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 다녀가신 하나님 증산상제님 (상생문화한마당)

2010.03.30 | 조회 6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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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결실문화가 맺어지는 때


이 자리에 모인 증산도 예비 신도들에게 내가 첫 교육에 한마디 말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
 
기존 문화권, 그 잡다한 문화권이 있는데 왜 증산도가 출현을 해야 되느냐 하는 증산도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다.
 
자연섭리가 성숙됨에 따라서 인류문화, 역사문화도 함께 성숙되는 것이다. 우주 변화 법칙이라 하는 것은 춘하추동(春夏秋冬) 사시, 생장염장(生長斂藏)이라는 틀에 따라 시의(時宜)에 합치되는 새로운 문화권이 나온다. 쉽게 말하면 여름철에는 더우니까 홑옷을 입고, 겨울철에는 방한을 할 수 있는, 추운 것을 방지할 수 있는 두터운 옷을 입듯이 인류문화라는 것도 그 시의에 따라서 자꾸 성숙 변화가 된다.
 
기존 문화권은 2천 년, 3천 년 전 시대에나 합치되는 문화권이다. 오늘날 이 세상은 그 시대가 아니다. 오늘날은 시의가 어느 때냐 하면,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 여름과 가을이 바꿔지는 금화교역기(金火交易期)가 되어서 천지이법이 결실문화, 알캥이문화가 맺어지는 때다.
 
 
천지의 목적, 사람농사 추수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서 만유의 생명이 생성을 하는데, 천지라 하는 것도 목적이 있어서 그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주이부시(周而復始)해서 둥글어가는 것이지, 그냥 맹목적으로, 무궤도로 둥글어가는 것이 아니다.
 
일 년 지구년은 초목농사를 짓는 것이고, 우주년은 사람농사를 짓는 것이다.
 
일 년 지구년에서 초목농사를 짓는 것은,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길러서 가을철에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서 결실, 열매, 알캥이를 맺기 위해서다. 가을철에 알캥이를 맺지 못한다고 하면 봄여름은 있어야 한 푼어치도 필요치가 않은 과정이다. 일 년은 반드시 결실을 하기 위해서, 열매를 따기 위해서 있는 것이란 말이다. 이렇게 알아두면 아주 더도 덜도 없다.
 
그러고서 가을철에 열매를 맺어놓고 겨울에는 폐장을 한다. 쉽게 말하면 겨울은 잠자는 시간이다. 그 다음 해, 새해가 돌아오면 다시 새싹을 내는 준비를 해야 되는 과정이다.
 
이게 생장염장(生長斂藏)이다. 바로 지구년의 한 주기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것과 똑같이 우주년사람농사를 짓는다. 원시시대에 사람 종자를 뿌려서, 마치 여름철에 초목이 만지편야(滿地遍野), 지구상에 꽉 차도록 성장을 시킨 것과 같이 오늘날 지구상에 생존하는 사람이 60억이니 70억이니 해서 초만원으로 아주 바글바글하다.
 
봄여름은 쉽게 말하면 꽃 피우는 세상이다. 꽃 피워서 성장을 시켜서 가을철에 가서는 씨종자를 거둔다.
 
우주년이 사람농사를 짓는 목적은 상극이 사배한 봄여름 세상을 거쳐 가을철에 사람 씨종자를 추수하기 위한 것이다. 좋은 혈통, 바르게 산 혈통, 정의로운 혈통, 그런 혈통만 거둔다. 그걸 지금 이 자리에서 한마디로 말할 수 없지만, 역사 섭리 속에서 반드시 그렇게 되게끔 되어져 있다.
 
 
천지의 결실문화가 나온다

봄철은 천리 지상시대(天理至上時代)다. 하늘이 하늘 노릇도 하고, 하늘이 땅 노릇도 하고, 하늘이 사람 노릇도 한다. 여름철은 지리 지상시대(地理至上時代)다. 땅이 사람 노릇도 하고, 땅이 땅 노릇도 하고, 땅이 하늘 노릇도 한다.
 
그런가 하면 가을철은 인존세상, 인문 지상시대(人文至上時代)가 되어서 사람이 사람 노릇도 하고, 사람이 땅 노릇도 하고, 사람이 하늘 노릇도 해서 인간문화가 극치로 발전을 한다. 천존과 지존보다도 인존(人尊)이 주체가 되어 모든 것을 다 통일하는 총체적인 문화가 열린다. 그게 천지의 알캥이 문화, 결실문화, 통일문화, 인존문화다.
 
묶어서 말하면 지구년에 초목을 생장시켜 가을에 결실을 해서 원시반본을 하듯이, 우주년도 사람농사를 지어서 하추교역기, 가을철에 알캥이, 사람 씨종자를 추수한다. 거기서 인존문화, 인문지상시대를 열어 후천 오만 년 결실문화, 알캥이 문화, 성숙된 문화로 문화의 결실을 맺어서 좋은 세상을 이룩하게 되는 것이다.
 
 
천지의 목적, 군사부 문화

사람이라 하는 것은 만유의 생명 중에 오행정기를 다 타고 나서 만유의 생명을 생활문화로 이용하는 주체가 된다. 우주년에서 사람농사 짓는데, 사람이 먹고 쓰고 생활문화에 필요적절하게 사용하라고 일 년 지구년에서 초목농사를 짓는 것이다.
 
또 사람은 오행정기를 다 타고나서 창조의 경쟁을 한다. 해서 인류문화가 지금 극치의 물질문명이 열렸다. 아직은 물질문명도 다 열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또 일방적인 절름발이 문화이기는 하지만, 생활문화로서 그런대로 인간 세상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인종 씨알을 거두는 개벽과 더불어 무형문화, 정신문화가 열린다. 가을철이 되면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총체적인 하나인 진리권으로 매듭지어져서, 인존문화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후천 오만 년 현실선경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그런데 천지의 목적이 어떻게 되어져 있느냐? 다시 말해서 우주가 사람농사를 지어서 종국적으로 어떠한 알캥이를 맺어놓느냐?
 
