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과 똑같은 위치에 사람이 참여를 하니 그건 오직 마음이 있기 때문이로다

2010.08.25 | 조회 2565

天地人參爲三才(천지인참위삼재)하니 曰惟心爾(왈유심이)로다
 
 하늘과 땅과 똑같은 위치에 사람이 참여를 하니 그건 오직 마음이 있기 때문이로다
 
 참하나님이 오셔서 인간 역사를 정리해서 앞으로 살기 좋은 세상, 평화낙원, 후천선경, 지상선경, 조화선경을 만들려고 보니 그 재료가 뭐냐하면 신명들이다. 신명 얘기를 하면 세속 중생들이 처음에는‘사람 사는 세상에 왜 귀신 얘기가 등장하느냐?’고 생각을 한다. 헌데 신명이라 하는 것은 사실은 그게 세상의 주체가 되는 것이다.
 
 왜 그러냐? 사람은 육신만 있다고 해서 전체가 아니다. 육신이라 하는 것은 내 심령의 집밖에 안되는 것이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도“심야자(心也者)는 일신지주(一身之主)라”,‘ 마음이라 하는 것은 한 몸의 주인’이라고 했다. 내 몸의 주체가 내 심령이다. 내 심령이‘저기 가자’하면 가고, ‘밥 먹으러 가자’‘누구 만나러 가자’하면 몸은 그대로 따른다. 마음에서‘이놈의 자식! 한 대 쳐라’하면 벌써‘에잇’하고 냅다 주먹이 올라간다. 육신이라는 건 마음의 심부름꾼이다. 뵈지 않는 무형문화, 무형인 이 정신이 50프로고 유형인 몸이 50프로다. 유형과 무형이 50프로씩 합해서 전체 사람이 됐지 그렇지 않으면 사람이 존재할 수가 없다. 옛날 고고학에 범준이라는 사람이 좌우명을 어떻게 써붙였냐 하면,“천지인 참위삼재(天地人參爲三才)하니 왈유심이(曰惟心爾)로다”라고 했다. 천지인, 그걸 삼재라고 하는데‘하늘과 땅과 똑같은 위치에 사람이 참여를 하니 그건 오직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사람은 뵈지도 않는 마음, 이 정신 때문에 사람노릇을 하는 것이다.‘ 참위삼재하니 왈유심이로다’, 삼재로 참여를 하니 가로되 마음이란 말이다.
 
 그런데 사람이 살아서는 심령과 육신이 합일해서 사람노릇을 하고, 죽어서는 육신은 없어도 신명(神明)이 사람 노릇을 한다.
 
 그러면 사람과 신명이라 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느냐? 사람은‘육신이 있는 사람’이요 신명은‘육신이 없는 사람’이다. 신명은 육신만 없을 뿐이지 역시 똑같은 사람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서 육신은 없어졌지만 그 죽은 사람들의 신명은 육신이 없는 사람 노릇을 하고 있다. 육신은 살다가 생로병사에 의해 죽어지면 끝이 난다. 하지만 신명은 그렇게 죽는 것이 아니다. 닦은 바에 따라서 천 년도가고, 만 년도 가는 것이다.
혼과넋
 『심경(心經)』「심잠(心箴)」
 芒芒堪輿俯仰無垠(망망감여부앙무은)이어늘 人於其間(인어기간)에 묘然有身(묘연유신)하니
 아득아득한 천지, 굽어보고 우러러 봐도 끝이 없거늘 사람은 그 사이에서 조그마한 몸뚱이로다.
 
 是身之微(시신지미)가 泰倉梯米(태창제미)이어늘 參爲三才(참위삼재)는 曰惟心爾(왈유심이)이라.
 
 이 한몸의 미세함은 큰 창고에 한 낱알에 불과하거늘
 그럼에도 삼재(三才)의 하나로 참여하게 된 것은 오직 마음이 있기 때문이로다.
 
 
 往古來今(왕고래금)에 孰無此心(숙무차심)이리오마는 心爲形役(심위형역)하여 乃獸乃禽(내수내금)이라.
 예로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누군들 이 마음이 없으리오마는
 마음이 형체의 부림을 당하니 이에 짐승이 되는도다.
 
 惟口耳目(유구이목)과 手足動靜(수족동정)이 投間抵隙(투간저극)하여 爲厥心病(위궐심병)이라.
 입과 귀와 눈과 수족과 동정이 물욕 사이에 던져지고 끼어서 그 마음의 병이 된다.
 
 一心之微(일심지미)를 衆欲(중욕)이 攻之(공지)하니 其與存者嗚呼幾希(기여존자오호기희)라.
 
 한 마음이 미약한 것을 모든 욕심들이 공격하니 그 마음을 보존할 자가 오호라 얼마 되지 않는구나!
 
 
 君子存誠(군자존성)하야 克念克敬(극념극경)이면 天君(천군)이 泰然(태연)하야 百體從令(백체종령)하리라.
 군자가 성(誠)을 보존하여 능히 생각하고 능히 조심을 하면
 내 마음이 태연해져서 온몸이 마음의 명령을 따르리라.
 
 



 심경(心經). 송나라 학자 진덕수가 여러 경전과 송나라 도학자들의 저술에서 심성수양에 관한 격언을 모아 편집한 책. 1234년 송나라의 안약우(顔若愚)가 천주부학(泉州府學)에서 간행하였다. 경전에서 뽑은 것으로는《서경(書經)》《시경(詩經)》《역경(易經)》《논어(論語)》《중용(中庸)》《대학(大學)》《예기》<악기편(樂記篇)>《맹자(孟子)》등에서 몇 장씩 발췌하여 실었다. 한편 도학자들의 글로는 주돈이의 <양심설(養心說)>과《통서(通書)》<성가학장(聖可學章)>, 정이의 <사잠(四箴)>, 범준(范逡)의 <심잠(心箴)>, 주희(朱熹)의 <경재잠(敬齋箴)> <구방심재잠(求放心齋箴)> <존덕성재잠(尊德性齋箴)> 등 7편이 실려 있다. 진덕수는 이 명문들에 송나라 유학자들의 논의들을 붙여 주석으로 삼았고, 책끝에 자신의 사언(四言)으로 된 <심경찬(心經贊)> 1편을 덧붙였다. 《심경》은 16세기 중엽, 즉 중종 말, 명종 초에 조선에 전래되었는데, 이황(李滉)에 의해 발전되어《심경후론(心經後論)》의 저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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