘이것 가지고는 안 되겠다. 근본적으로 무슨 다른 방법을 취해야 되겠다.’ 하고서 역사적인 동서양 신명들을 찾아다니면서 좋은 방법을 논의해 봤으나 아무런 방법이 없다. 해서 ‘그렇다면 주재자 참하나님, 통치자 하나님에게 가서 호소를 하는 수밖에 없다.’ 하고 상제님께 등장을 한 것이다.
 
 
지금 이 세상의 실상
지금 이 세상은 그냥 두면 망하는 수밖에 없다. 나라도 망할 수 있고, 가정은 가정대로 망할 수 있다.
 
여자들은 시집을 가도 자식을 안 낳으려고 한다. 낳아야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아들딸을 낳은 한 60쯤 된 사람들은 공식적으로 말하기를 ‘우리들은 자식한테 버림을 받는 첫 세대다.’ 이런 소리를 한다.
 
또 가정법원 판사들 얘기를 직접 간접으로 들어보면, 이혼율이 많으니까 왜 그렇게 이혼하려고 하느냐고 남자보고 물어보면, 그저 예를 하나 들어서 맞기 싫어서 이혼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요새는 그렇게 매 맞고 사는 남자들이 많다네. 어디 그뿐이리오.
 
이 세상은 갈 데까지 다~ 갔다. 이 세상은 아주 될 대로 된 세상이다. 해서 개벽을 하지 않고서는 안 되게 되어져 있다.
 
 
역사를 안 가르치는 우리나라
우선 내가 이걸 하나 말해주고 싶은데, 우리나라는 인류 문화를 처음 계발한 나라다. 지구상에서 가장 문화민족이 우리나라다. 어째서 그러냐 하면 5천700 년 전 태호복희(太昊伏羲) 씨라고 하는 분이 주역(周易)을 썼다. 여기 주역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름이라도 다 들어 봤을 게다.
 
주역은 천지 이치를 담은 책이 돼서 그건 부정할 수도 없다. 천지 이치라는 게 아주 그렇게 되어져 있다. 수치도 하나 둘, 그걸 어떻게 부정하나. 그걸 바탕으로 해서 각색 민족의 문화가 전부 생겨났다. 나름대로 말도 만들고, 글자도 만들고 해서 발전이 돼 온 것이다. 그러니 우리 문화는 인류 문화의 모태(母胎), 아주 원 뿌리다.
 
우리나라가 그런 나라인데 지금 역사를 안 가르친다. 내가 이걸 한 마디 하려고 그런다. 우리나라는 역사를 안 가르친다. 어느 시대, 어느 민족을 막론해 놓고서 국민에게 역사를 안 가르치는 나라가 어디에 있나. 역사를 안 가르치는 건 제 자식을 낳아놓고 성(姓)도 안 가르치는 것과 같다. 제 성을 잃어버리는 사람은 없지 않은가.
 
자식을 낳아놓고서 “네 성이 뭐냐? 너는 박가다. 내 혈통을 받아서, 내 유전인자, 내 정자를 받아서 너는 박가다.” 또 “너는 최가다, 김가다.” 하면서 성을 다 가르친다. 허면 유무식을 떠나서 최소한 성을 바꾸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성을 바꾸지 않으면 죽인다 해도 그냥 제 성 가지고 산다.
 
그러할진대 역사 민족이 어떻게 역사를 안 가르치나. 그러니 이 세상은 얘기가 안 되는 세상이다.
 
그런데 요 시점이 되면 또 세상은 그렇게 망가지게 되어져 있다.
 
초목도 농사를 지어 보면, 가을철이 되면 알캥이를 잘 맺는 놈이 있는가 하면 빈 꺼풀 되고 마는 놈도 있다. 70프로 여물고, 60프로 여물고, 한 80프로쯤 여물고, 또 10프로나 20프로밖에 못 여무는 것도 있잖은가.
 
 
조상과 자손의 관계
허면 이번에는 어떤 사람들이 매듭을 지어서 다음 세상을 가느냐?
 
알기 쉽게, 초목도 봄에 싹을 틔워서 여름에 잘 큰 놈이라야 가을철에 싱싱한 열매를 맺는다. 사람도 5천 년, 6천 년 전에 처음 조상 할아배가 있잖은가. 그 할아배로부터 아들, 손자, 증손자, 고손자, 이렇게 계계승승(繼繼承承)해서 지금 우리 몸뚱이가 생겨나 있다. 내 몸뚱이가 그냥 하늘에서 떨어지고 땅에서 솟은 게 아니다. 여기 있는 사람들도 다 각자의 뿌리가 있다. 5천 년, 6천 년 전 처음 할아버지, 그 처음 할아버지가 다음 할아버지에게 유전자를 물려줘서 그렇게 계계승승해서 내 몸뚱이까지 전해 내려온 것이다.
 
내가 이런 얘기를 하면서 가끔 이런 문자를 쓴다. “도발선천색(桃發先天色)이요 수류만고심(水流萬古心)이라.” 복숭아꽃은 선천빛으로 피었고, 저 들판의 복숭아꽃은 만 년 전의 복숭아꽃 꽃술, 그 색깔, 그 이파리라는 뜻이다. 억만 분지 일 프로도 틀리지가 않는다. 조금이라도 틀리면 그건 다른 종이다. 씨종자라는 게 그렇게 엄격하다. ‘수류만고심이라’, 물이라 하는 것은 만고의 마음으로 흐르더라. 만 년 전 물 그대로 흐른다. 절대로 씨종자는 못 바꾸는 것이다.
 
그런데 근래 사람들은 제 뿌리를 모른다. 제 몸뚱이가 하늘에서 솟고 땅에서 떨어진 걸로 안다.
 
 
이배기근(以培其根)이면 이달기지(以達其枝)라
사람은 죽으면 제 혈통에 붙어서 제 자손만 옹호한다. 그 이상 더도 덜도 없다.
 