전 인류가 인존문화와 더불어 군사부(君師父)라는 틀을 바탕으로 해서 지상선경, 현실선경, 조화선경을 만들어 행복을 구가해가면서 천지와 더불어 편안하게 잘 살게 된다. 앞으로 사람이 살 수 있는 세상이 오만 년 남았다. 천지가 동결되어 일체 생물이 다 멸망당할 때까지 오만 년이 남았다. 그 오만 년 동안 군사부 세상이 된다. 그 세상의 틀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선천 종교의 결론, 상제님의 강세

어째서 그렇게 되느냐 하면, 우리 상제님은 기존 역사적인 성자들이 이르던 바로 우주의 주재자이시다.
 
석가모니 부처가 “3천 년 후에는 미륵부처가 나온다.”고 했다. 자기의 진리는 완성된, 성숙된 진리가 못 되기 때문에 앞으로 성숙된 진리가 나온다는 것이다. 다시 알기 쉬웁게 말해서 열매기 진리를 가지고 나오는 분은 3천 년 후에 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 아들에게 ‘너는 미륵부처를 따르라’고 했다.
 
기독 사회에서는 “아버지 하나님이 온다”고 했다. 예수가 직접 온다는 게 아니다. 내가 아닌 딴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이 오신다고 했다. 사도 요한은 ‘백보좌 하나님’이 오신다고 했다.
 
도교, 유교에서는 옥황상제를 찾았다.
 
이렇게 서로 부르는 명칭은 다르지만 묶어서 말하면 ‘열매기 진리, 결실 진리를 들고 나오는 참하나님, 우주의 주재자가 오신다’ 하는 게 결론이다. 역사적인 뭇 성인들이 찾은 우주의 주재자 참하나님, 가을철에 결실문화를 들고 나와 천지를 대신해서 천지를 다스리는 주재자 하나님, 그분이 오셔서 친히 세상을 매듭을 짓는다. 우주에서 사람농사 지은 것도 씨종자를 추리고, 또한 천지의 목적인 군사부 세상도 만들어놓고, 인존문화, 열매기 문화를 들고 오셔서 상극이 없는 좋은 상생의 세상을 열어 주시는 참하나님, 우리 증산도에서 신앙하는 상제님은 바로 그 절대자 하나님이시다.
 
상제님께서 강세하신 한반도의 비밀

상제님은 바로 우주의 주재자, 참하나님이시다.
 
그렇게 여러 천 년 동안 역사 속에서 부르짖고 찾던 그 하나님이 이 땅에서 오시게 되었다.
 
어째서 이 땅에 오시게 되었느냐 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우리나라를 위해서 형성이 되었다.
 
우리나라를 바탕으로 해서 일본이 내청룡으로 우리나라를 바짝 감아서 싸주었다. 또 저 아메리카가 외청룡으로 우리나라를 싹 감아주었다. 또 중국 대륙이 많을 다(多) 자, 다자백호로 해서 저 싱가폴까지 내백호로 감아줬다. 그리고 저 아프리카 대륙이 외백호로 싹 감아주었다. 거기도 한 7억 사는 아주 참 넓고 큰 대륙이다. 그러고 대만해협이 파(破)이고, 호주가 안산(案山)이다.
 
우리나라는 이 지구의 축, 알캥이, 꼬갱이다. 그래서 지리학상으로 여기가 혈이다.


 
그러한 연유로 5,600년 전에 태호복희(太昊伏羲) 씨라고 하는 우리 조상이 인류문화의 모태인 주역을 처음 그었다. 시획팔괘(始劃八卦), 비로소 팔괘를 그었다는 말이다. 무극(無極)이 생태극(生太極)하고 태극이 생양의(生兩義)하고 양의가 생사상(生四象)하고 사상이 생팔괘(生八卦)해서 8·8은 64, 64괘 주역을 만들어 냈다. 그 핵심을 다시 말하면 1 3 5 7 9는 양이요 2 4 6 8 10은 음이다. 유형문화고 무형문화고, 인류문화는 이것이 틀이다. ‘1 3 5 7 9는 양이요, 2 4 6 8 10은 음이다’ 이게 인류문화의 모태(母胎)다, 어머니 모 자, 태라는 태 자. 이것을 바탕으로 해서 각색 민족이 자기네 나름대로 문자고 언어고 다 지어냈다.
 
헌데 꽃핀 데서 열매도 여문다. 여기서 꽃이 피었기 때문에 열매도 꽃핀 자리, 여기에서 결실을 한다. 그래서 옥황상제, 참하나님은 필연적으로 반드시 꼭 그렇게 이 땅에서 오시게 정해져 있다.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이 나라, 이 민족, 이 땅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도록 이미 그렇게 정해져 있다는 말이다.
 
 
참하나님이 오시는 섭리

이 세상 둥글어가는 이치를 알려면 하늘땅이 어떻게 변화해서 어떻게 둥글어 가느냐 하는 우주변화원리부터 알아야 한다.
 
천지라 하는 것은 생장염장(生長斂藏)을 틀로 해서 봄에는 물건을 내고 여름철에는 기른다. 가을철에는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기른 진액을 전부 다 뽑아 모아서 열매를 맺는다. 그리고 겨울에는 폐장을 하고 새봄이 오면 다시 새싹을 낸다.
 
천지가 둥글어가는 법칙, 이것을 알아야 이 세상이 어떻게 둥글어가고, 우리가 어느 시점에서 살고 있는지 알 수가 있다. 이것을 앎으로써 철을 안다.
 
나이를 먹고 지식은 있어도 철때기 없는 짓을 하면 속담에 말하기를 ‘그 사람 참 철부지다’라고 한다. 철을 알지 못한다는 말이다. 사람이라면 최소한 24절기, 동지 소한 대한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입동 소설 대설, 이 24절후는 알고서 살아야 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바로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때다. 그 동안의 역사과정은 봄여름 세상이고 이제 가을겨울 세상을 맞이할 준비, 채비를 해야 된다.
 
