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캠퍼스를 상제님의 진리 이념으로 도배하자
　우리 대구 지역 대학생포교부에서는 2007년 신학기를 준비하면서 1학기 활동방향의 일환으로 대형패널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의 담임포교사 및 동아리회장들이 모여 논의를 거쳐 활동 준비를 하고 대학교 캠퍼스 분위기에 걸맞는 대형패널을 자체 디자인, 제작하였습니다. 디자인 감각이 있는 세 명의 신도들과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약 일주일의 시간을 소요하여 총 30장의 패널을 새로 디자인, 실제 사용할 사이즈로 현수막을 제작했습니다. 3월 증산도대학교 본부 행사가 끝난 바로 다음날부터 지역 대학 캠퍼스를 순회하며 대형패널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상주대학교부터 시작했습니다. 우리 손으로 직접 제작한 패널을 펴고 활동을 시작하니 마음이 참으로 뿌듯했습니다. 실제로 봄 분위기가 무르익는 캠퍼스에 패널을 펴놓고 보니 역시! 기존 소형 패널보다는 훨씬 효과가 좋았습니다. 한 세트에 15장씩 설치했는데 길이가 자그마치 20미터 가량 되고 높이는 2미터 정도 되었습니다.
　
　패널이 크니까 수많은 학생들이 자연스레 시야에 들어오는 패널을 보면서 지나갔습니다. 패널 앞에 서서 한 장씩 자세히 읽어보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활동첫날부터 꽃샘추위와 함께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활동하기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한 학교에서 이틀간 활동하고, 다음날은 다른 대학으로 옮겨가 활동하였습니다. 그렇게 이틀씩 1주일간 활동을 했습니다. 그 다음 둘째주에도 셋째 주에도 한 세트 혹은 두 세트 모두 깔아놓고 캠퍼스 순회 홍보활동을 하였습니다.
　
　처음 상주대를 시작으로 안동대, 영진전문대, 대구카톨릭대, 영남대, 경북대, 대구대를 거쳐서 3월 마지막 주에 이르러 금오공대에서 활동했습니다. 바람이 어찌나 심하게 불던지 활동에 다소 지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남 이공대 활동을 끝으로 3월 활동을 마무리하고 4월 첫째 주에는 계명대에서 활동을 한 후 수렴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이렇게 1학기 1차 활동은 중간고사를 앞두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한세상을 굽이칠 증산도의 문화 역량을 당당히 드러내자
　대형패널을 모두 읽어본 사람들은 대부분 증산도 관련 소책자나 『개벽 실제상황』 단행본 책을 빌려갔습니다. 계명대 앞에서 활동할 때는, 지나가시던 아주머니께서 패널을 모두 읽어보시고 세미나에 참석하셨습니다. 순찰차를 타고 순찰을 돌던 경찰은 이색적인 진풍경에 눈길이 끌려 차를 멈추고 패널을 읽어보다가 마침내 『개벽 실제상황』 책을 빌려갔습니다.
　
　주말을 제외하고는 매일 활동을 전개하였기 때문에 피곤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활동에 참여한 일꾼들은 모두 뿌듯했습니다. 대형패널은 확실히 효과가 컸습니다. 우선 외관상으로 규모면에서 압도적이기 때문에 지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 진풍경을 보면서 지나갔습니다. 또한 규모적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에 활동을 하는 우리들 자신이 천하사에 더욱 자부심 넘치고, 세상을 굽이칠 상제님 진리의 대의를 품고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지나가는 학생들은 대형패널을 보면서 저희들끼리 대화를 주고받으며 지나가기도 합니다. 공감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낯설은 부분도 있겠지만, 대형패널 활동이 입소문이 난다면 홍보 효과는 단연 우수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번 활동을 평가하고 보완할 점이 있다면, 대형패널을 처음 만들어 보았기 때문에 내용 구성 면에서 아직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패널을 제작할 때 내용 구성을 좀더 잘하여 포교에 훨씬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현수막은 주목성 때문에 이미지와 카피가 아주 중요합니다. 패널활동을 할 바에야 대형패널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이 포교 및 홍보에 훨씬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 확실합니다.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증산도에 대한 신뢰성과 공신력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 변별력 있게 다가가야 합니다. 차별화된 홍보 전략은 눈에 띄기 마련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알고 보면 자연섭리인 상제님 진리야말로 거부할 이유가 없고 민족적 자부심을 주며 상생을 추구하는 보편 진리입니다. 우리 모두, 당당히 나섭시다!
　

　
　미래를 향해 더 큰 세상을 활짝 열자
　전국적으로 각 지역 도장에서 함께 대형패널활동을 한다면 증산도 를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또한 활동하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현수막을 뽑아서 걸 수 있기 때문에, 이슈가 되는 시사문제를 상제님 진리로 풀어서 그때그때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 밖에서 활동한다면 오히려 일반인들을 포교하기가 더 좋습니다. 효과면에서 기존패널보다는 월등히 좋습니다. 다음 2차 활동 시에는 활동에 임하는 우리들의 의지와 활동에 필요한 준비사항 등 여러 가지 부족한 점들을 더 보완할 것입니다. 그리고 1차 제작한 대형패널은 수행과 역사 중심으로 만들어졌지만, 2차로 제작할 것들은 좀더 상제님 진리 중심으로 제작하여 4월말부터 다시 활동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전국도장의 많은 성도님들이 기존의 다양한 포교활동과 함께 나아가 대형패널 활동을 겸비하여 증산도가 세상에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미래를 향해 더 큰 세상을 활짝 열고 절대진리 증산도의 도세 만회를 크게 이루어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_ 정호천/담임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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