내가 하나 예를 들어서 얘기를 해주겠다.
 
우리 신도 중에 어떤 아가씨 신도 얘기다. 천도식을 하고 체험하는 게 여러 가지 형태가 있지만, 그 여신도가 천도식을 하고 났는데 어떤 할머니가 나타나더니 “내가 네 17대 할머니다.” 하더라는 것이다. 17대 할머니면 1대를 30년으로 잡고 계산을 하면 510년, 약 5백 년 전 할머니다. 그렇게 조상들이 제 혈통을 지켜주고 있다.
 
그게 무엇과 같으냐 하면, 나무고 뭣이고 제 뿌리가 없으면 전부 고사해서 죽는다. 쉽게 문구 하나를 들어서 말하면, “이배기근(以培其根)이면 이달기지(以達其枝)라.” 뿌리를 북돋우면 그 가지가 발달한다는 뜻이다. 제 조상을 잘 위하면 그 가지인 자손이 잘 된다. 그러니 조상과 자손은 뿌리와 지엽하고 같다. 뿌리 없는 나무가 어떻게 지엽이 발달할 수가 있나.
 
여기 앉았는 이 많은 예비신도들이 다 각자의 5천 년, 6천 년 조상 할아버지의 씨를 받아서 내 몸뚱이가 있는 것이다.
 
 
천지에 신명들이 꽉 차 있다
그런데 5천6백 년 전, 5천4백 년 전, 3천 년, 2천 년, 천 년 전, 5백 년 전의 조상과 함께 생활했던 사람들이 신명세계에 다 같이 살아있다. 5천 년, 6천 년 내려오면서 그 조상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살았다면, 그러니까 사회생활을 잘한 조상이라면 5천 년, 6천 년 쭉 내려오면서 서로 도와주고 도움을 받고 좋게 살았으니 신명들이 다 좋아할 것 아닌가.
 
여기서 신명과 사람을 내 조금 얘기할 테니 들어봐라. 사람은 육신이 있는 사람이고, 신명은 육신이 없는 사람이다. 우리가 지금 내 몸뚱이, 육신, 이 고깃덩이만 있다고 해서 완성품으로서 사람이냐 하면 천만에 말씀이다.
 
‘심야자(心也者)는 일신지주(一身之主)라.’ 내 몸뚱이의 주인은 심령이다. 내 마음이 어디 가자고 하면 몸뚱이는 끌려가야 되고, 앉으라고 하면 앉는 것이다. 딴 거 뭐 있나? 심령이 없으면 몸뚱이는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니 신명이라 하는 것은 육신이 없는 사람이고, 사람은 육신이 있는 사람이다. 내 몸뚱이, 육신이 있고 없는 것만 틀리지 신명도 똑같은 사람이다.
 
사람 몸뚱이라는 건 생로병사에 의해서 조금 살다 죽는다. 많이 살면 백 살 산다. 그렇게 살다가 죽으면 육신은 없어지지만 신명은 자기 닦은 바에 따라서 천 년도 살고, 만 년도 산다.
 
그래서 이 대우주 천체권 내 하늘땅 사이에는 역사적인 신명들이 아주 꽉~ 차 있다. 상제님은 이런 말씀도 하셨다. 입 안의 침도 제 앞에, 발등 밑에 가만히 조심성 있이 뱉으라고. ‘퉈이’ 하고 침을 뱉으면 신명이 그 침을 맞으니 침도 함부로 뱉지 말라는 말씀이다. 사람들이 육안으로 보지 못해서 그렇지, 이 천지에는 신명들이 꽉 차 있다.
 
 
조상의 음덕으로 살아남는다
사람은 살다가 죽으면 자기 자손을 그렇게 쫓아다니며 보호를 해준다.
 
묶어서 이번에는 적덕가의 자손은 살아남고 적악가의 자손은 이 자리를 못 들어온다. 상제님도 “악척가의 자손이 들어오면 ‘너는 여기 못 있을 데니라.’ 하고 앞이마를 쳐서 내쫓고 적덕가의 자손이 들어왔다 나가려 하면 ‘너는 여기를 떠나면 죽느니라.’ 하고 뒤통수를 쳐서 집어넣는다.” 하는 말씀을 하셨다.
 
그러니까 조상의 음덕으로, 조상에서 사회생활을 잘 해서 척도 안 짓고, 남에게 나쁘게 하지도 않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이웃을 위해 봉사를 많이 한 사람들, 그 자손만이 이번에 살아남는다. 예를 들면 배고픈 사람도 잘 도와주고 남을 위해 산 사람들, 그 사람들의 자손은 신명들도 아주 좋은 종자라고 다 도와줄 것이다.
 
그런가 하면 사회생활을 나쁘게 해서 도둑질도 하고, 강도질도 하고, 남의 것 떼먹기도 하고, 거짓말하고, 이간질 붙이고, 그렇게 산 사람들의 자손은 씨알을 못 맺을 게다. 이치가 그렇잖은가. 5천 년, 6천 년 내려오면서 조상에서부터 생활한 것을 전부 다 플러스, 마이너스 해서 심판을 한다.
 
또 여러 천 년 내려오면서 좋지 않은 할망구가 있어서 서방질해서 딴 씨를 받은 사람, 그걸 환부역조(換父易祖)라고 한다. 역사 속에서 그런 사람들이 얼마고 있을 것이다. 아버지도 바꾸고, 할아버지도 바꾸고, 뼈를 바꾸는 사람, 틀림없는 박가인데 서방질해서 딴 씨를 받아서 내려온 사람은 살 수가 없다. 신명들은 알지 않는가. 사람이나 속지 신명도 속나?
 