일 년, 지구년으로 말할 것 같으면 천지에서 초목농사를 짓는데, 만지편야(滿地遍野) 해서 발 들일 틈도 없이 들판에 풀이 꽉 찼다. 헌데 가을철 금풍(金風)이 소슬하면,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고 열매를 맺는다. 그때는 결실을 잘 할 수 있느냐, 못 하느냐 하는 생사판단을 하는 때다. 그러니 이번에는 ‘이 세상이 왜 이렇게 됐느냐, 우리가 사는 때가 어느 시점이냐?’ 이걸 모르면 안 된다.
 
한마디로 지금은 천지개벽을 하는 때다. 이런 때가 되기 때문에 우주의 주재자, 참하나님이 우주에서 사람농사 지은 것을 추수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시게 되었다. 요 때가 되면 필연적으로 절대자 참하나님이 꼭 오시게 되어져 있다.
 
인간세상에서는 사람들이 살기 위해서 참하나님을 꼭 모셔야만 되고 또 천지에서는 사람농사를 짓는데 참하나님이 인간 씨종자를 추리기 위해서 꼭 오셔야만 되는 것이다.
 
참하나님과 인간세상 역사가 그렇게 불가분리한 관계다. 참하나님이 안 오시면 인간 세상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고, 또 참하나님의 위치에서는 사람농사 지은 것을 추수를 해야 되니까 또 꼭 오셔야만 된다. 이런 불가분리한 인연이 맺어져서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시게 된 것이다.
 
 
상제님 강세를 주도한 마테오리치 신부

헌데 상제님을 모시고 온 분이 누구냐 하면, 역사적인 수많은 신성 불보살들 중에 로마 가톨릭의 마테오리치 신부다. 그분은 이태리 사람으로 380년 전에 ‘미개한 나라에 문명을 열어주겠다’ 하고서 중국 대륙을 밟았다. 중국 대륙에 와서 가톨릭 중심 세계 통일국을 건설하겠다 하고 평생을 가톨릭 포교를 했다. 동양의 사서삼경(四書三經)을 라틴어로 번역을 해서 서양에 넘겨주고, 또 곤여만국전도, 세계지도 같은 걸 만들어서 서양 문화를 동양에 퍼트려 놓았다. 시계를 황제에게 바치기도 했다.
 
그러다가 리치 신부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생로병사(生老病死)라는 천지의 이법에 의해 늙어 죽어서 중국땅에 백골을 묻었다.
 
그런데 육신은 죽어 없어졌어도 심령만은 그냥 남아 있다. 그분은 천상에 가서도 살아서 해결 못한 것을 이루기 위해, 지구상에 생존하는 많은 사람들이 좀더 좋고 편안한 생활을 했으면 좋겠는데 그걸 충족을 못 시켜준 게 너무너무 안타까워서, 딴 별나라로 가서 인간 생활문화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문명을 따다가 과학자들에게 알음귀를 열어주어 좋은 문명을 개발해 주었다.
 
그런데 인간들이 살기가 편하게 되니까 더 선량하고 좋아지는 게 아니고 오히려 오만무도해지므로, 리치 신부가 동양의 신성 불보살, 서양의 신성들을 찾아다니면서 별스런 토론을 해봐야 그걸 고칠 아무런 방법이 없다.
 
해서 동서양의 유명한 종교 지도자, 문화의 창시자, 신성 불보살들을 더불고서 참하나님이신 우리 상제님, 옥황상제님께 등장을 했다. “우리의 능력으로써는 아무런 방법이 없으니 상제님이 친히 인간 세상에 임어(臨御)하셔서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주십시오. 인간의 근본문제를 해결해주십시오.” 하고 호소를 했다. 그래서 상제님이 “내가 괴롭기는 하지만 리치 신부가 신성 불 보살들을 전부 거느리고 와서 내게 하소연을 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이 세상에 친히 스스로 오게 됐다.” 하는 말씀도 하셨다.
 
그걸 체계적으로 말하려면 열 시간 해도 못 다 하니까 내가 그저 드문드문 대강만 말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참하나님이 오시게 되었다.

그러니 우리 상제님을 인간 세상에 모신 주체가 리치 신부다. 바로 리치 신부가 그 길라잡이, 길잡이 노릇을 했다.
 
 
진표에게 언약하신 상제님

하나 더 말을 하자면 전라북도 금제군 금산면 금산리 금산사라고 하는 절이 있다. 1,300년 전 통일신라시대에 진표라고 하는 불자가 그 미륵부처를 세웠다.
 
진표는 어려서부터 평생을 미륵부처에게 도를 구했다. 그리고 ‘미륵부처를 받들어 모시겠습니다’ 하고 망신참법(亡身懺法)이라는 수행법으로 수행을 했다. 그건 자기 소망대로 이뤄지지 아니하면 몸뚱이도 다 망그려뜨려 죽는 무서운 수행법이다. 인류역사를 통해서 그렇게 온 생명을 다 바쳐 죽기를 각오하고 열정적으로 도를 구한 사람이 없었다.
 
미륵부처님이신 옥황상제님이 그것을 보시고 친히 내려오셔서 진표에게 “네 소원이 그렇게 지극하냐? 그럴진댄 나를 이 자리에다가 요 모습 그대로를 받들어 세울 수가 있겠느냐?” 하고 다짐을 받으셨다. 원래는 그 자리가 연못이었는데 연못을 숯으로 메우고서 서른 석 자 미륵부처를 세웠다.
 
그렇게 1,300년 전에 벌써 상제님이 진표와 약속을 하셨고, 또한 380년 전에 리치 신부의 시봉이 있었고, 이러한 관계를 통해서 상제님이 오시게 되었다.
 
상제님은 참하나님, 우주의 주재자로서 천지를 다스리시는 분이다. 한마디로 상제님은 전 인류의 원(願)에 의해서 인간 세상에 오시게 된 것이고, 또 천지에서 인간농사를 짓는데 천지를 다스리는 하나님으로서 꼭 오셔서 추수를 해야만 되니까 불가불 인간의 몸을 빌어 이 세상에 오신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도전』을 보면 기록되어 있다.
 
 
이 세상 둥글어가는 비결

상제님의 『도전』에는 천지가 둥글어가는 이법을 비롯해서 상제님이 오셔서 왜 이 세상 틀을 이렇게밖에 짜실 수가 없었느냐, 왜 이 세상을 그렇게밖에 만드실 수가 없었느냐 하는 이유가 담겨져 있다.
 
이 세상 둥글어가는 것은 참하나님이 이미 백 년 전에 신명공사에서 이렇게 둥글어가게끔 틀을 짜놓으신 것이다. 상제님이 신명공사에서 틀을 짠 것이 알기 쉽게 사진 찍은 것이라고 한다면, 인간 세상에 역사로 표출되는 것은 사진 원판을 인화지에 복사를 한 것이다. 원판을 인화지로 복사를 하면 머리털만큼도 틀리지 않는다. 사실 그대로다. 그러니 상제님이 신명공사에서 틀을 정해 놓은 것이 이 세상 둥글어가는 비결인 것이다.
 
또 상제님이 천지공사, 신명공사에서 틀을 그렇게 정해 놓으신 것은, 지나간 세상의 역사과정이 그렇게밖에는 틀을 짤 수가 없이 되어져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옷감을 주고서 이걸로 이런 옷을 만들어라 하면 옷 만드는 사람이 그 옷감을 가지고서 꼭 그렇게밖에는 만들 수가 없듯이, 지나온 선천의 역사과정이 그렇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앞 세상의 틀을 그렇게 짜실 수밖에는 아무런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그렇게 꽃을 피웠기 때문에 그런 열매가 여물어졌다는 말이다.
 
 
생사를 판단하는 선령의 음덕

천지의 목적이 또한 그렇게 되어져 있다.
 
천지의 목적은 일 년 지구년이 초목농사를 지어서 가을철에 결실을 함과 같이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지어서 가을철에 좋은 혈통을 추수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천성만본(千姓萬本), 김지 이지 박지 최지 그 수많은 혈통이 있다. 김씨도 김해 김씨를 바탕으로 해서 경주 김씨, 청풍 김씨, 무슨 김씨, 무슨 김씨 해서 본이 한 60본으로 분파가 되었다. 본관이 그렇게 많다. 또 이씨 하면 본이 한 60개가 된다.
 
그 조상들이 5천 년, 6천 년 전부터 전지자손(傳之子孫)해가면서 씨를 퍼뜨려 놓았다. 30년을 1대로 잡고 100대 할아버지, 99대 할아버지, 98대 할아버지, 97대, 96대, 95대, 자자손손(子子孫孫) 계계승승(繼繼承承)해서 내려왔는데, 그 생활방식이 다 다르다. 남의 뒷등을 친 사람, 거짓말을 하는 사람, 음해하는 사람, 도둑질하는 사람, 강도질하는 사람. 그런가 하면 남을 도와줘 가면서 산 사람, 밥도 나눠먹은 사람. 그렇게 상반된 좋고 그른 사람들이 이어져서 역사가 이루어졌다.
 
그 중에 세상살이를 잘 한 좋은 혈통, 그 사람들만 이번에 자손 씨종자를 건질 수가 있다.
 
그래서 상제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적악가의 자손이 들어오면 ‘여기는 네가 못 있을 자리니라.’ 하고 앞이마를 쳐서 내쫓고, 적덕가의 자손이 들어왔다가 나가려 하면 ‘너는 여기를 떠나면 죽느니라.’ 하고 뒤통수를 쳐서 집어넣는다.”
 
왜 그러냐 하면 10대 할아버지 하면 한 세상을 같이 산 신명들이 있다. 10대 할아버지가 지구상에서 자기 혼자 살지는 않았을 것 아닌가? 그 동네 사람, 그 나라 사람, 이웃 사람 등 많은 사람들과 한 세상을 살았다. 그렇게 한 세상을 같이 산 신명들이 지켜보다가 “저건 참 나쁜 놈, 저건 흡혈귀 같은 놈, 저놈한테 내가 도야지도 한 마리 잃어버렸다. 저놈한테 돈 꿔줬다가 돈도 떼였다.” 하기도 하고 “저 사람은 참 좋은 사람이다. 없는 사람 옷도 주고, 밥도 줬다.” 하기도 한다. 뭐 별스런 일이 다 있었을 것 아닌가? 그것을 신명들이 공 반 죄 반, 공과를 플러스, 마이너스 해서 심판을 한다. 나쁜 짓을 하면 절대 천 년 만 년 가도 용서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사회생활을 좋게 한 자손들만 살아남는다. 세상살이를 바르지 못하게 한 자손들은 이번 개벽 때에, 다시 말해서 가을철 결실을 할 때 열매를 맺지 못한다.
 
알아듣기 쉽게 일 년 초목농사를 짓는데 성장과정에서 잘못된 것은 빈 쭉정이도 되고, 한 70 프로 여물고 말기도 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조상에서 잘못한 후손들은 이번 천지에서 사람 씨알 종자를 추수할 때 신명들이 ‘너는 여기를 못 들어온다!’ 하고 저지를 해서 앞이마를 쳐서 내쫓아버린다는 말씀이다.
 
 
신명공사의 바탕

묶어서 말하면 증산도는 지나간 세상을 정리하고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의 틀을 짜 놓은 곳이다.
 
지나간 세상은 상극이 사배해서 살기가 살벌했던 세상이다. 오늘날까지도 그렇지 않은가. 요즘 세상에 대해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이롱 세상에 나이롱 사람에 나이롱 물건! 전부가 가짜라는 소리다.
 
천지이치라 하는 것은 공명정대한 것이다. 이치란 사필귀정(事必歸正), 일 사 자, 반드시 필 자, 돌아갈 귀 자, 바룰 정 자, 일이라 하는 것은 반드시 꼭 바른 데로 돌아가게 되어져 있다. 거짓은 절대로 성사가 될 수가 없다. 혹시 성사가 된다 하더라도 결국 들통이 나고 만다.
 