그러니 이번에는 정통 혈통, 그리고 조상으로부터 쭉 내려오면서 “참, 사회생활을 잘 했다.” 하는 소리를 들은 사람들, 내 돈을 떼이기야 했지만 남의 돈 떼먹지도 않고, 남 이간질 붙인 일도 없고, 남 못 살게 한 일도 없고, 남 눈 속이지도 않고, 그렇게 산 자손들만 살아남는다.
 
 
사람은 좋게 바르게 살아야
그러니 사람은 좋게 바르게 살아야 된다.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명산대천에 기도하지 말고 마음씨를 고쳐라.” 하는. 잘 되게 해 달라고 명산대천에 기도를 하지 말고 마음씨를 고치라는 말이다. 못된 일 하고서 명산대천에 기도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 신명들이 용서를 하겠는가?
 
사람은 좋게 살면 그게 자손에게 복을 전해주는 것이다. 돈 벌어서 자손에게 전하려고 하지 말고 바른 생활을 하고 남에게 적덕을 해라. 그러면 자손이 그걸 받아먹는다. 자손이 나쁘게 못된 짓을 백 냥 어치 하더라도 조상에서 2백 냥 어치를 좋게 하고서 갔으면 백 냥 어치를 감하고 백 냥 남은 걸 뜯어먹고 사는 것이다. 알아듣기 쉽게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팔방장이는 구복지를 만나야 산다 하는. 아주 방정맞은 사람을 팔방장이라고 한다. 그런 팔방장이가 구복지를 만나면 팔방장이하고 구복지의 팔복하고 비기고 한 복이 남지 않는가. 그 남은 한 복을 가지고 산다는 말이다.
 
그러니 절대로 자손에게 재산을 벌어 주려고 할 것이 아니고 음덕을 물려주어라. 좋게, 바르게, 남을 위해주고 살아야 된다. 돈 좀 빌려주고 남한테 떼여도 좋다. 그렇다고 해서 돈을 떼이라는 게 아니라, 그저 여유 있이 살라는 것이다. 남 손해 붙이고서 남의 입에 들어가는 것 어거지로 뺏어먹고,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마라. 다른 방법으로 돈 벌고 살지 왜 남에게 들어가는 것을 채트려 먹나.
 
사람은 저 사람도 잘 되고 나도 잘 돼야 된다. 장사를 할 때도 내 물건을 가져가서 상대방이 이도 남고 잘 돼야 내 물건이 잘 팔리지, 당장 그 사람을 속여 팔면 그 사람이 밑지고 손해나는데 누가 나를 상대하나? 그러면 망하는 것이다. 하니까 같이 살아야 된다.
 
이번에는 조상의 음덕으로써 살아남는다.
 
 
리치 신부님의 공덕
본질적인 얘기는 여태 꺼내지도 못하고 우주 원리, 자연섭리, 조상의 음덕 얘기를 조금 하다가 말았는데, 우리 증산 상제님이 천지공사 본 얘기를 좀 할 테니 들어봐라.
 
리치 신부가 죽어 신명이 돼서도 인간세상을 위해 문명을 발달시켰는데, 보니까 앞으로 인간세상이 다 허물어지고 험한 세상이 온다. 지금은 그런대로 좋은 세상이지만, 이 세상이 조금만 더 길면 못 산다. 다 뒤함박이 돼서 아무것도 살 수가 없다.
 
해서 신성 불보살들을 전부 다 거느리고 옥황상제님께로 갔다. 공자도 석가모니도 예수도 마호멧도 모두 다 훌륭한 신성 불보살들 아닌가. 도통한 신명들을 다 더불고 참하나님, 옥황상제님께 갔다.
 
그러고서는 “우리 힘으로는 아무런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참하나님, 옥황상제님께서 직접 인간세상에 오셔서 사람들이 다 사람 노릇해가면서 좋게 살게 해주십시오.” 하고 호소를 했다.
 
그러니 상제님이 우주의 주재자요, 통치자이신데 그 말을 안 받아들일 도리가 있나. 아까 얘기했지만 진표하고도 그렇게 약속을 했고 해서 상제님 말씀이 “괴롭기는 한량없지만 그래서 내가 할 수 없이 오게 됐다.”고 하셨다.
 
 
하늘땅 사이에 가득 찬 원신
그렇게 해서 상제님이 오셨는데, 와서 보니 하늘땅 생긴 이후로 원신(寃神)과 역신(逆神)이 하늘땅 사이에 가득히 차서 그 원신과 역신을 해원시키지 않고서는 좋은 세상을 만들 아무런 방법이 없다.
 
원신은 하고 싶은 일, 하려고 하는 일을 남의 방해로 인해 못 하고 원억을 맺고 죽은 신을 말한다. 누구도 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자기 몸뚱이는 자유를 갖고 하고 싶은 일, 꼭 해야 될 일을 하고서 죽어야 되는데 그렇지가 못하다.
 
예를 들어서 얘기할 테니 들어봐라. 지나간 세상 역사라 하는 것은 땅뺏기 전쟁을 했다. 그래서 나는 지나간 역사를 전쟁의 역사라고 한다. 하나 쉽게 얘기해서 항우와 유방, 두 사람이 서로 땅 뺏기 위해 전쟁을 했는데 백성이 무슨 죄가 있는가. 그래서 세상말로 지금도 이런 말이 있다. ‘강동이 하죄냐’고.
 
항우의 초나라가 어디냐 하면 지금의 산동성이다. 항우가 유방하고 8년 전쟁을 하는데 다 갖다 죽여 버리고 젊은 청장년이 겨우 8천 명이 남았다. 그래서 그들을 전부 다 징발해서 마지막으로 걷어붙이고 싸움을 했다. 아니, 세상천지, 백성이 무슨 죄가 있나.
 