지나간 세상은 천지이법이 상극이 사배를 했다. 사람은 누구도 천부적으로 이 세상에서 자유를 향유하면서 한 세상 살려고 왔는데 세상 환경이, 판이 그렇게 짜져 있지를 않았다. 그래서 자기 생각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타의에 의해서, 남의 뜻에 의해서 살다가 갔다. 그 신명들이 철천지한을 맺어서 원신과 역신이 하늘땅에 가뜩이 찼다.
 
신명은 여러 천 년, 여러 만 년이 가도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몸은 생로병사에 의해 그저 조금 살다 가지만 신명이라 하는 것은 자기 닦은 바에 따라서 무제무한으로 오래오래 산다.
 
그 신명들이 다 한을 품었다. ‘나 하고 싶은 일을 하나도 못 해보고 남의 뜻에 의해서 죽었다. 전쟁에 끌려가서 다 **버렸다. 너무 억울하다!’ 하고 말이다. 그 신명들부터 먼저 해원을 시켜줘야 인간 세상도 좋은 세상을 만들 수가 있다. 바탕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래서 상제님이 신명공사로 신명부터 해원을 시켜서 좋은 세상을 만드신다. 신명을 해원시켜줘야 상생(相生)을 하고, 상생을 시켜줘야 보은(報恩)도 한다. 또 원시반본(原始返本)을 하는 게 가을의 근본 틀, 본질이다.
 
 
천지공사 대로만 흘러가는 세상운로

상제님은 신명해원공사를 시켜주시기 위해서 신명들을 전부 모아 신명정부를 건설하시고 거기에서 세상 둥글어갈 틀을 짜셨다. 상제님이 그걸 천지공사라고 이름을 붙이셨다. 상제님 말씀이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서 물샐 틈 없이 도수를 굳게 짜놓았으니 제 한도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린다.”고 하셨다.
 
이 세상 틀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상제님이 천지공사 보신 이후 이 세상은 상제님이 천지공사에서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 짜신 그대로만 둥글어간다. 그 시간표, 이정표를 짜 놓으신 것이 인간 세상에 현실역사로 표출이 된다. 오늘날 육자회담도 천지공사에서 이미 다 정해져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 이 세상이 둥글어간다는 것을 아무도 모른다. 증산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들 밖에는 모른다. 증산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들도 아주 다 바쳐서 그것만 들이 꿰는 사람들만 이 세상 둥글어가는 비결을 알고 있다.
 
자기가 많이 다니는 길은, 요 다음에는 어떻게 해서 어떤 경로를 밟아서 가게 되는지를 다 안다. 몇 발짝 가면 도랑이 있고, 어디로 가면 오르막길이 있고 내리막길이 있는지 다 안다.
 
그렇듯이 상제님 진리를 잘 아는 사람은 앞 세상 둥글어가는 것을 다 알고 있다. 상제님이 백 년 전에 이미 세상은 이렇게만 둥글어 가거라 하고 정해놓으신 것이다.
 
 
칠월칠석삼오야

여기 앉았는 증산도 종도사는 일본시대에 일본 사람들 싸우는 것을 뒤쫓아다니면서 구경을 했다. 그리고 일본 사람들이 손드는 것까지 알았다.
 
우리 『도전』을 보면 상제님 공사 중에, ‘삼인동행칠십리(三人同行七十里) 오로봉전이십일(五老峰前二十一) 칠월칠석삼오야(七月七夕三五夜) 동지한식백오제(冬至寒食百五除)’라는 문구가 있다. 칠월칠석삼오야라는 게 일본 사람 두 손 드는 날이다. 음력으로는 칠월 칠석(七月七夕), 밤 야(夜) 자는 어조사다, 석 삼 자 하고 다섯 오 자 하면 3+5니까 여덟, 8월이다. 또 3 5를 승하면 열다섯이다. 3 5, 15. 그러니까 3 5라는 글자가 8월 15일이 된다. 음력으로 칠월 칠석, 양력으로는 8월 15일에 두 손을 들었다.
 
그때 내가 김포 양촌이라고 하는 데서 살았는데 그 전날 저녁에 술을 한 잔 사다놓고 내일은 일본이 손드는 날이다. 술이나 한 잔 먹자고, 내 처 되는 사람보고 “술 좀 따라라.” 하고서 술을 몇 잔 먹으면서 시간을 기다려본 사실도 있다.
 
상제님 진리 속에는 그게 다 들어있다. 우리 신도들이 그걸 이문해사(以文害詞)해서 진리로써 진리를 해치고, 신앙이 미성숙해서 제 중심, 개인주의, 이기주의, 독선주의 신앙을 해서 모를 뿐이지, 그 시간표 이정표가 상제님 공사에 다 마련되어져 있다.
 
 
자연섭리를 집행하는 증산도

천지의 목적이 가을에는 인존문화다. 인존문화가 천지문화의 알캥이다. 천지도 목적이 있잖은가.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지어서 가을철에는 정의로운 핏줄, 바르게 산 핏줄을 거둔다. 조상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전 인류를 위해서 가효국충하고, 가정에서는 효도하고 국가에는 충성하고 사회에는 의로운 사람이 되어 전지자손해가면서 자손을 전한 그 혈통만 거둔다. 여기 앉았는 사람들이 그런 자손이라고 알면 더도 덜도 없다.
 
증산도는 천지의 이법에 의해서 둥글어가는 자연섭리를 집행하는 곳이다. 하건만 세상에서 우주원리를 아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우주원리는 이 지구상에서 증산도 밖에는 교육시키는 데가 있지도 않다. 우주원리를 교육받아서 알 것 같으면 지구상에 있는 대학 다 다닌 것보다도 낫고, 박사 백 개보다도 낫다. 또 우주원리가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다. 아주 알기 쉽게 풀이해서 알기 쉽게 교육도 시켜준다.
 
천지의 목적인 인존문화! 인간 세상의 역사문화, 인류문화는 인존문화로써 후천 오만 년 세상을 살아간다. 또 그 틀이 군사부다. 군사부문화라는 게 천지의 종국적인 알캥이 문화이고, 인존문화라는 게 또 알캥이 문화다.
 