헌데 나가면 죽는다는 걸 알아도 징병제로 끌고 가면 절대 도망가지를 못 한다. 가정이 불편해서도 못 하고 또 ‘설마 죽으랴’ 하고 다 나간다. 역사적으로 지금까지도 그렇다. 징병을 기피하는 사람 있나? 그건 기피를 못 하게 돼져 있다. 그리고 또 가서 죽어도 그건 아주 당연한 걸로 안다.
 
해서 그 신명들이 전부 다 원신이 됐다. 살려고 생겨났다가 항우를 만나서 다 원신이 된 것이다. 좋은 임금 만났으면 싸움도 안 할 수 있고, 전쟁에도 안 나갈 수 있고 한데, 몹쓸 놈의 임금 만나서 전쟁에 나가 죽었다.
 
 
역사적인 역신들
또 역신이 뭐냐 하면, 예를 들어 갑오동학이 어떻게 됐느냐?
 
우선 갑오동학을 주도한 인물이 누구냐 하면, 별명은 녹두장군이고, 자는 명숙, 이름은 봉준, 성은 온전 전(全) 자 전씨다. 전봉준, 전명숙, 전 녹두장군이라고 한다.
 
그런데 정읍 옆에 고부라고 있다. 그전에 조선이 360주로 있을 때 바로 바닷가 옆 고을이다. 그때 거기 군수가 조병갑이라고, 당시 조대비의 조카다. 조대비가 임금은 아니었어도 그 권한으로 임금 노릇을 다 하지 않았는가. 그러니 조카를 군수 시키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해서 군수를 시켰는데 토색(討索)질을 한다. 백성들이 농사지은 걸 보세, 물세로 다 뺏어가 버린다. 죽도록 농사지었는데 다 뺏기고 남은 게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전봉준 아버지가 장정들하고 같이 군수한테 갔다. “백성이 굶어죽으면 명년에는 무엇으로 농사를 지으며, 또 뭘 먹고 살아야 되느냐.” 하고 따졌는데 그랬다고 잡혀가서 매 맞아죽었다. 자세한 얘기는 다 할 수 없지만 전봉준이 생각을 할 때 세상천지, 이럴 수가 있느냐 싶다. 정치 좀 잘 해달라고 지금으로 말하면 데모한 것 아닌가.
 
그래서 백성들이 전봉준을 따라서 다 들고 일어났다. “와~” 하고 쇠스랑도 들고, 괭이도 들고, 뭐 호미라도 들고 항의를 했다. 그 사람들은 나라를 줘도 운영할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다. 죽도록 일을 해도 밥 먹고 살 수가 없으니 그저 밥만 좀 먹게 해 달라는 게지 딴 것 뭐가 있나.
 
그런데 전봉준을 역적으로 몰아서 죽였다. 해서 역신이 되었다. 아니, 녹두장군이 역적이 아니라는 건 누구도 다 알 것 아닌가.
 
헌데 역사적으로 그렇게 해서 죽은 사람들이 오죽이나 많은가. 요새 드라마를 봐서 잘 알 게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아니었으면 우리나라는 일본한테 먹혀서 망했다. 싸움을 하는데 백 번 싸우면 백 번 이기고, 백의종군도 했다.
 
그런데 마지막 전쟁을 하는 데서 갑옷을 벗고 진두지휘를 했다. 선조라는 임금이 얼마나 독선적이었는지, 이순신 장군은 사실 자살을 한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전쟁 끝나고서 역적으로 몰려 죽임을 당할 판이다. 역적 누명을 쓰고서 자손까지 다 죽느니 자기 몸뚱이 죽고 말면 그걸로 끝 아닌가. ‘저놈이 전쟁을 다 이겨서 독권을 가졌을 테니 나도 물리칠 게다. 허니 저놈은 죽여야겠다.’ 이미 그렇게 정해져 있었다. 이순신 장군이 자살을 안 했으면 틀림없이 역적이 됐을 것이다. 역사라는 게 그렇게 흘러내려왔다.
 
또 하나, 며느리 늙은 게 시어머니 아닌가. 헌데 그 시어미들이 며느리 잡아다 놓고서 뜯다 뜯다, 뜯을 게 없으니까 “어째 네 발뒤꿈치는 달걀같이 생겼냐.”고 트집을 잡더란다. 아니, 발뒤꿈치가 달걀같이 생겼지, 그걸 어떡하나? 지나간 세상은 그렇게 못돼 먹었다. 왜 그랬는지 그랬다.
 
 
신명 해원공사
그렇게 해서 본의 아닌 원신이 되고 본의 아닌 역신이 됐다. 귀신 신 자, 역적 신명, 원억의 신명. 그런 신명들만 하늘땅 사이에 가뜩이 찼다. 사람 뚜겁 쓰고 온 사람 쳐놓고서 원억을 맺지 않고 죽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역사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래서 이 원한의 신명들을 해원시키지 않고서는 좋은 세상을 만들 수가 없다. 철천지한을 맺은 신명들이 하늘땅 사이에 가뜩이 찼으니 그 신명들을 어떻게 하겠나? 그걸 물에다 잡아넣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불에다 다 구울 수도 없는 게고, 어디다가 땅 파고 묻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상제님이 천지공사 보신 재료가 역사적인 신명들이다. 그 재료를 갖고서 신명들 해원 공사를 보신 것이다. 그것이 이 세상 둥글어 가는 공사다.
 
 
단주 해원 공사
그런데 인간 세상에 맨 먼저 가장 큰 원한을 맺은 사람이 누구냐 하면, 4천3백 년 전 요임금의 아들 단주(丹朱)라고 하는 분이다, 붉을 단 자, 붉을 주 자.
 
요임금이 천자다. 천자라면 그 아들에게로 종통을 줘야 할 텐데 순이라는 사람에게 대권을 전했다. 순은 아들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다. 또 요임금에게 아황, 여영이라는 딸이 둘 있었는데 두 딸도 순에게 줬다. 그렇게 두 딸을 줘서 사위로 삼고 천하를 순에게 넘겨준 것이다.
 
그러고 아들 단주에게는 “너는 바둑이나 두고 세월을 보내라.” 하고서 바둑판을 만들어 전해주고 방(房)따를 봉해줬다. “너는 여기서 나오는 세금 갖고 그저 밥이나 먹고 바둑이나 두면서 소일해라.” 하고 말이다. 문 지게 호(戶) 밑에 모 방(方) 한 자, 방이라는 방(房) 자다. 여기서부터 방씨 성이 생겼다.
 
허면 바둑 두는 데서 뭣이 나오나. 천하는 사위에게 전해주고 너는 바둑이나 둬라 했으니, 그게 너무너무 한스럽고 해서 단주는 너무도 큰 한을 맺게 되었다.
 
그래서 상제님이 세상을 해원하는 데 단주를 주축으로 천지공사를 보셨다. 이 세상이 바둑 두는 것처럼 둥글어 가게 해서 단주에게 세상을 한 번 맡길 것 같으면 단주의 해원이 될 것 아닌가.
 
상제님은 먼저 만고신명들을 전부 다 끌어다 모아 마치 인간세상을 조직하듯 신명세계를 조직하시고, 그 많은 신명들을 바둑 두는 데로 갖다가 붙이셨다.
 
 
난장판과 소걸이
그런데 바둑 두는 틀이 뭐냐 하면, 난장판이다. 난장판이라고 하면 아마 대충은 알 것이다. 씨름하는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 이렇게 해서 난장판을 벌인다.
 
난장판은 옛날에, 낙후된 시골의 발전을 위해 장사하는 사람들이 지방 행정관의 허가를 얻어서 세운 것이다.
 
그런데 상품 줄 것을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상씨름에서 장원을 한 사람에게 소를 주는 소걸이라는 게 있잖은가. 해서 그 소를 사기 위해 서로 기부를 해서 추렴을 한다. 백만 원을 내놓는 사람도 있고, 2백만 원을 내는 사람도 있고, 한 10원을 내는 사람도 있다, 또 총각판에도 상품을 조금 주고 애기판도 뭘 좀 줘야 된다.
 
그렇게 해서 그 비용이 염출되면 난장판을 세우는 것이다.
 
난장판을 세우면 사람들이 모여들어 술도 사먹고, 밥도 사먹고, 물건도 사 가고, 도박도 한다. 난장판을 세우면 으레 도박도 허용을 해준다. 하니까 별 건달들,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이 다 모여들어서 거기로 돈이 전부 모아들어온다. 그래서 지방도 발전하고 장사도 다 잘 되니 난장판을 세우는 것이다. 어지러울 난(亂) 자, 마당 장(場) 자. 한 보짝에 윷노는 데도 있고, 도박하는 데도 있고, 술 마시고 싸우는 구탱이도 있고, 만삭된 산모가 와서 배 아프다면서 애 낳는 데도 있고, 말 그대로 난장판이다. 수라장.
 
 
오선위기로 운영되는 세 판 씨름
난장판은 처음 애기판이 있고, 애기판이 지나면 총각판이 있고, 총각판이 지나면 상씨름판이다.
 
그렇게 난장판 공사를 보셨는데 단주 해원 공사에다 신명들을 투사해야 되니까, 그걸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것처럼 둥글어 가게 하셨다. 그래서 이 세상은 난장판 공사에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것처럼 둥글어 가게 되어져 있다.
 
그러면 그게 어떻게 되어 나가느냐 하면 1차 대전이 애기판이다. 오스트리아에서 황태자를 암살해서 1차 대전이 생기지 않았는가? 이 1차 대전이 끝나고서 국제연맹이 생겼다. 그러고서 2차 대전, 총각판이 끝나고 국제연합이 생겼다. 지금의 유엔총회다.
 
그리고 2차 대전이 끝나면서 우리나라 6.25 동란이 일어났는데 그게 바로 상씨름이다. 상씨름은 어른들, 상투쟁이가 하는 것이다. 6.25 동란이 남쪽 상투쟁이, 북쪽 상투쟁이, 양쪽 상투쟁이가 상씨름을 하는 것이다.
 
 
당대 우리 민족의 실상
그런데 그 과정에서 상제님이 우리나라를 일본에게 넘기셨다.
 
내가 지금 팔십 다섯 먹은 사람이니 벌써 한 70여 년 전이다. 우리나라가 그때 어떻게 되어 있었느냐 하면, 내가 어려서 우리 아버지가 그런대로 시골 부자셨는데, 우리나라는 왜 그런지 쪼그마한 부자가 그렇게 많았다. 집집마다 다 부자다. 그래서 사랑을 열어놓고 큰 머슴 두고, 쪼그만 머슴, 그걸 언머슴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머슴들을 뒀다. 집집마다 다 머슴이 있어서 머슴들끼리 모여서 하는 소리를 들어보면 얼마나 무식한지, 하나 둘 이렇게 해서 5백, 6백, 7백, 8백, 9백, 천 하고서는 만쯤 되면 그 이상은 더 세지를 못 한다.
 
또 성명이라는 것은 으레 한문자로 쓰는 것 아닌가. 유가라고 하면 버들 류(柳) 자 유가도 있고, 묘금도 유(劉) 자 유가도 있고, 곳집 유(庾) 자 유가도 있고, 맑을 유(兪) 자 유가도 있고, 같은 유가라도 다 다르다. 맑을 유 자 유가 다르고, 묘금도 유 자 유가 다르고, 곳집 유 자 유가가 다르고, 버들 류 자 유가가 다르다. 제 이름이 뭐라고 하든지 그게 다 한문자인데 제 이름 쓰는 사람이 한 부락에 몇 명이 안 됐다.
 