 
지구년·우주년의 틀, 생장염장

천지라 하는 것은 크게 묶어서 춘생추살(春生秋殺) 밖에 없다. 봄철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버린다. 천지는 지구년도 그렇고 우주년도 그렇고 생장염장, 봄에는 물건 내고 여름철에는 기르고 가을철에는 열매를 맺고 수렴을 하고 겨울에는 폐장을 하고 새봄이 되면 다시 새싹이 난다. 지구년, 우주년이 똑같이 생장염장을 틀로 해서 둥글어간다. 시간대로 하면 하루 360도, 일 년 360일을 합산하면 12만9천6백 도다. 지구년은 12만9천6백 도, 우주년은 12만9천6백 년, 똑같은 시간대로 똑같은 방법으로 돌아간다. 일 년 지구년을 알면 우주의 일주기, 우주년도 알 수가 있다.
 
지구년은 초목농사를 짓는 것이고, 우주년은 사람농사를 짓는 것이다.
 
지구년은 봄에 초목을 내서 여름철에 길러서 가을철에 결실을 한다. 그것 이상 더도 덜도 없다. 우주년에서 사람농사를 짓는데 사람이 먹고 살아야 될 것 아닌가? 그래서 지구년이 있는 것이다.
 
그렇게 우주년에서 사람농사를 짓는데, 상극이 사배한 봄여름 역사과정에서 사람 뚜겁을 쓰고나온 사람 쳐놓고 원한을 맺지 않고 간 사람은 하나도 없다. 선천의 역사는 원신과 역신만 배출을 했다. 해서 이 하늘땅 사이에 원신과 역신이 가뜩히 찼다. 참하나님이 오셔서 그것을 다 정리하시고 성숙된 인종 씨알만 거두게 되어져 있는 것이다.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덕립된다

천지는 봄에는 죽이는 정사만 하고, 가을철에는 살리는 정사만 한다. 더도 덜도 없다. 가을철에 열매기 맺어놓고서 풀 한 포기 안 남기고서 다 죽여버린다. 작년도 그랬고, 10년 전도 그랬고, 금년도 그럴 게다. 가을에 가서 봐라. 열매기 맺어놓고서 다 죽여버린다. 천지이법대로 하면, 천지에서 사람농사 지은 것도 이번에 지구상에 사람 한 사람도 안 남고 다 죽는다.
 
그 때문에 상제님이 사람 씨종자를 추수하러 오셨다.
 
그러니 이 지구상에 생존하는 65억 인류는 증산도라는 생명의 다리를 타고서만 다음 세상을 갈 수가 있다. 누구도 사람이라면 증산도, 상제님 진리권에 수용당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다음 세상을 못 간다. 그래서 상제님 진리는 생명의 진리요, 묶어서 증산도는 생명의 다리다.
 
증산도를 거쳐서 다음 세상을 넘어간다. 그 세상은 상제님 진리권으로 이루어지는 세상이 되기 때문에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덕립(道成德立)이 된다. 그 세상은 바로 증산 상제님의 세상이다. 증산 상제님은 우리나라를 고향으로 해서 오셨을 뿐이지, 전 인류의 하나님이다.
 
그러니까 우리 상제님을 옥황상제라고 하든지, 임금님이라고 하든지, 대왕이라고 하든지, 황제라고 하든지, 어쨌든 상제님은 왕이시다. 또 천지에서 죽이는 때에 상제님 진리로써 살았으니 상제님이 부모다! 또 상제님 진리 속에서 사니까 상제님이 스승도 된다. 묶어서 군사부다. 어떻게 달리 표현할 수 없지 않은가. 군사부라고 표현하는 수밖에.
 
앞 세상, 후천 오만 년 시간대는 증산 상제님의 세상이다. 그 이상 더도 덜도 없다. 그 세상에는 민주주의고 군주주의고 공산주의고 그런 것이 없다.
 
 
물질문명은 절름발이 문화

그 세상은 인류문화가 완성된 결실문화로서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하나로 합일되어지는 통일문화, 인존문화다.
 
그걸 조금 해석을 해서 말하자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물질문명이 극치로 발달을 했다. 누구도 컴퓨터 단추를 누르면 컴퓨터에 입력된 걸 다 알 수가 있다. 휴대폰을 들고서 단추를 누르면 영국에 있는 사람, 호주에 있는 사람, 남미에 있는 사람, 캐나다에 있는 사람, 이 지구상에 있는 사람이면 누구도 다 같이 대화를 할 수가 있다. 영상전화라는 것도 나와 있다. 지구 어디고 그 전화를 갖다 놓고 우리가 지금 서로 보아가면서 대화를 하는 것과 똑같이 대화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기계가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컴퓨터가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나. 여기 휴대폰 안 가진 사람이 없을 것이다. 허나 휴대폰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나? 도로 천 년, 만 년 전 사람과 똑같아진다.
 
그건 다만 절름발이 문화다. 물질문명이라는 게 절름발이 문화다. 내가 아닌 타(他)의 힘을 빌려서 생활도구로 이용을 할 뿐이다.
 
 
완성된 문화, 만사지문화

그런가하면 반면에 무형문화가 있다. 형상이 없는 문화, 다시 말해서 정신문화. 그것을 우리 상제님 진리로 말하면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하나님을 모시고 조화를 정하니 영세만년토록 만사지하는 은총을 잊을 수가 없다 하는 만사지문화다.
 
앞으로는 만사지문화가 열린다.
 
봄여름은 사람, 육신이 주체가 되고, 가을겨울은 신명이 주체가 되는 세상, 신명세상이 된다. 그래서 사람은 신명을 만나야 되고, 신명은 사람을 만나야 된다. 가을철 문화라는 것은 그렇게 되어져 있다.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은 가가도장이요, 인인(人人)이 성신(聖神)이라, 사람마다 다 성신이 된다. 일반 국민도 국민 노릇할 만한 도통을 해버린다. 도통을 하려고도 않는데 도통이 된다.
 