그리고 또 시골 가서 보면 애들 이름이 똥쟁이, 쪼금이, 큰이, 간난이다. 그건 뭐 얘기가 되질 않는다. 그 집에 가서 보면 ‘우리 간난이 오라고 해라.’ 한다. 또 똥 싼다고 해서 똥쟁이, 손자를 봐도 똥쟁이 할머니라고 한다. 이름이 똥쟁이란 말이다. 그런 세상이었다.
 
 
조선을 일본에 맡기심
상제님이 오셔서 우리 민족을 바탕으로 해서 천지를 뒤집어야 되겠는데 이 백성을 더불고서 어떻게 하겠나. 너무너무 무식하고 무지막지하니 말이다.
 
그래서 상제님 말씀이 그랬다.
 
너무 무식해서 우리나라의 자주적이며 독립적인 능력을 갖고서는 어떻게 할 아무런 방법이 없다. 나무를 심어서 키우려면 보호목을 세우듯이, 우리나라를 남의 나라에 좀 넘겨서 머리도 좀 열어주고, 힘을 키워주는 수밖에 없다고.
 
그런데 우리나라를 서양으로 넘기자니 다시 되물려 받을 도리가 없다. 마치 저 흑인종이 백인종의 손에 들어가서 노예가 된 것처럼 다시 되물려 받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서양으로 넘길 수도 없고, 그래서 일본한테 천하통일지기(天下統一之氣)와 일월대명지기(日月大明之氣)를 붙여서 우리나라를 잠깐 맡아 보게 하셨다. 그렇게 해서 힘을 길러 다시 나라를 되찾아 일을 하는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상제님이 영으로 일본의 명치(明治)를 데려다가 “너 조선을 좀 맡아라.” 하고 공사를 보시는데 명치가 처음에는 안 맡겠다고 한다. 그래서 명치를 숨을 못 쉬게 옭아 붙여서 여러 번 강요를 했다. 그렇게 해서 명치에게 조선을 맡기게 된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이등박문이 그걸 집행을 한다.
 
그걸 다 얘기할 수도 없고 대략은 알지 않는가. 그렇게 해서 우리나라를 일본에게 맡기시고 “일본에게 천하통일지기와 일월대명지기를 붙여서 천하 일꾼으로 내세우되 오직 저희들에게 주지 못 할 것이 있으니 그건 어질 인(仁) 자, 착할 인 자다. 다시 얘기해서 도덕률이다.”라고 하셨다. 일본 사람에게 도덕률까지 붙여주면 천하는 다 저희들 것이 되기 때문에 다른 건 다 넘겨줘도 착할 인 자, 도덕률은 못 붙여준다는 말씀이다.
 
‘저희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일을 죽도록 하고, 본국으로 들어갈 때는 품삯 한 푼 받지 못 하고 당성냥 한 갑 갖고서 간다.’ 상제님이 공사판을 그렇게 짜 놓으셨다.
 
 
일본을 배사율로 망하게 하심
그리고 상제님은 일본이 망할 때는 배사율(背師律)에 걸려서 망한다고 하셨다. 배사율은 선생님을 배반하는 율법을 말한다.
 
우리나라가 본래 일본의 선생님 나라다. 백제 때 일본에서 “우리도 글 좀 가르쳐주십시오.” 해서 전라남도 영암에 왕인(王仁)이라고, 성은 임금 왕 자 왕가고 이름은 착할 인, 어질 인 자, 외자 이름인 왕인이라는 선비를 일본으로 보냈다. 그가 거기 가서 사무라이 자손들을 더불어다 놓고, 알기 쉽게 하늘 천, 따 지서부터 학문을 가르쳐줬다.
 
왕인 박사는 거기서 살다 죽었다. 일본에 문화를 수출해줬으니 우리나라가 일본의 선생님 나라다. 그러고 또 일본은 기계문명을 전부 다 서양에서 배워왔다. 그러면 서양도 그네들의 선생님 나라다.
 
그런데 그들은 우리나라를 30년 이상 틀켜 쥐고서 멋대로 짓밟았다. 더 오래 가면 안 되지 않는가. 또 서양한테 배워서 서양을 잡아먹는다고 서양을 쳤다. 그것도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선생님 나라를 치고, 그렇게 오래 짓밟는 것은 신명들이 허락을 않기 때문에 배사율, 배반할 배(背) 자, 선생님 사(師) 자, 율법이라는 율(律) 자, 선생님을 배반하는 율법에 의해 망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원자탄 세례를 받고 망한 것이다. 일본이 손드는 날짜도 다 정해져 있었다. 나는 그것도 다 알았다.
 
그게 2차 대전, 총각판이다. 아까 애기판 얘기는 했고 총각판에 대해서 조금 말하면, 일독이 삼국 동맹을 하고서 일본이 중국을 침략했다. 그게 총각판의 **점이다.
 
당시 중국 사람은 머리를 다 편발(編髮)하지 않았는가?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기른 머리가 한 발 이상씩 된다. 그래서 총각판이다.
 
그게 다 신명들 해원도 시키고, 우리나라를 도와주기 위해서 일본에게 넘겨주신 것이다. 그렇게 해서 2차 대전도 생긴 것이고.
 
그래서 이 세상은 상제님이 천지공사에서 틀 짜 놓으신 대로만 둥글어 간다. 여기 앉았는 사람은 어려서부터 그걸 다 알았다.
 
 
가을 추살의 섭리
그러면 상제님은 왜 그렇게 천지공사를 짜셨느냐?
 
이 세상이 가을철이 돼서, 이번에는 사람 한 명도 안 남기고서 천지에서 다 죽여 버린다. 그게 뭣과 같으냐 하면, 발 들이밀 데도 없이 땅 위에 쫙 깔린 초목을 가을철이 되면 상설, 서리눈이 와서 풀 한 포기 남김없이 다 죽여 버리는 것과 같다.
 