알아듣기 쉽게 가을철이 되면 각색 초목이 다 씨를 맺는다. 허면 자기가 무슨 재주로 씨를 맺는가? 천지에서 열매를 맺어준다. 참 우습게 생긴, 털 나고 가시 돋히고, 참 보기 싫은 그런 것도 다 씨가 생겨버린다. 바늘만 한 풀도 씨가 생긴다. 열매를 맺기 싫어도 왜 그런지 생긴다. 천 년 전에 풀씨가 맺어져서 9,999년 전에도 있었고, 또 그 다음해 9,998년 전에도 있었고, 오늘날까지도 있다. 그 씨가 떨어져서 전해 내려온 것이다. 천지이법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앞 세상은 바보천치라도 씨 여물듯 그것만큼 다 도통을 한다. 그래서 앞 세상은 지나간 세상하고 판이 다르다.
 
앞으로 형상이 있는 문화와 형상이 없는 문화, 물질문화와 정신문화가 하나로 합일을 해서 통일된 열매기 문화, 완성된 문화가 나온다. 지금까지의 문화는 완성되지 않은 문화, 미완성 문화다. 앞 세상 문화라 하는 것은 완성된 문화,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하나로 합일된 결실문화다.
 
 
인존문화의 조화선경세상

그런 앞 세상 문화를 인존문화(人尊文化)라고 한다.
 
인존문화는 어떻게 되느냐 하면, 지금은 비도 하늘에서 내려줘야만 비 구경을 한다. 하늘에서 비를 주지 않으면 너무 가물어서 파농(破農)을 하고 ‘하나님 비를 주십시오.’ 하고 옥황상제님에게 기우제를 지낸다.
 
헌데 앞 세상은 정부에 천문부라는 게 생겨서 5.5미리가 필요하면 꼭 5.5미리, 어느 지역은 15미리, 20미리, 50미리, 영점 몇 미리까지도 제한을 해서 천문부 관원이 비를 내려준다.
 
하늘의 정사(政事)를 사람이 한다! 땅의 정사도 사람이 한다! 그런 인문지상시대다. 그래서 상제님이 “천존과 지존보다 인존이 높다.”고 하신 것이다. 봄철에는 천인(天人)천지(天地)천천(天天), 여름철에는 지인(地人)지지(地地)지천(地天), 가을철에는 인인(人人)인지(人地)인천(人天), 사람이 하늘 노릇도 하고, 사람이 땅 노릇도 하고, 사람이 사람 노릇도 한다.
 
그 세상에는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극치로 발전을 한다. 묶어서 틀부터 말하면, 그 세상은 살기가 너무 좋은 현실선경(現實仙境)이 된다. 말로만 선경이 아니라 사람 사는 환경이 지상선경(地上仙境)이다. 이 지구상을 전부 아름다운 꽃나무로 조경을 하고, 물고기도 다 좋은 맑은 물로 양어를 한다. 세균 하나도 없는 좋은 물고기를 사람이 먹을 수 있을 만큼만 길러서 먹고, 곡식도 사람이 먹을 만큼만, 옷도 사람이 입을 만큼만 가장 좋은 걸로 생산을 한다.
 
땅도 석 자 세 치로 태우고 씨종자도 개량을 해서, 해마다 모를 심는 게 아니라 한 번 심으면 그 끌에서 또 나고 또 나고 해서 해마다 그 끌에서 추수를 한다.
 
그러고 사람은 태모님 말씀과도 같이 상수(上壽)는 천 이백 살을 살고 중수도 9백 살을 살고, 하수도 7백 살을 산다. 앞으로는 말로써 다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지상선경, 현실선경, 조화선경세계가 된다.
 
왜 조화선경이라고 하느냐?
 
사람이 다 도통을 해서 호풍환우(呼風喚雨)하고, 구름도 부르고, 바람도 부르고, 축천축지(縮天縮地)하고, 하늘도 쭈그리고 땅도 쭈그린다. 우주재호수(宇宙在乎手), 이 우주가 손 안에 있다.
 
지금 시간 관계로 다 말할 수 없지만, 참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좋은 세상이 된다. 그 세상에는 너무너무 살기가 좋아서 아쉬운 것이 없다. 그래서 ‘산무도적(山無盜賊)하고’, 산에는 도둑놈이 없고 도둑놈은 필요한 것이 있어야 도둑질도 하는 것이다. ‘야불습유(野不拾遺)하고’, 들에는 아무리 보석덩이가 떨어져 있어도 주워가지도 않는다. 또 주워가면 사람들이 다 안다. 다 도통을 했기 때문에 누가 주워간 것까지도 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마음을 나쁘게 먹으려고도 안 한다. 나쁜 생각만 해도 ‘저놈, 나쁜 생각하고 있다.’고 다 안다. 그저 평화롭게 좋은 생각만 하고, 즐겁게만 산다. 또 그 세상은 그리울 게 없다. 오래 살고, 물질이 풍부하고. 생활문화가 다 갖추어져서 무엇이고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그런 세상에 무엇이 부족해서 나쁘게 살겠는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군사부 문화

다음 세상 문화라 하는 것은 천지의 법칙으로 군사부 문화다. 인류문화의 열매가 군사부 문화다. 증산도에서 군사부 문화를 만드는 게 아니다. 사람이 무슨 민주주의, 내각책임제 만들듯 그렇게 만드는 게 아니다.
 
천지에서 다 죽이는 때에 상제님 진리로써 살았으니 자동적으로 상제님이 부모다. 허면 어머니 아버지를 바꾸는 수가 있나?
 
여기 앉았는 사람들은 5천 년, 6천 년 전에 처음 조상할아버지의 유전인자를 다 갖고 있다. 유전인자는 못 바꾸지 않는가? 유전인자가 바꿔지면 그건 멸종된 것이다. 그 조상을 못 바꾼단 말이다.
 