천지의 이치라는 것은 봄에 물건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 버린다. 그러면 초목들이 생각할 때 “우리 다 죽으니 가을아 오지 마라.” 그런다고 가을이 안 오나? 그것하고 관계없잖은가. “우리 사람들이 죽으니 가을아 오지 말아라. 개벽하지 마라.” 그건 사람의 욕심일 뿐이지 천지 이법이 무슨 상관이 있나.
 
이번에는 천지 이치가 사람이 한 명도 안 남고서 다 죽는 게 원칙이다. 천지 이치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런데 이 가을은 하나님이 직접 오셔서 인존 문화를 계발해서 사람 씨종자를 추리시는 때다. 이걸 알아야 된다.
 
그렇게 아무튼 죽을 사람이니 무슨 전쟁이 나고 그런 건 큰 대세를 잡아 돌리는데 문제가 안 된다. 그래서 우리나라를 일본에 맡겼고, 일본은 또 선생님을 배반하는 율법에 의해서 망했다. 해서 우리나라가 자율적으로 되찾아졌다. 신명세계에서 해방을 시켜준 것이다.
 
 
오선위기의 마지막 상씨름
그런데 상제님이 공사보신 이후로는 1차 대전부터 언제고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것처럼 그렇게 세상이 둥글어 왔다.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1차 대전 때도 그렇게 내려왔고, 2차 대전 때도 그렇게 내려왔고, 지금은 3차 대전, 상씨름판이다.
 
1차 대전 까까중 애기판도 지나고, 2차 대전 총각판도 지나고, 그러고서 이번 3차 대전은 상투쟁이 상씨름이다. 상씨름을 위해서 애기판도, 총각판도 있었던 것이다.
 
이번에 마지막 상씨름을 하는데 6.25 동란이 상씨름의 시작이다. 상제님이 공사 보실 때 어른들은 다 상투를 짜지 않았는가? 상씨름은 어른들, 상투쟁이 싸움이다. 삼팔선이 갈려서 남쪽 상투쟁이, 북쪽 상투쟁이가 서로 힘을 겨루고 있다.
 
 
우리나라는 바둑판
내가 거기다 조금 더 덧붙일 테니 들어봐라.
 
바둑판은 가로도 열아홉 줄, 세로도 열아홉 줄이다. 모르는 사람은 오늘 가서 세 봐라. 가로 열아홉 줄, 세로 열아홉 줄, 보태면 서른여덟 줄이다, 삼십팔. 그래서 여기에 삼팔선이 그어졌다.
 
우리나라가 바둑판이다. 그런데 이 삼팔선은 우리나라 중심의 삼팔선이 아니고 지구의 삼팔선이다. 백 년 전에 누가 삼팔선을 아는가. 상제님이 참하나님이니까 그걸 아시고서 “너희들 요렇게만 해라.” 하고 그어 놓으신 것이다. 지금 이 밝은 세상에 센티 자를 갖다가 재도 머리털만큼도 틀리지 않게 삼팔선이 우리나라 꼭 거기에 놓여 있다. 상제님이 우주의 주재자이시고, 통치자이신데 신명들이 어떻게 눈곱만큼이라도, 머리털만큼이라도 거역할 수가 있는가. 일율령(一律令) 시행이지. 이 세상은 하늘땅 생긴 이후로 상제님이 주재자이시고 통치자이시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360주다. 바둑은 열 십 자 교차점에다 바둑돌을 놓는데 그 구멍수를 세어보면, 361구멍이다. 어떻게 해서 361구멍이냐 하면, 한 구멍은 왕초, 상감님, 임금님이 있잖은가. 그 통치자가 있는 구멍이다. 그러니 그건 따질 것도 없고 나머지가 360구멍이다. 일 년이 또 360일이다.
 
우리나라는 고을도 또 본래 360고을이다. 그래서 하늘땅이 생겨날 때부터, 이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우리나라는 개벽할 때 아주 그렇게 되도록 정해져 있다. 지금 그 얘기는 다 할 수가 없어서 다음으로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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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자회담의 틀과 결론
그렇게 해서 상씨름, 상투쟁이 씨름이 경인년에 일어났는데 경신임계갑을병, 해서 올해 57년째다. 했는데 샅바 싸움을 하고서는 여태까지 끝이 안 났다. 그게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느라고 그렇다. 상제님 말씀에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을 훈수할 수 없어 수수방관하고 있는데 손님 대접, 공궤지절(供饋之節)만 빠지지 않으면 주인 노릇은 다 한다.”(道典 5:6) 고 하셨다. 바둑을 마치면, 바둑을 다 둘 것 같으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려주고 손님들은 집으로 돌아간다.
 
오선위기,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데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그리고 조선, 이렇게 다섯 나라다. 그런데 오늘날은 육자회담을 하고 있다. 우리 조선이 하나라야 오선위기가 되는데 한 나라가 지금 남북으로 갈려 있다. 그러니 남쪽만 대표로 나와도 안 되고, 북쪽만 나와도 안 된다. 나라는 하나인데 남쪽, 북쪽, 양쪽에서 대표로 나와야 되니까 육자회담이 된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오선위기다. 백 년 전 천지공사에서 상제님이 이미 “이렇게만 둥글어 가거라.” 하고 틀을 정해놓으셨다.
 
이 지구의 화약고가 우리나라다. 이번에 남북문이 열린다.
 
이 세상은 상제님이 틀 짜 놓으신 그대로만 둥글어 간다. 억만 분지 일 프로도 상제님 틀 짜 놓은 데서 어긋나지 않는다. 상제님이 천지공사에서 시간표, 이정표를 정해놓은, 프로그램 짜 놓으신 그대로만 둥글어 간다. 이 세상은 상제님의 하늘이요, 상제님의 땅이다. 상제님의 세상이란 말이다.
 