씨는 자기 아버지의 것이다.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 할아버지, 고조 할아버지, 쭉 올라가면서 몇 천 년 전 처음 조상 할아버지 것이 자자손손(子子孫孫) 계계승승(繼繼承承) 유전된 것이다. 채송화 씨 하면, 그게 천 년 전 채송화 씨다.
 
또 사람은 다 어머니 뱃속에서 나왔는데 그 어머니를 어떻게 바꾸는가.
 
하듯이 하나님 진리 속에서 죽는 세상에 살았는데 어떻게 바꿀 수가 있겠는가.
 
상제님 말씀이 “십리에 한 사람 볼 듯 말 듯 하게 다 죽이는 때라도 씨종자는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하셨다. 누가 죽이나? 천지에서 죽인다.
 
그리고 “천하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달려 있느니라.”고 하셨다. 천하창생! 천하창생이라면 65억 인류를 지칭하신 말씀이다. 65억 인류의 생사가 다 너희들 손에 매여 있다. 너희들이 잘 할 것 같으면 많이 살릴 수도 있고, 잘못 하면 다 죽이는 수밖에 더 있느냐 하시는 말씀이다. 상제님이 그런 절규를 하셨다.
 
천지에서 죽이는 주장만 하는 그 시점에 상제님 진리로써 산다. 산 사람은 누구도 상제님의 진리권에 수용당해서 상제님 진리로써 살았다는 말이다. 그러니 상제님을 어떻게, 무슨 재주로 부정을 하나? 또 부정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천지가 종국적으로 열매를 맺어놓는 것이 군사부 제도다. 그게 천지의 목적이다. 천지에서 농사를 지어서 군사부라는 알캥이 문화를 만들어서 후천 오만 년을 가는 것이다. 만일 그걸 부정하면 천지에 도전하는 것밖에 안 된다.
 
천지에 도전하는 게 무엇과 같으냐? 그건 ‘나는 산소가 싫다.’ 하고 코를 막고 입 다물고 있는 거와 같다. 이 자리에 앉은 사람 가운데 혹 도전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코를 막고 입도 막고 5분만 있어 봐라. 그러면 질식해서 죽는다. 만유의 생명이라는 것은 산소를 호흡하지 않으면 사멸당하는 수밖에 없다.
 
다음 세상은 상제님 진리의 세상이다. 상제님 진리는 자연섭리요, 자연섭리가 상제님 진리다. 자연섭리인 군사부 틀을 부정한다? 그래서 천지에 도전을 한다? 그것은 자살행위다. 천지이법이 도태를 시켜버린다.
 
그 군사부 세상이 얼마나 편한가? 전쟁도 없다. 그런 좋은 세상이 어디 있나? 또 그 환경이 지상선경, 현실선경, 조화선경이다. 전부가 다 도통을 해서 좋은 세상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역천불변하는 절대적인 원리

이번에는 유형문화와 무형문화,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합일이 된, 상품으로 말하면, 완성품 문화가 나온다. 또 결실은 가을철에 한 번 하면 그것으로 다다. 두고두고 이 달에도 하고 새 달에도 하고, 그렇지가 않다. 결실할 때 며칠 동안에 다 여물고서 만다. 이번에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지어서 인존문화가 한번 나오면 앞으로 그 이상 더 나올 게 없다. 그동안의 기존문화는 전부 다 분과가 되어서, 공자는 인의예지 오륜삼강을 주장하고, 불가는 수행을 주장하고, 각기 다 다르다. 그건 일방적인 문화다.
 
앞 세상은 그게 아니다. 알캥이 문화다. 상제님 진리는 그 틀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상제님 문화는 천지의 문화다.
 
참하나님, 우주의 주재자가 우리나라에 오셨다. 우리나라가 지구의 혈이 되어서 이 땅에서 꽃도 피었다. 상제님은 열매를 맺으려고 이 땅에 오셨을 뿐이다.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꼭 우리나라에서 참하나님이 오셔서 인존문화도 건설하고, 사람 씨종자도 추수한다 하는 것이 정해져 있다.
 
내가 지금 이 시간에 말한 것은 역천불변(逆天不變)하는, 하늘이 변한다 하더라도 다시 바꿀 수 없는 아주 절대적인 원리다. 나는 진리의 사도로서 다만 진리를 말했을 뿐이다. 천지이법이 이렇게 둥글어가는 것이다. 다음 우주년도 그렇고, 지나간 우주년도 그랬을 게고. 지구년도 작년도 그랬고, 금년도 그렇고, 앞으로 5년 후도 그렇고, 10년 전에도 금년처럼 둥글어갔다. 천지가 둥글어가는 법칙, 천지이법, 우주변화법칙이 그렇게 법칙적으로 정해져 있다. 조금도, 머리털만큼도 틀리질 않는다.
 
 
천지 이법을 알아야 산다

증산도는 봄여름 세상에서 가을겨울 세상을 건너가는 다리인 상제님 진리, 우주의 이법, 자연섭리를 전해주는, 길잡이를 하는 데다. 여기는 천지의 진리를 믿는 데다, 천지의 진리를!
 
하니까 잘 믿어서 내가 사는 성스러운 이념으로 남도 살려주고, 나 살고 남 산 그 뒷세상에는 잘도 된다 하는 그 이념으로 사람을 많이 살려야 된다. 사람을 살려서 천지에 공을 많이 쌓아야 천지에 공 쌓은 대가로 내가 잘 될 수가 있다. 딴 것 아무 것도 없다. 복 받아서 잘 살라는 것밖에 더도 덜도 없다.
 
헌데 지금 이 세상은 너무너무 혼탁해서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른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잘 알고, 박사라고 해서 더 잘 알고, 법관이라고 해서 더 잘 알고 그런 게 아니다.
 
천지의 진리! 천지가 둥글어가는 이법! 이 세상을 사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법을 알아야만 살 수가 있다. ‘지천하지세자(知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생기(有天下之生氣)하고, 암천하지세자(暗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사기(有天下之死氣)라’, 천하의 대세를 아는 자는 천하의 살 기운이 있고, 천하의 대세에 어두운 자는 죽을 수밖에 없다.
 

-도기135년 7월 상생문화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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