 
후천으로 건너가는 생명의 다리
복 있는 사람은 증산도, 상제님 진리를 찾아 들어온다. 증산도는 지나간 세상에서 앞 세상을 건너가는, 선천에서 후천을 건너가는 다리다. 봄여름 세상에서, 가을겨울 세상을 건너가는 생명의 다리다. 이 다리를 타지 못 하면 누구도 하늘을 쓰고 도리질 하는 사람이라도 절대로 다음 세상을 갈 수가 없이 되어져 있다.
 
여기 지금 예비 신도들이 있지만 세상만사라는 것은 다 살고 난 다음 얘기다. 알든 모르든, 우리는 하필이면 그런 때에 타고 나서 이 세상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러니까 상제님 진리를 어서 잘 연구를 해라.
 
사람은 알고서 신앙을 해야 한다. 살 수 있는 진리가 이 하늘땅 사이에 하나밖에 없다. 세상에는 사기꾼들이 그냥 우글우글하다. 상제님 진리 파다가 상품화해서 사기해먹는 못된 자들이!
 
이 세상은 신앙을 잘못하면 패가망신을 한다. 나도 망하고, 집구석도 패하고. 신앙은 잘못하면 죽는 것하고 똑같다.
 
그러니 신앙이라 하는 것은 사상 신앙을 해야 된다. 알고서 신앙을 해야지, 눈 먼 말 와랑 소리만 듣고 쫓아가듯 어떻게 모르고서 하나.
 
증산도, 상제님 진리는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진리다.
 
첫째로 우선 우주변화 원리는 잠깐만 시간 내면 공부할 수가 있다. 풀이해 놓고 또 풀이해 놓아서 아주 쉽다. 하늘땅이 어떻게 둥글어 가고, 왜 개벽을 하고, 상제님 천지공사의 내용 이념이 어떻게 되어져 있는지, 그걸 다 알 수 있다.
 
상제님 진리는 억만 분지 일 프로도 거짓이 없다. 여기는 거짓을 할래야 거짓이 되어지지 않는다. 어째서 그러냐? 진리라는 것은 극히 수학적이다, “하나에서 둘 보태면 얼마냐?”고 애들보고 물어봐라. “셋이오.” 그런다. 또 “하나씩 세 번 하면 얼마냐?” “그것도 셋이오.” 증산도 진리는 그렇게 되어져 있다.
 
 
진리의 틀, 음양
원 진리의 틀이 1 3 5 7 9는 양이요, 2 4 6 8 10은 음이다. 그게 주역의 진리다. 원 진리의 틀, 바탕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럼 어떻게 해서 1 3 5 7 9는 양이고 2 4 6 8 10은 음이냐 하면, 사람에게만 비교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고 만유의 생명체가 다 그렇다. 수컷 하면 자지가 달려야 수컷이라고 한다. 자지는 하나다. 그래서 하나 셋 다섯 일곱 아홉을 기수(奇數), 홀수라고 하는데 이게 수컷 수, 양수다.
 
그런가 하면 2 4 6 8 10은 암컷 수다. 둘, 넷, 여섯, 여덟, 열. 이걸 짝수, 우수(偶數)라고 한다. 암컷은 음부가 두 쪽이다. 그래서 이건 짝수다.
 
이게 음양이다. 이 음양이 만나야 거기서 모든 조화가 생긴다. 남녀가 결혼하는 것은, 미물곤충도 다 같잖은가. 암컷은 수컷을 찾아가고 수컷은 암컷을 찾아간다. 교배하려고 찾아가는 것이다. 교배를 해야 거기서 씨가 생겨서 조화가 생긴단 말이다.
 
사람이 결혼을 하는데 옛날에는 결혼에 대해 “이성지합(二姓之合) 만복지원(萬福之原)”이라고 했다. ‘이성지합’, 두 이 자, 성이라는 성 자, 갈 지 자, 합할 합 자, 두 성이 합한다는 소리다. 김씨와 박씨가 만났으니 두 성이 합하는 것이다. 또 ‘만복지원’이라, 일만 복의 근원이 된다. 거기서 자식도 낳고, 거기서부터 모든 게 다 시작이 되는 것이다. 결혼해서 새끼를 안 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게 근본이다. 하늘에서 양기를 비춰주면 그걸 땅에서 받아서 만유의 생명체를 내주는데.
 
 
진리를 부지런히 배워라
이걸 바탕으로 하는 문화가 바로 주역이다. 이것을 연구하고서 보면 천지 이치를 다 알게 된다. 이게 우주변화 원리다. 그런데 이걸 제대로 가르치는 데가 지구상에 증산도밖에 없다.
 
우주변화 원리를 알면 지구상에 있는 대학 전부 다닌 것보다도 낫고, 박사 백 개, 천 개 가진 것보다도 낫다. 우주변화 원리가 진리의 원 고갱이다. 이걸 잠깐이면 공부할 수가 있다.
 
그렇게 해서 우리 민족사도 좀 공부를 하고. ‘우리 민족의 역사가 어떻게 발전됐느냐’ 하는 것도 몇 번 들으면 다 알 수 있다. 이건 거짓말을 할래야 거짓이 되어지지도 않는다.
 
또 상제님의 인존 문화가 열리는데, 천지공사는 어떻게 되어져 있느냐? 이 세상은 상제님이 백 년 전에 틀 짜 놓은 그대로만 둥글어 가지 억만 분지 일 프로도 틀림이 없다. 사실이 그런데 어떻게 하겠는가. 그러고 여기는 거짓이 없는 데다. 그건 자기가 알고 믿으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신앙을 하려면 유형도 바치고 무형도 바치고 진짜로 정성을 다 바쳐서 신앙해라. 정성이 없는 일은 되어지지도 않는다. 시원찮게 이율배반적으로 신앙할 사람은 다 그만둬라. 거치적대고 소용없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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